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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살롱 in 영화, 부모 3.0 - 속 시원한 ‘사이다 육아’를 영화에서 만나다!
김혜준.윤기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7년 10월
평점 :
육아살롱 in 영화, 부모 3.0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혜준
자녀에게 무관심한 아버지가 칭찬받는 세태를 바로잡고 싶어 2011년부터 아버지의, 아버지에 의한, 아버지를 위한 아버지운동을 하고 있다. 현재 사단법인이자 사회적기업인 [함께하는아버지들]을 이끌면서, 아버지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그리고 신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한 실천 도구(아빠kit)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파더후드, 대한민국에서 아버지 찾기』가 있다.
hahetal1@naver.com|||아이들의 웃음과 소소한 일상에 빠진 그냥 아빠다. 두 아이를 키우고자 두 번이나 육아휴직을 했건만, 아내 없이 아이들과 남겨지는 것을 여전히 두려워한다.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며, 정신없이 스쳐 지난 일상의 숨은 그림을 찾아 한 땀 한 땀 기록한다. 저서로는 『육아의 온도』가 있다.
dpinkie@hanmail.net
[예스24 제공]


남편과 함께 읽은 최근 육아서중에서
가장 큰 반응을 느끼게 한 책인 이 책은
영화 속에서 느껴지는 육아의 모습들을
재해석해서 나에게 다가오는 메시지가
나보다 남편에게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
남편과 함께 읽기 좋은 육아서로 추천하고 싶다.
사실 남편들이 육아서를 읽는다는 것이
말이 쉽지만 잘 읽질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은 먼저 읽어보겠다면서 가져갔던 책이다.
책을 읽고나서 우리 부부는 금요일 저녁이면
아이들과 영화를 보는데 참고하기 참 좋을 자료가 되면서도
참 좋은 영화들이란 생각에 한 편씩 함께 하고픈 마음이 들었다.
대부분 남편과 본 영화들이 많지만, 아이들과 같이 못 본 영화들이 많기에
이 책을 참고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았다.
그 중에서 <아이 엠 샘>을 보면서
아버지의 자격에 대한 질문에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정신지체인 아버지와 딸 루시의 아름다운 이야기..
'아버지는 자녀보다 언제나 똑똑해야 할까?'
지적 능력은 떨어지지만 진실된 부정을 통해
딸과 소통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느끼게 되는 영화이다.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좀 더 나에게 마음으로 다가와주면 좋겠다란 생각을 할 때가 많았다.
많은 걸 가지지 않아도 많은 걸 배우지 않아도
그저 사랑만으로 나를 언제나 따뜻하게 대해주는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아버지일지를..
샘은 부자 아빠는 아니지만
언제나 함께 하는 아버지였다.
부모의 마음과 행동이 앞서서 전두지휘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아이와 함께해주는 것이야 말로
정말 큰 힘을 가진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게 되는 영화이다.
또 한편의 영화인 <인사이드 아웃>
사춘기 자녀를 둔 우리집도 하루에도 여러번 감정 변화가 많은
딸아이를 보면서 감정의 컨트롤이 왜이리 시시각각인지를
이해하려고 하지만 가끔 욱할 때가 많다.
사람의 머릿 속엔 다섯 가지 감정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는 영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그리고 소심..
라일리에겐 기쁨의 주도로 조화롭게 지내게 되는데
어느 날 전학 간 학교에서 자기소개를 하려는 순간
머릿속의 슬픔이 돌발행동을 하자,
기쁨에서 슬픔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남은 감정은 소심, 까칠, 버럭..
감정과 일상이 뒤엉켜서 혼란스러움을 겪게 되고
기쁨과 슬픔이 다시 제자리를 잡게 되자
동요되던 마음들이 이내 컨트롤되기 시작한다.
라일리를 보면서 큰 아이 생각이 자꾸 났다.
가끔 돌발행동으로 엄마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아이의 마음 속엔 이런 가정들이 서로 조화되지 못해서
더 복잡하고 힘들 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엄마인 나라도 늘 같은 모습으로 믿고 지켜봐주며
따뜻한 시선으로 늘 바라봐 줄 수 있는 큰 나무가 되고 싶다.
책 속에서 영화를 재미있게 한 편씩 찾아 보면서
느껴지는 소소한 재미와 감동들이
훌륭한 육아서들 못지 않은 굉장히 큰 메시지를 느끼게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하면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며 곁에 두고서
찾아서 읽어보게 되고 이와 함께 아이와 함께 볼 영화를
이 책을 참고해 보면서 육아의 고단함과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는 점이라 말하고 싶다.
영화와 동시에 육아를 함께 즐기는 기분 좋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