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걸스 4 - 어린 스파이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스파이 걸스 4
앨리 카터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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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걸스 4


어린 스파이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앨리 카터

저자 : 앨리 카터
저자 앨리 카터 ALLY CARTER

앨리 카터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소설 작가로 등단했다. 앨리는 현재 미국 중서부에 살면서 스파이 걸스 시리즈의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앨리의 일상생활은 매우 평범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그 어떤 비밀 공작원보다도 철저한 대외 신분으로 가려져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녀의 홈페이지 ALLYCARTER.COM을 방문하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해 줄 수도 있지만, 글쎄…… 여러분은 비밀을 알게 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었는지?

역자 : 김시경
역자 김시경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출판사 편집자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다뤄왔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자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뱀파이어 시스터 6: 뱀파이어 왕자』,『 뱀파이어 시스터 7: 행운과 불운』, 『뱀파이어 시스터 8: 파파라치 퇴치 작전』, 『뱀파이어 시스터 9: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미로 어드벤처: 시간 여행 편』, 『미로 어드벤처: 우주 여행 편』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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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 스릴러를 즐기는 아빠의 영향이 있는지

큰 아이도 꽤나 이런 재미를 즐기는 편이다.


추리소설에 한동안 빠져 지내다가

이 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1권을 만나고서

엄마도 읽어보면 재미있을거라도 추천해줬던 책이다.


4번째 이야기는 더욱 기대가득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마치 여전사처럼 보이는 멋진 이 소녀들의

비밀 단체에 숨겨진 조직은

큰 아이도 매력을 느끼는 스파이를 양성하는 학교이기도 하다.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특별한 인재들을 비밀리에 조직해 양성하는 비밀 조직..


그 안엔 엄청난 훈련들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도록 돕고

이들이 최고의 첩보원으로 활동할 있도록 만든다.


꽤나 긴장한 표정으로 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재미난 책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림이 없고 꽤나 두꺼워보이는 책이지만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고 꽤나 속도감있게 넘기는 소리가

책에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란 걸 짐작할 수 있다.


한번쯤은 내가 주인공이 되어 그런 뭔가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고

선택된 자가 되는 꿈을 꿔보기도 한다.


국제 테러리스트 조직의 표적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그렇기에 이 소녀들의 고된 훈련을 결코 가볍게 생각지 않는다.


게다가 십 대라는 어린 소녀들이 짊어져야 할 무게가 참 엄청나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솔로몬 선생님이 캐번 서클의 일원으로

이중 스파이라는 사실이다.


스파이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진실이라고 말하며

진실만이 나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사방에 적들로 둘러 쌓여 있고

누굴 믿어야 할지를 모를 상황에서

더욱 흔들리게 될 마음을 어린 스파이들이

감당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놀랍기도 했다.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분명하다란 생각으로

이 아이들의 나이를 잊어버리고선 깜짝 놀라게 된다.


평범하지 않은 이 소녀들의 아우라에 무한 신뢰를 하게 된다.


딸아이는 감정이 너무 이입되서인지

같은 조직 안에서 이런 이중 스파이가 있다면

이 전사같은 여걸들 중에서도 누군가

발톱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혼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진실과 맞서 싸우는

이들의 모습에 함께 싸우는 것처럼

전투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무척이나 더웠던 이 여름에

같은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이자

조금은 특별한 십대들의 삶을 보면서

엄청난 도전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강인함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며

무더위를 물리칠 엄청난 위엄을 느끼고

온몸으로 스파이걸스를 맞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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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그림 - 드로잉 일상의 아르테
이은설 지음 / 나무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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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아서 그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은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 및 동양화를 전공했고, 미국의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에 있는 MTV에서 웹디자인 경험을 쌓은 뒤 한국으로 와 SK플래닛에서 UI디자이너로 일하다가 현재는 미국계 게임회사 라이엇게임즈(RIOT GAMES)에서 UX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해 자연스럽게 미대에 진학했고, 디자이너로 일하면서도 여전히 그림이 취미다. 특히 주변 사물을 주제로 한 드로잉은 기분 전환도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어 가장 좋아한다. 폴댄스, 서핑 등 활동적인 스포츠도 즐기는 그의 드로잉에는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고스란히 묻어나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해보고 싶다는 느낌을 준다.

HTTPS://WWW.INSTAGRAM.COM/SURIDOODL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을 읽는 취미 말고도 잘하진 못하지만

끄적거리면서 따라 그리거나 칠하는 놀이를 꽤 좋아한다.


큰 아이는 어릴적부터 꽤나 그림을 그리고 만드는 활동들을 좋아했는데

여전히 커서도 그런 취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 핫한 컬러링북들을 사서

각자 자신의 취향껏 색칠하는 맛으로

또다른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재미 또한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나에게

그림을 잘 그리는 걸 동경하지만, 생각처럼

어느 정도의 작품이 될만한 멋진 그림을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라고 해야할까.


정말 애써서 그린 그림도 딸 아이에게

꽤나 놀림받았던 적도 많았던터라

내 솜씨가 별 수 없다란 씁쓸한 기분마저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은 옆의 그림과 같이

밑그림이 그려져있어서 펜을 들고 따라 그리면

마치 내가 그린 것처럼 꽤나 기분이 좋아진다.


펜 하나로 멋진 작품 하나가 금새 뚝딱!


채색은 내 맘대로 내 취향껏!


이 책의 그림들을 처음부터 그리는 것보다

골라 그리는 재미와 그날 그날의 기분이 내키는대로

1일 1그림을 그리면서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채워가는 시간이 된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오기 전에 접대용으로 샀던 찻잔들을 떠올리며

영국식 찻잔과 티백 그림을 그리며

내가 좋아하는 차를 마시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따스한 차가 우려진 예쁜 찻잔으로

향기 가득 나를 위한 온전한 시간들로 채워가는 그림마저도

나의 일부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된다.


얼마전 커피를 좋아하는 친정 아버지가 선물해준

앤티크 핸드밀을 보면서

이 책에 있는 똑같은 모양의 핸드밀을 따라 그려보았다.


집에서 볶아주신 향 좋은 커피를 갈아마시라는

아버지의 마음과 함께

볼 때마다 좋은 향기와 함께 따뜻한 마음도  생각 날 법한

핸드밀을 그려나가면서 커피도 안 마셨는데

꽤나 진한 커피를 마신듯한 느낌이 든다.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바른 자세로 앉아서 책을 오래도록 보지는 못한다.


주로 기대거나 엎드려서 보는데

이 책에서 책 읽는 소녀가 나의 책읽는 자세와 흡사하다.


책을 읽는 모습은 언제나 미소지어진다.


그런 표현들을 내가 해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가슴 벅차오른다.


감히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내 손끝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이다.


책읽는 것과는 다른 기쁨을

그림을 그리면서 또다른 감정들로

내 마음에 쉼을 얻게 해주는 시간들로

이 책을 조금씩 채워가면서 내가 더 행복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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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 - 김문훈 목사가 전하는 세상에서 기쁨으로 살아가기
김문훈 지음 / 넥서스CROSS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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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문훈
어릴 적 뽑기, 오늘날 자판기 등 이것의 공통점을 아는가? 돌리거나 누르기만 하면 어김없이 뭔가가 나온다. 여기 성경 자판기가 있다. 바로 포도원교회 담임인 김문훈 목사다. 그는 성경의 구석구석 모르는 것이 없으며, ‘툭’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줄줄줄 흘러나온다. 그것도 상황과 때에 따라 성경을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쉽게 풀어내어 우리의 삶 가운데 시원한 오아시스를 만들어준다.

그는 어려서부터 가난을 경험했다. 그래서인지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을 자신의 삶 속에 스스로 실천하며 산다. 또한 오랜 시간 기관 사역으로 세상 사람들의 인생사 한복판에 홀로 우두커니 서보기도 했다. 말 그대로 온몸으로 세상의 험난한 풍파를 다 감당했던, 광야의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부산 포도원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지금까지 목회를 감당하면서 한국 교회에 부흥의 새바람을 일으키려 몸부림치고 있다.

1999년 부산 포도원교회에 3대 담임목사로 부임해 오늘날까지 20년간 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에는 4,000석 규모의 본당을 가진 드림센터를 완공해 덕천성전과 화명성전, 세 곳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한 매주 300명의 전도대가 흩어져 전도를 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드림을 실천하고 있다.

고려신학대학원(M.DIV), 고신대학교대학원(TH.M)을 졸업했고, 고신의과대학과 간호대학 교목을 역임했다. CBSCTS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저서로는 『주께서 붙드시는 성도』, 『성경 인물 열전』, 『하나님의 본심』(이상 두란노), 『진지 드세요』(예영), 『내가 주께 돌아감이 부흥의 시작이라』(홍림), 『다윗의 물맷돌』(교회성장연구소) 등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내 삶이 늘 계획하고 꿈꾸던 바대로 살아가게 되면

얼마나 행복하겠냐만은

현실은 늘 넘어지고 좌절하기를 반복하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혼을 빼놓기도 한다.


그렇게 요즘은 몸보다도 마음이 병든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사람들이 인생 살이의 괴로움 속에서

요동치고 몸부림치면서도 애써 괜찮은 척 살아가는

가짜 행복 속에서 살아가는 듯하다.


가뭄에 쩍쩍 말라가는 내 마음에

신앙의 단비가 요즘 더더욱 필요로 한다.


필요할 때만 채우는 급유가 아니라

늘 가득 차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어리석음을 반복하면서도

하나님께 간절히 구할 것을 내 필요로 채우며 살아가는 걸 안다.

 그래서 또 책을 펼친다.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도록..

그런 시간들이 나를 살리고 세우는 것임을

내가 진짜 살아 있음을 새로운 국면으로 맞이하게 된다.



 

 

사람이 약할 때 자신의 약한 것을 자랑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은혜이고 긍휼이다.

쌀독에서 인심이 난다고,

​하나님꼐서 부어지신 평강이 넘치면 내면의 세계가 회복되고 날마다 그 상태가 온유하다는 것이다./p105

하나님은 나의 연약함을 너무도 잘 아신다.

때론 내 상처가 너무 커보여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야가 흐려지고

문제에 빠져서 하나님께 방향을 맞추지 못하고

홀로 괴로워하는 고독한 시간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시간도 이후의 시간도 늘 하나님께서 함께 하고 계심을 알게 되면

크나큰 위로와 감동이 밀려온다.


행복과 불행의 갭이 너무 커보여서

​생각 속에 너 큰 불안을 키워나가는데 

그러면서 때론 내 스스로가 참 비참하고 못나보인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굉장히 비난하면서 아픈 곳을 더 찌를 때가 있다.

사실 하나님이 주신 위로와 사랑이 아니면

지금 이 자리까지 내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 사랑을 먹고 자라면서

그 사랑을 흘려 보낼 수 있는 깊은 신앙이

나에게도 꽤 진한 농도로 짙어지면 좋겠지만,

그 때라는 것을 맞닥드렸을 때 움직이는 것도 좋겠지만,

지금 내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으로 쓰일 때..

사실 그 때의 움직임이 참 아름답고 더 귀한 것 같다.


뭔가 정상에 올랐을 때 할 수 있을 법한 착각이

아직도 내 머릿 속에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지만

그런 주파수를 애써 맞추려 하지 않고

다른 주파수로 돌릴 수 있는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다.


그렇게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로 난 하루를 살아간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역사를 이루어 주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세월 동안 자신의 감정과 혈기에 빠져

결국 하나님께서 이루실 그 큰 역사를 보지 못한다.

우리는 이삭처럼 힘을 빼고 주님이 이루어 가시도록 모든 것을 내어 드려야 한다./p143


하나님의 시간과 내 시간이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고 한없이 늦게 가는 시간처럼 느껴져서

그 시간을 다 인내하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내 생각과 방향대로 살아가고마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우린 자주 만나게 된다.


힘을 뺀다는 것이 그리 쉬워보이지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런데 조그만 달리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울 일이 아닌데

왜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지

그건 내가 힘주어 살아가려는 내 욕망이 크기 때문인 걸 안다.


하나님께서 이뤄 나가실 큰 역사가

나에게 얼마나 대단할지에 대해서 소망하게 되다가도

낙심된 마음으로 그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내가 그런 큰 그릇이 되지 못함을 스스로 낙인시켜버릴 때도 있다.


그 때라는 것이 참 막연하게 느껴져서

역사가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없었던 내 미련함과 연약함에

다시 한번 부끄러운 낯을 숨길 수 없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 속에서

오늘도 고단했던 삶을 위로받고 힘을 얻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사랑받기에 참 부족한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에 감사할 뿐이다.


어떤 시간들로 그려나갈지를 좀 더 하나님의 시선 속에 머물러 생각하며 살아가길 나또한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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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까치발…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4
크리스틴 슈나이더 지음, 에르베 삐넬 그림,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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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금살금, 까치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크리스틴 슈나이더
글을 쓴 크리스틴 슈나이더CHRISTINE SCHNEIDER는 파리에서 태어났고, 현재 파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987년 르아브르 미술학교를 졸업한 뒤, 어린이를 위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에르베 삐넬과 여러 작품들을 함께 창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공동 작품으로 『어서, 서둘러!VITE D?P?CHE-TOI』, 『내 쉬통 어딨어PIPI DE NUIT』, 『찾았다!TROUV?』, 『퐁퐁과 밤의 괴물들PONPON ET LES MONSTRES DU SOIR』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성엽
옮긴이 이성엽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불번역과를 졸업하고, 파리 3대학 통번역대학원(ES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해석의 공간』, 『세계 그림책의 역사』(공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그림책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숲으로 간 코끼리』, 『나의 아틀리에』, 『나야 나!』, 『위대한 뭉치』 등을 프랑스어로, 프랑스 그림책 『할아버지와 빨간 모자』, 『쓰레기통을 누가 훔쳤을까?』를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그림 : 에르베 삐넬
그림을 그린 에르베 삐넬HERV? PINEL은 페캉에서 태어났습니다. 르아브르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언론, 광고, 출판계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습니다. 글을 쓴 크리스틴 슈나이더와 여러 작품들을 함께 창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공동 작품으로 『어서, 서둘러!VITE D?P?CHE-TOI』, 『내 쉬통 어딨어PIPI DE NUIT』, 『찾았다!TROUV?』, 『퐁퐁과 밤의 괴물들PONPON ET LES MONSTRES DU SOIR』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어두운 밤 시간을 우리 집 아이들은 무서워한다.


자기 전에 꼭 물을 마시고 자는데

혼자서 마시고 오라고 하면 무섭다고

꼭 엄마 손을 잡고 부엌에 나가 물을 마신다.


어두운 으스스한 분위기가 아이들에겐

뭔가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

부쩍 밤이 되면 엄마곁에서 떠나지 않는 둘이다.


이 책에 나오는 클레르와 루이는 배가 고파 부엌으로 나가보기로 한다.


이미 늦은 밤인데 아직 잠이 들지 않은 둘의 모습은

우리 집 아이들과 같은 모습이다.


왜 그리도 잠이 없는지 말이다.


그렇게 살금살금 까치발 들고 어둠을 뚫고 걸어가는데..


캄캄한 어둠 속을 따라 걸으면서

이리저리 쿵!!


그때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깨셔서

호통을 치는데 다름 아닌 앵무새,코끼리와 보아 뱀, 호랑이에게 말이다.


절묘하게도 잘 숨는 이 둘의 모습이 꽤나 장난꾸러기 같아 보였다.


아이들은 그런 클레르와 루이를 찾는 재미도 있고

느닷없이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에 대해서

조금은 당황하기도 했지만

들키지 않을 수 있어서 고마운 동물친구들이 아니냐며

클레르와 루이가 들키지 않길 바라는 마음인 듯 했다.


그렇게 둘은 무사히 잠자리까지 들키지 않고 돌아오게 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잠자고 있는 둘을 확인하기 위해

들어오기 전.. 직전 상황까지

꽤나 아슬아슬하게 잠자리에 들어가게 된다.


웬지 모를 안도감과 긴장감이 유지된 모습 뒤엔

평온해보이는 클레르와 루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젠 푹 깊은 잠으로 빠져들 것만 같다.

 

오늘 밤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며

늦잠꾸러기 두 아이들을 재우는 것이 정신없는 하루의 마무리이지만,

괜시리 클레르와 루이처럼 살짝이 둘이서

손을 잡고 부엌에 물을 마시러 가는 걸 보면서

그 뒷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이젠 어둠 속에서

손 잡아 줄 둘의 손을 꼭 붙잡고 내일도 함께

잠자기 전 물 한잔 벌컥 마시며 잠도 푹 잘 잘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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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시골 살래요! -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는 딸의 편지
ana 지음 / 이야기나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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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시골 살래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ana

본명은 이아나. 스무 살에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12년을 보냈다. 분명 서울은 매력적인 도시지만, 내게 서울은 맞지 않는 옷 같았다. 배운 대로,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서울을 떠나 도시 밖 삶을 찾아 농촌을 기웃거렸다. 현재는 아무 연고 없는 구례로 이사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고 있다. 소박하지만, 하루하루 기쁘게, ‘완벽한 날들’을 살고 있다.
email monnani01@gmail.com
brunch brunch.co.kr/@analee


[예스24 제공]





시골 살이에 대한 동경을 나또한 가지고 있다.


3년 전에 제주에 살면서

뭔가 도시 생활을 벗어나 조금은 외곽지에서

조용한 전원생활을 나또한 꿈꿔보고픈 로망이 생겼다.


단층 주택에 꼭 앞마당에 내 텃밭을 가져보고 싶었다.


꽤나 우아한 시골 살이를 꿈꿨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련 나에게 이 책은 현실판으로 더 가깝게 다가와 이야기 해준다.


시골 살이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환상에 대해

조금은 따끔한 충고와 현실을 알려 주기도 했다.


남들이 보기엔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오늘 그랬던 것처럼 건강한 음식을 요리해

사람들과 함께 나눠 먹고, 내가 쓰는 물건들을 잘 알고

제대로 쓰며 행복해야하는 그런 소소한 것들 하고 싶어요. /p48


바로 오늘 내 하루의 행복이 굉장히 큰 건 아니지만

대단한 욕망은 아니더라도

소소한 행복을 맛보는 시골 살이를 나도 동경한다.


나 역시 건강한 음식들을 만들어 함께 나눠 먹는 걸 좋아한다.


그런 요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지면 참 좋을 거 같은데

아직까지 그런 기회를 가지진 못했지만

꼭 배워보고 싶은 것들의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 내가 꿈꿔왔던 삶도 그리 거창하거나

엄청난 일들은 아니지만,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삶을 원한다.


실패했거나 낙오한 사람일 것이라고 오해받기 일쑤인 귀농.귀촌.

결코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귀농,귀촌.

나는 앞으로 편견은 깨지라고 있고, 남들의 시선 따위는 나의 삶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가끔 속상할 것 같긴하다.

그래서 말인데 서울에서 살아야 성공했다고 여기는 편견이 얼른 사라지면 좋겠다. /p132


아이들 공부도 그렇고 서울로 가야 출세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는 걸

어릴 적부터 내 부모님에게도 들어왔었다.


지방에서 나고 자랐기에 서울은 학교 다닐 때 늘 동경했던 곳이다.


좋은 대학을 가서 좋은 곳에 취직해서

멋진 삶을 꿈꾸던 곳이 서울이었는데

나이가 들고보니 조금은 생각이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시골 살이를 꿈꾼다는 것도 참 아이러니 할 정도로

내가 변해하고 있는 건 왜 일까.


도시 생활에 찌들려서 낙오자나 실패자 취급을 받으며

에라 모르겠다란 식으로 시골로 귀향을 가듯이 도망쳐 버리겠노라

마음 먹었던 삐딱한 생각들을 나또한 가지고 있었다.


이런 편견을 나부터가 깨부수고

깨어져 생각해야 할 것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얼마나 속상한 일인가..


흙을 만지는 그 평화의 순간들을 내 삶에서 계속해서 누리면서 살고 싶어요.

엄마, 소박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밥상을 매일 마주할 수 있는 농부로 살고 싶어요. /p304


굉장히 오래도록 그 따스함이 느껴지는 진심이 나에게 다가왔다.


농부로 살기로 결심하기가까지

꽤나 도전적인 삶처럼 느껴지지만

서슴없어 보이는 모습 또한 나에겐 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정말 흙 냄새가 이 책 가득 베어있는 듯 하다.


그리고 농부로 부지런히 땀 흘리며 살아가는 모습 또한 그려지고,

무엇보다 오늘은 행복했노라 미소 지어지는

나른함과 평온함이 함꼐 느껴지는 건

농촌 생활의 고됨과 동시에 또 다른 행복의 맛과

조화로운 하루의 삶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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