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 왕자 백과사전 - 생텍쥐페리의
크리스토프 킬리앙 지음, 강만원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평점 :
어린 왕자 백과사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크리스토프 킬리앙
저자 크리스토프 킬리앙(CHRISTOPHE QUILLIEN)은 프랑스에서 제9의 예술로 명명된 ‘연재만화’ 분야의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 크리스토프 킬리앙은 《100종의 연재만화 필수 가이드》(제 뤼 출판사, 2009)를 비롯해 《연재만화》(갈리마르 출판사, 2012), 《연재만화》(파리그람 출판사, 2003) 등을 펴낸 연재만화 분야의 작가이다.
2013년에는 후긴과 무닌 출판사에서 《악당, 음란한 자와 비열한 자》(2013)를 펴냈고,
2014년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위대한 여류탐험가들과 팜므파탈》이라는 연재만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역자 : 강만원
역자 강만원(姜晩元)은 성균관대학교 불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랑스로 아미엥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문체론의 저명한 학자인 필립 르 뚜제 교수의 지도로 텍스트 분석의 새로운 방법론인 문체론을 전공하였다. 그는 현재 문체론의 분석 방법을 통하여 《성경》의 심층 메시지를 파악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당신의 성경을 버려라》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단순한 열정》,《프리다 칼로》,《신이 된 예수》,《젊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오직, 사랑》, 《루나의 예언 1,2》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생텍쥐페리의 드라마틱한 삶과 <어린 왕자> 탄생의 비밀들...
이 책을 받아보고서는 이건 선물이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무거운 두께의 어린 왕자를 파헤쳐보게 될
두꺼운 백과사전이란 말이 나에겐 너무 설레이게 다가온다.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어린 왕자를 만나면서
느꼈던 가슴 벅참보다 이 책의 무게 만큼이나
나를 긴장시키게 하는 이 떨림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미발표 글과 삽화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띄였는데
이 책에서 공개될 어린 왕자의 비밀이
내 눈 앞에서 펼쳐져서 만나게 될거란 생각에 가슴이 떨렸다.
생텍쥐페리의 연대기를 시작으로
그의 어린 시절과 배행 이야기, 화가로 만나는 그의 모습 등
작가로써의 그도 이 책 속에서 세세히 다루고 있다.
그의 고백 중에..
"나에게 그림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글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표현을 예상할 수 없는 나의 무능력이다."
"어른들은 나에게 보아뱀 그림을 포기하라고 충고했다."
유머와 자조가 섞여 있는 그의 그림 속에는
글에서만이 아니라 그림에서 느껴지는 더 특별한 그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 왕자'는 결코 무에서 출현하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의 전기에서 흘러나왔으며, 그의 경험과 만남,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형성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왕자'의 영감을 피에르 쉬드로에게서 받았다고 하는데
그에게 이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어린 왕자의 초벌 그림이 흥미로웠다.
또한 발표되지 않은 육필원고들을 보면서
어린 왕자와 '크로스 워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만남이 이야기 되어진다.
"나는 마음이 아이들처럼 여리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내가 그들의 세계에 속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다섯 살이나 여섯 살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숨겼다."
뭔가 숨겨둔 보물을 하나씩 찾아보는 느낌이랄까.
그 신비에 싸여있던 베일이 하나씩 풀어질때마다
놀라움과 더 진한 감동이 더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사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장미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우와의 대화에서 어린 왕자가 장미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치고서는
장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지구를 떠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작품 속에서 기억에 남는 말들 또한 많다.
"난 친구를 찾고 있어. 그런데 '길들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이야?"
"너의 장미가 너에게 그렇게 소중한 이유는,
네가 장미를 위해서 길들인 시간 때문이란다."
나도 모르고 있었던 '어린 왕자'가 다시 이 책에서
만들어진 것만 같은 새로운 느낌마저든다.
그리고 작가의 생애를 자세히 살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기에
나에겐 더 없이 특별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어서도 좋지만,
난 책으로 만나는 어린 왕자가 참 좋다.
어린 왕자를 열광하는 수많은 수집가들도 많지만,
그들의 열정 속에서 또 다른 그들만의 특별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인 '어린 왕자'..
그 명성만큼이나 더없이 좋은 깊이 있는 작품 해설과 이해를 돕는
백과 사전으로써의 충분한 역할을 다해준 이 책이 나에겐 또한
너무 신선하고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 책 또한 '어린 왕자'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되고 소장되는 책으로
아끼고 사랑받는 책으로 손꼽고 싶다.
특별한 만남만큼이나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나에겐 너무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