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천효진 지음 / 베프북스 / 2016년 5월
평점 :
이 노래 듣다가 네 생각이 나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천효진
저자 천효진은 TBS 교통방송의 라디오 PD입니다. 1986년 12월 충남 금산 바리실에서 태어나 인삼을 재배하는 부모님 밑에서 언니와 남동생과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 고장의 제원초등학교, 제원중학교, 금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해 2005년 성균관대학교에 입학, 서울로 유학을 왔습니다. 사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해 역사의식을 갖춘 기자가 되고자 공부했으나, 2010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SBS방송사 한국어라디오프로그램에서 PD겸 DJ로 인턴활동을 하면서 라디오PD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EBS 라디오에서 [화제의 베스트셀러], [소설마당 판]을 거쳐, 2013년 9월 TBS교통방송에 라디오 PD로 입사해 [힘내라 2시], [좋은 사람들], [라디오킹], [노래하는 FM] 제작을 함께 했습니다. 현재 TBS미디어정책실 소속 라디오PD로 일하며 숙성중입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최근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면서
마음이 굉장히 분주하고 바빴다.
평소에도 라디오를 틀어놓고 지내는 편이라
사연과 함께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내가 라디오에 사연이라도 보낸 것처럼 들떠서 기뻐할때도
다른 사람의 사연 속에서 슬퍼할 때도 있었다.
사실 노래가 주는 위로와 공감은 굉장히 큰 힘을 가진 것 같다.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라디오에 들려오는
노랫소리를 들으며 덜 지루하게 짐들을 정리하면서
마음에 분주함을 내려놓고 노랫소리에 집중하며 흥을 낼 수 있었다.
그와 함께 우울할 때도 나에겐 위로가 된다.
아무와도 말하고 싶지 않고 혼자 조용히 앉아
같은 노래 가삿말을 무한 반복하며 들으며
펑펑 울던 그 때 그 시간도 떠오른다.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노래를 좋아하는데
그 가삿말을 이렇게 글로도 담담히 읽어봐도 참 좋은 가삿말이란 생각이 든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추면 행복하다고 말해주겠네
일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별거 아닌 것같아도 나에게 늘 나와 함께 하고 있는
가족의 그늘이 너무도 크게 다가오는 메시지 같았다.
나와 함께 웃고 울고 늘 함께 하는 이들이
나에겐 행복을 주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이 노랫말을 보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만든다.
학창시절 참 좋아헀던 가수이기도 한데
뒤늦게 이 노래에 매료되어 버렸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에 깊이 묻어버리고
지난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지금은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지나고보면 이것 또한 추억 속으로 남게 됨을
그렇게 아파하지도 꿈을 꾸었다 생각한다면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더 큰 위로와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렇게 노랫말을 곱씹어보면서
멜로디로 듣게 되는 노래가 아닌
글로 전달되는 노랫말이 나에게 또다른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에 수많은 노래 가사가
인생의 순간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하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을 생각나게 한다.
눈으로는 가사를 보며
귓가에 노랫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내 마음을 적시는 그 내용들이 마음을 더 크게 두드린다.
요즘 분주했던 그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이 책에 집중하면서
굉장히 따뜻한 위로가 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