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대를 위한 공부 사전 -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제안하는 십 대를 위한 사전
김경일 지음 / 다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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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를 위한 공부사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경일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심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인지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아트 마크먼 교수의 지도하에 인간의 판단, 의사 결정, 문제 해결, 그리고 창의성에 관해 연구했다. 현재는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학은 물론이고 국내 대기업이나 TV에서 강연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으며, 그의 강연은 2015년 매경MBA포럼에서 역대 최고 강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는 《전문가를 위한 한국형 심리부검》(공저) 《어쩌면 우리가 거꾸로 해왔던 것들》 《지혜의 심리학》《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부...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고민하는

가장 큰 부분이 아닐까.


쏟아지는 공부법에 관한 책들 중에

손에 쥐고 보기에도 편안한 크기에

부담없이 읽기 좋은 공신들의 공부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실 부담없이 읽기 좋았고,

무엇보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는 아이에게

이 책을 보며 궁금한 점들을 함께 찾아서 읽고 싶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와 내가 요즘 많이 고민하는 바들을

가장 먼저 찾아 읽어보면서 아이 생각과 비교하며 읽어보았다.


원치 않는 공부를 한다는 건 입시 준비를 해야만 했던

고등학교 과정만큼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당연히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고, 그에 대한 결과로 좋은 학점을 받기도 힘들다.

학점이 좋지 않다면, 과연 부모님이 바라는 좋은 직장에 취직할 수 있을까?

단정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을 것이지만, 각자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p81


원하는 대학과 원하는 학과 둘 중 하나를 고르라 한다면

학과를 고르라고 말하고 싶다.


엄마인 나또한 부모님꼐서 바라시는

국공립대학교를 원하셨기에 내 점수에 맞추서

별로 공부하고 싶지 않은 공학 공부를 하느라 꽤나 애를 먹었다.


사실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와는

정반대의 것을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과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지 대학 시절의 공부는 괴로운 시간들로

나를 괴롭혔던 기억들이 많다.


적어도 내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해 볼 기회들을 가지면서

만족감이 높은 학과에 들어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의 경험에 비춰서 그런 생각으로 기울게 되기도 하지만

아이도 이 부분에선 생각이 같다.


적성이나 취향을 고려하지않은 공부는

정말 괴로울수 밖에 없다.


부모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

좀 더 나은 삶이 자신들이 그려놓은 설계대로

아이를 짜맞춰 넣으려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도 어긋난 생각이란 걸

나부터 좀 더 내려놓고 그 기대에 부응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선택에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밀고 붙이며 나가는 아이가 되면 좋겠다.


불안함믈 줄이고 싶다면

오히려 '잘된다.'라는 확신을 주는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진짜로 '나는 잘 될 수 있다'라는 믿음을 주기 때문이다./p105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내가 가장 자신없는 부분을

오히려 할 수 있다는 긍정문으로 바꿔

생각해보고 메모를 붙여놓는 방법을

나도 공부하면서 많이 쓰고 있는 방법이다.


생각만으로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싶지만

이런 암시가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순 없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말실수도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수학을 못하는 딸아이에게

자꾸 못하는 수학으로 아이를 얕잡아 보거나

윽박지르면 아이는 더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는 것처럼

싫어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공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할지 그 기본기를 탄탄히 짚어주는

군더더기 없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공부 방법이 궁금해서 읽긴 했는데

아이에게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취해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찾아서 읽는 맞춤형 처방처럼 읽어보라고 권해보았다.


이 책이 십대로 살아가는 큰 아이에게

어제의 나보다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멋진 나로

공부하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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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둘리 에세이 (톡)
아기공룡 둘리 원작 / 톡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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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행복은 숨바꼭질을 좋아해



 




어릴적 동생과 애정했던 만화  '둘리'


이렇게 어른이 되서도 사랑스런 둘리의 모습이

아직도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건

내 안에 철들지 않은 아이의 모습이 있어서일지도 모르겠다.


우리집 아이들과도 가끔 둘리를 찾아서 본다.


낯선 곳에서 외로워할 법도 한 둘리는 친구들과

지구별 가족들 속으로 들어와 울고 웃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직도 나를 오랫동안 잊지 못하게 만든다.


둘리가 울면 나도 울었고

둘리가 힘들어 하면 나도 힘들어 했었다.


이 가족 구성원들 또한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다.


지금 어른이 되어 다시 보게 되는 길동 아저씨의 모습은

웬지 모를 짠함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장으로써의 책임감과

웃지못할 삶의 고뇌 또한 희극적으로 그려 나갔던 것이

더 마음을 아프게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둘리는 나에게 인생 만화이자

이렇게 책으로 다시 만나보게 된 시간 동안 너무도 행복했다.


이젠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힘든 나에게는 위로를

내면의 행복을 찾아볼 수 있는 글 속에서

다정한 둘리의 모습이 나를 안아주는 걸 느낀다.


내겐 힘든 일이 다른 이에게 즐거운 일일 수 있고,

내겐 즐거운 일이 다른 이에게 힘든 일일 수 있어요.

세상엔 힘든 일과 즐거운 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일과 저런 일이 있을 뿐이에요./p75


이렇게 세상을 단순하게 바라보는 시선이라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할까.


복잡하게 생각하면 할수록 더 마음도 심란하고

나에게 더 중압감에 잠들기조차 힘겨워진다.


힘든 일이 더 큰 일처럼 느껴져서

내 기분을 우울하게 하는 요즘

이런 생각들에서 벗어나고 싶기에

이런 저런 일이라는 가벼운 단어가

나에겐 너무 딱이다 싶다.


정말 꼭 이처럼 살고 싶다.


이런 저런 일이 많은 요즘을

그저 그렇게만 생각하고 살고 싶다.


타인을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에도

시간과 정성이 들어요.

귀한 시간을 부정적인 감정에 소모하지 말아요.

귀한 정성을 싫은 사람에게 쏟지 말아요.

그러기엔 우리의 삶이 너무 짧아요./p147


부정적인 감정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


이렇게 귀한 정성을 쓸데없이 소모하고 있다.


정작 내 가족들에게 내가 보내야 할 마음들이

여기에 소모되다보니 가족들이 더 피해를 본다.


이런 악순환을 이젠 끊고 싶다.


이렇게 살기엔 너무 내 인생이 억울하다.


짧은 인생을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 너무 빠져 살지 말아야겠다.


이것도 시간과 정성을 들이는 어리석은 일이니까.


이젠 좀 내가 훌훌 털고 일어서고 싶다.


그동안 애쓰는 나를 위해

더 토닥여주고픈 마음이 이 책을 보면서

더 마음이 나를 향하게 된다.


애썼다. 이만하면 됐으니 이제 그만하고

나와 내 가족에게 더 정성을 쏟자.


둘리의 행복이야기 속에서 내 행복을 발견하는 시간이었다.


매일 매일이 버라이어티하지만

살만한 인생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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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 - 두근거리며 눈뜨고 흡족하게 잠들기 위한 인생 스킬
이시카와 요시키.요시다 히사노리 지음, 이현욱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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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시카와 요시키
도쿄대학교 건강과학과를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교 공중위생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자치의과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람이 더 잘 산다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기업, 대학과 함께 연구를 하고 있다. 전문 분야는 예방의학, 행동과학 등이다. 저서로는 《친구의 수로 수명이 결정된다》, 《지치지 않는 뇌를 만드는 생활습관》, 《최후의 다이어트》 등이 있다.

저자 : 요시다 히사노리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하고 닛폰방송 아나운서가 되었다. 2012년에 제49회 갤럭시상 라디오 진행자 부문을 수상했고 현재 라디오 ‘뮤~코미+플러스’ 등의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입만 열면 왜 어색해질까?》, 《아들러식 ‘하지 않는’ 육아》(공저) 등이 있다.

역자 : 이현욱
성균관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쓰쿠바대학교대학원 인문사회과학연구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현재 프리랜서 일본어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빅데이터 분석 마케팅》, 《뉴요커의 삶》, 《블록체인의 미래》 외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지금 내 인생에 나는 만족하며 사는가?


이 책을 보면서 먼저 이 물음에 답해보았다.


사실 그냥저냥 이 정도면 행복이지라고

애써 행복을 스스로 다짐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마음은 글쎄라는 말과 함께 좀 더 머리를 굴려보게 된다.


요즘 사람과의 관계로 힘이 든다.


그래서인지 이전보다 행복한 삶에 대한 확신을 세우지 못하는 건

내 안에 넘치는 행복감이 없다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 행복을 좀 먹는 불행의 기운들이

날 파고들어가는 기분 속에서 꽤나 우울한 시간들이

나를 참 괴롭게 하는 요즘이다.


이 책이 얽힌 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두려움에 대해

좀 더 다른 관점에서 행복의 정의를 다시 내리고

길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


자신이 어떤 감정일 때 최선을 다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이것은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을 때

행복한지 알아내게 해줘요.

성취감, 새로움, 편안함, 놀라움, 반가움, 연대감, 홀가분함 등

수많은 감정 중에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감정이 있을 겁니다.

이것들을 잘 골라내고 그 조각들이 자주 찾아오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게 행복을 느끼는 방법일 거예요./p69


같은 문제를 두고도 남편과 내가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훨씬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남편을 보면

나와는 참 다르다란 생각이 든다.


행복을 느끼는 만족감이 훨씬 더 크게 느껴지고

그 이유 또한 훨씬 가볍다.


그래서 그런 그를 보면서

내 불편해 하는 감정들이 너무 싫을 때가 많다.


행복을 느끼는 방법들이 많겠지만

내가 어떨 때 행복한지를 좀 더 세세하게 나눠서 생각해보면

그 느낌과 감각에 좀 더 집중하면서

우울한 기분 속에 있을 때 그 감각을 찾아 나가면 좋겠다.


좀 더 행복감에 대해 집중하다보니

내가 바라봐야 했던 대상은 내 안에 있었다.


그동안 소모적으로 남들에 이끌려 다녔던 내가 아닌

이젠 내 안에 행복을 먼저 들여다보고 싶었다.


남들에겐 더 잘보이기 위해

더 다정하게 말하면서 내 가족들에게

내 진상들을 다 보였던 민망함들이 생각나면서

난 왜 솔직하지 못한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런 내가 불편해지면서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함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고

내가 사랑해야 할 대상을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아

지금이라도 이 점을 깨닫게 된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난 이제 나와 내 가족에 좀 더 충실하고 싶다.


다정한 말투와 표정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많이 표현할 수 있는

솔직한 나라면 더 행복할거라 확신한다.


오늘 밤은 그런 행복감에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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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나는 자기 발견의 심리학
미리암 프리스 지음, 박지희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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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과 마흔 사이 나를 되돌아볼 시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미리암 프리스

저자 : 미리암 프리스
함부르크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정신분석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함부르크 의대병원 정신과에서 전문의이자 심리상담사로 활동했다. 불안장애, 우울증, 번아웃과 관련해서는 독일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2005년부터 비즈니스 현장에서 카운슬링을 겸하고 있으며 갈등 및 스트레스 해결을 위한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일생에 한 번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에서 겪는 거의 모든 문제가 관계로부터 시작되며, 관계의 주체인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만으로도 인생 문제의 절반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녀가 행하는 상담 역시 ‘진짜 자아’ego를 깨닫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나아가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게 만든 과거의 상처로부터 벗어나 원하는 삶으로 자신을 이끌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번아웃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아니다》Burnout kommt nicht nur von Stress, 《너 자신으로 돌아가라》Finde zu dir selbst zur?ck, 《회복탄력성-강한 내면의 비밀》Resilienz-Das Geheimnis innerer St?rke이 있다.

역자 : 박지희
서강대학교 생물학과 독문학을 전공하고 국제특허법인에 들어갔으며, 글밥 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순간을 기록하다 for me》, 《막스 빌 대 얀 치홀트: 타이포그래피 논쟁》, 《1517 종교개혁》, 《굿바이 가족 트라우마》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처럼 그 사이를 지나 이젠 마흔을 앞둔 시점에서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지금이라는 것이

늦은 시기가 아니길 바라면서

요즘은 내가 살아온 길들을 되짚어보게 된다.


한 사람의 생이지만 꽤나 여러가지 일들을 겪어가면서

나 역시 어른이지만 삐걱거리며

제대로 그 걸음걸이를 걸어오지 못하고

겨우겨우 뭔가를 질질 끌며 붙들고 걸어왔던 부분도 많았다.


인생의 남은 숙제들은 여전히 많다.


그런데 조바심이 나지 않는 것은

앞으로의 나와 이전에 나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란 걸

스스로가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의 젊음을 유지해 나가기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애쓰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구지 그렇게 하고 싶지 않기도 한건

나에게 그런 에너지를 쓰는 것 이상으로

더 가치있게 살아가야 할 인생의 과제들이 더 많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 하나만 잘 파악하더라도

큰 과제를 이미 끝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아직도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이 가득하다면

지금이라도 나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애정할 수 있는 시간들을

지금의 나이일지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갈 수 있길 바란다.


우리 자신과의 관계는 우리 인생의 토대다.

건강과 만족을 얻고 싶다면 먼저 나 자신이 되어야 한다.

자신을 찾으려면 내면의 대화가 필요하다.

내면의 대화는 우리 본성과의 연결고리를 이어주며,

우리가 이 고리를 통해 내면과 연결되면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답을 얻고 내면의 균형을 찾을 수 있다.

즉 나를 위한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p240


나 자신과의 단절은 정말 위험한 요소들을 많이 떠안게 된다.


철저하게 나와의 관계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다.


우린 외적인 주변과의 관계 속에

나이가 들면서 더 깊이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서 골이 깊어지는 상처들도 많이 생긴다.


그럴 때마다 잔뜩 움츠려있고 긴장하며

두려움과 우울함으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면

이 지독한 관계에 대한 어려움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려봐야 할 필요를 느낀다.


그러함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해야 할 부분이

바로 나와의 관계..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나 역시 나에 대해 무관심한 편이었고

관대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런 내면의 상처들로 아파할 때

결국은 나를 회복시킬 수 있는 건

내면의 대화가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함을 인정하게 된다.


돌아보지 못한 시간들만큼이나

나에겐 이런 부족한 관심에 적응이 되지 못했지만

잘못된 관계를 단절시키며 내려놓을 것들을 정리해가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더 분명하게 생각하게 된다.


결국 내가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건

나 자신과의 관계에 달려 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중요한 이 시점에서

모든 원칙들을 앞세우며 내 고집대로 속단했던 바들을

다시 내려놓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시 재배열해서

외부적 상황에도 유연할 수 있는

나를 만들어 나가는 내 마음 돌봄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다.


이전까지 남을 위해 살았다면

이젠 나를 위해 살고 싶다.


내가 무얼 좋아하고 무얼 잘하는지..


사실 별거 아닌 내 신상 파악조차도

제대로 잘 알지 못하더라도

지금부터의 내 삶은 내가 마음 먹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가 중요한 나이란 걸 실감한다.


이젠 남은 절반의 인생을

나와 마주하는 특별한 시간 속에서

관계 회복은 물론이고 좀 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길

스스로에게 아낌없는 힘을 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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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김재식 지음, 최청운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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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재식
사랑도 삶도 잘 모르지만 사람이 되기 위한 간절함으로 글을 씁니다. 화려하고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없지만, 담담하게 당신의 마음에 깊은 맛으로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줄짜리 러브레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를 썼습니다.

페이스북 SAALCAFE | 카카오스토리 SAAL | 인스타그램 SAALGRAM

그림 : 최청운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작은 행복들을 그림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도 그림을 통해 공유할 수 있길 바라면서, 고양이 한 마리를 무릎에 앉혀놓고 연필을 깎습니다.

인스타그램 CHUNGWOON.C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랑이란 단어만으로도

굉장한 행복감이 샘솟는다.


조금은 무던한 마음으로 무뎌져가는 감각들이

일부러라도 책을 읽다보면 마주하는 이 감정..


어쩌면 바쁘다는 이유로 잊고 있었던

조금은 무신경했던 그 감정에 다시 일렁거리는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나에겐 사랑해야 할 이들이 참 많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이루고 살아가기에

더 안정감을 느끼지만 우린 더 특별한 사랑으로

뭔가 더 강한 소속감과 함께 더 행복하고자 한다.


문득 몸도 마음도 무거워질때면

마음의 짐을 씻어낼 듯한 기분좋은 감정으로

다시 나를 일으키는 사랑이란 감정에 마주해보자.


배터리를 오래 쓰면

더 빨리 방전되는 것처럼

오래된 사이일수록

더 많이, 끊임없이 말해야 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사랑은 넘치지 않는다./p38



내 하루의 의미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해서

더 풍요로운 것이 사실이다.


만약 지금도 혼자라면 아마 나라는 존재는

금방이지 무너져 내렸을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이젠 우리 사랑의 결정체로 웃고도 울면서

우리라는 하나의 공동체가 희노애락을 함께 느끼며 살고 있다.


큰 아이와 아빠는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다.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라는 것.


사실 내가 살아온 배경 자체가

권위적인 부모님 밑에서 표현이 과묵하신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크다보니

그런 사랑의 표현들이 쑥스럽고 서툴다.


더 많이 해줘도 아까울 것이 없는 것이 사랑인데

왜 나는 이에 인색할까 싶다.


그것을 구지 내 어린시절을 빗대어 설명하려 하지만

나도 고쳐야 할 부분임을 알지만

의식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습성으로 굳어져가는 감각들이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


사랑한다는 말은 남발한다고 욕되지 않는다.


흘러넘치도록 부음을 받는 사랑이

우리 아이에게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건 너무도 지극히 당연하다.


나를 설레이게 하는 "사랑해"라는 말을

이젠 내 입에서도 많이 넘쳐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책들이 향기가 있어서 참 좋은데

정작 읽고 있는 나는 만족만 할 뿐

내 삶에는 어떤 빛도 발하지 않는 것 같아

스스로를 더 자책하기도 한다.


진짜 사랑이 내 안에 가득한데

아직 표현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침묵하고 있던 마음들을 좀 더 활짝 열고자

스스로에게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방도 듣고 싶을 테니

사랑이란 표현에 거침없는 나이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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