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괴물의 지구 침공 로봇박사 테오 시리즈 7
김호남 지음 / 센트럴라이즈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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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괴물의 지구 침공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호남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 김호남은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여 취미를 이어오다가, 아들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을 그리고, 잠자리에서 양 옆에 아이들을 끼고 들려주던 이야기를 엮어 〈로봇박사 테오〉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 언스트앤영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회사 오라클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회계 및 IT 컨설팅을 수행 중인 회사원이기도 한 그는,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기를 꿈꾸며, 현재도 매일 밤 퇴근 후 조금씩 그림을 그립니다.

저서로는 2014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으로부터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된 〈로봇박사 테오(2014)〉, 〈장군로봇 탄생의 비밀(2015)〉, 〈달 청소 대작전(2015)〉, 〈화산이 폭발했다!(2016)〉, 〈인공지능 산타 로봇(2016)〉, 〈잠수 로봇의 바다 탐험(2018)〉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로봇 박사 테오 시리즈는 막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다.


맨처음 만났던 책이 장군 로봇이었는데

크고 우람하며 당당한 장군 로봇을 보며

꽤나 푹 빠져서 로봇 박사 테오가 만든 로봇들을 찾아 읽고 싶어

도서관에서 빌려보다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만 세권이다.


이번에 새로 만나보게 될 에피소드가 궁금도 했지만

뭔가 이전에 책들에 대한 신뢰가 크기 때문에

이 책 또한 기대가 상당히 컸다.


역시나 책을 처음 받자마자 크게 환호하는 아이를 보며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아 기뻤다.


지구를 지키는 로봇들과 로봇 박사의 테오의 활약이

모두 응집된 이 책에선 그동안의 책들에 나오는 주인공 로봇들을

다시 만나보게 되서 참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역시나 거대한 우주 괴물이 지구를 침공한다.


도시가 파괴되기 시작하자 경찰 로봇 팅이 출동한다.


이에 붐,쿨,통이 이어 출동한다.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본격적으로 우주 괴물과의 사투가 시작된다.


이전보다 훨씬 몸집도 커지고 힘도 강해진 우주 괴물을 막기 버거워보였지만,

오랜 전투로 우주 괴물도 로봇 친구들도 상처 투성이가 된다.


우주로 다시 돌아가려는 우주 괴물을

끝까지 붙잡은 로봇은 아이가 좋아하는 장군 로봇 붐이었다.


그런데 붐은 하늘을 날지 못하는데

걱정과 동시에 괴물의 다리가 끊어지면서 같이 추락하고 만다.


깊은 바다에 빠진 붐을 구조한건 잠수 로봇 팬이다.


로봇 박사 테오는 장군 로봇 붐을 더 업그레이드하기로 한다.


언제고 다시 지구를 침공할 우주 괴물과의 전투에서 승라히기 위해

보완할 것과 더 깊은 연구에 돌입한다.


이윽고 붐은 이전에 없던 제트 엔진을 달고

다리 속엔 로켓의 엔진을 달게 된다.


우주선 로켓처럼 달아서 싸울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우주 괴물의 약점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깨끗하고 맑은 물이다!


다시 도시로 내려온 우주 괴물을 방어하기 위해

장군 로봇 붐이 나선다.


그리고 소방수 로봇 쿨이 우주 괴물을 목욕시키니

몸에서 빠져나오는 우주 쓰레기가 청소가 되어

마침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참 귀여운 반전이 이 책에 나온다.


우주 쓰레기가 주는 위험성을 아이에게도 분명히 전달하려는듯 보였다.


이제 인간은 우주로 나아가 더 많은 발전과 개발에 열을 가하고 있다.


이전보다 넘쳐나는 우주 쓰레기들을

그대로 방치하면 우리에게 다시 악순환이 되어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같이 협동하는 로봇 친구들의 모습도 참 보기 좋았다.


게다가 아이가 좋아하는 장군 로봇이 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 멋지고 강해진 늠름한 모습에 앞으로도 더 팬심이 커질듯 한다.


계속 기대가 되는 로봇박사 테오의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지구를 지켜주는 로봇 친구들이 있어

지구의 평화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기에

책 속에서의 테오의 멋진 활약이 도전이 된다.


로봇과 함꼐 꿈을 키울 수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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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로해줘
송정연 지음, 최유진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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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위로해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송정연

저자 : 송정연
30년째 라디오와 사랑에 빠져 있는 천생 라디오 작가. [유열의 음악앨범], [이숙영의 FM대행진], [이숙영의 파워FM]을 거쳐 현재 SBS [이숙영의 러브FM] 작가로 매일 아침 감성 에너지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2014년 한국방송작가상, 2010년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열일곱 살의 쿠데타》 등의 소설과 《따뜻한 말 한마디》, 《당신이 좋아진 날》, 《설렘의 습관》 등의 에세이집이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jysong007

그림 : 최유진
철원에서 추운 겨울에 태어났지만 여름을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작업한 책으로는 《놀이터 산타마을》, 《처음 가계부》, 《엄마표 다개국어》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멍하니 시간 보내기 좋은 소확행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영화 보기와 만화책 읽기는

굉장한 시너지를 주는 것 같다.


복잡하고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려

아침부터 분주한 마음에

이런저런 고민거리들로 나를 꽉 묶고 있는 기분이 될때

될대로 되라지 싶은 심정으로

그냥 다 내려놓고 그냥 보고 싶은 영화를 튼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짬없이 지낸 일상에 위안을 준다.


그리고 실컷 만화책을 보며 과자 한봉지 옆에 두고

펑퍼짐한 파자마 차림으로 세상 편안 자세로 드러누워

세상 다 가진 포만감과 나른함을 느껴본다.


청량감 넘치는 탄산 음료 한잔으로

목넘김 시원히 가슴 펑 뚫리는 기분을 느낀다.


나에겐 그렇게 쉼이 필요했다.


틀 속에서 벗어나는 것이 나에겐 두려움이었다.


가끔은 나에게 좀 더 너그러워져도 괜찮은데 말이다.


어른이 된 나이지만

자라지 못한 어른 아이가 내 안에 살고 있기에

위로받고 싶은 마음 속 소녀에게

기분 좋은 계절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즐거움의 맛도 선물해주고 싶다.


영화 내내 들리던 원두커피 거르는 소리는 내 스무 살 기억 속의 커피를 떠올리게 한다.

지금이야 인스턴트커피에 물을 부으면 뚝딱 만들어지지만,

내 스무 살의 커피는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상념의 시간이 필요했다.

한동안 인스턴트의 간편함에 잠시 눈을 돌렸었지만 요즘은 다시 영화 속

리에가 만드는 커피처럼 물이 끓는 시간을 기다리고,

중앙부터 천천히 원을 그리며 커피를 내려 마신다./p19


언제부턴가 어지러움증으로 커피를 끊고 차를 마신다.


홍차나 국산 차들도 많이 있지만,

난 아침 일찍 2리터 주전자에 보리차를 직접 끓여 마시는

그 맛이 가장 좋다.


그냥 차가 끓여지는 그 시간도 좋고,

폴폴 풍기는 구수한 향기도 좋고,

퐁퐁퐁 피어오르는 김이 따스해서 좋다.


한 김 식혀 후 불어 호로록 마시는 집에서 끓인

구수한 보리차 한잔이

온 몸에 따스한 기운을 감싼다.


물을 끓이는 시간이 필요하다.


상념의 시간들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모든 것들이 급하고 빠르게 변해간다.


 몸을 덜 움직일 수 있어 편하다.


그러나 물을 끓이는 시간처럼

깊이와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내 시간 속에서 낭비가 아닌

애써 시간을 내서라도 잠깐의 나를 위해

숨을 돌리고 느긋하게 살아가기 위한 것이란 걸 말이다.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말도 잘 통하고 긍정적이면서 나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

빨강머리앤 같은 사람 말이다.

앤은 본인의 환경에 매여 살아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아이다.

앤이 하는 이야기가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이유는 자기 자랑을 하지 않고,

겸손하면서도 솔직하며, 위선이 없기 때문이다./p141


긍정적이고 감정에 솔직한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 사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그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감정의 솔직함이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경험을 겪고서는 자꾸 눈치가 봐진다.


마냥 앤처럼 자유롭고 싶다.


앤을 보며 절로 미소지어지는 건 왜 일까.


솔직함과 명랑함이 가진 그 넘쳐나는 매력을 숨기지 않아도 좋다.


너무 많은 시행착오를 관계 속에서 겪으며

그런 사람을 만나고픈 동경 속에서 살았지만

그런 사람이 나여도 좋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아이들처럼 자신의 실수에 펑펑 울기도 하고,

거절을 당해 오열도 하고,

승낙에 뛸뜻이 기뻐하며

내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고 싶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갓 구워진 마늘빵에 따스하게 데워진 코코아 한잔으로

달콤한 휴식을 건네고 싶다.


그리고 이처럼 멋진 에세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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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말센스 -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사소한 말 한마디의 힘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이은미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엄마의 말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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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다 가쓰노리

저자 : 이시다 가쓰노리
(石田勝紀)

일본 쓰루문과대학 특임교수이자 교육디자인랩 대표이사. 1993년 아오야마학원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와세다대 대학원 아시아태평양연구과에서 국제경영학 석사 학위를, 도쿄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세에 보습학원 창업을 시작으로 30년간 주입식 교육 없이 3,500명이 넘는 학생에게서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끌어냈다. 도쿄 사립 중·고등학교 상무이사로 취임해 대규모 경영 개혁을 감행했으며, 단기에 교사의 지도력을 높이고 폐교를 앞둔 학교의 경영을 개선한 실적으로 유명하다. 요코하마 시 교육위원회 고등학교 개혁위원, 문부과학성 고등학생 유학 지원금 제도 단장을 맡아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과 기업 연수에 매년 400회 이상 초청되고 있다. 텔레비전, 라디오 출연은 물론 다수의 언론 매체에서 교육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그중 〈동양 경제 온라인〉 칼럼은 누계 7,200만 뷰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저서로는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평생 공부 습관 길러주는 초등 학습 다이어리》, 《중학생의 공부법》 등이 있다.

역자 : 이은미
경성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문부성 장학생으로 교토대학교에서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나의 향을 담은 왁스 태블릿》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는

엄마의 양면성에 큰아이는 반감을 가지고 있다.


아이가 하는 불편한 말과 태도에도

꿋꿋하게 좋은 말을 해주는게 내 인내심을 테스트 하는 것 같아

이내 말려들고 아이에게 저주하는 듯

폭풍우 치는 상처주는 말들을 쏟아낸다.


이내 후회하고 잠자는 아이에게 괜시리 죄책감을 느끼며

수많은 시간들을 그렇게 후회해도

말의 습관을 바꾸기가 쉽지가 않다.


마법의 말로 삶을 변화시켜줄 기적을

우리 가정에서 나부터 시작한다면

가정 안에서의 분위기가 따스해질거란 확신은 든다.


강한 의지가 필요할 것도 같고

시작은 조금 어색할 수 있겠지만

소소한 사랑의 속삭임이 입에 늘 붙어 떨어지지 않도록

꽤나 노력이 필요할 것만 같다.


'밝은 얼굴로, 지나가는 말처럼, 가볍게'


이 책에서 말하는 요령이다.


열심히 칭찬하려 애쓰지 않으라고 한다.


사실 뭔가 결의하고 힘을 주면

오랫동안 꾸준히 하기가 힘들다.


그냥 무심히 툭 던지는 말일지라도

가벼운 말 속에 따스함을 넣어주는 말들..


역시.. 좋아.. 대단해..

고마워.. 기쁘다.. 괜찮아


부모가 할 일은 아이에게 간섭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 자신의 기분이 좋아지는 일에만 집중하세요.

매일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도록 그쪼으로만 시간을 쓰려고 노력하세요.

불안하고 초조한 상태에서 아이를 신뢰하기란 불가능하니까요./p132


일단 앞서는 엄마의 감정을 포기하라는 것이다.


그 기대하는 마음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공부하지 않고 매일 노는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말을 해야만 할 것 같은데

마냥 아이의 감정을 먼저 지지하기란

독재자 엄마에겐 고행이 될 것이다.


나 역시 기대감을 낮추고 낮추려 하지만

뭔가 그렇지 않으면 내 안에 불안감이 든다.


부모가 아이를 신뢰하면 스스로 공부한다는데

그 길이 꽤 멀어보이고 당장에 성과는 없어보이지만

뜻을 거기에 두지 않으려 하면

바라 보는 시선이 조금은 편안해질 것도 같다.


아이에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좋지만

지나치게 많은 범위를 쥐어잡고 사는 엄마들이 많다.


아이들이 종속물이 되어

전두지휘하는 엄마들에게

기대를 내려놓기란 쉽지 않지만,

바로 이것부터 시작해야 엄마인 내가 변하고 아이도 변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지름길이 될 것 같다.


엄마의 말습관으로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

내 삶에도 온전히 성공 사례로 빛날 수 있도록

나 역시 오늘도 수련하는 마음으로

내 혀 끝의 말을 지키려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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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 불멸의 엄마를 위한, 불멸의 삶을 향한
백미정 지음 / 박영스토리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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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글쓰기 사람의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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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백미정

전() 유아 행복연구소 교육실장으로 일하면서 전국의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님과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기획하고 강의하는 일을 했다. 20명보다 200명이 있을때 무한 에너지가 발산되는 타고난 무대 체질이다. 어려서부터 책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고, 글짓기 대회에 나가면 꼭 상을 타 왔다. 결과지향 주의자로서, 그냥 글쓰기는 마음에 차지 않아 책을 내고 싶어 했다.
누군가는 ‘애국자’라 칭하고, 누군가는 ‘거꾸로 목메달’이라 칭하는, 아들 셋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아줌마. ‘생계유지’와 ‘현실도피’라는 아이러니한 이유 2가지로, 15년 동안 주야장천 일만 했다.
존재가 바스락, 소리를 낼 때마다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잘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다 보니 작가가 되었다. 잠시 희열에 빠졌으나,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글쓰기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다시금 당신을 떠올리며 글을 썼다. 당신 역시 글 쓰는 삶을 통해 “잘 살자, 함께!”를 당당히 외쳐주길 바란다.
『나는, 쳐가는 아들 셋 엄마입니다』외 4권을 출간했고, 앞으로 지속해서 출간 계획에 있다. 25일 만에 3쇄를 찍었다는 김훈의『자전거 여행』책에 나와 있는 이 말을 좋아한다. “사람들아, 책 좀 사가라.”


[예스24 제공]








글쓰기를 통해 엄마의 삶이 멸하지 않기를


들어가는 글에서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한동안 이 말이 오랫동안 깊이 마음에 박혀 있다.


자발적인 글쓰기로 내 삶이 멸하지 않음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작업이야말로

참 괜찮은 취미이자 힐링이 아닌가.


누군가에겐 글쓰기가 상당히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다 떠나서 누군가에게 보여지기식이 아니라

나에게 꾸밈없이 아무런 필터없이

그냥 마구 써내려가는 글이라고 할 수 없을 단어와 문장들을 써내려가는

그런 희열을 어느 누구나 느낄 수 있었음 좋겠다.


지나가다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 사서 마시는 것처럼

지나가다 책방에 들러 책 한권 사서 읽고

무심하게 노트 한장 펼쳐 생각나는대로

내 감정 그대로 토해내는 내 글..


세상 하나뿐이다.


그래서 더 가치있고 신비롭다.


오묘한 글쓰기의 매력에 나도 빠져있다.


책을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쓰고 싶어진다.


엄마들의 글쓰기는 존재 본래의 생기를 잠식하는 모성의 독을 빼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엄마 아닌 '나'를 주어로 놓고 쓰다 보면 죄의식의 분비물인 눈물도 멎는다./p53


요즘 책을 쓰는 것이 참 자유로워졌다.


주변에도 글쓰기 특강을 듣고 책을 내고

평범한 주부에서 작가로 불려지는

멋진 일들이 참 가깝게 들려지고 있다.


내가 글을 쓰고 싶었던 이유는

엄마라는 정체성 때문에 흔들리는 마음 속에

혼란함을 느끼며 커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더더욱 나라는 존재감에 대한 초라함이 엄습함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글을 쓰므로 과거를 현재를 미래를

내가 무얼하며 살아가는지 살아감의 생기와 이유를

텅 빈 감정 속에 하나씩 채워주는 속이 꽉 찬 단팥빵으로

팥소를 채워과는 과정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동안 아이들도 남편에게도 들키지 않게

내 감정들을 붙들며 노트북 폴더 화면에

새로 만든 새문서 속에서 하나씩 피어오르는 글들로

나를 싱그럽게 만드는 작업을 한다.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아이들을 믿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글로 쓰려고 했는데,

쓰고 보니 아이들을 믿어 주기 전에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믿음은

'엄마인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었다./p269


나 역시 나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없었다는 걸

글을 쓰면서 더 분명히 알게 되었다.


큰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엄마도 엄마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간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매일의 집안 일들과 대면하면서

엄마의 손길과 정성을 아이들이 알아주면 좋으련만

그저 당연한 것이고 내가 애쓰는 정도의 보상도 받을 수 없었다.


대놓고 불평하지 않으면 다행인 것이다.


그러자 내 안에서 오기가 생겼다.


나도 인정받고 싶다란 생각이 말이다.


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게 뭘까를 생각하다

책읽는 것 글쓰는 것 정도로 범위를 좁히고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행동으로 취해서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책이 될지 안될지 모를

작가가 될지 아닐지 모를

그냥 글을 쓰고 있다.


학교 숙제로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아이 옆에

사과 한 개 깎아 건네주고 내 글을 쓴다.


그냥 엄마의 삶도 나쁘지 않다.


나름의 타성이 나를 더 게으르게 하고

생각도 굳어져가는 머리를 마냥 둘 순 없어 글을 쓴다.


그렇게 쓰고 쓰면서 나를 발견한다.


큰아이에게 보여주기식의 글쓰기였지만

지금은 나를 위해 쓰고 싶다.


나조차도 나를 끊임없이 의심하면서

믿음없이 흔들리는 마음을 매일 매일의 글 속에서 확인하며

나를 찾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엄마의 글쓰기는 계속 되어야 할만한 이유가 충분치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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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마카롱보다 마음공부
김은정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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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마카롱보다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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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은정
문예창작을 전공한 후 15년간 온라인 사업을 해오던 저자는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고자 마음의 비밀을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음공부 덕에 위기를 극복하고 삶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이를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 채널 ‘김사장의 마음공부방’을 개설하여 약 3년간 650개가 넘는 강의 영상을 꾸준히 업데이트하였다. 그 덕에 마음과 행복의 비밀을 다룬 전문 강의 채널로 12,000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10회가 넘는 오프라인 모임 및 세미나를 추진하였고, 네이버에 ‘마음공부방’이란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저자는 3년간 1,000번에 가까운 강의를 통해 ‘마음이 바뀌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신념과 마음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하며 많은 사람이 마음공부를 통해 행복한 길로 가도록 인도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와 공감, 마음의 조언이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전하는 마음공부 전도사다.

유튜브채널: YOUTUBE.COM/C/김사장의 마음공부방

네이버카페: CAFE.NAVER.COM/MINDSTUDYGROUB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검진하고

처방을 받아 약을 먹는다.


그런데 정작 마음의 병은 그냥 묵혀두는 이들이 많다.


사실 나도 다르지 않다.


감정을 외면하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며

애써 구겨넣던 제 진심들을 무시한채

괜찮은 척 살아왔던 시간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지친다.


기운을 다 소진하고 보니 뭐가 문제였는지

수면 위로 헛점들이 보이시 시작한다.


마음을 들여다보지 못했다란 걸.



당신이 머무르는 공간,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은 어떤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까?

누군가를 만났을 때 마음이 편안하고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다면

그 사람은 나와 에너지가 잘 맞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과는 공감과 교감이 쉽게 이루어지고 함께 있으면 힘을 얻고 긍정적인 영감을 받습니다./p86


나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음은

정말 감사할 일들 중 하나이다.


나와의 조화로움이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장소가 될 수도 있으기에

겉보기에 좋아보이는 것이 아니라

나와 잘 통한다라는 조화로움을 더 강조하는 말에 공감한다.


이사를 자주 하는 우리 가정 역시

더 넓은 평수에 주변 환경이 좋다 하더라도

내 마음이 가시방석같이 불편한 곳은

좁은 평수에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안락한 집이

더 쉼을 얻고 채울 수 있는 좋은 에너지를 얻는 곳이었다.


그렇게 사람과 장소가 나에게 맞는 것을

시행착오로 찾아가는 작업을 우린 늘 한다.


이젠 나이가 들어서 이런 저런 사람과의 만남도

귀찮기도 하고 협소해지는데

나에게 좋은 흐름과 연결고리를 지을 수 있는

인연이 기다리고 있다면

나부터 깨어 있어야 겠다란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다.


괜찮은 척, 행복한 척, 유쾌한 척 하는 거짓말쟁이로 살았지만,

이젠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이 그냥 두기로 결심했습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아프면 그냥 아픈 대로, 괜찮으면 괜찮은 대로

이미 온전한 나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p198


그렇게 인정하기에서부터 맘이 편해진다.


그런데 이런 인정이 참 불편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꺼이 내려놓아야 하는 연습이 필요하기에 여전히 서툴다.


그러나 나를 하나로 정의 내려지고

금새 판단되는 사람이 아니듯

내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움을 그냥 다 보여주고

그것이 나임을 스스로 인정하면 마음이 가벼워진다.


구지 괜찮아 보이기 위해 덧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보다

훨씬 가벼울 것임에도 왜 그 무거운 탈을 쓰는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이또한 온전한 나임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한 수련의 과정이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하자.


이것이 나를 좀 더 괜찮은 나로 살아가게 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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