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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노동 - 세계화의 비극, 착취당하는 어린이들 ㅣ 세계 시민 수업 4
공윤희.윤예림 지음, 윤봉선 그림 / 풀빛 / 2017년 9월
평점 :
아동 노동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공윤희
글쓴이 공윤희는 한국교원대학교를 졸업해 초등 교사 생활을 했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개발협력 석사 학위를 받은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일했습니다. 유네스코아태지역본부에 일하면서 모두를 위한 경제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썼고, 현재 세계 시민 교육 기관인 보니따(BONITA)에서 글쓰기와 강의를 통해 세계 시민이 되는 길을 알리고 있습니다. HTTP://IBONITA.ORG WWW.FACEBOOK.COM/IBONITA2016
저자 : 윤예림
글쓴이 윤예림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했으며 아산 정책연구원에서 근무했었습니다. 유엔 난민 기구 자카르타 사무소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 청소년들과 울고 웃으면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썼고, 세계 시민 교육 기관인 보니따(BONITA)에서 착한 세계화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HTTP://IBONITA.ORG WWW.FACEBOOK.COM/IBONITA2016
그림 : 윤봉선
그린이 윤봉선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그림은 소박하고도 유머러스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조금 다른 꽃눈이》 《태극 1장》 《으랏차차 씨름》을 쓰고 그렸고 《별이 뜨는 모꼬》《참깨밭 너구리》 《반구대 암각화 바위에 새긴 고래 이야기》 《고맙습니다별》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세계화의 비극, 착취당하는 어린이들
우리 아이들이 아주 쉽고 간편하게 얻어지는
작은 것들부터 사실 그 모든 물건들의 수고로움을
누가 돕고 있는가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간다.
사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시간이었다.
편안하게 학교를 다니며
자신의 일상의 즐거움을 마음껏 즐기며 살아가는 아이에게
아동 노동이라는 다소 극단적이며 피폐해보이는
어두운 세계의 뭔가 이면적인 모습을 들여다 본다는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다.
소비하는 즐거움만 알았지 사실 가난한 나라에선
고된 노동으로 굶주려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걸 알면
우리가 누리는 이 혜택들이 단순히
우리의 풍요로움을 채우기위한 배불림이 아닐까.
왜 아이들의 노동을 착취하며
아이들의 인생의 비극이 일어나는 것인지
도대체 내가 모르고 있었던 상당부분에서
굉장히 놀라운 사실들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똑바로 알아가는 아주 분명한 시간이 됨이 틀림없었다.
아동 노동의 문제를 두고
가난하니까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그렇게 치부해버리면 많은 아이들이
꿈조차도 꿀 수 없는 암담한 현실 속에서
그저 삶과 죽음을 두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내지 못하는
나약한 모습으로 평생을 살아가게 될텐데말이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다른 나라에 비해 노동법이 느슨하기에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그만둔 채, 먼지로 뒤덮인 공장에서 일한다.
산업의 속도와 가격 경쟁이 사라지지 않는 한
아이들이 그림자 공장에서 벗어나긴 힘들어 보인다.
그런 사실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최대 목화 생산국 중 하나인 우주베키스탄에서는
아이들의 손으로 이 목화를 재배한다고 한다.
지역 정부에서 목화 수확을 강요하고 있기에
자신의 할당량이 너무 많아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보이는 것 또한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초콜릿을 두 아이 모두가 좋아하는데
그럼 재배되는 그 나라의 아이들은 마음껏
초콜릿을 먹을 수 있어서 참 좋겠다란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다.
사실 카카오를 생산하는 나라는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재배되는데
가난해서 초콜릿을 먹어지 못한다고 한다.
게다가 카카오 농장은 인신매매 당한 아이들을 데려와 농사를 시키기도 하며
카카오 농장에서는 아동 노동이 끊이질 않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고나서 많은 생각들이 바뀌었다.
일단 아이의 눈빛이 달라졌다.
소비가 조심스러워진다며
정말 착한 소비가 무얼지가 고민이 된다고 한다.
아동 노동을 착취하면서 나쁜 소비들이 늘고
자기 배를 채우는 식의 가격 경쟁과 선진국의 횡포에
그저 말없이 묵묵히 일만 해야하는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한다.
정말 지옥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어떻게 하면 줄 수 있을지 고민해보게 된다.
여전히 아농 노동에 대한 문제는 진전이 없어보이긴 하지만
어린 자녀들이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고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보면서 또 다른 꿈을 꾸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