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1학년 - 27살 총각 선생님의 1학년 교단일기
민상기 지음 / 연지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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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1학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민상기
저자 민상기는 2011년에 광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였다. 광주광역시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여 봉선초등학교에서 교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67일의 짧은 교직생활을 잠시 멈추고 21개월 동안 국군기무사령부에서 복무하였다. 전역 후 빛고을초등학교에 복직하여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모두가 달라서 모두가 좋다.’는 신념을 가지고 학생들의 다양성을 인정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교직경력 4년차인 교사이다. 지은 책으로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글쓰기 소재 365], [선생님은 1학년]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27살 총각 선생님의 1학년 교단일기!



현직 교사의 솔직 담배한 교단 일기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초등학생인 딸아이의

학교 생활 모습이 실제로 1학년 담임을 맡았던 선생님의

생중계같은 리얼한 교실 모습이 호기심으로 다가온다.


저자의 이 책을 만나기 전에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글쓰기 소재 365'라는 책으로

먼저 만나본 적이 있기에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의 특별부록으로 핸디북으로 제작된

이 책을 같이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참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다.


글쓰기의 틀을 벗어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소재가 365개나 소개되니 정말 독특하면서도 특별하다.


게다가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인 저자가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함께 봐도 좋을 소재로

글쓰기와 창의력을 높이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나 있어서

더없이 고민했었을 선생님의 수고가 느껴졌다.


또한 소재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글쓰는 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아이와 글쓰는 시간이 꽤 유쾌한 시간이 되었던 책이었다.


이와 함께 이 책은 읽는 내내 교실 속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보게 된다.


이런 책을 내게 된 저자이자 선생님께서

교사 다이어리처럼 선생님의 일기를 몰래 훔쳐보는 것처럼 흥미로웠다.


사실 아이를 1학년 입학 시킬때를 생각하면

온갖 걱정과 두려움과 설레임으로 부모 또한 염려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너무나 잘 지낸다는 것..


이 책은 선생님의 시선에서 자서전처럼 쓰여진 책이긴 하지만

마치 내가 감정이 이입해 함께 교실에 앉아 있는 것 같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아무래도 나도 초등 학부모이기 때문인지 관심이 가져진다.


아이들의 사소한 문제부터 귀여운 장난,

웃지 못할 에피소드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는 책이다.


내가 당연하게 여기며 생각하지 않던 것에 대해 질문하는 아이들을 보면 참 신기하다.

이런 질문들은 내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계기가 된다.

물론 아이들은 가끔 내 말문을 막아버리는 엉뚱한 질문도 하곤 한다.

그럴 때면 굉장히 당혹스럽다.

1학년 아이들은 선생님이 뭔든지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대답을 잘 해주지 못하면 선생님에 대한 환상이 깨질 것 아닌가!

6학년이라면 솔직하게 "잘 모르겠는데, 찾아보고 알려줄게."하고 하겠지만,

왠지 1학년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환상은 지켜주고 싶다.

우리 반 아이들 기억 속에서 무엇이든지 아는 똑똑한 선생님으로 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 책 중에서 -


질문하는 학생들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가끔 선생님의 말문을 막아버리는 엉뚱한 질문 앞에서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떠올려보면 참 재미있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배려 깊은 마음도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1학년.. 아직은 어설프고 부족하기에 더 애정이 쏟게 되는

선생님의 관심 어린 마음과 모습..

그리고 함께 한 학년을 함께 하면서

많이 자라있을 아이들을 기대하게 된다.


사실 어른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우곤 한다.


민상기 선생님 또한 이 책이 1학년 교실의 추억이 되고,

교사이기에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멋진 선생님이 되길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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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책 속으로 풍덩 1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좋은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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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상배
저자 이상배는 월간문학신인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 책귀신 시리즈 [책읽는 도깨비](전5권) [부엌새 아저씨] [독서전쟁] [100원의 행목] 자연 이야기 시리즈 [도토리나무 육형제] [늘 푸른 우리 소나무] [벼와 쌀, 그리고 밥 이야기] 외 여러 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윤석중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어린이도서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림 : 백명식
그린이 백명식은 어린이 책 그림을 그리면서 글도 쓰고 책도 만듭니다. 펴낸 책으로 [책읽는 도깨비] [책귀신 세종대왕] [열두 살의 바다] [안녕 한국사] [맛있는 밥상]시리즈, [돼지학교]시리즈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소년한국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딸아이가 가장 존경하는 세종대왕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더욱이 그의 책을 사랑하는 열정을 배워볼 수 있어서

요즘들어 책읽는데 뜸했던 시간이 많았던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거란 기대감이 들었다.


엄마인 나도 책이 좋아서

아이들과 독서하는 시간이 가장 즐거운데

요즘들어 아이에겐 책 읽으라고 말하고는

딴짓 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아 괜시리 미안해지면서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서로 책읽기에 그동안 소홀했던 시간을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이 책은 세종 이야기와 함께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 사람들의 이야기의 공통된 점과 함께

이 책의 주제를 파악할 수 있는 건

제목에서도 이미 예측할 수 있었다.


책귀신.. 말이 너무 재미있다고 딸아이가 말하는데

이 책의 시작에도..


한 귀신은 죽어 무덤에 들어갈 때, 책 한 권을 가슴에 꼭 안고 자는 듯이 묻혔어요.

또 한 귀신은 무덤 속을 빙 둘러 책장으로 꾸미고, 만권의 책을 꽂아 놓았어요.

두 귀신이 누군인지 궁금하지요?

한 귀신은 1400여 년 전의 귀신이고,

또 한 귀신은 600여 년 전의 귀신입니다.


이렇게 두 귀신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만한 서두의 이야기가

너무도 재미있게 말하고 있어서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책을 좋아하게 된 걸 생각해보면

어릴적 부모님이 사주신 세계문학전집을 만나고부터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든 것 같다.


그렇게 내 방 책장 한 켠에 꽂혀 있던 그 책에서

나와의 책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되었는데

딸아이는 그런 과정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 있다.


위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잘 알고는 있지만,

그보다 더 흥미로운건 어린시절 자신과 동등한 나이때

나와는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 사람에게서 무얼 배우면 좋을지

새로움 점을 깨닫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딸아이도 어린 세종의 이야기에서 뭔가 깨닫는 바가 많았다한다.


그래서인지 저녁 늦도록 잠들 밤에도 책을 더 보고 싶다고

투정을 부리는데.. 웃어야 할지..


아이는  평강 공주의 지혜가 책 속에서 나오고

그 지혜로운 말에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단한 사람이라고 한다.


책을 읽어 이치를 궁구하고, 예법을 익히며,

분수를 분명히 하고, 집안 살림을 잘 다스리고,

사람에게 인자함을 행하고, 언약과 신의를 지키고,

우환과 재난을 구제하고, 착한 일을 하도록 인도하고,

잘못을 바로잡고, 좋은 일을 함께하며, 싸우고 다투는

일을 잘 해결하고, 옳고 그른 일을 가려 결단하고,

이로운 일을 일으키고, 해로운 일을 없애고,

벼슬을 하면 맡은 일을 잘 하고, 법령을 두려워하고,

마음과 행동을 항상 바르게 해야 한다.


온달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적은 글에서

그 지혜로움이 드러남에 참 놀라운 생각이 든다.


우리의 글, 한글을 만들게 된 힘은 어디에서 나온걸까.


세종 임금은

"세상의 만 가지 일을 하기 위해서 만 권의 책을 읽는다."


라고 했던 말이 정말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아이가 말한다.


밥보다 더 책을 사랑했던 세종은

죽어서도 책귀신이 되어 무덤 속에서 읽고 있을 생각에

책이 주는 참 기쁨과 진리에 놀라움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을 배우게 되었다.


이젠 진정한 책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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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은 강아지 - 2015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도서 스콜라 창작 그림책 5
고상미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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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신은 강아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고상미
저자 고상미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이다. 그린 책으로는 〈스무고개 탐정〉 시리즈를 비롯하여 《그런 편견은 버려》 《위험한 게임 마니또》 《마지막 아이들》 《은하철도의 밤》 《그림자 아이들 5, 6, 7》 《지구를 살리는 환경 지식 사전》 등이 있다.
이 책 《신발 신은 강아지》는 작가가 우연히 유기견을 기르게 되면서 유기 동물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자신의 조카가 신발 신은 강아지를 구조한 후 주인을 찾아 주었던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했다고 한다. 이 책은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볼로냐국제도서전에서 해외 출판관계자의 눈에 띄어 미국에서 먼저 출간되었다. 2015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도서가 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작가는 현재 강아지 흰둥이, 말티와 함께 서울에서 살며, 다양한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우연히 주인공 미니가 신발 신은 강아지를 발견하게 된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미니는 데려가면 안돼냐고 조르고

엄마는 주인을 찾기 위해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어보여 집으로 데려가는데..


그런데 이상하게도 강아지는 새로운 집에 낯선 환경에

굉장히 낯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


엄마는 강아지가 가족을 그리워하는 것 같다고 말하지만,

미니는 어떻게든 이에 반박한다.


미니는 강아지를 데리고 공원에 산책을 나가기로 하는데

많은 사람들의 관심에 괜시리 어깨가 우쭐한다.


그러다 강아지 훈련을 시킨답시고 물어오라고 하다가

휑하니 사라진 신발신은 강아지..


그렇게 공원을 곳곳에 살펴보지만

미니가 찾은 건 신발 한 짝뿐이었다.


그렇게 슬퍼하던 미니를 데리고 엄마는 동물 보호소를 찾아간다.


그 곳에서 만난 신발신은 강아지..


이제야 미니는 깨달았어요.

누군가가 이 강아지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을 거라는 걸요.


미니의 큰 깨달음과 함께 주인을 찾아주기로 결심하는 마음이 너무 커보였다.


생명 사랑을 제대로 실천하는 미니의 모습에서

어른들도 미니의 모습을 보고 반성하고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


강아지가 너무 귀엽고 예쁘다고 키우고 싶다고 말하는 딸아이..


그렇지만 막상 귀찮기도 하고 사람의 생애와는 다르게

한 달 한 달 달라지는 강아지를

끝까지 책임질 자신이 있을지 되물어보자

아이가 선뜻 대답하지 못한다.


그렇게 충동적으로 동물을 키우고

함부로 내버리는 유기견들이 얼마나 많은가.


여러 이유에서 함부로 버려지는 유기견을 보면

참 마음이 아프다.


생명을 사랑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밝은 사회가 되길 희망해본다.


동물을 키우기 전에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충동적으로 키우거나 데려오는 행동들은

더 큰 아픔과 상실을 경험하게 하니

더 깊이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 책이 어린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참 부담없이 읽혀지면서도 이해하기 쉽기에

어린 아이들의 마음 속에서

반려 동물에 대한 바른 가치를 심어 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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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바둑 이야기 - 돌 하나에 웃었다 울었다 이야기 역사왕 7
설흔 지음, 최미란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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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바둑 이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설흔
저자 설흔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우정 지속의 법칙》, 《칼날 눈썹 박제가》 등이 있습니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림 : 최미란
그린이 최미란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저승사자에게 잡혀 간 호랑이》, 《칠머리 영등굿》, 《껄껄선생 여행기》, 《삼백이의 칠일장 1-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삼백이의 칠일장 2-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야기 역사왕 7번째 이야기..


얼만전에 있었던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을 보며
세계 여러 나라들이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었기에
더욱이 바둑에 대한 소재의 책이라 기대가 되었다.

바둑에 관심 없던 엄마와 딸도

실시간 중계를 아빠가 열을 올리며 보았기에 곁에서 지켜보던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가 읽고 이 책의 이야기를 아빠에게도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모처럼
가족 모두가 같은 주제로 유쾌한 시간이었다.


신의 한 수라 할 정도로 돌 하나에 웃고 우는 참 재미있는 이야기를
역사 속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흥미로웠다.

이 책은 네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둑 때문에 울고 웃는 기막힌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그 중에서도 백제 개로왕때의 일이다.


스님인 도림이 찾아와 바둑으로 개로왕의 환심을 사게 된다.


개로왕은 바둑을 무척 좋아하는데

도림과의 승부에서 번번이 지게 되니

도림을 자세히 살피게 된다.


사실 고구려에서 쫓겨나 백제로 오게 되었다는 도림의 말에

의심이 들긴 했지만 볼품없어 보이는 모습과

그리 간 큰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기에

곁에 두고 바둑과 고구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림은 거침없이 고구려에 대해 나쁜 말들을 하고

바둑을 두면서 개로왕은 이를 잘 살피며

고구려의 정세를 살피고 있었는데..


이야기 끝에 고구려와 견주어 부족한 점을 말하게 되는 도림의 말에 깜짝 놀라게 된다.


왕의 능력이 평가되는 궁궐이 너무 허름하기에

새로 지어 백성이 눈으로 임금님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에 개로는 감동하고

이를 바로 행동에 옳기게 된다.


그러나 신하들은 분주하면서 고단했다.


고구려가 언제 쳐들어 올지 모르는데

이러고 있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딸아이도 같이 염려하고 있었다.


그런데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는데...

웅장하고 멋진 궁궐을 보며 기뻐할 여유도 없이

고구려군이 쳐들어오고야 말았다.


이미 병사들은 많이 지쳐 있었고, 전투는 오래 되지 않아 백제의 패배로 끝이 났다.


고구려 진영 앞에 서 있던 사람은

자신과 바둑을 두었던 도림이었다는 사실에 크게 놀란 개로왕..


도림의 기지에 놀랍기도 하지만

바둑으로 마음을 빼앗겨 나라까지 잃게 된 개로왕의 무지함이

너무도 안타까운 이야기였다.


이 외에도 소개되는 바둑과 얽혀 있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가

역사를 따분하고 지루하게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바둑 사랑에 푹 빠져있는 그들을 보면서

누군가는 울고 웃는 모습에 참 흥미롭기도 하고,

그 안에 담긴 지혜로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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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밀러 - 2014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
케빈 헹크스 지음, 홍자혜 그림, 김양미 옮김 / 스푼북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빌리 밀러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케빈 헹크스
저자 케빈 헹크스는 30여 년 동안 수많은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왔어요. 『내 사랑 뿌뿌』『조금만 기다려 봐』로 칼데콧 아너 상, 『달을 먹은 아기 고양이』로 칼데콧 상, 『병 속의 바다』로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어요. 그 밖에도 많은 책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역자 : 김양미
역자 김양미는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했어요. 좋은 책을 만드는 일과 외국 책을 우리말로 옮겨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지요. 옮긴 책으로는 『고양이 학교』『패딩턴은 못 말려』『청바지의 역사』등이 있어요.

그림 : 홍자혜
그린이 홍자혜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학교 힐스에서 그림을 배웠어요. 그림으로 마음을 전하고, 독자들에게 닿기를 희망해요. 그린 책으로는 『열다섯이 묻고 여든이 답하다』『문학 시간에 시 읽기 1』『있다! 없다!』등이 있어요.

WWW.HONGJAHYE.COM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들 생각 속은 참 알 수가 없다.


어떤 생각들로 가득차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다가도

그 속에 너무 많은 것들로 호기심이 가득 차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표지에서 수많은 생각들로 가득찬 아이의 모습이

먼저 나를 반긴다.


사실 이 책의 주인공인 빌리가 굉장히 괴짜가 아닐까란 생각을 했는데

사실 우리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 있다.


새학기에 대한 걱정은 빌리뿐 아니라 딸아이에게도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이라고 한다.


그러나 웬지 쿨하지 못한 빌리라며 딸아이가 말하는 것처럼

빌리는 보여지는 모습과 내면의 모습이 조금은 다른 아이이다.


비단 빌리 뿐이겠는가...


당장 나역시도 겉으로는 쿨한 척해도

마음으로는 끙끙 앓고 있는 모습을 하는 것이 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빌리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더 노력했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다친 적이 있는 빌리는

사실 그것에 대해 굉장히 염려하는 아이였다.


어떻게든 자신만의 방법으로 선생님에게 잘 보이고픈 마음을

어린 아이답게 표현하는 모습들이 참 흐뭇했다.


빌리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긴 이야기지만

푹 빠져서 빌리의 행동에 힘을 얻기도 했다.


적어도 빌리는 비겁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떻게든 노려해서 좋게 변화시키려 애쓰고

모든 관계들이 빌리를 중심으로 보기 좋은 모습으로

서로가 이어져 있다는 것이 독자들로 하여금 미소짓게 한다.


사실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의 관계는 참 뗄 수 없는 필연적인 관계이지만

빌리는 아빠와는 좀 더 끈끈하고 보기 좋은 흐뭇함이 묻어난다.


빌리의 아빠가 여느 아빠와는 다르게

아이와 소통할 줄 아는 굉장히 멋진 아빠란 생각도 든다.


2학년인 아이들은 아무도 아빠를 파파라고 하지 않는데

자신이 하는 말이 아기처럼 여겨진다며

이를 바꾸려고 애쓰는 빌리의 모습은 그저 귀엽게만 보인다.


저런 모습들이 좀 더 천천히 커가면 좋겠다란

마음이 빌리 아빠에게도 사실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동생에겐 제법 오빠처럼 새심하게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제법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굉장히 미소 지으며 빌리를 바라보게 된다.


사실 빌리를 둘러싼 주변의 사람들이

빌리와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 안에서 빌리가 성장하는 힘을 주는 인물이 되기도 한다.


빌리의 자양분이 되는 아빠와 엄마의 격려는 더없이

빌리를 더 성장시키고 더 한뼘 생각이 커가는 것 같아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도

아이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빌리처럼 기분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아이들이 행복을 찾아나설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힘이 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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