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카폴리 한글 카드 104 - 썼다 지웠다 글씨 쓰기 연습까지 척척! 로보카폴리 카드 104
로이 비쥬얼 원작 / 로이북스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로보카폴리 한글 카드 104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로이비쥬얼 (원작)
저자 로이비쥬얼은 1999년 설립된 창작 애니메이션 회사입니다. 2D 애니메이션 [우비소년]과 3D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 [이너레인져], [로보카폴리]를 기획 제작하여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로보카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인 밉컴(MIPCOM)에서 ‘MIP JR. LICENSING CHALLENGE’ 1위에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부 장관상’, ‘해외진출 유공포상 대통령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2012년부터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친선 파트너로 임명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아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어린이 안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로이비쥬얼은 어린이를 향한 진심을 담은 건강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넘어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둘째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단연 로보카폴리..


로보카폴리를 한글 플래시 카드로 만나보게 되서 얼마나 좋아하는지..


한글을 제대로 가르쳐보겠다고

아이를 앉혀두고 하나 하나 짚어가며 가르진 않아도

누나에게 읽어주는 책을 듣고

누나가 책을 읽으면 읽는 시늉을 하면서

그림책과 많이 가까워졌다.


책을 자연스럽게 가까이 하다보니

언젠가 한글에 대한 관심도 생길거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결코 강요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저 아이가 좋아할 시기에 넌지시 꺼내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 있던터라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친구들을 이렇게 만나니 더없이 즐거워했다.




플래시 카드가 로보카폴리의 구조본부이다!


정말이지 아이디어가 참 참신하다..


뚜꺼을 열자마자 가지런히 담겨져있는 카드가 눈에 띈다.


그리고 제일 윗장엔 로보카폴리 캐릭터 친구들이

한장에 가득 담겨져 있다!


어찌나 유심히 살펴보던지..


아는 캐릭터는 혼자서 말해본다..




그리고 자음 모음 한글 자모표도

요렇게 한장에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한글 공부할 때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물인지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집에 있는 물건이나 책에 있는 그림을 보고 말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렇게 플래시 카드가 있으니 더 잘 활용이 될 것 같았다.


주의 깊게 살펴보며 잘 알고 있는 것들도 많았기에

가나다 카드와 자음 모음도 따라 써보기도 했다.


이 플래시 카드의 장점이라면

썼다 지웠다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게다가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나면 통문자 학습을 할 수 있고,

수와 색깔, 아이가 좋아하는 탈 것에 대해서도

잘 분류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하나씩 떨어져 있는 플래시 카드를 묶어서 보관할 수 있도록

구멍이 있어서 고리에 끼워서 보관도 가능하다.


실물 사진도 선명하고 실사에 흡사하기에

아이가 인지하고 받아들이기 딱 좋았다!









옆에서 누나도 해보고 싶다고 하는 것도 무시하고

자기꺼라고 절대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걸 보고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숨길 수 없었다.


얼른 가지고 와 따라 써보기도 하고

누나랑 단어 게임도 함께 했다.


한글 학습에 있어서 플래시 카드는 집집마다 다 있는 것처럼

필수적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 중에 하나일텐데

대세인 캐릭터 로보카폴리를 이렇게 만나게 되니

더없이 아이도 즐겁고 엄마도 덩달아 즐거워진다.


보드 마카펜으로 썼다 지웠다를 무한 반복하면서

즐겁게 한글 공부를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폴리와 함께라 더 즐거웠던 한글 공부!!


이젠 공부가 아닌 놀이로 만날 수 있어서

좋아하는 캐릭터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이 많았던 즐거운 한글 공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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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떨어질라 - 남자 요리사 숙수 이야기 조선의 일꾼들 1
김영주 글, 김옥재 그림 / 내인생의책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고추 떨어질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영주
저자 김영주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뒤, 가톨릭대학교에서 비교해부학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글을 쓰고 있습니다.《하얀 쥐 이야기》로 17회 MBC 창작동화대상 중편 부문 대상을 받았고, 《대장이 위험해!》《엄마 이름은 T-165》 《어린 과학자를 위한 피 이야기》《임욱이 선생 승천 대작전》《누가 누가 범인일까?》《누가 누가 대장일까?》《뼈 없는 동물 이야기》《뼈 있는 동물 이야기》 등 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림 : 김옥재
그린이 김옥재는 세종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 《황산강 베랑길》《그 옛날 청계천 맑은 시내엔》《엄마 아빠 고향 이야기》《조선의 나그네 소년 장복이》《사기열전》《자연을 담은 궁궐 창덕궁》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조선의 일꾼들 시리즈 1권...


제목에서 뭔가 조선시대 남자들이 꺼려했던 직업이

요리사였음이 단번이 느껴졌다.


그당시만해도 부엌 일을 남자들이 한다는 것이 상당히 이해되기 힘들었고,

엄청나게 보수적인 사회적 분위기에선

요리사라는 직업이 고추 떨어진다는 놀림을 받기 쉬운 일이었음을 이해한다.


지금은 남자 요리사들이 티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 위상을 세계적으로도 알리고 있으며

굉장히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된다.


그럼에도 조선시대만해도 남자 요리사는

귀한 대접은 커녕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으니

참으로 지금과 다른 분위기에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눠보며

당시 조선시대적인 배경도 함께 알아보았다.


우리 조상들이 그토록 고수했던

장인 정신을 이 책에서도 느끼게 된다.


아버지가 숙부면 아들도 숙수..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이를 대를 이어 가고자 하는 조상들의 지혜로움과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어린 아들에게 수수께끼같은 문제처럼 접근하는 말들이

딸아이에게도 뭔가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답은 어렵지 않게 내 주변의 것이었고,

요리의 기본 정신이 무엇인지

그 당시 남자 요리사로 살아가야만 했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창이의 모습에서

어른스러움과 함께 대견함을 느끼게 된다.


"하얗게 핀 꽃. 눈에 띌 듯 눈에 씌지 아니하며 중하지 않은 듯 중하다."


'눈에 띌 듯 눈에 띄지 아니하며 중하지 않은 듯 중하다.....

기본이 된다는 건데.....'

아버지의 말이 창이의 가슴속에서 살아났어요.

'잔재미는 없지만 우리 일의 기본이지 않나.

나는 이 아이한테 기본이 되는 일부터 가르치고 싶어.'

엄 숙수의 말이 창이의 가슴속에서 살아났어요.

'물이야말로 가장 중한 거다.

다른 음식처럼 중요해 보이지 않으니 네가 이리 쉽게 보는구나.'


그제야 창이는 깨달았어요.

내내 곁에 두고도 몰랐던 수수께끼의 답을 말이에요.

답은 바로 물이었어요.

햐얗게 연꽃처럼 끓어오르는 물.

음식에 들어가나 눈에 뜨지 않고,

중요하나 지나치기 쉬운 것. 그것은 바로 물이었어요.


- 책 중에서 -


숙수가 되기 싫어하던 창이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숙수의 사명감을 느끼게 되는데..


책을 보면서 조선 시대적인 배경과 분위기를 느끼면서

당시엔 얼마나 남자 요리사에 대한 핍박이 심했을지와

이를 계승하려 하는 그 분들의 정신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좋은 시대를 살면서도 제대로 꿈꾸지 못하고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피지도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창이라는 아이가 전해주는 남자 요리사로 살아가는 그 길이

힘들지라도 근본을 잊지 않고,

반듯한 마음으로 그 길을 지켜나가는 정신을 본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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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집에 고전 영화 그림책 1
존 휴즈 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킴 스미스 그림, 유진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홀로 집에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존 휴즈
저자 존 휴즈는 영화 [나 홀로 집에(HOME ALONE)]의 각본과 이 동화책의 이야기를 썼어요. 코미디 영화인 [조찬 클럽(THE BREAKFAST CLUB)]과 [페리스의 해방(FERRIS BUELLER'S DAY OFF)]을 비롯해 십대들과 어른들을 위한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맡았어요. 여러분도 좀 더 나이가 들어 이 영화들을 보면 푹 빠져들 거예요.

저자 :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감독 크리스 콜럼버스는 영화 [나 홀로 집에]를 감독했어요. 또한 [미세스 다웃파이어]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비롯해 무척 유명한 영화들의 감독을 맡았어요.

역자 : 유진하
역자 유진하는 일본에 거주하며 한국과 관련된 경제무역, 문화, 관광, 일상생활 전반에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일본에 한국을 알리는 지역 밀착형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두 아이를 키우며 다양한 그림책을 접할 기회가 많아 좋은 일본 그림책을 한국에 소개하는 걸 큰 기쁨으로 생각해요. 옮긴 책으로는 『폴디와 폴리 할머니의 생신 잔치』가 있어요.

그림 : 킴 스미스
그린이 킴 스미스는 이 책의 삽화를 그렸어요. 주인공인 케빈처럼 아침에는 밥 대신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대요. 현재 캐나다 앨버타에 살고 있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떠오르는 영화이기도 한

명작인 '나 홀로 집에'..


아이가 어느덧 커서 이 영화를 함께 보기까지 하는 한해였다.


시리즈가 많지만, 정말이지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아이와 나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영화를 책으로 만나게 되니 더 반가운 건

이 책의 저자가 '나 홀로 집에'의 각본을 맡았기에

영화를 그대로 책으로 재현한 느낌을 읽는 독자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시보고 다시봐도 세월이 흘러도

진부하지 않고 재미있는 가족 영화..


아이도 처음 만난 '나 홀로 집에'는

요즘 화려한 영상물과는 다른 올드한 면이 있지만

웃음과 재미와 감동을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영화였다.


크리스마스를 떠올리면 바로 이 영화가 기억나고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함께 할 것이기에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케빈 가족은 휴가를 떠나게 되는데

소란 속에서 케빈은 혼자 남게 된다.


보통의 아이들은 그런 상황이 되면 정말 당황스러워 어찌할바를 모르겠지만

혼자 남은 케빈은 굉장히 즐거워한다.


마치 자기만의 세상이 된 마냥 마음껏 이 상황을 즐기게 되는데..


그렇게 케빈의 집에 도둑이 드는데..

이 두 악당의 표정과 행동들이 머릿 속에 그려진다.


다소 어설프면서도 뭔가  익살스러움에

웃음이 나기도 하면서 정신없는 상황 속에서

도둑 소탕 전쟁에 왁자지껄한 일들이 벌어진다.


통쾌하게 무찌르는 케빈의 패기에 놀라게 되는데

다시 봐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한고

아슬아슬한 상황을 잘 모면하면서도

위기를 넘기는 기지를 보면 정말 어른스럽다.


그렇지만 케빈은 어린아이이다.


혼자라서 행복해하던 마음도 가족을 그리워하는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케빈을 보면서 위기 속에선 어른보다 더 뛰어난 기지를 보이지만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따스함이

크리스마스에 더없이 행복해지는 책이었다.


다시 보는 '나 홀로 집에'..


그 때의 감동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젠 세대를 건너 함께 보게 되어 더 의미가 있었다.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내게 된 것에 감사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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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따카니 - 삐딱하게 바로 보는 현실 공감 에세이
서정욱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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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따카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서정욱
서정욱은 작가 홍익대학교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제일기획에서 광고 일을 시작했다. 이후 대홍기획 등 여러 광고대행사 아트디렉터로 근무했고, 현재는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는 자유인. <핫식스>, <잡코리아>, <롯데제과>, <롯데칠성>, <쌍용자동차>,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여러 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시대의 모습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동화나 이야기로 풍자했다. 그 안에는 젊은 세대가 있고, 끼인 세대가 있고, 우리 모두가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들과 이 시대의 이야기들을 풍자해 풀어놓았다. 삐딱하게, 그러나 바로 보는 세상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게 된다.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읽다가도

문득 무거운 마음이 드는 내용도 꽤 있다.


그리고 생각 속의 생각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


그저 그런 심심풀이로 읽기에 참 좋겠다라고 생각하다가

이런 반전의 매력이 있다는 걸 예상치는 못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을 풍자한 모습에선

참 웃고 있지만 웃지 못할 현실에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아이를 잃어버렸다.

한 해 실종 아동 2만 명.

세상은 시간과 함께 변하고 발전했지만,

엄마, 아빠의 시간은 그날 멈추었다.


여자가 늙으면 필요한 것 다섯 가지.

돈, 친구,건강,딸, 찜찔방.

남자가 늙으면 필요한 것 다섯 가지.

부인, 아내, 마누라,집사람,와이프.


- 책 중에서 -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선 너무 가슴 아픈 현실을

그저 외면하고 싶고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지금 실종 아동 가족이 겪을 그 아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책의 표현처럼 그 날 시간이 멈춘 것처럼

부모들은 세상과 단절되어 하루 하루를 죽지 못해 살아갈 것처럼

그렇게 힘겹게 삶을 이어나가고 있을 것 같다.


짧은 문장 속에서 가만히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주르륵 흐르고만다.


그리고 할머니가 된 지금의 친정 엄마를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시집 간 딸을 그리워하다

지금은 동네 친구들과 매일같이 만나

함께 수다 삼매경에 하루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필요한 것 다섯 가지가 모두 공감되는 말인 것 같다.


반면에 친정아빠는 늘 엄마를 찾는다.


친구들과 모임이 있거나 여행을 가면

뭘 먹을지 어떻게 할지 늘 허둥대며

전화를 몇통씩이나 하는 걸 보면

정말이지 남자들은 나이가 들어도 와이프가 없으면

할 수 있는 일이 없구나란 생각에 안타깝기도 하면서 동정하게 된다.


이 책에 실린 짧막한 이야기들이

가볍게 읽기 참 좋지만

넘기다 한참을 다시 읽고 읽게 되는 글들이 많다.


곁에 두고 천천히 다시 곱씹으며 읽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단순히 삐딱하게 이 사회를 해석한 것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 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하고 싶었던 말을 대놓고 하는 건 아닐까란 생각에 수긍하게 된다.


웃는 우리 사회를 꿈꾸며

무엇이 바로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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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좀 이상하다
오치 쓰키코 지음, 한나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오늘 나는 좀 이상하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작가 오치 쓰키코
1965년 후쿠오카현 출생. 와세다 대학 재학 중 프리라이터로 활약하였다.
소설가 시라이시 가즈후미의 눈에 띄어 월간 「키라라(쇼가쿠칸)」에서 단편소설을 연재,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오늘, 나는 좀 이상하다』가 데뷔작으로, 월간 「키라라」 2005년 11월호~2006년 7월호에 연재된 작품과 새로 집필한 「잘 먹는 남자」와 「보다」가 실려 있다. 그 외 작품으로는 『BE-TWINS』가 있다.

옮긴이 한나
일본에서 기자, 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자로 일하였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우주은행』 『파견사원 마이』 『인생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시간활용법』 『꿈과 노력이 일치되는 사람들의 자기 변화법』 『정말 대단하고 대단한 비상식 회의』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완전정복』 『회사의 미래 사원이 희망이다』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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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 꽤 오래되었는데

지금도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건 뭔가 강렬한 느낌이 들어선 아니지만

담백하게 아주 담담하게 읽었던 책이었다.


각기 다른 여자들의 이야기이지만

30대인 내가 여자로써 살아가는 삶에 대해 요즘은

여자로써의 삶을 잃어버리고 살고 있기에

다시 이 책을 읽어보면 또다른 느낌이 들 것만 같다.


육아에 지쳐 두 아이의 엄마로만 바쁘게 살아온터라

여자로써의 삶을 잃어버리고 내가 여자로써 예쁜 받고 살아갔던

지난 날의 일들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그저 추억으로만 남는다.


그렇기에 약간은 이런 그들이 부럽기도 하다.


책 표지에서 보이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여성들의 각기 다른 삶을 옴니버스식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여성의 심리를 다룬 책이라 그런지 꽤나 섬세했다.


여자 나이에도 여러가지 심리 묘사들이 나타나는 책이기도 했다.


내가 이 책을 만난 건 꽤 오래된 예전이기도 하지만

이젠 20대가 아닌 30대의 가정주부로 두 아이의 엄마인 지금의 시점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건 세월이 그만큼 지나서 이 책을

다시 떠올리며 생각해보면 참 애틋한 마음마저 든다.


내가 읽는 요즘 대부분의 책들과는 달리

20대에 내가 선호했던 책들은 장르 또한 참 다양했는데

지금은 한정된 장르와 아이들 위주로 살아가는 내 삶의 방식에 익숙해져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도 마흔을 앞둔 여자가 느끼게 되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던 그 심리묘사를

나는 그 당시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허탈한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또한 그 나이가 머지 않았음을 느끼고,

그때까지 내가 아무것도 이루어놓은 것이 없다면

내 자신이 정말 큰 상실감 또한 느끼게 될 것만 같다.


제목처럼 오늘 좀 이상하다기보다 우린 늘 이상할 수 있다.


여자라면 정말 예민함이 극에 달하면 남자들과는 달리

여러가지 심리 상태가 뒤엉켜 엉망이 되어버린다.


이 책을 웬지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다.


여자로써의 삶보다 부모로써의 삶에 올인해 살고 있는 나에게

여자로써의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될 것만 같다.


그리고 누구나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 불안하고 초조하다.


또한 시간을 흘러가고 나이는 들어가기에

더이상 20대가 아니라고 더이상 30대가 아니라고 좌절할 이유는 없다.


좀 더 희망적인 메시지를 찾게 된다면 더 좋겠지만

지금의 내가 여자로써의 삶을 다시 되찾게 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미래의 나를 떠올려보면 조금 더 날위해 달려갈 수 있길

현재의 나에게 바래보고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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