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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ㅣ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2
보도 섀퍼 지음, 유영미 옮김,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의 뒷이야기!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책"
열세 살에 마음 부자가 된 키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보도 섀퍼는
독일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세계적인 경영 컨설턴트이다. 저자가 어릴 때 미국에 건너가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경제 관념을 쉽고 독특하게 전달하는 동화 형식으로 씌어져 유럽뿐 아니라 일본, 중국에서도 수백만 부가 팔리며 많은 화제가 되었다. 그 외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길》을 비롯해 다수의 저서가 있다.
역자 유영미는
연세대학교 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아동 도서에서 인문, 교양과학, 사회과학, 에세이, 기독교 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감정사용설명서》, 《나는 왜 나를 사랑하지 못할까》, 《행복하라 지금부터》, 《고양이 철학자 루푸스》, 《인간은 유전자를 어떻게 조종할 수 있을까》,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등 다수가 있다.
그린이 원유미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비롯하여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우리는 한편이야》, 《꺼벙이 억수》, 《우리 엄마는 여자 블랑카》, 《쓸 만한 아이》, 《은표와 준표》, 《어린이를 위한 바보 빅터》 등 다수가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1편의 책이 정말 큰 히트를 치면서
2편은 자연히 관심가 기대를 모으게 된다.
'열 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이야기는
현명하게 돈을 모으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번 편에서는 마음 부자라는 말답게
인간 관계의 소중함을 다루는 이야기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심어주면 좋을 습관과 꿈을 이루기 위해
좋은 가치관들이 자리 잡기 참 좋을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 책 또한 관심이 기울여진다.

열 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나이가 한 살 더 먹으면서
예전과는 다르게 조금은 마음이 삐뚤어져 있어보인다.
알뜰하게 돈을 모으던 키라의 모습에서
굉장히 좋은 인상 남아 있었던 터라
열 세살 키라는 더 성숙한 아이로 컸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너무 자만해서인지 어른에게 함부로 말하는 키라의 모습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교환 학생 인터뷰에 있어서 작문 숙제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시 새로운 작문 숙제를 받게 되는 키라..
동전의 양면에 대한 이야기가 작문 숙제이다.
이 숙제를 받고서 키라는 주변 어른들에게 조언을 얻기로 하는데,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게 된다.
바로 도넛에 대한 이야기..
이 도넛의 구멍 속에 숨겨진 비밀..
그건 바로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었다.
외형적인 것에만 취중하고 내면적인 걸 가꾸지 못한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이 도넛의 구멍 속에서 뜻하는 이야기를 깨닫는 키라는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멋진 작문 숙제를 잘 마무리하고 키라는 비로소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미국을 가는 여행길에서 위협을 받는 페터를 만나게 되고
그러나 키라는 이제 마음 부자가 된 키라이기에 자신의 마음을 다해
페터를 돕고 미국에 가서도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그런 페터를 위협으로부터 계속적으로 보호하는 키라의 모습을 보면서
예전의 거만했던 키라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다.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키라는 그렇게 마음이 성장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성심 성의껏 자신의 힘으로 돕는 것이야말로
정말 휼륭한 일이라 생각된다.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값진 경험들을 바탕으로
키라는 비로소 마음 부자가 될 수 있었다.
키라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많은 부분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다.
" 제가 이 수표를 구기고 발로 밟았는데도 여러분은 이 수표를 갖고 싶다고 하십니다.
왜일까요?
그건 어떻게 해도 이것이 수표이기 때문입니다.
이 수표는 구겨졌든 더러워졌든 백 달러의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종종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바닥에 내동냉이 쳐질 수도 있고,
구겨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심지어 시궁창에 처박힐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억울해하며, 불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떨 때는 자신이 아무데도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정말 그럴까요?
우리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도저히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사람입니다.
사람의 가치는 돈으로 매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 책 중에서 -
키라의 연설 중의 일부에서 가슴이 찡해져왔다.
멋진 연설에 놀랬지만, 키라에게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배경과
여러가지 지난 날의 키라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정말 훌륭한 인격으로 성장했다는 생각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 역시 외적인 모습보다도 내면을 채우는데 더 열심히
인생을 살아보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나밖에 모르는 많은 아이들이
더 나보다도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이 자라기를 희망해본다.
또한, 이 책에서 그런 메시지를 받고서
우리 아이들도 멋진 마음 부자로 커 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