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는 말들 - 사회언어학자가 펼쳐 보이는 낯선 한국어의 세계,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백승주 지음 / 타인의사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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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는 말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백승주

1976년 한국의 변방 제주에서 나고 자랐다. 제주의 작은 방에서 보르헤스와 로맹 가리, 롤랑 바르트, 고종석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생들을 만나 세상에 대해 읽고 쓰는 법을 배웠다. 섬을 탈출해 육지로 건너와서는 서강대학교 한국어교육원에서 10년 동안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쳤다. 이 시간 동안 한국과 한국어를 타자의 눈으로 보는 법을 익혔다. 지금은 전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한국어교육학과 사회언어학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어느 언어학자의 문맹 체류기』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회언어학자가 펼쳐 보이는

낯선 한국어의 세계

언어의 사용이 보여주는 사회 모습의 변화와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며

언어에 대한 좀 더 날 것의 세심한 이야기와 생각들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언어 순수주의자들이 신조어를 바라보는 관점을 설명하려면 이런 우화를 지어내야 하지 않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언어 순수주의자들은 세상이 온통 눈으로 뒤덮이기를 바라는 더운 나라의 왕들이다.

이들에게 신조어는 새로움이 아니라 순수한 언어의 파괴이자 타락이다.

p39

생파,낄끼빠빠, 케바케, 흠좀무, 할많하않....

큰 아이가 사용하는 말을 들어보면 흠칫 놀랄 때가 많다.

외계어처럼 들리기도 하고

신조어라는 낯설고도 불편한 면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

나는 웬지 모를 구식이 된 느낌마저 든다.

그 세계 안에서는 이방인이 된 것처럼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묻게 되면 불편한 소통꾼이 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정말로 언어의 순수를 잃어가고 있는걸까.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꼰대가 된 건가.

당황스러워하는 기색이 불쾌함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서로의 소통은 이미 먼 거리에서 불협화음이 이루어진다고 봐야할지 않을까.

제대로 신조어를 이해하고 써먹게 된다면야

언어 전달이 통했고 두 감정이 제대로 왕복하며 주고받을 수 있으니

아무렴 아무 문제 없는 건지..

신조어의 괴물성을 난 염려한다.

뭔가 '끼리' 어울려 소통하고자 하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는 것 같아서 이따금 단절된 벽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말의 형태에 대해서 인식이 달라지고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임에도

여전히 낡은 구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노인네 취급을 받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이것이 새로운 시대에 발 맞춰가는 신선함인지

언어의 파괴이자 타락인지를 두고 분쟁하고 다툼하고 싶진 않다.

다만 완성된 언어를 변질시키는

새로운 규칙이 주는 갈등과 논쟁에

누군가는 소외되어 간다는 것을 한번쯤 고심해보면 좋겠다.

어찌된 일인지 정부와 대학의 눈에는 비대면 교육의 실패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실패를 성공으로 포장하면서 비대면 교육을 혁신이라고 부르고 있다.

p162

언택트, 포스트 코로나.

수도 없이 많이 듣던 말이다.

비대면 교육으로 장기화된 코로나 사태로

아이들은 학교가 아닌 집에서 온라인 학습을 해야헸다.

교실 참여형 수업과 뭐가 다를까.

서로 대면해서 같은 공간안에 머물러 학습하는 것이

저학년의 경우에 그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다.

우리집에 큰 아이와 작은 아이만 봐도 그러한데

초등학교 저학년인 작은 아이는

온라인 수업이 학교 공동체라는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었고

교육의 질도 상당히 떨어짐을 느꼈다.

교육의 미래에 교실은 없다는 말이 참 애석하게 느껴지면서도 공감이 된다.

화면을 통해 전달되는 강의로

어린 자녀들이 제대로 된 소통이 될까 하지만

지금까지의 방법으로는 어림없어 보인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보이고

비대면 교육이 대면을 보완하고 채우기엔 너무 많은 구멍들이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소통의 부재가 불러오는 문제들이 여전히도 많지만

교육의 핵심 원리는 무엇이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일이 다시 짜집기하듯

그간의 공백을 허물고 잇기가 버거워보이는 듯하다.

여기 나오는 여러 말들을 보면서

그간 불편하지만 혼자서만 생각했던 바들을

속시원히 지적하고 있는 듯해서 개운함 마저 느낀다.

미끄러지듯 던지는 말 속에서

뼈있는 울림과 메세지가 있는 듯 하기에

좀 더 곱씹으며 방관하고 묵인하고 오해했던 문제들을

하나씩 되짚어 정렬하는 기분으로 주변을 환기시켜 읽어보았다.

끊임없이 우리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벽을 허물어 나갈 수 있는 통하는 말이 더 많이 오고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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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론 -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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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방향을 찾아서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엄습하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현재를 온전히 사랑하며 즐겁게 살아가려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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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론 - 날마다 마음속에 성공을 그려라
데일 카네기 지음, 이현주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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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데일 카네기

1888년 미국 미주리주에서 태어나 워렌스버그 주립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세일즈맨 등으로 일하며 수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1912년 뉴욕 YMCA에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면서 이름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사례 중심으로 펼쳐지는 그의 강의는 인간관계를 잘하기 위한 실질적 기술들을 제시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의 강연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과 성취를 나누는 나눔의 장이 되었다. 이어서 그는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해 인간 경영과 자기 계발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겼다. 처세, 자기 관리, 화술, 리더십 등에 대한 그의 가르침은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을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1936년에 출간된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전 세계적으로 6,000만 부나 판매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카네기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 명료함에 있다. 많은 문제에 단순하지만 진리가 되는 철학들을 제시,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우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었다.

카네기의 책들은 핵심을 찌르는 원칙들로 정평이 나 있다. 그가 펴낸 책 중에서도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삼부작은 불후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처음 출간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 판매된 최고의 인간관계 바이블이다. 『성공대화론』은 대중 앞에서 자신 있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그는 이 책을 통해 ‘효과적으로 말하는 빠르고 쉬운 방법’을 알려주었고 세계로 번역되어 사랑받고 있다.

[예스24 제공]




#자기계발

인생의 꽤 많은 시간을

불안과 걱정에 휩싸여 사는 이들이 많다.

나 역시 자유롭지 못하고 늘 매여사는듯 걱정거리가 산재해 있고,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아 힘겨운 적이 많다.

데일 카네기의 책을 좀 더 일찍 읽게 되었더라면

나에게 생각을 떠올리는 힘과 영감을

제대로된 방향으로 쓸 줄 아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더 늦지 않은 때에 마음의 평안함과 걱정에 휩싸여 사는

늘 불안한 마음을 슬기롭게 헤치고 나올 수 있는 법을 배워본다.

궁극적으로 인생의 즐거움과

생활의 활력으로 걱정에 좀먹는 인생이 아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내 인생을 되찾는 법을 평생동안 배워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줌이 분명하고

확장된 시야로 인생을 바라보는 태도가 좀 더 바로 설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걱정은 인간이 행동할 때에는 자취를 감추고 있다가

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이면 가장 강력하게 공격해온다.

우리의 상상력은 이때 분방해지고,

모든 종류의 그릇된 가능성을 불러들여 실수를 저지르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은 짐을 싣지 않고 달리는 마차처럼 질주하다가

바퀴축을 태워버리든가, 산산조각으로 부숴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걱정에 대한 치료법은 어떤 건설적인 일에 몰두하는 일이다.

p114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날은

웬지 모르게 쓸데없는 생각들이 날 괴롭힌다.

생각이 꼬리의 꼬리를 물고

결국은 걱정할 필요도 없는 걱정까지 몰고와서 걱정을 하고 있다.

쓸데없는 생각에 몰두하는 것이

얼마나 비생산적이고 시간 낭비인지 잘 알고 있다.

한번 생각을 꺼내면 멈출 수 없는 괴로움 속에서

불면의 밤을 보낼 때가 많다.

피곤한 듯 몸을 움직인 날은 오히려 일찍 잠들 때가 많다.

조금 바쁘게 움직이는 걸 일중독자처럼 보일까 싶었지만

사실 게으른 나에겐 어쩌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극약처방처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 있을거란 생각이 든다.

쉬게 되면 한없이 가라앉게 되고

한동안 무기력이 지속되고 마음의 걱정거리들이 떠올라 우울하게 만드는 건

삽시간에 일어나는 일이라 경계를 필요로 한다.

그런 점에서는 조금은 바삐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다.

그런 생각을 다른쪽으로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몸은 피곤할테지만 당장이라도 밀린 집안일을 하나씩 처리하고

생산적인 일을 찾아 나를 좀 가꾸는 일에 매진해봐야겠다.

오늘만은, 행복하도록 하자.

링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게 되려고 결심한 만큼 행복하다"

라고 말했는데 그 말은 진리이다.

사실 사람의 행복은 내부에서 온 것이지 외부의 사항은 아니다.

p218

사춘기 큰 아이 때문에 속앓이를 하면서

그 때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바로

'많이 웃고 즐거운 생각만 해라'는 말을 자주 해주셨다.

웃을 상황도 즐거운 일도 없는데

미친 사람처럼 그러고 있기가 상당히 힘들었다.

집안에 흐르는 정적과 싸늘한 기운이

아이 하나로 인해서 이렇게 공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건가 싶어 많이 우울했다.

그런데 부모님의 말씀이

내가 유쾌하지 않고 우울해하면

아이도 일어날 힘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좀더 유쾌하게 지내려고 부단히 애를 썼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려고 노력했고

별 것 아닌 것에 떠들어대며 말하고 웃으려 노력했다.

평소의 나라면 조용히 일이 해결될 떄까지

침묵 속에서 나오지 않고 웅크리고 있을터인데

가족이란 공동체 안에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관계안에선

이 같은 행동과 마음은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할거란 걸 그때 알게 됐다.

어쩌면 우린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이에 맞설 수 있는 강한 무기가

유쾌함과 쾌활함속에 긷드는 생각과 에너지라면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올바른 인식과 방향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면에서 내 삶의 태도를 점검해보았다.

취해야 할 것들을 나는 역으로 취하고 있었으니 힘이 들 수 밖에 없었다.

긍정의 방향을 찾아서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엄습하는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현재를 온전히 사랑하며 즐겁게 살아가려는 마음 가짐으로 행복하고 싶다.

걱정에서 해방된 온전한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에 너무도 확실하게 확신하며

인생의 활기를 되찾는 것에 늘 관심을 두며 살자.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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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 기대면 더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
정우열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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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우열

정신과 전문의인 그는 ‘생각과느낌 몸마음 클리닉’ 원장으로, 17만 구독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정우열’ 운영자이다.

우연한 기회에 육아를 전담하면서 세상의 엄마들을 뼛속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육아빠’라는 닉네임으로 SNS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는 그의 균형 육아법은 수많은 엄마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활동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2018년부터는 유튜브 채널 ‘정신과의사정우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내 마음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한 강의와 실시간 상담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그의 주 관심사는 다름 아닌 ‘인간관계’다. IT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타인과 친밀감과 유대감을 나누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능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을 정신과 의사로서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힘들어도 사람한테 너무 기대지 마세요』는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한 그의 유튜브 강의 내용의 핵심을 집약해서 내놓는 첫 책이다. 오랫동안 쌓은 임상 사례와 함께 저자만의 독특한 심리 상담법과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가 등장하는 이 책은 각자도생, 개인주의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팽배해진 현 세대 독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그 외 저서로는 『엄마들만 아는 세계』, 『엄마니까 느끼는 감정』, 『너의 속이 궁금해』, 『썸...연애...결혼』 등 다수가 있다.

저자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SBS 〈한밤의 TV연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EBS 〈자이언트 펭TV〉, JTBC 〈속사정쌀롱〉,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등 수많은 방송에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도 다수 기업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강연하고 있다.

유튜브 정신과의사정우열(youtube.com/user/jungwooyul)

인스타 @6father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의 제목을 보고서 흠칫 놀랬다.

힘들 때마다 내가 고충을 토로했던 많은 사람들이 떠올랐기 떄문이다.

열심히 떠들어대던 내 모습까지도 말이다.

사람에게 기대기도 참 많이 기대봐서 잘 알지만

결국 해결되지 못한 내 문제를 다시 싸안고 돌아온다.

당시에 나의 힘듦을 열심히 토로하고

공감해주던 상대에게 모든 걸 기대려했지만

남는 건 공허해진 기분이라 결국 내 문제였나 싶다.

내 감정을 어디에 터놓고 이야기하고 기댈 수 있을까.

이 책의 상담 사례들로 방향을 찾아가 보았다.

'내가 잘못된 게 아니야.'

'내가 지금 화가 나는 건 당연한 거야.'

'내가 지금 서운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당연한 거야.'

이런 식으로 나 자신에게 말해주는 겁니다.

계속해서 스스로의 마음에 동조하면서 내가 내 편이 되는 것도 결코 쉬운 과정만은 아닙니다.

p69

스스로가 내 편이 되어주는 것.

굉장히 간단해 보이는데 이렇게 나를 다독여주고

공감해주는 말을 스스로 나 자신에게 하기 힘들다.

그런 경험이 많이 없어서 어색하고 서툴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스스로의 마음에 내 행동 저항을 걸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니

이것 역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항상 내 감정보다 상대의 감정을 배려하다보면

치밀어 오르는 분노나 억울함을 호소하지 못할 때가 많다.

누적해놓기만 하는 좋지 않은 감정들로

내 기분의 사소한 감정이 계속 상한채로 방치되니 이 부분을 늘 간과했다.

습관처럼 이같은 행동을 할때마다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해보인다.

익숙한 행동 패턴을 조금 다르게 시도할 수 있도록

을이 되면서까지 나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

괜찮은 척을 그만하면 좋은데

솔직하게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터라 더욱 힘이 들었던 것같다.

중요한 것은 딱 한 사람에게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럴만한 사람이 아닐 경우 너무나 큰 심리적 타격을 입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도 자신에게만 너무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대하게 되기 십상입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p161

사람에 대한 적절한 거리는 꼭 필요해 보인다.

너무 가까워서도 너무 멀어져서도 안된다.

적절한 거리안에서 둘의 신뢰관계가 중요하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자연스러운 관계 안에서

지나치게 몰입하지도 착취당하거나 조종당할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상대에게 너무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연습하고 만들 필요가 있다.

나에게도 사람으로부터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너무 가까워서도 안될 의존성을

기댈 곳을 사람을 상대로 할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찾을 수 있는 법을 모색하는 편이 좋다라는 걸 말이다.

적재적소에 좋은 책들을 찾아봄으로써

내 상태를 파악할 수 있어서

관계에 서툴렀던 나에게 좋은 조언이 도움이 되었기에

실천할 수 있는 개인의 의지력을 이젠 믿어봐야할 타이밍이다.

나와 좀 더 친밀해질 수 있는 좋은 관계 형성을

매일 생각해보면서 아름답게 성장하고 다듬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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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샀습니다 - 내 집은 어디에, 쓴맛 단맛 내 집 장만 에세이 어쩌다 보니, 시리즈 5
공다예 지음 / 북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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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샀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공다예

서울대를 졸업해 대기업에 취직했고 일머리도 있어 스스로 나름 똘똘하다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겠다 세상 걱정거리가 없는 것 같았다. 그런데 내 집 마련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니 공부를 아무리 많이 했어도 소용없었다. 뭐든지 경험이 최고라는데 경험치가 없으니 발로 뛰어야 했다. 엄동설한에 집을 찾아 헤매고, 알뜰살뜰 모은 돈을 날릴 뻔하고, 집주인과의 갈등에 억장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면서 현실공부 제대로 했다. 아이 키우는 30대 초반 부부의 집 장만 고군분투기로 같은 고민을 하는 누군가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듯한 마음에 『우리 아파트 샀습니다』를 펴냈다.

[예스24 제공]




결혼 19년을 향해가는 시점에서

우리 가족이 이사한 횟수만 해도 어마어마했다.

절반 이상을 이사하면서 돌아다녔으니 말이다.

남편의 직업상 계속 근무지를 옮겨다니고

발령이 날때마다 따라 다니느라

한 곳에서의 정착이 많이 늦어짐 셈이다.

마지막 정착지를 염두해두고 온 이 곳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이 많다.

너무 올라버린 집값 앞에서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사려니 겁이 나고

적은 평수에 네 식구가 복작이며 살려니 그것도 답답하고

적당한 평수에 인접한 환경이나 적지 않은 세대수의 아파트를 찾아보려니

가격이 터무니 없으니 고민이 많다.

당장 내 집 마련은 물 건너 간 것이지 모르겠지만

천천히 정보를 모으면서 시기를 보고 있다.

부동산에 대해 일절 관심도 없던 내가

커가는 아이들을 보니 더이상의 이동은 힘이 들 것 같아

지금 살고 있는 이 곳에서 좋은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바램으로

요즘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중이다.

이 책은 부동산 초보인 내가 봐도 가독성 좋도록

이해가 쉽게 그리고 정말 내가 집을 구한다고 생각하고

머릿속으로 시물레이션을 그리게 되는

실질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막막한 내 집 마련에 대한 답답함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듯

실제 그대로 상세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썼기에

나에게도 굉장히 공감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도 준비를 해나가야 할지

차근 차근 읽으면서 상당히 도움을 얻게 되었다.

부동산이 워낙 불장이다 보니 주택담보대출은 물론이요,

퇴직금 중간 정산에 마이너스 통장, 신용대출까지 몽땅 끌어모아 집을 마련하는

영끌족들이 많아졌지만, 미래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앞세워 현재를 무모하게 살아갈 순 없었다.

살다 보면 자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사건 사고도 생길 수 있고,

갑작스럽게 마주하는 기회도 있을 것이었다.

대출금리가 오르거나, 나와 가족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겨 큰 돈이 필요하게 된다거나,

가능성은 적더라도 부돈산 시장이 갑작스레 무너지는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p52

매수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것도 중요한데

항상 변수에 대한 고민이 많다.

부동산 매수 비용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최소 100세대 이상인 아파트를 찾는 것에

서울은 더더욱 힘이 들테고 지방으로 가야 그나마 승산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그나마 있는 지역이 수도권 지역에서는 떨어진 곳이지만

요즘 불장인 여기 집값도 결코 만만치 않다.

그래도 매수의 원칙을 세웠으면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타이밍을 잘 잡으면서

계속 주변에 조언을 얻으며 기회를 기다리며

급하게 진행시킬 생각을 전혀 없다.

알면 알 수록 더 어렵고 복잡한 것 같아

혼자서는 결코 감당하기 힘들기에

책이든 주변 지인들의 조언이든

일단 정보를 모으고 내 선에서 거를 것은 거르면서 구분 짓는 것이 좋겠다.

소유권 이전까지 정말 맘 고생도 많았던

저자의 내 집 마련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리스크가 여기저기서 발생할 때

적은 돈도 아니고 전 재산이 왔단 갔다 하다보니

작은 소음에도 참 예민하고 힘들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게도 전세가 폭등으로

전세 빼는 것이 큰 걸림돌이 될 줄을 생각도 못했을터인데.

매도자 역시 계약 직전까지 불안한 날들이 계속이어지게 만들고

말을 바꾸면서 돈을 해달라는 일방적인 요구 등

잔금을 치르기 직전까지도 순조롭지 않은 일들이 꼬이면서

정말 가슴 조릴 일들이 이렇게도 많은지 같이 고민하게 된다.

정말 찐하게 가슴 졸이고

속에서 분을 품게 만드는

우여곡절 끝에 겨우 내 집 마련에 성공할 수 있었던

리얼 스토리를 이 책 안에서 그대로 담겨 있어서 어느 책보다도 좋았다.

실제로 동행해서 같이 집을 보러다니는 듯해서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 조려하는 것들이 그대로 전달되어져서 보면서도 마음이 편하질 못했다.

이같이 어려운 내 집 마련을

우린 너무 힘들지 않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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