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는 일상 수집 에세이
하람 지음 / 지콜론북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하람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현대카드에서 UI디자이너로 일했다. 현재는 프리랜스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재미있는 일을 궁리한다. ‘지금’이라는 단어를 늘 마음에 지니고 산다. 틈틈이 여행하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가장 좋아하는 일이다. 지은 책으로는 『지나간 날들의 안부를』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잔잔히 들려주는 오늘의 이야기..


그 안에 뭔가 특별함이 있을까 싶어 살펴보았는데

지극히 평범한 일상이 주는 행복감이

책 속에서 내 마음으로 옮겨진다.

​책의 장르와 공간의 분위기, 간혹 그날의 기분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고요히 책장을 넘기는 사람에게서는 완벽한 몰입의 순간을 본다.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조지 버나드 쇼는 어디에선가 이렇게 말했다.

'뭔가 몰두해 있는 사람은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다.

움직이며 살아 있을 뿐. 그건 행복보다 기분 좋은 상태다.'

나는 온 정신을 책의 활자에 쏟다가 번뜩,

이 문장을 노트에 휘갈겨 적는 조지 버나드 쇼를 상상했다./p58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서점이다.


요즘 독립 서점을 다니면서

이 공간 안에서 내 기분은 마치 평온한 안식처를 만난 것처럼

마음의 따스한 위로를 주는 절대적인 공간이 된다.


그리고 책을 보는 사람들도 관찰하게 된다.


그들이 읽는 책들과 표정..


나 역시 내가 바라보고 있는 시선이 누군가도 궁금해 할 수 있다라는 것이

참 많이 닮은 거 같아 괜시리 반갑다.


책과 함께 하는 나만의 깊은 몰입은

행복 이상의 우주 에너지를 다시 돌려받는 듯한

엄청난 기운들을 받아들이는 시간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읽고 살아간다는 것에 감사하다.


외로움은 가끔 선택의 감정이다.

장식장에 놓인 여러 감정 가운데 외로움을 선택해 혼자이기로 결심한 날은 충만하고 평화롭다.

혼자를 두려워하던 때엔 상상할 수 없던 감정이다.

수많은 관계에서 벗어나 홀로 사색하는 시간을 미루면, 마음은 금방 생기를 잃는다.

공허한 영혼을 다시 살찌우고 회복 시키는 일은 온전히 내 몫이다.

타인이 도울 수 있지만 전부는 아니다.

오직 혼자 짊어져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외롭지만, 외로움은 외로움대로 요긴하다.

홀로 충만해야만, 또다시 함께일 수 있다./p180


나에겐 혼자가 된 시간이 재충전의 시간이다.


사람들과 그 무리 속에 있을 땐 외로운 줄 모른다.


정신없이 그 안에서 나도 엉켜 있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고자 애를 쓰지만

뭔가 떨어져 나오면 깊은 고독이 나에게 엄습한다.


처음엔 이 시간이 말 못할 정도로 괴롭다.


내 성격을 탓해보기도 하고 다시 다른 사람을 만나

내 욕구를 채워 안정감을 누리고자 애를 쓴다.


그런데 서서히 그런 에너지를 거둬들이게 된다.


그 깊은 내막 속에서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 둘 내가 부딪혀가며 깨닫는 것은

저마다의 혼자가 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그 타이밍은 적절한 때 다가온다는 것.


두려워하거나 겁내지말자.


지금 나에게 갑작스런 통보처럼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진 이 때를

우울감이나 불행 속에 나를 내던지지 않을려 한다.


그러기엔 내 인생이 훨씬 더 가치있으니깐.


홀대하는 인생으로 내버려두고

감정을 외로움으로 짓밟진 않고 싶다.


그냥 바닥을 쳐보다보면 다시 올라갈 길만 있으니

수면 아래로 깊이 들어가더라도 너무 겁먹지 말자.


오히려 지금의 이 시간은 나에게 충전의 시간이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럴바에 좀 더 이 고독을 즐겨보자.


무뎌진 감각들을 다시 일깨워

일상이라는 소소한 행복들을

책 속에 담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다.


그 감정을 나도 함께 고스란히 느끼며

소음 속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나의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제안하는 십 대를 위한 사전
김경일 지음 / 다림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십대를 위한 공부사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경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트 마크먼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의 판단, 의사 결정, 문제 해결, 그리고 창의성에 관해 연구했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학은 물론이고 국내 대기업이나 TV에서 강연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으며, 그의 강연은 2015년 매경MBA포럼에서 역대 최고 강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전문가를 위한 한국형 심리부검》(공저)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지혜의 심리학》《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부...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고민하는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쏟아지는 공부법에 관한 책들 중에

손에 쥐고 보기에도 편안한 크기에

부담없이 읽기 좋은 공신들의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부담없이 읽기 좋았고,

무엇보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는 아이에게

이 책을 보며 궁금한 점들을 함께 찾아서 읽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와 내가 요즘 많이 고민하는 바들을

가장 먼저 찾아 읽어보면서 아이 생각과 비교하며 읽어보았다.


원치 않는 공부를 한다는 건 입시 준비를 해야만 했던

고등학교 과정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당연히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고, 그에 대한 결과로 좋은 학점을 받기도 힘들다.

학점이 좋지 않다면, 과연 부모님이 바라는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을까?

단정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을 것이지만, 각자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p81


원하는 대학과 원하는 학과 둘 중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학과를 고르라고 말하고 싶다.


엄마인 나또한 부모님꼐서 바라시는

국공립대학교를 원하셨기에 내 점수에 맞추서

별로 공부하고 싶지 않은 공학 공부를 하느라 꽤나 애를 먹었다.


사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와는

정반대의 것을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과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지 대학 시절의 공부는 괴로운 시간들로

나를 괴롭혔던 기억들이 많다.


적어도 내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해 볼 기회들을 가지면서

만족감이 높은 학과에 들어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의 경험에 비춰서 그런 생각으로 기울게 되기도 하지만

아이도 이 부분에선 생각이 같다.


적성이나 취향을 고려하지않은 공부는

정말 괴로울수 밖에 없다.


부모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

좀 더 나은 삶이 자신들이 그려놓은 설계대로

아이를 짜맞춰 넣으려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도 어긋난 생각이란 걸

나부터 좀 더 내려놓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밀고 붙이며 나가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


불안함믈 줄이고 싶다면

오히려 '잘된다.'라는 확신을 주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진짜로 '나는 잘 될 수 있다'라는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p105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내가 가장 자신없는 부분을

오히려 할 수 있다는 긍정문으로 바꿔

생각해보고 메모를 붙여놓는 방법을

나도 공부하면서 많이 쓰고 있는 방법이다.


생각만으로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이런 암시가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순 없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말실수도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수학을 못하는 딸아이에게

자꾸 못하는 수학으로 아이를 얕잡아 보거나

윽박지르면 아이는 더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것처럼

싫어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공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그 기본기를 탄탄히 짚어주는

군더더기 없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공부 방법이 궁금해서 읽긴 했는데

아이에게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해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찾아서 읽는 맞춤형 처방처럼 읽어보라고 권해보았다.


이 책이 십대로 살아가는 큰 아이에게

어제의 나보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멋진 나로

공부하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둘리 에세이 (톡)
아기공룡 둘리 원작 / 톡 / 201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어릴적 동생과 애정했던 만화  '둘리'


이렇게 어른이 되서도 사랑스런 둘리의 모습이

아직도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건

내 안에 철들지 않은 아이의 모습이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집 아이들과도 가끔 둘리를 찾아서 본다.


낯선 곳에서 외로워할 법도 한 둘리는 친구들과

지구별 가족들 속으로 들어와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직도 나를 오랫동안 잊지 못하게 만든다.


둘리가 울면 나도 울었고

둘리가 힘들어 하면 나도 힘들어 했었다.


이 가족 구성원들 또한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다.


지금 어른이 되어 다시 보게 되는 길동 아저씨의 모습은

웬지 모를 짠함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장으로써의 책임감과

웃지못할 삶의 고뇌 또한 희극적으로 그려 나갔던 것이

더 마음을 아프게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둘리는 나에게 인생 만화이자

이렇게 책으로 다시 만나보게 된 시간 동안 너무도 행복했다.


이젠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힘든 나에게는 위로를

내면의 행복을 찾아볼 수 있는 글 속에서

다정한 둘리의 모습이 나를 안아주는 걸 느낀다.


내겐 힘든 일이 다른 이에게 즐거운 일일 수 있고,

내겐 즐거운 일이 다른 이에게 힘든 일일 수 있어요.

세상엔 힘든 일과 즐거운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과 저런 일이 있을 뿐이에요./p75


이렇게 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시선이라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할까.


복잡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더 마음도 심란하고

나에게 더 중압감에 잠들기조차 힘겨워진다.


힘든 일이 더 큰 일처럼 느껴져서

내 기분을 우울하게 하는 요즘

이런 생각들에서 벗어나고 싶기에

이런 저런 일이라는 가벼운 단어가

나에겐 너무 딱이다 싶다.


정말 꼭 이처럼 살고 싶다.


이런 저런 일이 많은 요즘을

그저 그렇게만 생각하고 살고 싶다.


타인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에도

시간과 정성이 들어요.

귀한 시간을 부정적인 감정에 소모하지 말아요.

귀한 정성을 싫은 사람에게 쏟지 말아요.

그러기엔 우리의 삶이 너무 짧아요./p147


부정적인 감정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이렇게 귀한 정성을 쓸데없이 소모하고 있다.


정작 내 가족들에게 내가 보내야 할 마음들이

여기에 소모되다보니 가족들이 더 피해를 본다.


이런 악순환을 이젠 끊고 싶다.


이렇게 살기엔 너무 내 인생이 억울하다.


짧은 인생을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너무 빠져 살지 말아야겠다.


이것도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어리석은 일이니까.


이젠 좀 내가 훌훌 털고 일어서고 싶다.


그동안 애쓰는 나를 위해

더 토닥여주고픈 마음이 이 책을 보면서

더 마음이 나를 향하게 된다.


애썼다. 이만하면 됐으니 이제 그만하고

나와 내 가족에게 더 정성을 쏟자.


둘리의 행복이야기 속에서 내 행복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매일 매일이 버라이어티하지만

살만한 인생이지 않은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 - 두근거리며 눈뜨고 흡족하게 잠들기 위한 인생 스킬
이시카와 요시키.요시다 히사노리 지음, 이현욱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시카와 요시키
도쿄대학교 건강과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교 공중위생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자치의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람이 더 잘 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기업, 대학과 함께 연구를 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예방의학, 행동과학 등이다. 저서로는 《친구의 수로 수명이 결정된다》, 《지치지 않는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 《최후의 다이어트》 등이 있다.

저자 : 요시다 히사노리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닛폰방송 아나운서가 되었다. 2012년에 제49회 갤럭시상 라디오 진행자 부문을 수상했고 현재 라디오 ‘뮤~코미+플러스’ 등의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입만 열면 왜 어색해질까?》, 《아들러식 ‘하지 않는’ 육아》(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이현욱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교대학원 인문사회과학연구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현재 프리랜서 일본어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빅데이터 분석 마케팅》, 《뉴요커의 삶》, 《블록체인의 미래》 외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지금 내 인생에 나는 만족하며 사는가?


이 책을 보면서 먼저 이 물음에 답해보았다.


사실 그냥저냥 이 정도면 행복이지라고

애써 행복을 스스로 다짐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마음은 글쎄라는 말과 함께 좀 더 머리를 굴려보게 된다.


요즘 사람과의 관계로 힘이 든다.


그래서인지 이전보다 행복한 삶에 대한 확신을 세우지 못하는 건

내 안에 넘치는 행복감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행복을 좀 먹는 불행의 기운들이

날 파고들어가는 기분 속에서 꽤나 우울한 시간들이

나를 참 괴롭게 하는 요즘이다.


이 책이 얽힌 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에 대해

좀 더 다른 관점에서 행복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길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


자신이 어떤 감정일 때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이것은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행복한지 알아내게 해줘요.

성취감, 새로움, 편안함, 놀라움, 반가움, 연대감, 홀가분함 등

수많은 감정 중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감정이 있을 겁니다.

이것들을 잘 골라내고 그 조각들이 자주 찾아오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행복을 느끼는 방법일 거예요./p69


같은 문제를 두고도 남편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훨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남편을 보면

나와는 참 다르다란 생각이 든다.


행복을 느끼는 만족감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고

그 이유 또한 훨씬 가볍다.


그래서 그런 그를 보면서

내 불편해 하는 감정들이 너무 싫을 때가 많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들이 많겠지만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를 좀 더 세세하게 나눠서 생각해보면

그 느낌과 감각에 좀 더 집중하면서

우울한 기분 속에 있을 때 그 감각을 찾아 나가면 좋겠다.


좀 더 행복감에 대해 집중하다보니

내가 바라봐야 했던 대상은 내 안에 있었다.


그동안 소모적으로 남들에 이끌려 다녔던 내가 아닌

이젠 내 안에 행복을 먼저 들여다보고 싶었다.


남들에겐 더 잘보이기 위해

더 다정하게 말하면서 내 가족들에게

내 진상들을 다 보였던 민망함들이 생각나면서

난 왜 솔직하지 못한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런 내가 불편해지면서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내가 사랑해야 할 대상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

지금이라도 이 점을 깨닫게 된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난 이제 나와 내 가족에 좀 더 충실하고 싶다.


다정한 말투와 표정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솔직한 나라면 더 행복할거라 확신한다.


오늘 밤은 그런 행복감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나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미리암 프리스 지음, 박지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미리암 프리스

저자 : 미리암 프리스
함부르크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함부르크 의대병원 정신과에서 전문의이자 심리상담사로 활동했다. 불안장애, 우울증, 번아웃과 관련해서는 독일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2005년부터 비즈니스 현장에서 카운슬링을 겸하고 있으며 갈등 및 스트레스 해결을 위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일생에 한 번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에서 겪는 거의 모든 문제가 관계로부터 시작되며, 관계의 주체인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 문제의 절반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가 행하는 상담 역시 ‘진짜 자아’ego를 깨닫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아가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게 만든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 원하는 삶으로 자신을 이끌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아웃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니다》Burnout kommt nicht nur von Stress, 《너 자신으로 돌아가라》Finde zu dir selbst zur?ck, 《회복탄력성-강한 내면의 비밀》Resilienz-Das Geheimnis innerer St?rke이 있다.

역자 : 박지희
서강대학교 생물학과 독문학을 전공하고 국제특허법인에 들어갔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순간을 기록하다 for me》, 《막스 빌 대 얀 치홀트: 타이포그래피 논쟁》, 《1517 종교개혁》, 《굿바이 가족 트라우마》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처럼 그 사이를 지나 이젠 마흔을 앞둔 시점에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지금이라는 것이

늦은 시기가 아니길 바라면서

요즘은 내가 살아온 길들을 되짚어보게 된다.


한 사람의 생이지만 꽤나 여러가지 일들을 겪어가면서

나 역시 어른이지만 삐걱거리며

제대로 그 걸음걸이를 걸어오지 못하고

겨우겨우 뭔가를 질질 끌며 붙들고 걸어왔던 부분도 많았다.


인생의 남은 숙제들은 여전히 많다.


그런데 조바심이 나지 않는 것은

앞으로의 나와 이전에 나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란 걸

스스로가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의 젊음을 유지해 나가기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애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구지 그렇게 하고 싶지 않기도 한건

나에게 그런 에너지를 쓰는 것 이상으로

더 가치있게 살아가야 할 인생의 과제들이 더 많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하나만 잘 파악하더라도

큰 과제를 이미 끝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직도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이 가득하다면

지금이라도 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애정할 수 있는 시간들을

지금의 나이일지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수 있길 바란다.


우리 자신과의 관계는 우리 인생의 토대다.

건강과 만족을 얻고 싶다면 먼저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찾으려면 내면의 대화가 필요하다.

내면의 대화는 우리 본성과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며,

우리가 이 고리를 통해 내면과 연결되면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 얻고 내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즉 나를 위한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p240


나 자신과의 단절은 정말 위험한 요소들을 많이 떠안게 된다.


철저하게 나와의 관계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다.


우린 외적인 주변과의 관계 속에

나이가 들면서 더 깊이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골이 깊어지는 상처들도 많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잔뜩 움츠려있고 긴장하며

두려움과 우울함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면

이 지독한 관계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그러함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해야 할 부분이

바로 나와의 관계..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 역시 나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었고

관대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런 내면의 상처들로 아파할 때

결국은 나를 회복시킬 수 있는 건

내면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함을 인정하게 된다.


돌아보지 못한 시간들만큼이나

나에겐 이런 부족한 관심에 적응이 되지 못했지만

잘못된 관계를 단절시키며 내려놓을 것들을 정리해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더 분명하게 생각하게 된다.


결국 내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건

나 자신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중요한 이 시점에서

모든 원칙들을 앞세우며 내 고집대로 속단했던 바들을

다시 내려놓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시 재배열해서

외부적 상황에도 유연할 수 있는

나를 만들어 나가는 내 마음 돌봄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다.


이전까지 남을 위해 살았다면

이젠 나를 위해 살고 싶다.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잘하는지..


사실 별거 아닌 내 신상 파악조차도

제대로 잘 알지 못하더라도

지금부터의 내 삶은 내가 마음 먹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중요한 나이란 걸 실감한다.


이젠 남은 절반의 인생을

나와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 속에서

관계 회복은 물론이고 좀 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길

스스로에게 아낌없는 힘을 실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