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부모와 외계별 10대의 동상이몽 - 고집불통 자녀로 속 썩는 부모들을 위한 소통 솔루션
손동우 지음 / 동아엠앤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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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부모와 외계별 10대의 동상이몽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손동우

마크 쌤은 스스로를 10대 소통 전문가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소개한다.
학원장으로서, 또한 교육 컨설턴트로서 수많은 아이와 부모님들을 만나며 그가 내린 결론은 아이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들과 기술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10대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고 팟캐스트 방송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크 쌤의 자녀와 통()하는 솔루션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같은 공간에서 살면서 서로 다른 세계에 있는 아이와 부모의 갈등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10대 자녀와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현재 <모드스터디 학습연구소> 소장으로 학습 코칭과 진로진학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10대와 부모 간의 소통을 돕기 위해 카카오스토리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부모와 자녀 사이]를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10대들의 시계는 엄마의 시계보다 느리다』가 있다.

[예스24 제공]








지금도 큰 아이와 아직 소통하지 못하고 답답할 때가 많다.


그래서 제목처럼 지구별과 외계별 사이에 큰 장벽이 있고,

분명 넘어서야 할 부분들이 있음을 알고는 있다.


그런데 외계별 자녀의 그 마음을 들여다보기란

여간 깐깐하고 여러운 것이 아니다.


사실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도 더 예민하고 복잡하다라고 생각하고

많은 부분 그냥 외면해 버릴 때가 있는데

그럴 때일수록 갈등의 골은 더 깊어져만 갔다.


그렇기에 뭔가 소통한다는 것이

내가 공감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란 걸 깨닫고 나서는

아이 입장에서 형편과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해보고 싶었다.


사실 공부를 왜 해야 하냐고 내가 먼저 물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되돌아 온 대답이 너무 실망스러웠다.


공부에 대한 근본적인 본질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고,

나를 평가하는 잣대와 좋은 성적 보상 정도로 생각하기에

좀 더 본질적인 부분을 바라보길 바라는 나의 생각과

아이의 생각이 다르기에 오는 마찰이 조금은 있었다.


공부로 고민하는 10대들도 참 많기에

어떻게 내 아이를 지도하면 좋을지도

이 책에서 좋은 팁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꿈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는데

막연하게 생각하면서도 좀 더 계획적인 면도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이에게 자주 이야기하는 편이다.


꿈을 찾는 데에는 정보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정보는 나의 선택을 도와줄 유용한 정보여야 하지 나의 선택을 무디게 만드는 일방적인 견해여서는 안 된다.

꿈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과 경험이 필수적이다.

남을 위한 꿈이 아닌, 나 스스로를 위하고 나 스스로에게 떳떳한 꿈이여야 진짜 꿈이기 때문이다.


사실 내 아이가 어떤 꿈을 바라고

진짜 꿈이 무엇인지를 부모와 소통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가정이야 말로 정말 건강한 가정이라 생각한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아이의 의지를 믿고 응원해 줄 수 있는 것이야 말로

멋진 미래를 계획하는 우리 자녀에게 큰 힘이 되지 않는가.


나또한 정말 진짜 꿈을 찾길 바란다.


그렇기에 지금도 그런 결정에 있어서

주저없이 돕고 응원해주고 싶다.


그리고 한가지 갈등이 있다면 바로 스마트폰 문제이다.


친구들은 다 있다는 스마트폰을 우리 아인 아직 가지고 있지 않아

늘 불만 불평에 원성이 크다.


아이들간에 소통이 힘들다란 이유를 내밀지만

그 이면엔 더 해로운 점이 크기에

막고 있지만, 요즘 들어서는 너무 그 의견을 묵살하는게 맞는 건지 고민하게 된다.


사실 부모인 나도 그 부분을 인정해야 함이 맞다.


그리고 허용하되 범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서로간의 약속을 지켜나간다면 더 아이와의 갈등과 마찰을 줄이고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아이도 고민하는 부분의 문제가 줄여지지 않을까도 생각해보게 된다.


부모가 통제하고 잔소리하는 것이

아이에게 채찍질이 된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인 것 같다.


아직도 통제와 간섭으로 아이들을 가둬두려한다면

좀 더 그런 마음의 끈을 풀어야 하지 않을까.


좋은 부모를 바라지만 내 삶의 모습이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없다면

그것 또한 내가 풀어야 하는 숙제임을 깨닫게 된다.


정말 아이와 소통을 원한다면

나 자신도 깨어져야 함을 느끼게 된다.


이후에 진짜 자녀와 부모의 소통하는 관계를 기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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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 평범한 대학생을 메이지대 교수로 만든 독서법
사이토 다카시 지음, 임해성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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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읽지 못할 책은 없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사이토 다카시
저자 사이토 다카시는 일본 메이지대학교 문학부 교수.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을 전공했다. 지식과 실용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글과 강연을 선보이며 수백 만 독자들의 공부 멘토이자 롤모델로 열광적 지지를 받고 있다.

다카시 교수는 대학 강의, 방송 진행, 책 집필, 강연 등의 활동으로 책상에 잠시 앉을 틈도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절대 거르지 않는 것이 바로 ‘매일 책 읽기’라고 한다. 이미 수천 권의 책을 읽었지만 “깨닫거나 느낄 수 있는 한 문장과 만나는 큰 기쁨”을 누리기 위해 그는 오늘도 책을 읽는다.

이 책에서 다카시 교수는 독서에 대한 선입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겠다’는 것은 집착이다. 그 시간에 얼마만큼 다양한 책을 접할 것인지, 책과 얼마나 교감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집착이 사람들에게 책을 멀리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하면서 “듬성듬성 읽어서 비록 불성실하게 느껴지더라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다카시 교수는 2001년 출간된 《신체감각을 되찾다》로 일본에서 권위 있는 학술상으로 손꼽히는 ‘신초 학예상’을 수상했으며, 《소리 내어 읽고 싶은 일본어》는 2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마이니치 출판문학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내가 공부하는 이유》《독서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곁에 두고 읽는 니체》《혼자 있는 시간의 힘》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썼다.

역자 : 임해성
역자 임해성은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능률협회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국제 협력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글로벌비지니스컨설팅(GLOBAL BUSINESS CONSULTING, GBC) 대표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조직을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을 조직하자”는 모토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교육·연수 ·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토요티즘》《남자라면 오다 노부나가처럼》《도요타 VS. 도요타》《워크 스마트》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세계 1%의 철학수업》《완벽하지 않은 스무 살을 위한 진짜 공부》《회사의 목적은 이익이 아니다》《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전략의 본질》《퍼실리테이션 테크닉65》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읽기를 좋아하지만 편독도 심한터라

늘 읽고 싶은 장르만 파고들고 다른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기가 어렵게 느껴졌다.


사실 관심없는 장르도 많고 어렵게 느껴지는 주제에 대해서

읽어내기란 나에게 좀처럼 쉬운 과제가 아니란 생각에 꺼려한다.


거실과 공부방이 책으로 채워지기까지

아이가 함께 자라온 세월동안 많은 변화를 거친게 사실이다.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성인이 되서도

책은 나에게 친구같은 존재이다.


그렇기에 아이 둘을 책과 함께 자라도록

그런 배경이 되어주고 싶었고, 책에 관심을 가지도록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있다.


한동안 아이들이 읽는 책이 내가 읽는 책이었고

나를 위한 독서를 손대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


아이가 커가면서 내 시간이 생기면서 다시 독서에 활기를 띄기 시작했고,

그렇게 다시 책을 마주하는 시간이 오래되진 않았다.


그래서인지 내 책읽기가 그렇게 성장하거나 더 성숙했다고 말할 순 없었다.


늘 읽는 장르에 더 파고들게 되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육아서나 약간의 자기계발서 정도로

국한된 장르 안에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내가 좀처럼 책장에서 잘 빼오지 않는 책들을

관심있게 도전하고픈 마음이 들게 한다.


사실 무엇이 두려운지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되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며 두려움도 컸다.


그런 해방감으로부터 벗어나 내 마음이 내키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보기로 했다.


상당히 많은 장르의 책들을 요령껏 읽는 테크닉과 함꼐

다양한 팁들을 이 책에선 말해준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권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고전은 난해하다라는 인식이 크기에

쉽게 책을 펼치기가 좀처럼 쉬운 것이 아니었다.


지루한 고전을 내가 꼭 한번 읽어보리란 마음을

최근에 딸아이와 도전아닌 도전처럼

고전이란 장르를 함께 하고 싶어서

올해 초부터 계획을 세워서 조금씩이나마 고전을 읽고 있다.


사실 아이에게 더더욱 고전의 맛을 선보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 책 속에 '독서고민 상담'이라는 코너가 따로 있어서

내가 생각했던 고민들을 답변 받을 수 있었기에

좋은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다.


우리집에 대부분이 아이들 책이지만

최근 들어 엄마의 독서도 가열되고 있어서

이 책에서 '장서 1000권' 목표라는 프로젝트를 세우고 싶었다.


40권의 박스를 25개 만들면 된다란 계획이

그리 무리가 되어보이진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 그 책들과 내가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이

고스란히 느껴질 그 정성과 시간들이

너무 큰 감동으로 나중엔 나가올 것 같다.


지금도 내 책장엔 책 한권씩 채워지고 있다.


여지껏 난해하고 지루하다는 이유로

회피하던 책들을 수면 위로 떠올려

천천히 조금씩 음미해보며 내 손길을 거치지 못한

숨은 보물들을 찾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내 독서 성장에 큰 밑그림을 그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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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천효진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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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천효진
저자 천효진은 TBS 교통방송의 라디오 PD입니다. 1986년 12월 충남 금산 바리실에서 태어나 인삼을 재배하는 부모님 밑에서 언니와 남동생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고장의 제원초등학교, 제원중학교, 금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해 2005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 서울로 유학을 왔습니다. 사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해 역사의식을 갖춘 기자가 되고자 공부했으나, 2010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SBS방송사 한국어라디오프로그램에서 PDDJ로 인턴활동을 하면서 라디오PD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EBS 라디오에서 [화제의 베스트셀러], [소설마당 판]을 거쳐, 2013년 9월 TBS교통방송에 라디오 PD로 입사해 [힘내라 2시], [좋은 사람들], [라디오킹], [노래하는 FM] 제작을 함께 했습니다. 현재 TBS미디어정책실 소속 라디오PD로 일하며 숙성중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면서

마음이 굉장히 분주하고 바빴다.


평소에도 라디오를 틀어놓고 지내는 편이라

사연과 함께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내가 라디오에 사연이라도 보낸 것처럼 들떠서 기뻐할때도

다른 사람의 사연 속에서 슬퍼할 때도 있었다.


사실 노래가 주는 위로와 공감은 굉장히 큰 힘을 가진 것 같다.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라디오에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덜 지루하게 짐들을 정리하면서

마음에 분주함을 내려놓고 노랫소리에 집중하며 흥을 낼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우울할 때도 나에겐 위로가 된다.


아무와도 말하고 싶지 않고 혼자 조용히 앉아

같은 노래 가삿말을 무한 반복하며 들으며

펑펑 울던 그 때 그 시간도 떠오른다.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 가삿말을 이렇게 글로도 담담히 읽어봐도 참 좋은 가삿말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추면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일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별거 아닌 것같아도 나에게 늘 나와 함께 하고 있는

가족의 그늘이 너무도 크게 다가오는 메시지 같았다.


나와 함께 웃고 울고 늘 함께 하는 이들이

나에겐 행복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 노랫말을 보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만든다.


학창시절 참 좋아헀던 가수이기도 한데

뒤늦게 이 노래에 매료되어 버렸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버리고


지난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지금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지나고보면 이것 또한 추억 속으로 남게 됨을

그렇게 아파하지도 꿈을 꾸었다 생각한다면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더 큰 위로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노랫말을 곱씹어보면서

멜로디로 듣게 되는 노래가 아닌

글로 전달되는 노랫말이 나에게 또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에 수많은 노래 가사가

인생의 순간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눈으로는 가사를 보며

귓가에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내 마음을 적시는 그 내용들이 마음을 더 크게 두드린다.


 요즘 분주했던 그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에 집중하면서

굉장히 따뜻한 위로가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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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사계절 그림책
윤지회 글.그림 / 사계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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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윤지회

저자 : 윤지회
저자 윤지회는 그림책 『몽이는 잠꾸러기』, 『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 『마음을 지켜라! 뿅가맨』, 『방긋 아기씨』를 지었습니다.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속의 엄마처럼 식탐 많은 강아지 똘이, 새침한 고양이 인연이,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12년전의 그날을 떠올리게 되는

추억이 샘솟는 결혼 이야기라는 예쁜 그림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딸아이도 평소에 엄마 아빠 결혼식 사진을 왜 걸어두지 않느냐고 물어보지만,

아이들이 커갈수록 우리 부부만의 추억보다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로

집안이 채워지는 게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리 부부만의 소중한 결혼식 사진이

창고방으로 간지 꽤 오랜 시간동안 당연히 여겨왔었다.


이 책을 보면서 새삼스레 그 때의 추억과 여운을

다시금 떠올리며 창고에 먼지 묻은 앨범을 꺼내와

그 때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가 보았다.


딸아이도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을 할텐데

지금은 그저 이런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게만 느껴지나보다.


마냥 엄마 아빠 결혼식 사진을 보며

신나해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참 흐뭇했다.


세월이 지나면서 그 때와는 다르게

살도 많이 찌고 더 후덕해진 엄마, 아빠의 모습으로 변했지만

사진은 그 시간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섯 살 준이도 유치원 친구 지혜를 사랑한다는데

어린 나이에 웬 사랑인가 싶지만

사랑하면 결혼하는 거라는 말에 그저 웃음이 지어진다.



사랑!

지금으로부터 십 년 전이에요.

벚꽃 흩날리던 분홍 분홍 봄날

아빠는 엄마에게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랜 시간 함께 하기 위해

결혼을 하게 되는데..


모든 과정들이 참 추억 돋고 아이들에겐

그저 그 과정들이 모두 신기하고 재미있게만 느껴지는 거 같다.


예쁘게 차려입은 드레스와 턱시도를 뽐내며

아빠, 엄마의 화려한 모습에

아이도 눈을 떼지 못하는데..


사실 이 순간 얼마나 설레이고 떨리던지..



처음 사랑을 기억하며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당신을 언제나 사랑하겠습니다.

지금 이 마음처럼 하루하루 더 감사하며

당신을 언제나 사랑하겠습니다.



혼인 서약서를 함께 읽으며

부부애를 다짐하고 진짜 부부가 된 그 날..


십년이 훌쩍 지난 지금의 우리 부부의 모습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는가.


나도 준이네 엄마 아빠처럼 웃음이 나온다.


아빠에게 잔소리 좀 그만해야 할텐데

살면서 남편에게 잔소리만 는거 같아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때보다 더 아늑하고

더 푸근하고 더 편안한 아식처로 내 곁을 지켜주는

지금 이 시간이 참 감사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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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 <유아식판식>의 저자 봉봉날다의 엄마성장기
김주연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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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주연
저자 김주연은

어느 날, 엄마가 되었습니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게 나를 키운 친정 엄마의 말보다 나의 소신을 더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보다 공부를 좀 더 했다고, 책 좀 많이 봤다고 말이죠. 그래 놓고 정작 제가 찾아다닌 건 다른 누군가를 키운 사람들 의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전문가이면서 어쨌든 나보다 는 아는 것이 많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었으니까요. 모르는 건 배우고 따라야지요. 더구나 제가 처음 해보는 분야라면 더욱이요.

그런데 수면 교육으로 아이와 밤새 눈물 콧물 빼던 나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부터 수면 교육이고 뭐고 아이가 울면 무조건 업어 주었습니다. 20개월까지 모유 수유를 하고, 밥 안 먹는 아이를 위해 한 끼에 3~4번씩 다시 차려가며 내 아이만의 엄마가 되어 갔습니다. 그 치열한 여정을 혼자 품고 있기 힘들어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많은 엄마들에게 공감을 사며, 감사하게도 맘스홀릭베이비에서 1년 3개월간 연재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책으로 나오기까지 되었습니다.

육아를 하고, 요리를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꿈을 꿉니다. 지은 책으로는 《유아식판식》과 《만능유아식레시 피》가 있습니다.

‘봉봉날다, 즐거운 엄마 일기’ 블로그 HTTP://BLOG.NAVER.COM/CCHH521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유아식판식>의 저자 봉봉 날다의 엄마성장기..


이 책을 보면서 잠잠히 내가 엄마로써 살아가는 사명이

너무도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사실 이렇게 저렇게 방법적인 면을

알려주기 급급한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엄마의 솔직한 마음 그대로

아이의 향한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표현해준 참 가슴 따뜻한 책이다.


책에 나오는 구절 구절이 나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고,

눈물 짓게 만들고 한참을 생각하게 만든다.



너도 자라고 나도 자란다.

가끔은 네가 자라는 속도를 내가 따라가지 못할 만큼

너는 빨리 자라고, 나는 더디게 큰다.



엄마로써 무얼 주었던가 생각해보면

내가 해준 것보다도 아이는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럴 때면 빨리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의 그 아이는 나에게 추억으로 남아있고

계속 커가는 아이와는 달리 나는 과거를 연민하고

아기때의 내 아이를 추억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으니 말이다.


엄마도 네 마음 속도를 따라잡아야 할 텐데

그저 가는 세월과 시간이 야속하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이 시간들이 그리워지라는 걸 안다.

분명 지금보다 더 높은 산 앞에서

지금의 순간이 그래도 좋았음을 알게 되겠지.

육아는  산 넘어 산이라니까.



혹독하다는 높고 높은 산이라는 육아를 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을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란 걸 안다.


그러나 정말 힘겹고 너무도 괴로운 순간도 많다.


그래도 지금이 좋았음을 왜 미쳐 깨닫지 못했을까.


늘 같은 후회로 반복되는 시간을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을 더 붙잡고 즐겼을텐데..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는 것밖에 모르는데

왜 이리 힘든 일이 많아지는지.

너와 평생을 함께 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서

눈물이 흘렀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와의 하루가 힘들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서로가 사랑하기 때문에 힘들 때가 많다.


큰 아이도 엄마가 편하고 좋아서 짜증스런 말도

무심하게 던지는 말 한마디도 쉽게 쉽게 하지만,

널 사랑하는 엄마는 그런 변해버린 널 상상하기 싫어서 더 너에게 야단을 친다.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지만, 우리는 안다.


서로가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엄마가 한번 더 안아주지 못한 것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것도 후회되지 않도록 노력할게.



엄마는 왜 엄마가 됐어?

나중에 내 아이가 그리 묻거든 나는 이렇게 대답하리라 생각했다.

"널 만나고 싶어서."



사실 이 질문이 참 어렵다.


어떤 말을 꺼내야 할까 나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사실 아이를 통해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알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전에 나는 서툴고 부족하고 내 욕심에 가득차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부터는 모든 것을 하나 둘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더 내려놓고 더 사랑해야 하는 법을..


그렇기에 아이와 나와의 만남은 특별하고

더없이 소중한 축복이기에 이 시간..

내가 엄마가 된 이유와 사명을 분명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더 감사하고 더욱 더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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