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 풀빛 지식 아이
허은실 지음, 이희은 그림 / 풀빛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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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랐던 잠 이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허은실
저자 허은실은 한때는 하루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잠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알기에 잠을 절대 괄시하지 않아요. 게다가 잠은 우리에게 달콤한 꿈을 선물로 주잖아요. 잠은 여전히 밝혀내야 할 비밀들이 너무나 많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 훗날 잠의 비밀을 밝혀낼 과학자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동안 만든 책으로 《도와줘요, 헬멧 박사님!》 《더 이상 못 참아!》 《우리 동네 슈퍼맨》 《나, 비뚤어질 거야!》《국어 교과서도 탐내는 맛있는 속담》 《출렁출렁 기쁨과 슬픔》 《하마는 엉뚱해》 등이 있어요.

그림 : 이희은
그린이 이희은은 어릴 적부터 밤을 좋아했어요. 까만 하늘에 근사한 마법이 펼쳐질 것만 같았거든요. 신기하게도 그림을 그릴 때, 밤이면 머릿속에 마법처럼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더 잘 떠올랐어요. 그래도 밤에는 잠을 잘 자야겠지요? 왜 그런지는 이 책이 알려 줄 거예요. 지금까지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7법칙》 《키가 120킬로그램?》《딱 한마디 과학사》 《우리 집에 온 노벨상》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두 아이 모두 밤에 늦게 자는 것이

습관이 된것처럼 어느 쯤부터인가

밤 11시 넘어서야 잠에 들려 한다.


잠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야기 해주고

성장 호르몬이 잘 나와야 키도 쑥쑥 큰다고 말해도 소용이 없다.

잠자기 전에 읽는 책이 너무 재미있단다.

독서의 몰입이 왜 밤 시간이 되서야 이루어지는지

아이를 다그쳐보기도 하고 억지로 재워보기도 하지만

침대에 누워서도 둘이서 장난친다고

1시간 가량 실랑이가 벌어진다.

그러고보면 늘 자는 시간은 11시를 넘기고야 만다.

이 책은 정말 꼭 읽어주고 싶었다.

책을 펼치자마자 우리 집 풍경처럼 느껴지는게

자기 전에 물먹는다 화장실 간다느니

이런 저런 핑계거리가 참 많다.

왜 자기만 자야 하냐며 엄마 아빠는 안자고 놀려고 하냐고?

엄마도 아빠도 카멜레온도 오랑우탄도 기린도 홍학도

모두 모두 밤이 되면 잔다.

​몇몇 동물들은 낮에는 자고 밤에는 깨어 있는 동물들도 있긴 하다.

그러나 사람의 생체 시계는 낮에는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자게 되어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잠 안자기 모임 대표로 에디슨, 처칠, 프랭클린, 나폴레옹이 소개되는데

모두들 잠 자는 시간이 적기에 낮잠을 즐겼다고는 하지만

밤잠을 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주고 싶다.


잠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 쌓이고 쌓여 이상 신호를 가져온다.

나쁜 세균을 물리치는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잘 걸리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많이 나와 살이 찌게 되고

기억력도 나빠져서 무언가를 배우는게 어려워진다.


​잘 때 포근한 이불도 폭신한 베개의 느낌도 참 좋다.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잠이 드는 행복감을

우리 아이들이 느끼면서 밤에 푹 잠을 잘 자면 좋겠다.


고민이 있을 때도 잠을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한결 좋아지기도 하고,

재미있는 꿈도 꿀 수 있어서 좋고,

자는 동안 머리가 좋아져 공부도 잘 할 수 있고,

키가 쑥쑥 크기도 하니

잠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쉬지 않고 움직이면 몸속 시관들이 탈이 나고 망가지니 말이다.


성장 호르몬이 나와 키도 몸도 자라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잠이 한다는 것.


잠이 안 온다고 하는 두 아이를 눕혀 놓고

책의 마지막에 생쥐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생쥐가 쌀 한 톨을 물고 갑니다.

또 한 톨을 물고 갑니다.

또 한 톨을 물고 갑니다.

또 한 톨을 물고 갑니다.

.

.

.


오늘 밤도 좋은 꿈꾸렴..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린 아이부터

초등 큰 딸까지 엄마 곁에서 숨죽이며 함께 읽었던 이 책을 통해

잠자는 시간이 나에게 얼마나 큰 에너지원이 되는지를 생각한다면

취침시간이 좀 더 빨라지길 바란다.


책을 덮자마자 오늘부턴 일찍 자겠노라 선언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진다.


내일을 준비하는 잠..


우리에게 소중한 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줄 잠을 소중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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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이유남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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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엄마 반성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유남
저자 이유남은 적극 발랄 명랑 쾌활한 교장 선생님.

서울교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만 19세에 교직에 첫발을 내디뎠다. 의욕 충만으로 맡은 학급마다 1등으로 올려놓았고, 각종 연수에서 1등을 휩쓸었으며, 30대 초반부터 수업 관련 분야에서 ‘교사를 가르치는 교사’로 활동했다. 별명은 ‘양카리스마’, 가훈은 ‘SKSK’(시키면 시키는 대로). 순둥이 연년생 남매는 전교 1등, 전교 임원을 휩쓸며 ‘부모의 자랑거리’로 잘 자라주었다. 한마디로 자신감 충만한 인생이었다.

그러다 10년 전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건이 일어났다. 고3 아들이 자퇴를 선언하더니, 한 달 뒤 고2 딸마저 학교를 그만둔 것. 이후 남매는 집 안에 틀어박힌 채 엄마와의 대화 자체를 거부했다. 처음에는 그 이유를 가늠조차 못 했지만, ‘아이들을 살리고 봐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작한 코칭 공부를 통해서 깨달았다. ‘나는 그동안 부모가 아니라 감시자였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이 땅의 부모들이 더 이상 자신과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 세계를 넘나들며 부모 코칭 강의를 하고 있다.

현) 서울 명신초등학교 교장

현) 숭실사이버대학교 청소년코칭상담학과 겸임교수

현) 한국코치협회 KPC 전문코치

대한민국코치대회 ‘올해의 코치상’ 수상(2013)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잠시 멈칫 했다.


엄마가 손들고 벌을 받고 있는 모습이

괜시리 나 또한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건 무엇일까.


"나는 부모가 아니라 감시자였다."


이처럼 솔직한 대답이 있을까.


어떻게든 엄마는 잘하고 있고 엄마의 방향이 맞고

목소리 큰 어른의 말이 너에게 해답이 될 거라는 걸

소리 높여 아이에게 쇠뇌하려던 부끄러운 내 모습을 비춰보는 시간이었다.


"숙제했니? 일기 썼니? 학원 갔다 왔니? 문제집 다 풀었어?

책 다 읽었어? 실험 잘 봤어?"

늘 확인하고 다그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말뿐이었습니다.

전 한 번도 아이 마음을 헤아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딸아이의 이해하지 못할 충격적인 그 행동을 본 날, 처음으로

 '우리 아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같은 엄마 아빠 밑에서 얼마나 무섭고 불안하게 쫓기듯 살았을까?'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나는 부모가 아니었구나, 관리자이고 감시자이고 통치자였구나,

그것도 아주 무섭고 나쁜!'

가끔 나는 생각한다.

훗날 커서 아이들이 장성하면 나는 어떤 엄마로 기억될지를..

그런데 아이와 내가 다 큰 어른이 되어 자녀들과

행복한 대화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묻고

서로를 항상 응원하고 위하는 그런 관계로 남기 위해선

지금 내가 통제하고 지시하는 이 말로는 도저히 상상하기 힘들다.

다 큰 아이도 내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면

그것 정말 내 욕심이 끝도 없다라는 생각으로 이젠 멈춰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가정이 화합하는 기적은 내 안에 있다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내가 감시자이고 통제자이면

아이는 결코 내편이 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무릎 꿇고 사죄하는 마음으로

내 아이 앞에서 내 용서를 빌어본적이 없다.

멀어졌던 감정들을 이어붙이고 회복하는 시간이 분명 필요하고

공부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바로 갈라진 이 마음에 메우는 것이 먼저가 아닐까.​

​조금씩 자주 반복하라!

조금씩 자주 호감, 존중을 표현하라!

조금식 자주 고마움을 표현하라!

조금씩 자주 사랑을 표현하라!

우리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앎이 삶이 될 때까지!!

단절된 관계를 회복시키고

내 말의 습관을 되돌아보면 무엇이 시급하지 생각하게 된다.

분명한 건 아이 성적 1,2점 올리기 위해

애를 쓰면서 아이에게 주었던 상처들로 얼룩져 있다는 걸

우린 애써 외면하려 한다.

왜냐하면, 나도 그랬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고 지나갈거란 미련한 생각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악순환이 계속되면 고이고 고이게 된다.

마음의 깊은 골짜기에 썩은 물이 항상 고여 있다면

이것이 차고 차고 넘치게 되는 시점엔

부모도 감당하기 힘들 것이란 예상이 된다.

우리 삶의 작은 기적이 엄마의 말과 행동에 있음을..

나는 행복한 엄마라고 고백하고 싶다.

진정한 성공이 자녀가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목표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자녀로부터 존경받는 부모가 되는 것만큼

큰 성공이 어디있겠는가.

훗날 아이에게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멋진 편지를

나또한 받고 싶다.

큰 그림을 그리지 못했던

내 부족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 반성하고 반성해야 하는 시간이

오늘까지도 이어진다.

​끊임없이 끊임없이 내 안에 있는 적들을 내가 대적하고

우리 아이들을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시선과 따뜻한 말 속에서

엄마의 사랑이 피어오르길 소망한다.

내 아이를 온전히 사랑하고 온전히 존중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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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데보라 태넌 지음, 김고명 옮김 / 예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데보라 태넌
저자 데보라 태넌(DEBORAH TANNEN)은 미국 워싱턴 조지타운대학교 언어학과 교수이며, 사회언어학자, 시인이기도 하다. 그동안 남자와 여자, 가족 구성원들 그리고 절친한 친구 간에 주고받는 대화방식에 대한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들을 연구해왔으며, 그 결과 어떻게 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 저자만의 특별한 방법들을 제시해왔다.

지은 책으로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그래도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 《일터에서의 남VS여 대화의 법칙》 등이 있다. 특히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책’으로 선정되었으며, 《그래도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8개월 동안 1위를 차지했고 3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인기 토크쇼와 TV 뉴스에서 자주 찾는 초대 손님으로 말로 인해 벌어지는 여러 가지 갈등 양상과 그 해결 방법을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오고 있으며,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뉴스위크] 등 주요 신문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DEBORAHTANNEN.COM

역자 : 김고명
저자 김고명은 음식에 얹는 고명처럼 원문의 멋과 맛을 살리고 싶은 번역가.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을 앞두고 번역에 뜻이 있어 학교 밖의 ‘글밥 아카데미’에서 선배 번역가들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이후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에서 실무 능력을 뒷받침하는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현재 출판 번역가 모임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애티커스의 기묘한 실종 사건》 《도둑비서들》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잘하고 싶다, 사랑》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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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는 참 복잡미묘하다.


같은 여자로써 서로 공감이 되고 위로도 되지만

거울 속 나를 바라보는 것처럼 딸이 나처럼, 내가 엄마처럼

묘하게 닮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조금은 답답한 마음에 불편한 언성이 오고간다.


뭔가 이것이 애증의 관계인건지 아닌건지

복잡한 심경이지만, 분명한 건 친밀감과 깊은 신뢰는 바탕에 두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아빠의 눈에는 엄마와 딸이 늘 투닥거리는 것 같아보여도

그것이 바탕에 있지 않고서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본다.


가깝기에 내가 보여주지 않아도 될 모습까지도 보고

가까이 있기에 더 편안하다는 이유로 막 대하진 않았는지를

엄마가 된 내가 딸을 바라보면서

그러고 있진 않았는지를 조심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괜시리 내 맘이 들켜버린 것 같아

이 책의 글 속에서 몰래 내 맘에 들어왔다 나간 것처럼

공감되는 말들이 참 많았다.


내가 엄마에게 했던 말들을 이젠 내가 딸에게서 듣게 되는 입장에서

참 복잡미묘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분명히 마음이 바로 서야 할 것은

모녀 사이가 아무리 가깝고 편안해도

지켜야 할 선을 지키고 서로 존중하면서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마와 딸은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기도 하지만 가시밭이 되기도 한다.

남들보다 더 좋은 대화 상대가 되기도 하고 더 나쁜 대화 상대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한 관계 안에서 이 같은 양극단이 공존하기도 한다.


그처럼 모순된 심사와 씨름하기는 엄마들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장성한 딸에게 느끼는 대견함, 그리고 그와 맞물려 딸의 행복이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느끼는

책임감은 달리 비할 데가 없을 만큼 강렬해질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엄마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어릴 땐 왜그리도 많이 부딪혔는지..


분명 그 안에 사랑이 있음에도 엄마의 눈에는 가싯거리처럼

느껴지는 뭔가 불편함이 지적으로 이어지고 잔소리가 되어

눈덩이처럼 커져 나에게 다가오는 것처럼 느껴져

엄마와 자꾸 부딪혔던 경험을 누구나 하는 것 같다.


나보다 더 멋을 아는 엄마는 늘 옷 입는 스타일조차도

자신과 다른 것에 못마땅해하며 늘 지적하신다.


커서 어른이 되어서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일까.


굉장히 사소한 것임에도 끊임없이 부딪히는 부분들이 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아직까지 서로가 그럴 마음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엔

큰 말싸움으로 이어지겠지만,

이젠 나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고 걱정되고 충고해주고픈

마음이 크겠지라고 넘어가게 되면서 다툼이 줄게 된다.


책을 보면서 내 경험과 빗대어 상황이 떠올려지고

이런 경험들이 나에게도 있었노라 생각되어지면

더욱 공감하게 되어 책에 몰입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다 엄마가 자기 역할을 못 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어릴 적에는 엄마가 인간적인 결정이라고는 없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다.

이제 와서 돌아보면 엄마의 실수는 별것도 아니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나에게도 시간이 필요했다.


엄마의 그 세월동안 일어난 일들과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를 공감하고 이해하기까지 말이다.


그런데 세월이 그 유대감과 신뢰와 사랑을

다시 싹트게 하는 묘한 경험을 나또한 한 바가 있다.


이런게 악순환이고 끊어야 할 문제이고

되물림된다고 해서 이를 회복하고자 여러가지 처방들이 나오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 내가 장성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 커가면서 나의 엄마를 이해하는 건

굉장히 자연스러운 과정이고 시간의 순서였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 딸 아이도 지금의 나와 불편한 부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해소해 나갈 수 있는 건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면서 엄마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작은 이해를 시작으로

엄마가 여자로써 살아왔던 삶을 이해하게 되면서

뭔가 위로가 되어주고 싶고 같은 여성으로써 바라보게 되는 시선이 더 깊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나의 엄마에 대해서

참 많은 시간 생각하게 되었다.


서로가 가슴 아프게도 했지만

서로가 말없이 위로가 되기도 하는

든든한 동역자같은 느낌이 들어 항상 감사한데

그 표현들이 서로 어긋나 보였지만 이젠 같이 세월 속에서

함께 늙어가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더 많은 사랑으로 투닥거릴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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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의 생각실험실 : 해시계와 물시계 생각실험실 시리즈 2
송은영 지음, 오승만 그림 / 해나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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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의 생각실험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송은영
저자 송은영은 1964년 11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물리학과와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얻은 값진 선물 중의 하나는 생각하는 힘이었어요. 과학적 사고는 장영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해시계 앙부일구와 물시계 자격루의 탄생 과정을 논리적으로 들여다보는 데 매우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세종대왕의 생각실험실』 , 『장영실의 생각실험실』 과 곧이어 선보일 『이순신의 생각실험실』을 집필하는 데도 과학적 사고는 아주 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상대성이론을 풀이한 『아인슈타인의 생각실험실 1』, 『아인슈타인의 생각실험실2』 과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 등 다수의 책을 썼어요. 제17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 부문에서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림 : 오승만
그린이 오승만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및 카투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출판미술대전 및 한일 만화공모전 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했어요. 머리에 떠오른 재미난 생각들을 스케치하고 색칠하고 오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종대왕의 생각실험실』 , 『초등학생을 위한 빅 히스토리』 ,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놀라운 의학사』, 『으랏차차, 세상을 움직이는 힘』, 『플루타르크 영웅전 』, 『구석구석 놀라운 인체』 등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앞전에 아이와 세종대왕의 생각실험실을

참 재미있게 읽었던터라 유익함과 함께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보며

세종대왕의 명을 충실히 받들인

조선 최고의 과학자이자 발명가인 장영실을

만나보게 되서 굉장히 기분이 설레였다.


장영실 하면 해시계와 물시계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그 원리와 이 시계는 어떻게 시간을 알려주는지에 대해

한번쯤 그 궁금증을 가져보았을 것이다.


이 책은 해시계 양부일구와 물시계 자격루의 발명과정을 말해주면서

그의 고민했던 흔적들을 찾아가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해시계 양부일구는 시반, 영침, 받침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에 그림과 자세한 설명이 더해져서

처음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 싶어도

글을 따라 읽다보면 그 원리하 신기할 정도로 이해하기 여렵지 않다.

시반에 가로 줄은 절기, 세로 줄은 시각을 나타낸다.

등분한 선과 눈금들이 참 디테일하게 되어 있는데

정말 고심하고 고심했던 것이 느껴진다.

세종대왕 시대 때 만들어진 양부일구에는 동물이 그려져 있다.

그 시간에 해당되는 동물을 그려 넣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이 양부일구는 사라졌다.

덕수궁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물시계는

맨 위에 큰파수호가 아래에는 작은파수호가

맨 아래쪽엔 수수호가 있다.

구슬이 떨어지고 구르는 힘을 동력으로 이용하여

종과 징과 북을 치게 한다는 구상이 참 멋져보였다.

큰파수호와 작은파수호와 수수호와 모양과 크기가 같은

새로운 파수호, 수수호들을 만들어

수수호에 가득 찬 물을 배내는 동안 새로운 파수호와 수수호들에 시간을 재는 것,

그리고 새로운 수수호에 가득 찬 물을 빼내는 동안에

먼저 만든 파수호와 수수호들의 시간을 재면 된다는 원리를

생각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실패와 연구에 매달렸겠는가.

발명의 원리도 참 대단하지만,

이를 끝까지 멋진 결과물로 만들어낸 장영실의 천재적인 발명이

노력에 빛을 발할 수 있어서 참 존경스럽다.

세종대왕의 참된 기쁨이 되어주었던 충신이자

백성을 사랑했던 임금과 신하의 공이

멋진 하모니로 연출된거 같아

지금도 ​그의 업적과 함께 도전하고 노력했던

그의 정신력에 더더욱 깊은 감동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가 보기엔 뚝딱 만들어보일지 모르겠지만

손목 시계를 넘어 디지털 시계를 보면서

참 편리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옛날 우리 백성들에게 시간을 선물해주었던

장영실의 위대한 발명이 얼마나 큰 공이었는지를 새삼 감탄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런 도전을 우리 아이들이 가슴에 품고

미래의 멋진 주역들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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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육아 - 아이의 재능과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는 힘
윤옥희 지음 / 다온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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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윤옥희

두 아이의 엄마이자 행복육아코칭 전문가이다. 숙명여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적 인재육성 방안을 연구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자녀와 부모의 행복을 위한 ‘육아’와 ‘교육’의 참된 길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의 교육생태를 연구하는 윤교육생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스마트맘센터의 대표이자 최효찬 자녀경영연구소의 기획위원이기도 하다. 또, ‘돌봄인문학’ 모임을 통해 대한민국 엄마들의 꿈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코노믹리뷰」, 「베이비 타임즈」 등 다수 언론에 육아와 교육 전문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저자 역시 워킹맘으로서, 15년 이상 육아와 교육 프로그램 등의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세계적인 명사와 기업인, 스타까지 1,000명 이상의 유명인들과 리더를 만나며 특급 인재들의 ‘성공법칙’에 눈을 뜨게 되었다. 그때부터 변화된 시대에 맞게 교육과 육아의 방향도 이제 달라져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이 깊어졌다. 무한 경쟁 속에서 배움의 소화불량 상태에 빠져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부모가 어떻게 해야 ‘행복한 성공’에 이를지 방향을 찾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얻은 깨달음으로 아이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강점 육아’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윤교육생태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iamasmartmom
메일주소: iamasmartmom@naver.com


[예스24 제공]





 


우리 아이가 가진 강점이 무엇일까.


이것도 잘하고 저것도 잘하면 참 좋으련만

늘 남과 비교하면서 우리 아이가 뒤쳐지는 것에 불안해 하고

내 아이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수많은 경험으로 아이를 다그쳐왔다.


사실 믿고 지켜본다는 것이 참 쉬워보이지만

정말 행동으로 말로 이어지기 참 힘이 든다.


그러나 부모의 욕심이 앞서가면 아이는

더이상 자기의 의욕을 감추고 부모의 채찍에 휘둘려

억지로 공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부 잘하던 친구가 갑자기 모든 걸 내려놓겠다는 충격 선언을

주위에서 가끔 듣게 되는데 아마도 그 가정 안에선

아주 어릴 때부터 작은 분열이 시작되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달려왔던 결과가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그러면 아이의 장점을 어떻게 발견하고

그 강점을 어떻게 키워줄지에 대해 고민해보게 된다.


사실 장점의 발견만으로도 참 대단한 성과 일수도 있다.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뭔가 봐줄 수 있는 건 바로 아이 옆에 항상 있는 부모가 아니겠는가.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부모이지만,

그 가능성이 어떤 모습으로 꽃을 피울지는

아이의 마음과 노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부모는 단지 아이가 꿈꿀 기회를 잃지 않고 원할 때 꿈을 향해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따뜻한 눈빛으로 지켜봐주면 된다.


열등감과 상처가 되지 않도록

잘 보듬어주고 아이에게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정말 나는 특별한 존재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내 아이를 따뜻한 눈길로 늘 바라보고 있는가를 스스로 되묻게 된다.


엄마의 올바른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더 실감하게 된다.


엄마의 마음이 바로 서지 못하면

아이는 더 휘청거리고 방황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게 된다.


책에서 말하는

'한 발 물러나는 여유'와 '아이에게 대한 믿음'


이 두가지가 사실 전부이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가능성을 키워주는 정말 최고의 환경이 아닌가.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배운다는데

나는 정말 내 아이가 보았을 때

현명한 부모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을까.


자존감 낮은 부모의 모습은 아이게게 부정적인 모습의 미래를 떠올리게 하며

자존감이 높은 부모의 행복한 모습은 아이에게 아름다운 미래의 꿈을 꾸게 한다.


내 말이 아이에게 어떤 미래를 꿈꾸게 할지를 생각하면

내뱉는 말에 대해서 참 조심스럽다.


무기력에 빠진 아이들이 많다.


이런 아이들을 다그칠게 아니라

부모의 행동과 말을 점검해볼 필요를 느낀다.


부모와의 연결고리를 살펴보면

아이의 자존감을 내가 갉아먹고 있진 않았는지를 생각해보자.


사실 감정적인 부분에서 너무 본능에 충실하면

아이의 작은 행동에 화가 날 때도 많고

엉뚱한 말로 아이를 공격하는 실수를 늘 범한다.


부모가 먼저 의식의 변화가 먼저가 필요하고

아이를 공부로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더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삶에서 누려야 할 기쁨과 즐거움을

내 아이가 유년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느끼고

행복감을 맛본다면 자신의 꿈조차도

건강하게 꿀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지 않을까.


한 단계씩이라도 좋으니 천천히 부모인 내가 변하는 좋은 방향으로

이 책의 메시지들을 떠올리며 변화를 실천하는 엄마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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