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 <유아식판식>의 저자 봉봉날다의 엄마성장기
김주연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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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주연
저자 김주연은

어느 날, 엄마가 되었습니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게 나를 키운 친정 엄마의 말보다 나의 소신을 더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보다 공부를 좀 더 했다고, 책 좀 많이 봤다고 말이죠. 그래 놓고 정작 제가 찾아다닌 건 다른 누군가를 키운 사람들 의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전문가이면서 어쨌든 나보다 는 아는 것이 많은 사람임에 틀림이 없었으니까요. 모르는 건 배우고 따라야지요. 더구나 제가 처음 해보는 분야라면 더욱이요.

그런데 수면 교육으로 아이와 밤새 눈물 콧물 빼던 나날,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부터 수면 교육이고 뭐고 아이가 울면 무조건 업어 주었습니다. 20개월까지 모유 수유를 하고, 밥 안 먹는 아이를 위해 한 끼에 3~4번씩 다시 차려가며 내 아이만의 엄마가 되어 갔습니다. 그 치열한 여정을 혼자 품고 있기 힘들어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많은 엄마들에게 공감을 사며, 감사하게도 맘스홀릭베이비에서 1년 3개월간 연재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책으로 나오기까지 되었습니다.

육아를 하고, 요리를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꿈을 꿉니다. 지은 책으로는 《유아식판식》과 《만능유아식레시 피》가 있습니다.

‘봉봉날다, 즐거운 엄마 일기’ 블로그 HTTP://BLOG.NAVER.COM/CCHH521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유아식판식>의 저자 봉봉 날다의 엄마성장기..


이 책을 보면서 잠잠히 내가 엄마로써 살아가는 사명이

너무도 귀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사실 이렇게 저렇게 방법적인 면을

알려주기 급급한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엄마의 솔직한 마음 그대로

아이의 향한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표현해준 참 가슴 따뜻한 책이다.


책에 나오는 구절 구절이 나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고,

눈물 짓게 만들고 한참을 생각하게 만든다.



너도 자라고 나도 자란다.

가끔은 네가 자라는 속도를 내가 따라가지 못할 만큼

너는 빨리 자라고, 나는 더디게 큰다.



엄마로써 무얼 주었던가 생각해보면

내가 해준 것보다도 아이는 더 크게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그럴 때면 빨리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의 그 아이는 나에게 추억으로 남아있고

계속 커가는 아이와는 달리 나는 과거를 연민하고

아기때의 내 아이를 추억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으니 말이다.


엄마도 네 마음 속도를 따라잡아야 할 텐데

그저 가는 세월과 시간이 야속하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이 시간들이 그리워지라는 걸 안다.

분명 지금보다 더 높은 산 앞에서

지금의 순간이 그래도 좋았음을 알게 되겠지.

육아는  산 넘어 산이라니까.



혹독하다는 높고 높은 산이라는 육아를 넘고 있지만,

지금 이 순간 이 시간을 결코 돌아오지 않는다란 걸 안다.


그러나 정말 힘겹고 너무도 괴로운 순간도 많다.


그래도 지금이 좋았음을 왜 미쳐 깨닫지 못했을까.


늘 같은 후회로 반복되는 시간을

미리 알았더라면 지금을 더 붙잡고 즐겼을텐데..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는 것밖에 모르는데

왜 이리 힘든 일이 많아지는지.

너와 평생을 함께 살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해서

눈물이 흘렀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너와의 하루가 힘들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서로가 사랑하기 때문에 힘들 때가 많다.


큰 아이도 엄마가 편하고 좋아서 짜증스런 말도

무심하게 던지는 말 한마디도 쉽게 쉽게 하지만,

널 사랑하는 엄마는 그런 변해버린 널 상상하기 싫어서 더 너에게 야단을 친다.


참 안타까운 일들이 많지만, 우리는 안다.


서로가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엄마가 한번 더 안아주지 못한 것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한 것도 후회되지 않도록 노력할게.



엄마는 왜 엄마가 됐어?

나중에 내 아이가 그리 묻거든 나는 이렇게 대답하리라 생각했다.

"널 만나고 싶어서."



사실 이 질문이 참 어렵다.


어떤 말을 꺼내야 할까 나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사실 아이를 통해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알아가고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이전에 나는 서툴고 부족하고 내 욕심에 가득차 있었다.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고부터는 모든 것을 하나 둘 내려놓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더 내려놓고 더 사랑해야 하는 법을..


그렇기에 아이와 나와의 만남은 특별하고

더없이 소중한 축복이기에 이 시간..

내가 엄마가 된 이유와 사명을 분명히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더 감사하고 더욱 더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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