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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김재식 지음, 최청운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김재식
사랑도 삶도 잘 모르지만 사람이 되기 위한 간절함으로 글을 씁니다. 화려하고 그럴싸하게 포장할 수 없지만, 담담하게 당신의 마음에 깊은 맛으로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세줄짜리 러브레터》,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단 하루도 너를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다》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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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최청운
일상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작은 행복들을 그림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도 그림을 통해 공유할 수 있길 바라면서, 고양이 한 마리를 무릎에 앉혀놓고 연필을 깎습니다.
인스타그램 CHUNGWOON.C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랑이란 단어만으로도
굉장한 행복감이 샘솟는다.
조금은 무던한 마음으로 무뎌져가는 감각들이
일부러라도 책을 읽다보면 마주하는 이 감정..
어쩌면 바쁘다는 이유로 잊고 있었던
조금은 무신경했던 그 감정에 다시 일렁거리는 내 마음을 돌아보게 된다.
나에겐 사랑해야 할 이들이 참 많다.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이루고 살아가기에
더 안정감을 느끼지만 우린 더 특별한 사랑으로
뭔가 더 강한 소속감과 함께 더 행복하고자 한다.
문득 몸도 마음도 무거워질때면
마음의 짐을 씻어낼 듯한 기분좋은 감정으로
다시 나를 일으키는 사랑이란 감정에 마주해보자.
배터리를 오래 쓰면
더 빨리 방전되는 것처럼
오래된 사이일수록
더 많이, 끊임없이 말해야 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사랑은 넘치지 않는다./p38
내 하루의 의미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해서
더 풍요로운 것이 사실이다.
만약 지금도 혼자라면 아마 나라는 존재는
금방이지 무너져 내렸을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이젠 우리 사랑의 결정체로 웃고도 울면서
우리라는 하나의 공동체가 희노애락을 함께 느끼며 살고 있다.
큰 아이와 아빠는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다.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라는 것.
사실 내가 살아온 배경 자체가
권위적인 부모님 밑에서 표현이 과묵하신 아버지, 어머니 밑에서 크다보니
그런 사랑의 표현들이 쑥스럽고 서툴다.
더 많이 해줘도 아까울 것이 없는 것이 사랑인데
왜 나는 이에 인색할까 싶다.
그것을 구지 내 어린시절을 빗대어 설명하려 하지만
나도 고쳐야 할 부분임을 알지만
의식적으로 깨어있지 않으면 습성으로 굳어져가는 감각들이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
사랑한다는 말은 남발한다고 욕되지 않는다.
흘러넘치도록 부음을 받는 사랑이
우리 아이에게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건 너무도 지극히 당연하다.
나를 설레이게 하는 "사랑해"라는 말을
이젠 내 입에서도 많이 넘쳐날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책들이 향기가 있어서 참 좋은데
정작 읽고 있는 나는 만족만 할 뿐
내 삶에는 어떤 빛도 발하지 않는 것 같아
스스로를 더 자책하기도 한다.
진짜 사랑이 내 안에 가득한데
아직 표현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침묵하고 있던 마음들을 좀 더 활짝 열고자
스스로에게 먼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상대방도 듣고 싶을 테니
사랑이란 표현에 거침없는 나이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