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백과사전 - 생텍쥐페리의
크리스토프 킬리앙 지음, 강만원 옮김 / 평단(평단문화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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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백과사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크리스토프 킬리앙
저자 크리스토프 킬리앙(CHRISTOPHE QUILLIEN)은 프랑스에서 제9의 예술로 명명된 ‘연재만화’ 분야의 전문 저널리스트인 저자 크리스토프 킬리앙은 《100종의 연재만화 필수 가이드》(제 뤼 출판사, 2009)를 비롯해 《연재만화》(갈리마르 출판사, 2012), 《연재만화》(파리그람 출판사, 2003) 등을 펴낸 연재만화 분야의 작가이다.

2013년에는 후긴과 무닌 출판사에서 《악당, 음란한 자와 비열한 자》(2013)를 펴냈고,

2014년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위대한 여류탐험가들과 팜므파탈》이라는 연재만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역자 : 강만원
역자 강만원()은 성균관대학교 불문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프랑스로 아미엥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문체론의 저명한 학자인 필립 르 뚜제 교수의 지도로 텍스트 분석의 새로운 방법론인 문체론을 전공하였다. 그는 현재 문체론의 분석 방법을 통하여 《성경》의 심층 메시지를 파악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그것은 교회가 아니다》,《당신의 성경을 버려라》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 《단순한 열정》,《프리다 칼로》,《신이 된 예수》,《젊은 날, 아픔을 철학하다》,《오직, 사랑》, 《루나의 예언 1,2》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생텍쥐페리의 드라마틱한 삶과 <어린 왕자> 탄생의 비밀들...


이 책을 받아보고서는 이건 선물이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무거운 두께의 어린 왕자를 파헤쳐보게 될

두꺼운 백과사전이란 말이 나에겐 너무 설레이게 다가온다.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된 어린 왕자를 만나면서

느꼈던 가슴 벅참보다 이 책의 무게 만큼이나

나를 긴장시키게 하는 이 떨림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미발표 글과 삽화라는 문구가 가장 눈에 띄였는데

이 책에서 공개될 어린 왕자의 비밀이

내 눈 앞에서 펼쳐져서 만나게 될거란 생각에 가슴이 떨렸다.


생텍쥐페리의 연대기를 시작으로

그의 어린 시절과 배행 이야기, 화가로 만나는 그의 모습 등

작가로써의 그도 이 책 속에서 세세히 다루고 있다.


그의 고백 중에..

"나에게 그림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중 하나는 글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표현을 예상할 수 없는 나의 무능력이다."


"어른들은 나에게 보아뱀 그림을 포기하라고 충고했다."


유머와 자조가 섞여 있는 그의 그림 속에는

글에서만이 아니라 그림에서 느껴지는 더 특별한 그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어린 왕자'는 결코 무에서 출현하지 않았다고 한다.


작가의 전기에서 흘러나왔으며, 그의 경험과 만남, 어린 시절의 기억 속에서 형성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 왕자'의 영감을 피에르 쉬드로에게서 받았다고 하는데

그에게 이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어린 왕자의 초벌 그림이 흥미로웠다.


또한 발표되지 않은 육필원고들을 보면서

어린 왕자와 '크로스 워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만남이 이야기 되어진다.


"나는 마음이 아이들처럼 여리기 때문에 어른들에게 내가 그들의 세계에 속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다섯 살이나 여섯 살이라는 것을 그들에게 숨겼다."


뭔가 숨겨둔 보물을 하나씩 찾아보는 느낌이랄까.


그 신비에 싸여있던 베일이 하나씩 풀어질때마다

놀라움과 더 진한 감동이 더해지는 느낌마저 든다.


사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장미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여우와의 대화에서 어린 왕자가 장미에 대한 소중함을 깨우치고서는

장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지구를 떠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작품 속에서 기억에 남는 말들 또한 많다.


"난 친구를 찾고 있어. 그런데 '길들이다'라는 말이 무슨 뜻이야?"


"너의 장미가 너에게 그렇게 소중한 이유는,

네가 장미를 위해서 길들인 시간 때문이란다."


나도 모르고 있었던 '어린 왕자'가 다시 이 책에서

만들어진 것만 같은 새로운 느낌마저든다.


그리고 작가의 생애를 자세히 살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기에

나에겐 더 없이 특별한 시간이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도 어린 왕자를 만날 수 있어서도 좋지만,

난 책으로 만나는 어린 왕자가 참 좋다.


어린 왕자를 열광하는 수많은 수집가들도 많지만,

그들의 열정 속에서 또 다른 그들만의 특별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인 '어린 왕자'..


그 명성만큼이나 더없이 좋은 깊이 있는 작품 해설과 이해를 돕는

백과 사전으로써의 충분한 역할을 다해준 이 책이 나에겐 또한

너무 신선하고 특별하게 다가왔다.


 이 책 또한 '어린 왕자'와 함께 오래도록 기억되고 소장되는 책으로

아끼고 사랑받는 책으로 손꼽고 싶다.


특별한 만남만큼이나 특별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나에겐 너무 행복한 시간을 선물 받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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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차의 정거장 책 읽는 교실 1
이순원 지음, 이주윤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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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기차의 정거장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순원
저자 이순원은 195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마땅히 읽을 동화책이 없어 박종화의 《삼국지》부터 이광수, 김유정, 오영수 등 우리 현대소설과 번역된 세계문학을 닥치는 대로 읽었습니다. 청소년기엔 잠시 학교를 그만두고 대관령에서 고랭지 채소농사를 짓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학교로 돌아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다음부터 열심히 문학공부를 했습니다.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소〉가 당선되어 소설가가 된 후 1996년 〈수색, 어머니 가슴 속으로 흐르는 무늬〉로 제27회 동인문학상, 1997년 〈은비령〉으로 제42회 현대문학상, 2000년 〈아비의 잠〉으로 제1회 이효석문학상, 〈그대 정동진에 가면〉으로 제7회 한무숙문학상, 2006년 제1회 허균문학작가상, 제2회 남촌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창작집으로 《그 여름의 꽃게》, 《말을 찾아서》, 《은비령》,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첫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19세》, 《나무》, 《워낭》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주윤
그린이 이주윤은 글을 읽거나 쓰고 그림을 보거나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른들 책에는 종종 그림을 그려왔지만 동화책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린 시절 동화책을 볼 때 글보다 그림을 더 유심히 살피곤 했던 저의 모습이 떠올라 어느 그림 하나 허투루 그릴 수가 없었던 저의 마음이 어린이 여러분에게 잘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글을 읽거나 쓰고 그림을 보거나 그리며 살고 싶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희망찬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좀 더 밝고

희망찬 내일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와 다소 무거운 주제에 대해서

진지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장애인에 대한 아직은 냉정한 시선이 느껴지는 우리 사회의 모습 속에서

그들에 대한 배려가 무언가를

그들에 대해 이해한다는 게 무언인지를

이 책을 보면서 어린 친구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이었다.


엄마가 어릴적에 장애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직접 체험해보았다고 말하면서 아이에게 자세히 알려주었다.


다소 놀라기도 했고, 자신도 경험해보고 싶다고 들떠있었다.


이건 단순히 재미삼아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장애인들이 어떻게 일상을 보내고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우리가 어떻게 생활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함이 현실로 닥쳤을 때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는 것도 있겠지만

장애인들이 얼마나 갑갑하고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엄마는 나는 시각장애인처럼 눈을 가리며 3시간동안 생활했는데

정말 남의 도움 없이는 거동도 내 마음대로 하기 힘들었고

눈을 가리니 앞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고,

길을 어떻게 찾아 걸어야할지 두렵고 무서웠다.


어른이 된 지금도 그 때의 경험과 느낌이

아직도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


딸아이에겐 그저 신기하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

좀 더 장애인에 대한 깊은 생각과 그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시선에 대해 생각해보기로 했다.


주인공 준호의 부모님은 장애인이다.


듣지도 말하지도 못할 뿐더러

엄마와는 수화도 글로도 의사소통을 할 수 없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런 준호는 시각 장애인들과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모임이 시각장애니들이 사진을 찍는 여행이었다는 사실에 놀라는데..


사실 딸아이도 굉장히 의아해했다.


볼 수 없는 그들이 어떻게 사진을 찍는다는지 말이다.


준호와 짝이 된 영수를 통해 엄마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굉장히 미묘한 마음들로 가득차면서

더 많은 것들을 깨닫고 영수를 통해 더 성장한 준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잠시 눈을 가리고 체험하는 어른들은 그게 장애로 겪는 불편함의 전부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그러나 그거야말로 장애로 겪는 불편함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이라는 걸 준호는 잘 알고 있었다.

부모님의 청각장애 역시 그랬다.

단지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그 한 가지가 모든 일에 연결되어 매일 매일 일상생활 속의 모든 활동이 불편하다는 걸 준호는 옆에서 늘 봐왔다.


- 책 중에서 -


제목처럼 푸른 기차라는 밝고 활기찬 느낌이

현실 속에서도 가능한 희망으로 가득 찬 정거장이 되면 좋겠다는 바램이 생긴다.


나 역시도 아주 작은 일부분의 감정과 상황을 느끼고 배운 것일 뿐

장애인들의 하루 하루의 생활이 얼마나 고되고 괴로울지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일거라 짐작만 하게 된다.


늘 터널 속에서 지내는 것처럼

인생의 답답함과 억울함 속에서 그들이 울부짓을 때

난 얼마나 그들에게 관심을 주었던가..


내가 사는 이 세상이 더 그들을 위한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변한다면

얼마나 이 세상이 푸른빛보다도 아름다울까..


나에게 희망이 피어나듯이 희망을 놓치지 않고

그들이 이 험한 세상에 푸른 기차를 타고서

더 자유롭게 날 수 있는 날을 함께 꿈꾸고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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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중일기 - 내 쓸쓸함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마라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3
김정은 지음, 이우정 그림 / 씽크스마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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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엄마 난중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정은은

1. 출생

꽃과 비녀 태몽으로 아들 기대를 원천봉쇄하고 전치태반으로 생사를 뒤흔들며 태어나, 부모의 섭섭함을 혼비백산으로 달래준 배려심 있는 넷째 딸

2. 말과 글

수다와 자기표현이 넘치는 집안에서 자라 언어감각이 발달했고 이 재주를 좋은 것과 좋은 생각을 전달하는 데 써먹겠다는 생각으로 신문방송학과 선택

3. 연애와 결혼

고등학교 시절 내내 독신을 꿈꾸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대학 들어가자마자 연애를 시작. 어디 가도 둘이 밥 굶겠냐는 막무가내 자신감으로 멋모른 채 결혼하여 양가의 골칫덩이가 됨.

4. 전업주부

정치와 종교를 넘나들며 평생 민족과 통일만 외치신 고매한 아버지 옆에서 자식들 생계를 책임지고 오랜 교직생활을 한 엄마의 팍팍한 삶을 보며 절대 경제력 있는 아내는 되지 않겠다고 결심. 스스로 무덤을 팜.

5. 혼돈

전업주부의 일상이 거세지는 경제논리 앞에 무력해지고 세상모든 잣대에 흔들리며 정체성 혼란으로 자아분열의 늪에서 허우적거림. 그 와중에 돈벌이를 상쇄할 팔방미인강박증으로 자신과 가족에게 정신적 압박을 일삼음.

6. 자기탐색

사회와 동떨어져 삶의 현장에 처박힌 동료 아줌마들의 생생한 호소와 고민을 ‘날것’으로 대하고 정제되지 않은 삶 이야기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기록하며 인생의 성장을 살펴보는 ‘사람여행가’가 될 결심을 하기까지 딱50년 걸림.

7. 사상

세상의 변화는 자신이 실천하는 만큼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온건한 진보실천주의자, 나와 가정과 사회의 역학관계를 고민하고 화해의 접점을 모색하는 생활철학자 성향. 이제껏 혼자 헤맸던 경험을 사회구성원과 공유하고 서로 배우는 가운데 길을 찾도록 글을 쓰며 지냄. 비슷한 철학을 가진 비영리평생교육민간단체 〈지혜로운학교-U3A서울〉 이사로 활동. 이 부분은 세상의 선을 향해 늘 열려 있던 부모님께 받은 DNA 영향으로 사료됨.

8. 화해

고민에서 헤어나니 여태 보이지 않던 많은 것들이 감사하게 다가와 나름의 통찰력을 얻은 기쁨으로 하루는 ‘돌도사’가 된 듯한 착각에 즐겁다가 다음 날엔 별것도 아닌 일로 넘어져 만사 ‘도루묵’인 날들의 무한반복. 그 모든 희로애락을 살아있음의 징표로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날에 대한 여행자적 호기심 충전 완료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대한민국 보통 엄마의 달콤 쌉싸름한 생활에세이



결혼과 육아가 나에겐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했다.


가슴으로 우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온갖 괴로움 속에서 아이의 웃음과 작은 표현에도

새로운 자극제가 되어 나에게 비타민같은 생기를 불러일으켜 주기도 한다.


참 엄마의 가슴은 얼마나 더 넓고 깊어야 하는지..


때로는 내가 많이 변하고 여자보다 엄마로 살아가는 시간들이

너무도 익숙해 버려서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고 살아가지만,

결코 억울하거나 속상하지 않다.


기꺼이 기쁘고 괴롭다고 해야 할까..


결혼 전엔 꿈도 꾸지 못했던 생활이 날 기다리고 있었고,

육아로 인해 세월 속에 더 단단한 내 모습을 발견하고 흠찟 놀랄때도 참 많다.


나 또한 보통의 엄마이다.


튀지도 특별하지도 않기에 더 감사하다.


오히려 모자라고 부족해서 감사할 때도 있다.


이 책은 그런 나와 같은 심정과 같은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편안한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마음이 가볍고 편했다.


나도 겪었던 일상들의 조각을 퍼즐로 맞추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하루에도 여러번 나의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던 기억에

지금도 이 또한 소중한 추억으로만 기억된다.


커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미 엄마로써 성숙하고 노련함이 돋보이길 원하지만

복잡한 퍼즐을 지금도 맞춰가는 것처럼

정신없이 살아가긴 하나, 나에겐 주어진 일상에 감사하게 된다.


내 뱃 속에서 낳은 내 자식이지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버겁고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아픔과 상처가 벌어지고 찢어져도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고 견뎌냈던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눈물만큼이나 감동도 함께 밀려온다.


제 마음속에 용솟음치는 가족에 대한 죄책감은 어디서부터 비롯되었을까요?

부모님께 불효한다며 늘 죄송하고, 아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한다고 항상 미안합니다.


엄마라는 사람은 자동으로 자식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자주 하나 봐요.


더 잘해주지 못해서, 혹은 내 아이에게 최고의 엄마가 되어주지 못해서 안타깝다고들 합니다.


책을 보면서 갑자기 울컥하는 마음과 함께

못난 엄마이지만, 그래도 그것에 감사하게 된다.


나를 말없이 와서 토닥여주는 메시지들은 더할 나위없이 날 울리게도 한다.


내가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치있게 생각하는 건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세상을 그리 복잡하게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일상의 작은 감사와 소소한 행복..

그리 크진 않지만 이 소박함이 참 좋다.


엄마라서 행복하고, 늘 엄마로 불려질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 어떤 계획이 날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지금처럼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더라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음에 감사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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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공부하는 이유 - 아이 양육에 걸리는 시간은 10년, 이후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이미애 지음 / 센추리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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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가 공부하는 이유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이미애

샤론코치
교육 컨설턴트 / 샤론코칭 & 멘토링 연구소 대표

결혼 후 12년 동안 전업주부로 생활하며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엄마로 유명했던 저자는, 대부분 은퇴를 준비하는 40대 후반의 나이에 교육 컨설턴트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육 강사이자 부모 교육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전국 학부모가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멘토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저자는 엄마로서의 삶도 중요하지만 인간으로서의 삶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아이 양육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년, 이후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지금 공부를 시작하면 10년 후 무엇이라도 할 수 있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하지 않으면 10년 후 지금보다 못한 삶을 살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루 30분, 커피 한 잔 값을 나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삶이 같을 수는 없지 않은가?
무려 12년이라는 시간을 전업주부로 지내며 ‘아무개 엄마’로 불리던 40대 후반의 여성이 성공적으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되찾을 수 있었던 힘은 결국 공부에 있었다는 저자. 학교 졸업 후 제대로 공부를 해보지 않은 사람들 그래서 공부는 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EBS <가족의 발견> <부모 광장> <부모 특강>, tvN <스타특강쇼>, Storyon <100인의 여자>, JTBC <대한민국 교육위원회> 등을 통해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현실적인 대안으로 큰 지지를 얻은 바 있으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필두로 각종 신문과 잡지에 교육 관련 전문 글을 기재하는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강남구 여성상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엄마주도학습』 『대치동 샤론 코치와 SKY 가기』가 있다.


[예스24 제공]








여태까지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가는 가면서

많이 울기도 하고 지쳐 넘어지면서

정작 나에게 다친 마음을 위로하진 못했다.


당연히 내가 짊어져야 할 과제이기에

마땅히 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에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았다.


오직 육아...


그런데 이 육아가 열심으로 해도 티가 잘 나보진 않는다.


전업주부로 살면서 아이들 챙기느라

내 몸을 잘 돌보지 못했던터라 지금은

체력도 고갈되고 많은 피로가 누적되어 있기도 하기에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욕조차 없을 때도 많았다.


작년부터 둘째가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조금은 여유가 생긴 나에게 찾아온 물음이 있었다.


사실 그 생각이 그저 사치처럼 생각되어져 접기도 했었다.


난 두 아이의 엄마이긴 하나.. 진짜 난 뭐지?


내가 잘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좋아하는 것..


그런 것에 몰두하고 애써서 생각해보지 못했었다.


다만 책을 좋아하기에 아이와 함께 책읽고

함께 도서관을 가는 자체가 나에겐 큰 쉼을 얻는 시간이었다.


내 인생에서 내가 없다란 생각을 하면 한없이 우울할 뿐이다.


아이들이 지금은 엄마의 손이 필요할 때이지만,

이 아이들이 크고 나서 나는 무얼하고 잇을지 생각해 본적이 있다.


그 때 그 나이가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그저 그 꿈마저도 접고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며

늘 같은 일상을 반복하며 살 것만 같았다.


그런데 지금도 싫지만은 않은 것은

뭔가 배운다는 즐거움을 난 참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공부는 나에게 더 진한 농도의 꿀과 같은 단맛 같은 것이다.


사실 내가 책을 좋아해서 읽는 이유는

자식들에게 보여주기식인 자극제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도 책을 좋아하고 이 시간이 너무도 행복하다.


그런데 자녀에게 독서 습관을 물려 줄 수 있는 건

내 작은 행동에서 시작한다니 너무도 기분 좋은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가 더 나이들어서는 어떤 삶을 살고 있고

무얼 하고 있을지 생각하면 막막한 생각이 든다.


나이가 걸림돌이고 그간 내가 어떤 발전의 시간을 보내지 못했기에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거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에서 진짜 공부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이란 말에

마음이 열리고 눈이 번쩍 뜨였다.


난 전업주부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별달리 달라지진 않을거란 생각에

그저 주어진 현실 속에서만 만족하면서 지냈었다.


사실 어떤 시도조차 애써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솔직한 마음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나에게 제목부터도 마음에 들었지만,

내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 말이 나에겐 너무도 큰 의미로 다가온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 나는 무얼하고 있는지

지금의 나를 돌아봐야 할 때이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임을..


사실 배우는 걸 좋아하기도 하지만,

쓸모없는 배움은 없다란 생각도 한다.


잔잔한 호수에 작은 돌멩이 하나가 물결을 만들 듯이

내 마음에 작은 파도가 몰려오는 듯한 뜨거움과 열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난 무얼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게 되고

지금은 아이가 어려서.. 지금은 아이를 키워야 해서..

여러가지 이유들로 내가 그토록 원하던 바를 포기했던 것들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려보면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과 진짜 내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바라보게 되었다.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란 생각에

지금부터라도 나에게 어떤 배움이 시작되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생각이다.


그리고 엄마로써 살아가지는 나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이젠 시작하고 싶기도 하다.


그게 어떤 모습이든 내가 잘 할 수 있는 내 있는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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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아직도 연애 중
최지연 지음, 최광렬 그림 / 라이스메이커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결혼은 아직도 연애 중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최지연
저자 최지연은 ‘리듬’이라는 닉네임으로 8년째 블로그에 글을 써오고 있다. 책을 읽고 그에 대한 글을 쓰는 것이 좋아 책 칼럼을 써오던 중, 유독 ‘사랑’에 대한 글들이 높은 공감을 받는 것을 발견하고는 본격적으로 연애와 사랑, 결혼에 관해 쓰기 시작했다. 왜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행복하지 않은지, 가슴 떨리는 결혼생활은 소설에서나 가능한 건지, 영원한 사랑은 허상에 불과한 건지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봄 직한 질문들을 우리 주변의 이야기들, 소설과 영화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풀어냈다.

이 책 《결혼은 아직도 연애 중》은 2014년 〈예스24〉에 연재되었으며, 590만이 다녀간 그녀의 블로그에 ‘사랑이 시작되면 방법은 생긴다’로 게재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야밤산책》이 있으며, 〈CECI〉, 언론재단, 코오롱 블로그 등에 책 칼럼을 쓰고 있다. 5년째 네이버 책 분야 파워블로거로 선정되며 꾸준히 책에 관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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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최광렬
그린이 최광렬은 이제 갓 결혼한, 식물과 고양이를 키우는 새내기 주부 일러스트레이터. 언더 뮤지션 앨범 재킷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매거진, 단행본, 기업 사보 등에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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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풋풋했던 그 시절을 떠올려보면서

우리 부부의 그 때 그 시절이 참 그립기도 한 마음에

이 책의 작은 구절마다 느껴지는 설레임과 애뜻함이

뭔가 잊혀져가는 감각을 되찾아가는 기분이 든다.


결혼과 동시에 현실을 마주하면서

엎치락 뒷치락 참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 또한 다 추억이었다.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더 많이 추억거리를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을

그 땐 왜 그리도 몰라서 헤매었던건지..


내가 생각하는 연애와 다른 꿈꾸는 바가 현실 속에선 일어나지 않았지만,

이렇게 서로가 의리를 지켜가며 함께 살아가는 걸 보면

웬지 모르게 웃음이 나기도 한다.


사실 나또한 오늘도 '사랑해'라는 말을 기다린다.


아이 둘 엄마일지언정 난 여자니까..


사실 듣고 싶은 그 말은 내가 듣기를 원한다면

먼저 그 말을 상대방에게 해주라는데 사실 아직도 쑥스럽긴하다.


우리 둘 다 아직도 그 말을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사실 엄청난 프러포즈를 기대하진 않았지만

현실 또한 상상과 무참히도 달랐기에

다른 어떤 선물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진심으로 바라보았던 그 진실된 눈빛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평생을 약속하는 그 진지한 눈빛이

두 눈 뜨고 바라보기 힘겨웠지만,

가장 설레이고 기분 좋았던 순간이었던만큼

그것 또한 추억으로 영원히 기억된다.


결혼은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한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 결혼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서로에게 애뜻한 설레임은 이젠 친숙함과 편안함으로..


우리는 늘 내가 더 많이 참고, 더 많이 양보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상대방의 노력이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말이다.

'다신 결혼은 하지 않을 거야'라는 그의 말은 서운하지만,

훗날 '그래도 너와의 결혼생활은 꽤 할만 했어'라는 말 정도는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믿음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이상

이 두가지는 같은 것이 될 수는 없다.


다만 믿음이 사랑을 더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것만은 확실하다.

의심이 신뢰보다 커지면 사랑은 약해지지만,

우리가 의심 대신 신뢰하는 방법을 안다면 그 사랑은 더욱 강해질테니 말이다.


- 책 중에서 -


서툰 사랑을 했고, 서툰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둘이라서 다행이란 생각을 한다.


결혼 생활이 연애하는 기분이라면 좋겠지만,

또 다른 사랑의 시작점이 되기에

서로가 같은 곳을 바라보기 시작한다면

더 멋진 사랑이 피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싶다.


부부라는 것이 참 나에겐 큰 쉼터가 된다.


이 책을 보면서 공감하고 나또한 고민해보며

추억하고 그리워도 해보지만, 지금의 이 순간이 참 감사하다.


나와 함께 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더 빛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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