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까? 말까? 먹거리 X파일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8
권동화 지음, 오정조 그림 / 뭉치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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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X 파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권동화
저자 권동화는 세종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방송 구성작가를 거쳐 지금은 어린이 책을 쓰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세계 유산 보호를 위해 관람을 금지해도 될까?』등이 있어요.

그림 : 오정조
그린이 오정조는 다섯 살 어린 마음이 변함없이 제 마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요. 시간이 흘러가도 그 시절 그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주로 어린이의 생각과 그림을 자주 마주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작업한 작품으로는『HAPPY TODAY』『단양과 함께하는 온달과 평강의 사랑 이야기』『IEP ENGLISH 시리즈』 등이 있고, 아현 전통시장의 캐릭터 개발, 연극 무대용 의상 및 무대 디자인 작업, 수공예 장신구 개인전 디스플레이 등 협업도 시도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재미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길 바랍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28번째 이야기..


큰 아이가 유독 편식이 심해서

밥먹는 시간이 참 고역이다.


야채반찬을 어떡해서든 먹이려는 엄마와 대치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선호하는게

너무 분명히 보여서 좀처럼

바른 식습관이 잘 형성되지 않아서 속상할 때가 많다.


그래서 학교에 입학하면서

친구들이 먹으니까 할 수 없이 먹는 것이 늘면서

최근들어서는 안먹던 음식들을

조금씩 먹어보려 하는 시도는 참 좋게 생각한다.


엄마의 말은 잔소리로 생각하기에 이 책을 보면서

실제로 우리의 바른 식생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를

고민해보는 참 좋은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치킨, 피자, 햄버거, 아이스크림, 초코 우유 등등

식품첨가물이라는 마법의 원료에 대해

이 책을 보며 조금은 경악하는 눈치였다.


내가 부패되지 않기 위해 또는 먹음직스럽기위해

이런 첨가물이 든 음식을 얼마나 자주 먹고 있는지를 알게 되니

이젠 먹기가 제법 꺼려진다한다.


역시 말보다 자신이 느끼고 깨닫는게 참 빠른거 같단 생각이 든다.


더욱이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아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보고는

더욱 더 자신이 먹은 음식들에 대해

자신의 몸을 마구 괴롭혔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친환경,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건강한 식탁을 위한 로컬푸드에 대해

처음으로 관심을 가지자 이번주엔 함께 장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다.


건강한 음식을 고르는 안목과 함께

내 몸을 지키기 위해서 좋은 먹거리를 찾아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거 같아서 굉장히 마음이 뿌듯하다.


쌍둥이 형제 준호와 진호의 모습을 보면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면서 공감했지만

올바른 식생활을 위해 한 눈에 정리된 정보들을

이 책 안에서 제대로 배워본 기분이 들어서

아이도 엄마인 나도 굉장히 만족스럽다.


이젠 어떤 음식을 먹을지 조금은 그 기준이 올바로 서길 바란다.


좋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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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 조선을 움직인 인물들의 삶과 공부법, 제2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수상작 사회와 친해지는 책
김주현 지음, 지혜라 그림 / 창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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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서재를 찾아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주현
저자 김주현은 어린 시절, 세 자매가 함께 쓰는 방, 창문 곁에 놓인 작은 책상이 나의 서재였습니다. 창문 밖으로는 노을이 예쁘게 지는 남산이 보였어요. 그 작은 서재에서 책을 읽던 아이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남산은 보이지 않지만, 푸른 나무가 가득 보이는 창문 곁 책상에 앉아 여전히 책을 읽고, 글을 짓고, 꿈을 꾸며 살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보림 창작그림책 공모전에서 수상한 『책 읽어 주는 고릴라』와 실학자 이덕무의 이야기를 다룬 『책, 읽거나 먹거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지혜라
그린이 지혜라는 충남 예산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랐습니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화각 공예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화각삼층장 이야기』 『한 땀 한 땀 손끝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조선을 빛낸 인물들의 서재 열전


책을 향한 그들의 열정과 사랑..


그리고 자신들만의 멋과 정신이 깃든 장소..


이 서재 속에서 그들의 작은 세상을 만나보았다.


마을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들들에게 편지를 쓰다 보면 나도 저절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말만 번지르르하고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잖아요.

처음 이곳에 왔을 땐 쓸쓸하고 절망적이었지만 하루하루 조금씩 기운이 났어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비참한 기분에 쓰러져 있다가,

주막 할머니가 내준 이 작은 방에서 책을 읽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힘을 얻게 된 거죠.

비록 주막에 사람들이 드나들어 고요히 앉아 집중하기에는 좀 소란스럽지만, 그래도 이곳이 내 서재입니다.

다 쓰러져 가는 나를 지켜 준 집, 그래서 한없이 따뜻하고 고마운 서재, 사의재입니다.


정약용의 사의재는 정말 마음의 위로가 있는 서재였다.


그가 유배지에서 지낸 서재 두 곳인 '사의재'와 '다산초당'


누우면 겨우 다리를 뻗을 만큼 작은 서재였는 그곳에서

영혼의 따뜻한 쉼을 얻었던 그런 서재였다.


슬픈과 위로가 된 책들 속에서

그만의 작은 서재 안에 유배를 당해 슬프고 괴로운 마음 속에서 힘들어했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글을 남길 수 있었던 건

바로 그 곳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게 아닐까.



종이 한 장, 붓 한 자루, 먹 하나, 벼루 하나에도 최고의 것을 만들려 한 장인들의 온갖 정성이 들어가 있어.

장인들이 공들여 만든 문방사우를 갖추고 글을 쓰면 나 역시 최고의 글씨를 쓰기 위해 내 열정을 다 쏟아붓게 돼.

책상 위에 문방사우를 가지런히 놓아만 두어도 마음이 단정히 정리되는 것 같지.

책상 위가 흐트러져 있으면 정신도 흐트러지는 듯하고, 책상을 쓴 뒤 잘 정리해 두지 않으면

뒷간 갔다가 그냥 나온 것처럼 영 찜찜하단 말이야.

문방사우는 단순한 물건 이상이거든.

마음과 정신이 깃들어 있지.

그러니 서재의 벗들이라 부르는 거야.


서재의 벗인 문방사우.. 평생을 동고동락한 친구라고 표현한

문방사우에 대해서 함께 한 시간이 이처럼 깊고,

오래 들어 정든 친구란 표현이 참 좋다.


김정희의 '잔서완석루'라고 지어진

글이 새겨진 채로 깨진 돌덩이 하나를 서재에 갖다 놓고선 보고 또 보고

그만의 뜻이 있는 서재를 엿볼 수 있었다.


딸아이도 문방사우에 관심 있어 하는데

엄마인 나 역시도 이를 대하는 태도가 벗을 대하는

마음처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서재라함은

멋지고 화려하며 수백 수천 수만가지의 책들이

즐비하게 꽂혀있는 멋진 서재를 생각하지만

이 책의 인물의 서재는

참 소박하고 남루해도 한 권의 책에

깊은 영혼과 정신이 깃들여져있고,

책을 대하는 진지한 자세 앞에

내가 생각했던 그 잣대들을 완전히 무너져버리게 한다.


보여지는 식의 멋지고 화려함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서재..


소박하지만 그 안에 풍요로움과 열정, 꿈,

진중함과 우직함을 살펴볼 수 있는 인물들의 멋진 서재를

이렇게 이 책을 통해 알게 됨에 너무 큰 영광을 자리에

초대받게 된 기분이 들어 참 감격스러웠다.


우리 역시 배우는 즐거움과 참된 깨달음을

책 속에서 배우게 되는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길 바란다.


모든 아이들이 이런 소망을 가지고 자신만의 서재를 만들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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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예수 성품 교실
한기채.김찬홍 지음 / 넥서스CROSS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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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은 예수 성품 교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한기채
저자 한기채는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를 자신의 간증으로 삼고 사는 사람이다. 가족 중 혼자 예수님을 믿고 집에서 쫓겨나는 일까지 겪으면서도 자신이 본 보화를 자신의 것으로 삼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은혜로우신 하나님은 그의 가족 모두를 구원하셨을 뿐 아니라, 그의 생애를 더욱 복되고 아름답게 해 주셨다.

저자는 기독교 윤리학자이면서 목회자다. 신앙의 의식화와 신앙의 생활화를 강조하며 기독교적 영성과 윤리를 어떻게 삶 속에서 구현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 거룩한 성품만이 21세기의 대안이라고 확신하고 사랑과 생명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신학대학교(신학과 B.A.)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기독교윤리학 TH.M.)에서 공부하고, 육군 군목으로 40개월을 전방에서 근무했다. 그 후 미국 VANDERBILT DIVINITY SCHOOL에서 사회윤리학으로 석사(M.T.S.)를, VANDERBILT GRADUATESCHOOL에서 윤리학으로 석사와 철학박사(M.A. & PH.D.)를 마쳤다. 미국에서는 갈보리교회 담임 목사로 섬겼으며, 귀국하여 서울신학대학교 교수, 한국기독교윤리학회 회장, 총회교육원 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성결교회의 어머니 교회인 중앙성결교회 담임 목사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성서 이야기 윤리》, 《삼중혁명의 영성》, 《지명을 읽으면 성경이 보인다 1-5권》, 《자녀축복기도문》 등 다수가 있다.

저자 : 김찬홍
저자 김찬홍은 국내에선 흔치 않은 이론 영성학자이자 실제적 영성을 고민하는 목회자다. 저자는 세속적 영성에 밀려 위기에 처한 기독교 영성을 올바르게 규정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서의 목회 경험을 통해, 다원주의 시대에 적합한 공감과 소통의 영성을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철학과 B.A.), 서울신학대학교 대학원(M.DIV.), 미국 BOSTON UNIVERSITY(S.T.M., PH.D.)에서 공부했다. 현재 서울신학대학교, 중앙신학교, 백석연합신학원 등에서 기독교 영성학과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또한 기도원 교회인 하남중앙교회의 담임이자 기도원 원목으로 사역하면서 한국적 개신교 영성의 구체적인 길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2014년 귀국 후 줄곧 전문 신학 서적과 학술 논문들만을 저술해 왔던 그에게 이번 《작은 예수 성품 교실》은 새로운 도전이자 그의 사명의 첫 걸음이...(하략)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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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재 목사님이 들려주는, 십대가 맺어야 할 신앙 열매 12가지


신앙의 12가지 열매인

겸손, 순종, 긍휼, 배려, 책임, 인내,

정직, 절제, 온유, 용기, 성결, 평화

​이 12가지 성품은 아이들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반드시 맺어야 할 열매임은 분명하다.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는 요즘 세상은

아이의 성품 교육보다도 보여지는 성적에 더 열을 올리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조 속에서 아이를 굴린다.


우리 아이들이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길 진정으로 바라지만

이렇게 양육하기란 좀처럼 쉬운일이 아니다.


어른들에게도 이 신앙의 12가지 열매를 필요로 하는데

어릴 때부터 올바른 가치관과 신앙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살아가면서 배우게 될 여러가지 경험들과

자신을 다듬고 살아가는 이 12가지 열매들이

분명 큰 도움이 되고, 반드시 열매 맺길 소망해야 함을 확신한다.


그렇기에 이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하나씩 곱씹으면서 천천히 읽어보았다.


하루에 하나씩만 살펴보며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며 아이와 이런 성품을 마음에 품고 살도록

가정에서도 올바른 성경적 양육이 필요하겠다란 생각이든다.


부모 자식간에도 권위가 무너지고

서로 순종하지 못하니 가정이 붕괘되는 모습을

매체를 통해서 자주 접하게 된다.


이를 보면 가정 안에서 이루는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을 기반으로

서로 섬기고 순종하기 못하는 것에서부터

괴로움이 시작되는 것 같다.


하나님은 분명 순종을 기뻐하신다 하였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배운 것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었다.


내 인생의 방향도 인생의 평안도 이 순종에서 비롯됨을

우리가 올바른 신앙적 가치관을 가지고

믿음의 눈으로 이를 마주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인내를 통해 성장하게 된다.


딸아이도 뭔가 참는 걸 싫어하는데

작은 일에도 인내하고 성취해 본 경험을 알면

인내의 열매가 얼마나 값진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정직하지 못한 모습에 대한 진정한 회개가 필요하단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도 정직하라고 늘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는 것과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맺는 것에 있어서

꼭 이 믿음의 성품을 갖추어야 함을

이 책을 보며 아이도 나 역시도 마음을 다잡게 된다.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픈 책이었지만

나에게도 이런 신앙의 열매 맺길 늘 소망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더 내 마음이 풍성해지고

은혜 안에 있는 것에 항상 감사하며 살고 싶다.


아름다운 성품을 가지고 살아가길 우리 모두 소망하고 기대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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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조우관 사계절 아동문고 91
정명섭 지음, 이예숙 그림 / 사계절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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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조우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정명섭
저자 정명섭은 2006년 역사추리소설 『적패』(전2권) 출간을 시작으로, 소설과 교양서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습니다. 회사원으로 시작해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서 전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남들이 다 아는 얘기보다는 잘 모르지만 꼭 알아야 하는 얘기를 들려주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으로 『직지를 찍은 아이, 아로』, 『쓰시마에서 온 소녀』, 『명탐정의 탄생』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예숙
그린이 이예숙은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고 만드는 것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작은 교습소를 운영하며 그림을 가르쳤고, 지금은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이 만나는 세상을 의미 있고 재미있게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으로 아이들을 만나며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숲속의 미스터리 하우스』, 『참 괜찮은 나』, 『코끼리, 달아나다』, 『피자 선거』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추리소설을 읽는 것처럼

박진감과 함께 사건 진행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어가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더욱이 역사적인 인물인 을지문덕의 등장으로

어린 을지문덕이 사라진 조우관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가 굉장히 흥미진지하다.


추리소설을 많이 접해 본 적이 없는 딸아이도

이 책을 한번 붙잡고는 막힘없이 얽어내려갔다.


이런 것이 추리 소설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덕보가 누구일지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조우관을 누가 훔쳐갔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책에 빠려가듯 읽는 모습을 보며

딸아이가 먼저 읽고 해답을 찾으면

엄마에게 건내줄거라고 말하는 걸 보고 괜시리 나또한 신났다.


노비로 들어온 덕보의 억울한 누명을 풀어주고자

어린 을지문덕은 이 사건에 발을 내딛게 되며

사건은 미궁 속에 빠져드는 듯했다.


사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이 당시 시대적 배경에 대해서도

먼저 언급하고 이를 이해하고 보면 더 재미있을거라고 말해주었다.



"일단 욕심을 내는 것 자체는 나쁜 일이 아니다.

사실 부당한 세상을 바꿔 보려거나 억압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심은

나쁜 왕을 몰아내는 동기가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고구려에서 최초로 국상이 된 명림답부나 국상 창조리가 자기의 직위에만 만족했다면

무도한 폭군을 쫓아내지 않았을 것이다.

명림답부나 창조리가 폭군을 몰아낼 용기를 낸 것은 억압받는 백성들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이었고,

그것은 곧 옳은 의미의 욕심일 수 있단다."


"하지만 관직을 이용해서 부당하게 재물을 긁어모으는 일은 추악한 욕심일 따름이다.

명림답부나 창조리가 폭군을 폐위한 것이 옳은 욕심었다면,

남의 재물을 탐하고 그것을 빼앗느 것은 나쁜 욕심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병사들이 있어야만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목숨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그래서 공포가 오면 도망쳐서 살 궁리를 하지.

장수는 그런 공포를 몰아 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그래서 병사들이 싸울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무엇으로부터 말입니까?"


"공포 뒤에 몰려오는 적에게서 말이다."



이 책 안에서 스승의 지혜로운 말들이

어린 을지문덕을 어질고 용맹하게 키워 나갈 수 있었던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어리지만 누구보다도 용감했고 집중력도 뛰어났으며

어진 마음을 가진 그를 보면서

아이들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설천이 말한 공포와 두려움, 혼란에 휩쓸리지 않는 생각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그런 담대함을

인생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마음 가짐이 아닐까.


사람에 대한 공부와 인생 길에 만난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라는 설천의 말 또한 큰 힘이 있다.


어린 을지문덕에게 자신의 몫을 소신을 가지며

살아가길 뼈있는 말들로 가르침을 주는 그의 지혜로움이 참 놀라웠다.


아버지의 조우관도 찾고 덕보의 누명도 벗겨내었지만

이것이 올바른 것이었는지 생각하며

문제가 해결되었다 해서 모두 행복해질거란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어린 을지문덕의 마음의 어짐과 함께

그의 따뜻한 마음도 느껴져서 좋았다.


꼬마 셜록 을지문덕을 이 책 안에서 만나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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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택시를 만났습니다 - 가족과 더 행복해지고 싶은 당신을 위한 쉼표 수다
김은아 지음 / 행복한숲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참 좋은 택시를 만났습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은아
저자 김은아는 1970년생. 경기도 포천 출생.
결혼 25년째지만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20대 초반에 결혼해 30대 초반에 학부형이 되었고 두 아들이 있다. 한 번도 작가를 꿈꾼 적 없으며. 유명인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은 더더욱 해본 적 없고. 평생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그저 좋은 책을 후손들에게 남기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하늘에 닿아 또 하나의 기적이 생겼다. 세상을 살다보면 참 고마운 것들이 많다.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고마운 것 중 한 가지를 고르자면 택시다. 장애인, 노약자 등등 버스나 지하철로조차 이동하기 힘들어 택시를 의지하지 않고는 이동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나 또한 그랬다.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 택시 덕분에 많은 시간을 아낄 수 있었고, 시간을 돈으로 사는 행운을 누리고 산다. 오늘도 수고하시는 택시 선생님들의 안전을 기도하며 이 책으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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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을 담담히 이야기 할 수 있는

택시 안에서의 허물없는 대화가

초면에 서로가 주고받는 이야기이지만

꽤 훈훈한이 진동할 때가 있다.

그런 택시를 오늘 만났다.

그 안에서 우리 가족의 이야기,

남모를 사연들에 가슴이 따스해지고 함께 고민해보게 된다.

올해 초에 첫 택시를 타고선

아저씨가 건낸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주고 받으며

병원에서 입원할 일이 있어 택시를 올라탔는데

무거운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드는

기사 아저씨의 유쾌함과 진중한 이야기가

병원을 가는 택시 안에서 뭔가 모를 마음의 위로를 얻은 적이 있다.

하반신 마비였다는 아저씨가

기적처럼 지금 택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무슨 일로 병원에 가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다 나을 것이니 염려하지 말라는 이야기였다.

콧등이 시큰해지면서 감동을 받았었다.

그 아저씨가 떠오르면서 이 책의 이야기들을 마주하면서

편안한 택시에 올라탄 기분이 들어 좋았다.

그러고보니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 언제 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무엇이 고마웠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당연한 것들이고,

그동안 고마운 게 하나도 없었다고 우울했었는데....아! 생각났다.


50대 남편도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 싶단다.

나는 생존해 계신 아버지가 보고 싶지만 내 아픈 자식 돌본다고 못 가고,

내 귀여운 자식 밥 챙겨준다고 못 가고,

친정보다 시댁이, 아버지보다 남편과 자식이 우선이고, 이 핑계 저 핑계가 참 낳다.

달도 뜨지 않은 밤, 한겨울에 개울가 얼음을 깨고 내 기저귀 빨았다는 우리 아버지께 효도하고 싶은데 오래 걸리는 것 같다.


아마도 선생님 댁에는 아버지한테 대놓고 잔소리하는 자녀가 없는가보다.

어쩌면 그들도 베짱이 아버지를 닮아서 놀러만 다니거나 개미 같은 엄마를 닮아서 일만 하느라 어머니의 손을 못 봤을까?

어머니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완벽한 베짱이 가족이다.

숙맥인 선생님과 그 자녀를 대신해 베짱이 선생님께 한 말씀 드려야겠다.

"아이고! 아버지 그만 좀 돌아다니시고 엄마 손에 핸드크림 좀 발라주세요!

아버지 안 만났으면 온몸에 보석을 주렁주렁 걸고, 쇼핑하고, 운동하고, 전신마사지 받으러 다닐 팔자였다고요!"

최근에 그리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마주하지 못하며

분주한 마음으로 살아갔던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사가 떠올랐다.

남편이 곁에 있어서 오늘도 고마운 것에

나또한 꽤 감사하며 살지 못했는데

미안한 마음과 함께 참 고마운 마음이 든다.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아직도 못 잊고 그리워하는 나의 어머니를 보며

돌아가신 부모를 향한 자식의 후회와

그리움들은 홀로 남겨진 어머니가 감당하고 있는 것이 참 존경스러워보인다.


나에게는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기에

내 곁에 있는 부모님의 소중함을 모르고

오늘도 불효를 하지만, 효도할 날이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더 가슴 아프다.


애써 이런 생각들을 떨어버리려 하지만,

몸 아픈 곳이 점점 많아지는 부모님을 보면 참 속이 상한다.


이 책 안에서 평범한 가족의 일상이지만,

그 안에 소소한 감정들이 나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져

나에게 위로가 되고 잔잔한 여운이 남는 그런 책이었다.


이런 택시를 오늘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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