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 시시한 미니멀리스트의 좌충우돌 일상
밀리카 지음 / 나는북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밀리카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글 쓰며 사는 삶을 꿈꿨다. 수년간 호주동아일보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기자로 일하다 지금은 카레 요리를 자신 있게 내세우는 주부로 살아가고 있다. 한때 그녀를 가장 설레게 하는 단어는 세일과 사은품이었다. 예쁘니까, 신상품이니까, 기분이 좋으니까, 울적하니까 등의 이유로 쇼핑을 습관처럼 하다 보니 집은 항상 물건으로 가득했다. 우연히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의 텅 빈 방 사진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아 미니멀 라이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타고난 미니멀리스트인 남편을 만나 든든한 조언을 얻으며, 미니멀 라이프와 함께 하는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소유물을 줄이며 찾아온 살림, 인테리어 등 생활의 변화는 물론 한결 가뿐해진 마음과 인간관계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블로그는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지만 여전히 세일 문구에 귀가 팔랑이고, 1+1 이벤트에 흔들리는 날이 많아 자신을 ‘시시한 미니멀리스트’라 칭한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를 꿈꾼다.

블로그 BLOG.NAVER.COM/CHOSUN4242

인스타그램 @MILIKARE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단순하게 사는 삶에 대해 요즘 고민이 많다.


여전히 많은 짐을 이고지고 살면서

내 삶의 무게가 된 것처럼 무겁고 답답한

이 짐들에게서 해방되고 싶다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휑할 정도로 너무 없는 게 아닌가 싶지만

뭔가 속시원함이 느껴지는 밀리카네 하우스는

나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것처럼

완성된 미니멀 하우스의 정석이었다.


이렇게 내 살림이 정리되고 처분되어 없어지면

그 상실감을 어쩌나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다.


소유에 대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는 것이

과연 얼마나 기쁠까에 대해서 참 막연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를 동경하는 것은

막상 그런 복잡한 살림살이들이 하나 둘 줄어들고 정리되면

내 복잡한 생각들도 하나 둘 줄어들 것만 같았다.


사실 뭐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정리가 안되어 있을 땐 남편과 다투게 된다.


이젠 이런 악순환을 멈추고 싶어 날마다 조금씩 비우고 비우고 싶다.


물건이 비어 있기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빗소리가 가득 찹니다.

향기가 구석구석 퍼져나갑니다.

물건들은 도드라짐 없이 조화롭습니다.

수박 한 조각뿐이라도 풍성한 컬러감으로 공간을 밝힙니다.


이렇게 오늘도 우리 집이 비어 있으면서 가득한 곳이라 느낄 수 있어 감사로 내 마음이 충만합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비어 있으면서 가득한 집'이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스쳐 지나갈지언정 이 집을 잠시나마 채워주는 존재들을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정말 그럴까??


비어있으면 채워주는 존재에 대한 감사를 느끼게 될까??


이런 막연한 생각들이 현실이 된다면

일상에 작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될 것만 같다.


거실에 햇살이 가득 들어와 내가 앉아 있는 공간만으로도

나와 햇살로 꽉찬 느낌을 받게 되는

묘한 느낌을 나도 가져보고 싶어진다.


나의 집에 무언가로 가득 채우면

마냥 행복해질거란 생각과 기대가 무너지는 계기가 된다.


그렇지만 상실의 아픔보다도

더 큰 내려놓음에 대한 더 큰 감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을 기대하는 것이

'비어 있으면서 가득한 집'을 완성 시킬 수 있었던 힘이 아닐까.


쓸모없는 물건도 버릴 수 없는 집착, 제 안에도 그런 집착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만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물건을 비우지 못하는 제 심정이 집착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그 집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습니다.

상태는 충분히 멀쩡하지만 제게 쓸모없는 물건이 있다면 되도록

다른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나눔이나 기부로 비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안에는 여전히 너무나 많은 집착이 남아 있고 완벽하게 그 집착을 비우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아무쪼록 하루키의 볼펜과 제 머리 고무줄 개수가 앞으로 더 늘어나지 않기만을 바라봅니다.


불필요한 짐들이 계속 늘면서 가끔 짜증도 난다.


정신없이 늘어나는 살림들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심플한 삶을 이래서 시작해야 하는가에 대해

정말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집착이 강하지 않다 하더라도

인간이면 누구나 집착하는 것이 있을 것이기에

비워가는 것에 대해 스스로도 깨어나고자 시행착오를 거친다.


볼하루키의 볼펜과 마찬가지로 우리집 책이 아마도 그럴 것이다.


벅찰 정도로 많은 책들이

나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오는 때는

모조리 빈상자 가득 담아 넣어버릴 때도 있다.


책장 가득 벽장을 둘러싼 책을 바라보면서

멋진 인테리어인 마냥 쳐다보고 있는 내가 싫어질 때도 있었다.


이젠 조금은 단순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런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계기와 힘이 되어주는

이 책이 할 수 있다란 용기를 줘서 참 감사하다.


어디부터 시작해봐야할지 고민해보려 한다.


미니멀함의 첫걸음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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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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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나가키 에미코
전 아사히신문 기자. 아프로헤어를 한 자유인. 소유와 물질로부터의 자유를 꿈꾼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개인적 차원의 탈원전 생활’이 현재까지 이유 있는 ‘심플 라이프’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 1월 아사히신문사를 퇴사한 후, 나와 회사의 관계 재정립을 독려하는 『퇴사하겠습니다』를 출간해, 일본과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역자 : 김미형
전문번역가. 제주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일본 주오대학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벚꽃이 피었다』 『마이 룰』 『퇴사하겠습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내 안의 불만족을

만족시키기 위함은 오늘도 끊임없는 욕망 속에서 산다.


우리집은 거실 벽면을 책으로 다 채울 정도로

많은 양의 책들로 가득 차 있다.


신간들이 쏟아져 나오고 서점만 가도

읽고 싶은 책들로 가득 차 있기에 서점 나들이를 즐기는 나에게

책이 주는 기쁨과 소소한 소유의 기쁨이

가끔은 가득 찬 책장과 책으로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다.


이고지고 사는 짐처럼 느껴지는 건

잦은 이사로 이 많은 책들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동할 때마다 겪게 되는 고충이다.


이삿짐 센터 아저씨들이 책이 많은 집이 가장 힘들다면서 말할 만도 한 것이

우리집에 책들이 너무 많긴 하다는 걸 잘 안다.


잘 알면서도 책은 버리기가 참 힘들다.


소유하고 즐기며 사는 모든 것과

조금씩 내려놓으면서 내 안의 풍족함을 찾아보는

용기가 나는 참 부족한 것 같다.


어깨에 가득 짊어지고 사는 이 짐들처럼

좀 더 버리고 내려둬도 좋을 것들이 많은데

여전히 끊임없이 만족하지 못하는 것들로

내 집안에 모든 것들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어렵지만 도전하고 싶다.


이런 상황에서 먹고 사는 일의 골격은 잊히기 십상이다.

이래서는 먹고 사는 게 무엇인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된다.

욕망과 욕망이 아닌 것의 경계가 애매해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점점 더 알 수 없어지고

사람들은 멍하니 욕망의 지배를 받는다.

상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만 점차 커져갈 뿐이다.

그게 바로, 지금 우리의 불안의 정체가 아닐까.


너무도 공감되는 말이였다.


불안의 정체를 모르는 것도 아닌 아는 것도 아닌

애써 알고 싶지 않은 부분도 많았는데

명확히 말해주고 있는 내 불안의 정체는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이것을 잃는다면 모든 것들을 다 잃게 되는 두려움이

나를 온 몸과 마음으로 휘감는다.


사실 그걸 내려놓으면 한편으론

정말 속시원하겠다란 생각도 하겠지만

그럴 용기가 잘 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냉장고의 크기가 내 삶의 질의 크기와 비례하진 않는다는 걸

왜 알지 못하겠는가..


의식하려하니 더 많은 것들을 잃게 될지도

내 안의 만족이 채워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아닐까.


하나씩 버리고 비워가면서 인생의 철학들을

굉장히 담담하게 담아내면서도

그 모든 부분이 거침이 없고 속시원해보인다.


나는 여전히 왜 이런 굴레 속에서 갑갑하게 갇혀 있는 것인지..


심플 라이프란 건 바로 이게 아닐까.


미니멀 라이프의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는

좋은 모델링으로 삼고 싶은 책이다.


그동안 채울 수 없는 욕망으로

늘 베부르지 못한 심리적 공허함을

무엇으로 만족함을 얻어나갈지는 내 선택에 달렸다.


극단적인 단절에 자신없더라도

지금 내 주변에서 과감히 제할 것들을 먼저 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단순하지만 정말 경쾌하고 명랑한 삶을 꿈꿔보면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머릿속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내 욕망을 쓰레기통에 하나씩 버려보자.. 기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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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늘 여기 있을게 - 완벽한 엄마보다 그럭저럭 괜찮은 엄마가 필요한 이유
권경인 지음 / 북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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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늘 여기 있을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권경인
저자 권경인은 이십여 년 경력의 상담전문가이자 상담전공 교수로 대상관계와 집단상담, 기업 코칭이 전문 분야이다. 현재 광운대학교 상담복지정책대학원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육상담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에서 수석 상담연구원으로 일했다. 오랜 상담 내공과 자신의 육아 경험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의 생애 초기 심리적 발달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부모의 역할적인 면에서

여러 형태로 나는 좋은 부모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요즘 사춘기에 접어든 큰 아이와

한창 정신없을 시기인 둘째 아이까지

두 아이를 다 케어하면서 좋은 엄마로

자리 매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부족하지만, 오늘의 하루를 돌아보면서

스스로를 다독거릴 여유가 조금은 생기길 바라는 마음과

누군가는 나에게 따스한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처럼 따뜻한 조언과 좋은 말들이

엄마로써 살아가는 것이 너무 큰 축복이란 걸 깨닫게 된다.


관계 속에서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엄마라는 이름이 주는 일상의 큰 감사와

소소한 행복들이 내 안에 참 많구나란 걸 새삼 알게 된다.



"너 참 괜찮아" "너 참 귀한 사람이다" "중요한 사람이야"

라고 메시지를 주고 있는지요.

아이에게 "너는 정말 존귀한 존재다"라는 메시지를 주면 놀라운 내면화가 이루어집니다.

아이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더라도 그 메시지가 끊임없이

주어지면서 아이에게는 그것이 남습니다.

그러니 내가 무슨 메시지를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주고 있는지 돌아보고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조건 없는 사랑을 아이에게 얼마나 베풀며 살았는지

나 자신 또한 그런 긍정의 메시지를 주지 못해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든다.


부모의 권위를 앞세워서 유하지 못했던

지난 날의 내 행동과 말에 반성하게 된다.


그럼에도 변함없이 곁에 있어주었던

아이들에게 감사하게 되는 것은

부족한 부모이지만 여전히 사랑하고

여전히 나밖에 모른다는 것이 어쩔 때는 말없이 큰 감동을 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고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이를 공감적으로 바라보는 데 실패하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보세요.

지나치게 공감적인 것도, 또 너무 공감이 부족한 것도 좋지 않습니다.

나는 어떤 공감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사실 공감해주는 것을 아이들은 참 좋아한다.


굉장히 큰 선물을 받는 것보다도

부모의 공감하는 태도와 말이 아이에게

더 큰 행복을 맛보게 해준다는 걸

비로소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어리석고 부족한 내 모습을 발견도 하지만

성숙함도 함께 자라고 있다.


그렇기에 한걸음 한걸음 나아간다는 것이

나에겐 큰 성장으로 나아가고 있다.

어린 시기에 부모와 아이가

좀 더 따스한 품 속에서 서로를 보듬고

편안하게 관계 육아를 할 수 있길 바란다.

엄마의 자리를 지켜주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만, 최선보다도 사랑하며 살 수 있길 바란다.

노력하고 애쓰는 것보다도 때로는 비우는 것이 더 옳을 때가 많음을..

좀 더 편안하게 내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할 것 같기에 욕심으로 채우기보다 사랑으로 자리를 지킬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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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2 - 별로 비밀스럽지 않은 사랑의 위기 도크 다이어리 12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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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12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레이첼 르네 러셀
소송 서류를 쓰는 짬짬이 책도 쓰는 변호사이다. 그녀는 두 딸을 키웠고, 늘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살았다. 보라색 꽃 기르기, 전혀 쓸모없는 물건들 만들기 등이 취미이다. 레이첼은 버릇없는 요크셔 종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이 강아지는 컴퓨터 모니터에 올라가거나 레이첼이 글을 쓰는 동안 동물 인형을 물어뜯어서 매일 가슴을 졸이게 만든다. 레이첼은 자신이 완전 ‘멍청이’라고 생각한다.

역자 : 김은영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어린이 및 교양 도서의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대지의 아이들 Ⅰ, Ⅱ, Ⅲ》, 《희망의 밥상》, 《아주 특별한 시위》, 《흰 기러기》, 《먹지마세요, GMO》, 《헬스의 거짓말》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는 나오는 때마다

찾아서 꼭 읽게 되는데 점점 그 흥미와 깊이가 더해진다.


한층 더 성숙해지고 있는 니키의 모습을 보면서

기분 좋은 설렘 또한 가득하다.


이번에 만나보게 될 책은 열 두번째 이야기로

'별로 비밀스럽지 않은 사랑의 위기' 라는 제목으로

예사롭지 않은 전개가 예상된다.


니키의 남친 브랜든과 그저 달달한 하루 하루가 계속 될 것만 같지만

꽃미남 교환 학생 앙드레의 등장으로

이 둘의 관계에 위기가 찾아온다.


비밀스럽고 심각한 사랑병에 걸린 니키..


사랑병으로 부풀어 오른 심장과

위장에서 춤추고 있는 나비들..


내가 꼭 기억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은 아무리 절절한 사랑이라 해도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먹으면 서서히 식어가거나,

또는 빛나는 갑옷을 입은 기사가 알루미늄 호일을 휘감은 루저였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는 순간이 오면 싸늘하게 식어버린다는 거다!


브랜든이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자신의 감정에 너무도 충실한 니키..


사랑이 꾸물거리는 그 감정을 어쩔 수 없다라고 하지만

딸아이는 불꽃처럼 튀는 앙드레를 향한 마음도

언젠가는 싸늘하게 식지 않을까를 염려한다.


차라리 따스하고 편한 브랜든에 충실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니키의 오락가락하는 마음에 반기를 든다.


사실 절절한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무덤덤해지면서 익숙함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모든 사랑이 그렇듯이

가슴 뛰는 사랑이 영원히 이어지진 않는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엄마의 결혼 생활과 아빠와 연애하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가

그 때의 감정들과 지금의 감정을

아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시간은 많이 흘러 부부로 지내지만

연애할 때의 뜨거움은 지금은 사그라들었지만

따스함과 온기는 여전히 함께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해줬다.


앙드레는 똑똑하고 핸섬하고 환상적인 남학생이다.


그러나 가슴 따뜻하고 조금은 부족하지만

함께 있을 때 편안한 브랜든이 계속 생각나는 건

둘의 사랑이 더 진실됨을 의미하는 것 같다.


영원한 밉상이라며 딸아이도 참 싫어하는

매킨지와 티파니의 계략으로

앙드레와 스캔들로 입장이 난처해지게 된다.


오해를 둘러싼 상황들을 니키는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두 사람의 사랑을 계속 응원하고 있기에

중간에 이런 방해꾼들이 회방하지 않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아마도 이게 팬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괜시리 감정이 이입되서 속상해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설레여하다가

어긋난 갈등 상황에서 어쩔줄 몰라하며

딸아이의 또래들의 풋풋한 감정들이 이 책을 통해 마구 표현되는 듯하다.


사랑스러운 니키와 브랜든의 사랑을 영원히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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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갔다 반도 찍고 섬나라로! - 동북아시아 편 세계 속 지리 쏙
김은숙 지음, 한상언 그림 / 하루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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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 갔다 반도 찍고 섬나라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김은숙

저자 : 김은숙
서울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싱가포르에서 지리학을 공부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외국의 좋은 책을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우리말로 번역하며 더 나아가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한 책으로는 《신기한 바다 생물들》 《남극대륙》 등이 있습니다.

그림 : 한상언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다양한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캐릭터와 유머러스한 그림 표현으로 어린이들에게 책 읽은 즐거움을 주는 작가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까불지 마, 난 개미귀신이야!》 《자꾸 울고 싶어》 《아빠와 아들》 《엄마 왜 그래》 《북경 거지》 《무지개떡 괴물》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대한민국에 주변 나라들에 대해

사실 조금은 막연하게 알고 있기에

이 책이 세계지리를 공부하는데

재미와 함께 흥미로움을 느끼기 참 좋았다.


가까이 있긴 하지만 서로가 언어도 풍습도 문화도 다르기에

각기 다른 나라에서 속속들이 찾아보는 새로운 지식을 아는 재미가 있었다.


이 책은 동북아시아편으로

중국과 일본, 타이완, 몽골을 살펴볼 수 있다.


짜장면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 자주 가는 단골집

주방요리사님이 중국인이라는 걸 알기에

중국 음식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 크다.


중국의 4대 요리를 언제 한번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안에서 궁금증을 넘어서

언젠가 꼭 한번 가고 싶은 나라이기도 하고

버킷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중국은 넓은 영토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나라이다.


그렇기에 많은 유적과 유물들이 존재하고 있기에

세계문화유산 또한 꽤 많이 등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시안 진시황릉과 병마용은

최대 70여만 명이 동원되어 거대한 능을 만들었는데

무장한 무사의 표정들과 마치 살아 있는 듯

이 책에 나오는 사진 자료만 봐도

정말 놀라울 정도로 그 위용이 대단해보였다.


최근엔 황사와 미세먼지로 우리나라가 고통을 받고 있는데

중국과 몽골에 걸쳐서 있는 고비 사막 그 주변이 발원지인데

작은 모레나 황토 먼지가 바람을 타고

우리 나라까지 날아온다.


사실 이에 대한 대비책이 아직은 없기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찾아오는 황사과 요즘은 미세먼지로

골치를 앓고 있는 시점에서

속시원한 해결책이 나오면 참 좋겠다란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일본은 아이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고 꿈꾸고 있는 딸아이에게

애니메이션과 만화로 유명한 일본은 참 좋은 여행지이자

볼거리와 먹거리가 우리에게 좀 더 익숙한 나라일 것 같다.


일본은 자신의 업을 소중하게 여기고

후대까지도 그 전통을 이어오는 곳이 참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물건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든 음식점이든

하나 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것이 보일 정도로

장인정신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것이 참 좋아보인다.


아직까지 동북아시아 어느 곳도 여행해 본적 없기에

어디를 가도 좋을 것 같다며

이 책에서 나오는 곳을 다 가볼 순 없지만

버킷리스트로 담아두었다가 하나씩 여행해보는 날을 기약해보는 걸로 약속했다.


세계 지리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로워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좋기에 아이와 함께 읽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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