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자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시리즈 41
김아로미 지음, 유명희 그림, 황의열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왜 안되나요 시리즈> 


왜 한자 공부 안하면 안되나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아로미는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문예 창작을 전공하며 좋은 글이 전하는 건강한 힘을 배웠습니다. 《서울신문》 희곡 부문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현재 콘텐츠 창작 집단 ‘스토리 몽키(HTTP://STORYMONKEY.BLOG.ME)’에서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린이 유명희는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처럼 맑고 밝은 그림을 즐겁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왜 사회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역사를 왜곡하면 안 되나요?》, 《왜 용서 안 하면 안 되나요?》, 《왜 포기하면 안 되나요?》,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되나요?》, 《왜 수학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등이 있습니다.


감수자 황의열은

태동고전연구소를 수료하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경상대학교 도서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우리한문학회 회장이자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한자에 대해 관심이 없던 딸아이가
최근에 한자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었다.

뭐든 강제성을 띄는 교육이 싫기에
아이에게 이걸 하라는 식으로 공부를 시켜보진 않았다.

그런데 한자자격시험을 합격한 친구들이
한 두명씩 나오면서 아이도 뭔가 경쟁 심리가 있었는지
아니면 한자를 정말 알고 싶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한자를 배우면 좋을거 같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하고 싶다고 말할 때 어떤 것이든 하는게 적기인 듯하기에
그럼 아이와 한자를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지 엄마 역시 고민에 빠지기 시작했다.

예전에 내가 공부하던 시절은
한자 역시 암기 과목이란 일념 하나로 빼곡하게 연습장에
쓰면서 달달 외우면서 시험을 보았기에
이 방법이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적절치 못한 교육인것 같아
아이와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없을 까 고민하던 찰나에
'왜 안되나요' 시리즈의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왜 한자 공부 안하면 안되나요?'

뭔가 확실한 동기가 이 책을 읽고나서 더 분명히 심어질 것 같았다.


 


 


친절하게 이 책에선 한자 공부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마지막 부록엔 부모를 위한 팁이 실려있다.


아이는 이 책을 참 재미있어 했다.


뭔가 우리 반 이야기처럼 줄거리가 익숙해서인지

분위기가 읽는 내내 즐겁고 유쾌했다고 한다.


지금 딸아이와 같은 학년이 되는 희주에게

한자라는 난관이 부딪히게 된다.


뭔가 공감되는 부분이 딸과 많았던 모양이다.


희주가 꼭 자기같다면서 책읽는 내내 희주의 감정 상태를 따라하는 듯했다.


그런 희주에게 희주 엄마는 한자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자를 아주 재미있게 설명하면서도

한자를 알면서 국어에서 그 글자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준다.


우리 아이도 자기 이름을 한자어로 무슨 뜻을 가지고 있느냐고

자주 묻곤 하는데, 대뜸 또 물어보는게 아닌가..


이 참에 아이와 앉아서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한자를 써보기까지 해보았다.


무작정 외우라고 하면 엄마도 아이도 힘이 들게 뻔하기에

한자를 몸으로 표현하는 재미와 함께

상형 문자의 원리를 살펴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지혜가 자라는 한자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면

부모는 이렇게 지도하라고 책에선 말한다.


-한자 공부의 필요성을 일깨워 주세요.

-생활 속의 한자를 함께 찾아보세요.

-천천히 한 글자씩 또박또박 쓰고 익히게 해 주세요

-한자 자격증 취득에 도전해 성취감을 맛보게 해 주세요

-사전 찾는 습관을 들이게 해 주세요

-사자성어 학습으로 어휘력을 높여 주세요

-연상 암기법을 가르쳐 주세요



이 책의 좋은 점은 아직 한자를 접해보지 않은 아이에게도

뭔가 한자를 앎으로 해서 더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거부감없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칭찬해주고 싶다.


물론 한자급수자격시험에서 합격하면 더 큰 기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겠지만,

공부하는데 있어서 동기와 즐거움이 없으면

장거리 달리기에서 금방 지치는 것처럼

반짝 불붙듯이 공부하는 것은 의미가 없기에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아이가 한자에 대해 아는 즐거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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