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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안해서 책을 읽는다 - 책이 던지는 5가지 인생의 질문
김낙회 지음 / 시그니처 / 2018년 2월
평점 :
나는 불안해서 책을 읽는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낙회
김낙회 (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 현 제일기획 고문, 서강대학교 지식융합학부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초빙교수)
육군본부와 육군사관학교의 발전자문위원으로 10년 넘게 일하며 3년 넘게 병영 콘서트 <생동감>을 이끌어왔다. 휴전선 155마일을 지키는 육군 12개 사단을 모두 방문하며 1만여 명의 장병들을 만난 그는 자유가 제약된 현재와 불안한 미래로 잠 못 이루는 청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됐다.
군대에서의 2년은 나라는 개인과 우리 사회, 국가라는 환경까지 우리가 살면서 겪는 인생의 모든 주제에 대해서 고민해볼 충분한 시간이다. <<나는 불안해서 책을 읽는다>>는 책이 인생에 대해서 던지는 5가지 질문에 대해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게 될 거의 모든 주제에 대한 화두와 해답의 단초를 25권의 책에서 찾았다.
누군가에게는 멈춤이지만 누군가에는 새로움을 발견할 15,120시간. 눈길 닿는 대로, 마음이 끌리는 대로 읽다보면 책이 주는 선물을 받게 될 것이다.
공채 출신 최초로 제일기획 CEO를 역임하면서 실무자의 경험과 광고인의 크리에이티브를 경영에 접목하고자 노력했다. 광고도 경영도 사람을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는 그의 지론은 현직에서 물러난 지금도 유효하다. 기업은 물론 세상을 바꾸는 것의 시작은 작은 아이디어라는 신념으로, 재임 기간 동안 아이디어 경영에 힘을 쏟았다. 전 직원의 직급 호칭을‘ 프로’로 통일 하는 등 평등한 소통 문화를 정착시켰으며, 세계 시장 진출 및 차세대 사업 분야 개척을 위해 분투했다. 이러한 노력은 제일기획이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 라이언스’ 국제광고제 그랑프리를 수상하고, 세계 5대 광고제(칸, 뉴욕, 런던, 클리오, 원쇼) 최다 수상기록을 세우는 성과로 이어졌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제일기획 입사, 일본 제2의 광고회사 하쿠호도에서 연수했다. 한국광고업협회 회장과 한국마케팅클럽(KMC) 회장을 역임했다. 2008년 CNBC아시아 비즈니스 리더상과 중앙언론문화상, 2011년 자랑스런 서강인상, 2012년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저서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킬 것인가>>, <<광고왕국 일본>> 외 번역서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실 책의 제목처럼 힘든 순간
그 고비 고비마다 나는 책과 함꼐 하는 시간이 많았다.
인생의 수많은 어려움과 과제를 짊어지고서
내 생각의 끈들과 걱정은 끊이질 않고
좀 더 분위기를 전환시키기엔 책이 좋은 벗이 되었다.
학창 시절보다도 오히려 지금 더 책에 매달리고
책과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한 이유는
내 삶의 가장 힘든 시기와 불안에 떨던 나날들 중에
책이 주는 위로가 컸기에
책이 주는 의미가 나에겐 너무도 특별하게 크게 남아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오늘도 이 책과 함께 해보았다.
모든 이들에게 크고 작은 걱정과 두려움 속에서
막막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앞을 헤치며 나아가야 할지를
책에서 그 답을 찾아간다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란 걸 깨닫게 될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 책이 던진 5가지 질문들을 먼저 보고선
질문의 깊이가 꽤 깊고 어려웠다.
그 중에서도 '나는 나에게 누구인가'
라는 본질적인 질문 속에
좋은 책과 질문의 연결고리가 잘 연결되어 있어
책 속의 책을 살펴보는 재미가 또한 있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르바 역시 내일을 걱정하는 우리 청년들에게
어떤 것들을 일깨워 줄지
우리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통해서
오늘을 즐긴다라는 말이 정말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가 욜로를 잘못 해석해서 현실에 안주라하는 말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미래를 향해 나아가되 이 순간 자신이 열망하는 방식을 취하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다른 주제인 '내 감정의 주인이 되려면'을 생각해보며
알랭 드 보통의 '철학의 위안'이란 책을 소개한다.
인문학 열풍은 참 거세게 느껴지나 철학은
아직 나에게 참 버거운 분야란 인식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알랭 드 보통은 철학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안정되지 않은 나를 위로하여 안정시키는..
니체는 "존재를 통해서 가장 위대한 성취와 가장 위대한 즐거움을 이뤄내는 비결은
위험을 감수하며 사는 것"이라고 했다.
현실이 불안한가?
그렇다면 소크라테스와 세네카가 보여준 당당함을 기억하자.
크고 작든 인생에는 고난과 역경이라는 쓴 약이 필요하다.
우린 늘 쉬운 해법을 찾으려 애쓴다.
어떻게 하면 거친 파도를 덜 맞을지를 고민하고
현실을 외면하고 도피하고자 피할 길만 찾으려 한다.
불안한 생에서 가장 좋은 약이 되는 건 무얼까.
철학에서 느껴지는 삶의 깊이와
나에게 줄 위로와 행복의 부표들은 무얼지를 생각해보면
철학에 대해 거부감을 갖던 나도 한걸음 다가서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나는 무엇에 반응하는가..
내 안에 떨쳐버릴 수 없는 불안들로 쌓여
오늘도 잠 못 이루는 밤을 지낼 것에 겁이 난다면
한 권의 책으로 밤을 보내면 어떨까..
답을 알고 있는 누군가에게 답을 물어도 좋지만
책 속에서 만능 키를 찾을 수 있는 안목을
내가 키워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든다.
이 책 안에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이 많다란 생각이 들어
이 책들과도 한번쯤 만나보면 좋겠다란 설렘이 생긴다.
불안이 잠식하지 않도록 그 틈을 책이 주는 위안과 쉼으로 채워두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