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처럼 놀고 배우고 사랑하라 - 일, 놀이, 배움, 인생에 대한 18가지 지혜
앨런 클라인 지음, 김정은 옮김 / 생각의서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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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놀고 배우고 사랑하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앨런 클레인
인기 강연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전미강사협회(the National Speakers Association) 공인전문강사이며, 유머치료응용협회(the Association for Applied and Therapeutic Humor)에서 공로상을, 토스트마스터즈 인터내셔널(Toastmasters International)에서 소통과리더십상을 받았다. 또한 뉴욕시립대 헌터칼리지 명예의전당에 헌정되었으며, TEDx 강연을 하기도 했다.
희귀병을 앓아 3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내의 유머감각에 감명을 받아 이 분야에서 40년 이상 연구, 집필, 강연에 매진했다. 올해 82세인 그는 지금까지 유머, 동기부여, 긍정적 사고, 삶의 지혜 등에 관한 책을 25권 출간하여 60만 부 이상을 판매했다. 이 책은 유머치료응용협회로부터 2018년 ‘최고의 책’로 선정되었다.

역자 : 김정은
서울대학교에서 외교학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에 국제무역과 금융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근무했다. 보람과 재미도 컸지만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나고 싶어 번역가의 길에 들어섰다. 옮긴 책으로 『숫자 갖고 놀고 있네』『수상한 식물들』『산은 신기해』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가장 나다웠던 아이다움이 살아있던

그 시간으로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가본다.


뭐든지 주눌 들지 않고 눈빛에서 세상 당당함을 보이던

순수했던 그 마음과 시선이

지금은 많이 그립기도 하다.


오늘도 직면하고 있는 하루의 과제들이 많지만

다 떠나서 내가 즐거웠던 그 때 그 시간으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지금 풀리지 않는 문제가 금방이라도 풀릴 것처럼

간단한 인생의 답들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만 같았다.



스스로에게 웃음을 허락한다는 건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해 웃음 지을 수 있을 때 우리는 많은 단점이나 실수들에도 불고하고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의 바보스러움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다./p150


즐거움을 배우기 위해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은 대단하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놀잇감이자

엄청난 에너지로 즐거움이 폭발한다.


단순한 것들도 모두 아이에겐 즐거움이 된다.


어른들은 복잡하다.


생각과 사고가 굳어져 있고 뭔가 자꾸 제한을 둔다.


아이들의 열린 마음과 웃음이 부럽다.


동시을 되찾는다는 것보다는

그냥 내 옛모습들을 되내이며 내가 웃을 수 있을때

마음껏 웃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서면 좋겠다.


즐거움도 마찬가지다.


복잡함을 걷어내고 좀 더 간단명료하게 사물을 바라보며

지금 눈 앞에 있는 상황에서 즐거울 수 있는 것들에

좀 더 집중하면서 에너지를 다른 쪽으로 쓰고 싶다.


모든 것은 순간적이고, 어느 순간 전부 연기처럼 사라져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가끔은 당신도 아이처럼 행동하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p224


일상이 놀이가 될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순간

지금이 그 순간이다.


아주 작은 것도 놀이가 되는 아이들..


그 모습을 보면 어른보다도 더 뛰어난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고무줄을 가지고 한 시간을 논 적도 있고,

신문지로 하루를 즐겁게 논 적도 있다.


그렇게 땀흘리고 놀고 나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아이들의 삶은 더 명쾌하고 더 분명하다.


군더더기 없어서 좋다.


뭔가 억지스러움이 없어서 좋다.


경쟁이 아닌 놀이로 재미로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도 함께 놀이가 되는 즐거움이 있는 관계이고 싶다.


뭐가 어른답다고 할 수 있을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는 시점에서

'아이다움'을 생각해보게 되는 것만으로

더 상황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생각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에 대해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아이처럼 하루를 살아도 즐겁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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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 EBS 호모이코노미쿠스
이대표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6개월에 천만 원 모으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이대표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절약을 유일한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국가대표 급 짠돌이. 40년간의 절약생활 끝에 이젠 10억 부자가 됐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짠돌이 카페에서 대왕소금으로 활동하며 짠테크, 통장 풍차 돌리기, 봉투 살림법 등 다양한 절약의 기술을 최초로 제안했다. 저서로는 《짠테크 전성시대 》《신혼부부 3년 재테크』 《부자가 된 짠돌이 》 등이 있다.

저자 : 성선화
경제?재테크 전문 기자이며, 2030 여성들이 뽑는 최고의 재테크 멘토. 대체불가능한 자신만이 핵심 경쟁력이므로 자신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고 몸값을 높이는 게 최고의 재테크라고 조언하는 언니 같은 멘토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재테크의 여왕》 《월세의 여왕》 《빌딩부자들》 등이 있다.

저자 : 김유라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30대의 젊은 주부로, 악착같이 아껴서 종잣돈을 모으고 독하게 공부해 투자에 성공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재테크에 성공한 이야기를 써서 작가로 데뷔했다. 저서로는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아들 셋 엄마의 돈되는 독서》 《내 집 마련 가계부》등이 있다.

저자 : 서영아
구성작가. 작가 생활 18년을 했지만 참가자들처럼 저축도 재테크도 모르던 경제 무개념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의 마음으로 가르침을 따랐고, 덩달아 천만 원 모으기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테크에 대한 꼼꼼함과 관심이 부족했다.


오히려 남편이 이해 대한 관심이 더 크기에

이 책을 남편과 함께 보았다.


책 제목만보고 깜짝 놀랐다.


6개월에 천만 원이 가능한지 평범한 사람에게

과연 이룰 수 있는 목표인지 의문이 들었다.


꽤나 힘든 도전이 될거란 예감을 하면서 책을 보았다.


아직 내집 하나 없는 신세에서 좀 벗어나보고자

새해에도 저축에 대한 고민들이 많았다.


이 책으로 꼭 천만 원을 모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내 소비 습관이나 저축 습관에 대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점검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


어쩔 수 없이 지출은 줄여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지출을 줄일 수 있을까.


뭔가 힘겹게 겨우겨우 적은 소비로 버텨나간다고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더 큰 소비로 목표점을 잃어나갈 것만 같았다.


여러가지로 지출을 줄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투자와

절약에 대해서 이 책에선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한번에 최소 10만원을 훌쩍 넘기게 되는 장보기를

주말로 정해서 장을 보게 되는데 대형마트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다.


더욱이 1+1의 유혹은 상당히 크다.


필요하지 않은데 덜컥 사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내 소비에 대한 합리화를 시작한다.


아이와 함께 보는 날이면 어김없이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달라고

온갖 떼를 다 쓴다.


소비 욕구를 절제하는 것이 힘이 들지만

경제적 여유를 위해 차곡차곡 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하단 걸 안다.


집안에서 아낄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예전엔 아이 머리를 직접 깎아주기도 했는데

이젠 제법 커서 그렇게 해주기도 힘들다.


그보다 주방을 보고 있으니 냉장고가 눈에 들어온다.


냉파라고 필요이상으로 과하게 꽉 차 있는 냉장고를 파먹는 것을

해가면서 냉장고를 비워가는 걸 생활 속에서

정말 실천해보고 싶다.


사실 지금 열어서 보면 참 답답할 정도로 꽉 차 있다.


그런데 늘 먹는 음식들은 한정적이다.


재료하나 꺼내길 위해서 여러가지를 들어내야 겨우 나오는 걸 보면

정말이지 작정하고 계속 마트 장으로 물건을 사들일 것이 아니라

제대로 가볍게 비워보면서

필요한 것들을 그때 그때 신선하게 사서 해먹는 것이

더 지혜롭다란 걸 이 책을 보면서 더 절실히 느낀다.


식비나 마트 장보는 것이 꽤 큰 돈을 지출하게 된다.


생활에서 이 부분만 잘 소비하더라도

푼돈이 모일 것이 확실하다.


그렇기에 작은 소비라도 생각해보고

내가 편하게 생각하고 묵인한 내 소비의 잘못된 패턴을

이번엔 좀 더 세밀하게 짚고 넘어가는 시간이 되었다.


저축이 조금이라도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으로 가족 모두가 현명한 소비에 적극 동참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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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공부법 - 어떤 시험이든 최단기로 끝내는 합격 노하우!
박선영 지음 / 북카라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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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공부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선영
공직자가 되고 싶어 부산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한 뒤 자신만의 ‘임팩트한 공부법’을 통해서 대학을 졸업하기 전 200:1의 경쟁률을 뚫고 공무원 7급 시험에 합격했고, 사회과학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5개월 만에 최단기로 시험에 합격한 원리를 통해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3개월 간 100여 권의 책을 읽었고, 독서모임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 공부법 노하우를 나누기 시작했다. 계속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모든 일에 5개월 만에 단기 합격한 원리가 적용되고 있음을 깨닫고, 누구든 이를 적용하여 최단기로 목표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임팩트 공부법』을 집필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 둘 낳고 뭔가 배움에 대한 갈증은 느끼는데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니 집중도 안되고

머리가 예전처럼 잘 따라와주지 못한다는 핑계가 많아진다.


올해 공부하고 싶은 자격증 공부도

엄청나게 빡빡한 스케쥴과 학습량에 벌써 겁이 난다.


그런 부담감과 함께 예전에 학창시절때 했던 공부법이

지금은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더욱이 암기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

고등학교때처럼 공부하고 있을 시간적 여유도 없지만

어떻게 하면 많은 시간을 공부할 순 없지만

임팩트 있게 공부할 수 있을지 제목에 걸맞는

공부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었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이제 잘 알 것이다.

나를 일으켜줄 누군가를 기다리지 말고 내가 나를 일으켜주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절망에 빠져 있다면, 나에게 물어보라.

"할 수 있어?" 그리고 답하라. "할 수 있어!"/p208


공부하기에 앞서서 나 자신부터 신뢰할 필요를 느낀다.


뭔가 불확실하고 금방이고 포기하고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마음가짐이 먼저다.


나에 대한 강한 확신과 의지로

내가 이걸 왜 해야 할지에 대한 동기부여와

부정적인 생각들을 멀리할 필요를 느낀다.


이것이 나에게 나를 낮아지게 하는 것이 분명하기에

쓸데없는 방해받는 에너지를 줄이고

할 수 있다라는 긍정 에너지로 나를 무장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새해 3대 목표인 독서, 영어, 운동을 한 번에 다 하려고 하지 말고

3개월씩 나눠서 차근차근 시작하자.

3개월은 최단기간의 설정이고 최대 1년까지 오직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도 무방하다./p279


올해도 어김없이 독서,영어,운동에 대한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새해를 맞이하고 한달이 지난 이 시점에서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보면

처음 몇 일은 불이 타오르는 열정처럼 전진한다.


그러다 점점 그 힘을 잃어간다.


지속가능한 목표일지 내가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운 건 아닌지

변명 아닌 핑계거리들이 채워진다.


그럼에도 차근 차근이 나아가야 하는 건

나를 위한 현명한 투자일 것이 분명하니 말이다.


항상 준비만 할 것이 아니라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속 가능한 힘을 내 안에서 더 끌어올려야 한다.


나이 들어가니 이런 저런 일들을 핑계로

뭔가 계획하는 것도 나중으로 미루게 된다.


시간이 없어서란 핑계도 이젠 통하지 않는다.


자꾸 미루려 하는 버릇에서 벗어나

하나씩 부딪혀 나가보면서

내가 경험하게 되는 알곡들을 모아보자.


지금이 어떻게 보면 다시 공부하기 좋은 때 일 수도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나아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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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 세상에서 단 한 사람, 든든한 내 편이던
박애희 지음 / 걷는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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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박애희
감동하는 순간이 좋았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책을 읽고, 그림을 보고,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다가

가슴 일렁이는 순간과 마주할 때면, 막막한 물음표 같은 인생에서 보물 지도 하나를 건져 올린 기분이 들었다. 마음에 작은 물결이 이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산다는 일을 조금 더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람의 마음 가까이 다가가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쓰고 싶어 방송 작가가 되었다. 2년 동안, TV 교양국에서 프로그램 구성하는 일을 배우고 원고를 썼고, 10년 넘게, MBCKBS에서 라디오 작가로 활동했다. 방송 작가 13년 차가 되었을 때, 매일 같은 시각, 딸의 오프닝을 듣던 엄마가 떠났다. 이별의 경험은 인생에 상흔을 남겼지만, 사랑하고 사랑받던 기억이 상실과 함께 살아가며 다시 시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

기쁨보다 아픔, 높은 곳보다 낮은 곳, 강한 것보다 약한 것, 눈부신 것보다 스러져 가는 것들을 사랑한다. 앞으로도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계속해서 글을 쓸 작정이다. 지은 책으로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포북), 《사랑한다면 그들처럼》(서해문집)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엄마, 잘 지내지?"


오늘도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한다.


항상 별일없다는 얘기로 나를 안심시키지만

하루 하루가 다르게 엄마는 수척하다.


엄마의 건강이 걱정인 요즘은

더 그 전화의 텀이 짧아진다.

​엄마가 된 지금에야 나는 헤아린다.

떨어지기 싫다며 서럽게 우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밀어 넣으면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한시도 아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나를 느끼면서,

혼나서 펑펑 울고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내 품을 파고 들어 안기는 아이를 안으면서 깨닫는다.

항상 함께하며 품어 주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던 엄마의 마음을......

뒷북치는 게 특기인 딸은 오늘도 엄마 사진만 하염없이 바라볼 뿐이다./p165

​엄마가 되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것들이 많다.

여전히 엄마 눈에는 아이를 낳아도 똑같이 철없는 딸로 보여지는 나이지만,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내 아이들을 바라보는 마음과 시선이 사뭇 다르다.

내 품에 있는 자녀들을 떠나보게 되는 마음은

정말이지 가슴이 찢어진다.

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놓고서

집에서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온갖 걱정들이 머리 속에 가득해서

설거지도 빨래도 못하고

하염없이 어린이집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에

전화기만 붙들고 마음만 졸이고 있는다.

​맘편히 있을 수 없었던 엄마의 마음이 이랬다.


엄마는 더 많은 것들에 대해서

가슴 조리며 나를 키워왔을 걸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뿐이다.


지금도 아이 둘 낳고 사는 딸을 보면

걱정을 안하셔도 될 일도

엄마는 걱정을 사서 한다며 핀잔을 주지만

실제로 나도 별다른 바 없는 엄마가 될거 같아 말하면서도 머쓱해진다.


하나 둘 엄마가 되어가면서 내 엄마를 이해하는 시간들을 마주하며

내가 더 성장하는 시간이란 걸 분명 깨닫게 된다.

엄마와 내가 나눌 수 없는 시간을 지나오며 조금은 서러웠고 때로는 외로웠다.

하지만 나는 하나씩 배워 나가고 있는 것도 같다.

부모를 잃는다는 것은, 칭찬과 보살핌을 바라며 응석을 부리던 아이의 마음을 보내고,

누군가 없이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키는 법을 다시 한번 깨우치는 일이라는 사실을,

그렇게 나는 홀로서기의 시간을 통해, 어른다운 어른으로,

한 사람의 엄마로, 오늘도 성장하는 중이다./p243

​친정엄마의 눈물이 떠오른다.

아이처럼 울던 눈물...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한동안 말이 없으셨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인생의 즐거움을 잃어버린 엄마의 모습에

같이 마음이 아팠다.


딸로써 엄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

그냥 같이 울었다.


세상에 고아가 된 자신을 서러워하던 엄마는

한동안 깊은 슬픔 속에 빠져 사셨다.


지금도 문득 할머니가 보고파서 산소를 찾는다.


엄마도 아닌 딸의 모습으로 할머니를 찾아갈때면

엄마는 마냥 어린 막내딸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이런 경험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


너무도 고통스럽고 너무도 가슴이 아플 것 같다.


말로도 글로도 표현하기 힘든 고통 속에서

엄마를 잃은 상실감 속에서

나도 아파할 것에 괜시리 울쩍해진다.


요즘들어 부쩍 아픈 곳이 많아지는 엄마를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솟구친다.


아무것도 안해줘도 좋으니 평생 내곁에만 있어주면 좋겠는데

엄마의 시간은 내 시간보다 더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하루 하루가 다르다며

몸이 아파 누워있는 날이 많은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파온다.


아직은 홀로서기가 감당할 수 없는 나이기에

엄마가 그저 내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복잡한 마음으로 엄마에게 안부를 묻는 전화를 한다.


수화기로 전해오는 엄마의 목소리가 다른 때보다도

더 포근하게 들리는 건 왜일까.


오래도록 함께 머물러만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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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족 탄생기 두바퀴 고학년 책읽기
황종금 지음, 이영림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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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가족 탄생기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황종금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부산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릴 땐 우주비행사가 되어 달나라에 가 보는 것이 꿈이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동화책에 푹 빠져 어린이 책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은 책은 《아래층 마귀할멈》(공저) 《한밤중 스르르 이야기 대회》 《큰발이 몰려온다!》 《숲에서 온 바람 윙윙》이 있다.

그림 : 이영림
대학에서 회화를, 영국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지금도 감동 주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조선 과학수사관 장 선비》 《아드님 진지 드세요》 《탐정 김영서》 《골라 줘 초이스 킹!》 《화장실에서 3년》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수리과 수리 엄마와의 가족형태를

요즘 우리 사회에서 이질감없이 볼 수 있다.


한 부모 가정에서 크는 수리..


그에 반해 엄마는 29살의 젊은 엄마이다.


외무부터 꽤나 화려해보였다.


사춘기에 접어든 12살 수리와 뭔가

공감대가 많고 이야기가 잘 통할 것 같은 젊은 엄마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런데 생각보다 거친 언어를 사용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수리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수리는 모든 마음을 다 드러내지 않는다.


수리엄마의 첫번째 남자친구가 사준 매직펜으로

자신이 잘 그리는 그림을 마음껏 그리며

마음에 쌓인 것들을 푸는 모습이

한편으론 다행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사랑받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

더 행복할 아이가 될 수리의 모습과 교차되면서

부모된 마음으로 수리가 걱정되었다.


두번째 남자친구는 외모적으로나 나이도 반대다.


그리고 둘 사이의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수리도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수리는 엄마의 첫번째 남자친구가 더 마음에 드는 눈치다.


수리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해주고

수리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첫번째 남자친구와

우여곡절 끝에 엄마와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두번째 남자친구는 나도 마음에 들지 않아

이 결혼이 무효가 되었음 했다.


결국 딸 수리의 마음에도 흡족하고

더 좋은 아빠가 되어줄 것 같은 첫번째 남자친구에 대한 선택이

좀 더 옳은 선택 같아 보였다.


이 책을 보면서 모든 아이들이 아픔없이

자신의 성장과정에 부모의 흠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면 한다.


어린 엄마도 사춘기 수리를 키우면서

표현하진 않아도 못내 마음 아파하고

엄마의 잘못들이 더 생각나는 거 같아 혼자서

많이 힘겨워했을 것 같다.


그래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가지고

주변의 모든 시선들을 감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곧게 자라고 있다란 마음이 들었다.


그런 모습에 아이답지 않은 어른스러움이 더 안타까웠지만

수리의 성숙한 모습이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된다.


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가정도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서로가 사랑하면서도 다투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다.


그 속에서 서로가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고집스러움도 버리고 채워가며 그렇게 살아가는

평범한 가정의 모습들이 감사하게 느껴졌다.


부모됨의 책임과 함께

아이의 입장에서 고민할 법한 부분들을

세심하게 잘 표현한 이 책을 보면서

가족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행복감과

서로 다른 가치관이나 생각들을 존중하며

어우리져 살아가는 평범한 하루의 일상에 감사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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