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 한 상 푸짐하네! - 밥.떡.반찬.죽.국.과일.채소까지 우리 음식에서 찾은 맛있는 속담
박정아 지음, 이덕화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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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에서 찾은 맛있는 속담


속담 한 상 푸짐하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정아는

초등학교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독서 지도를 위한 교안을 제작하고,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책을 추천하는 등 독서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속담 한 상 푸짐하

네!》는 어린이들을 위해 쓴 첫 책입니다.

그림 : 이덕화
그린이 이덕화는 광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했으며, 쓰고 그린 그림책 《뽀루뚜아 아저씨》로 2010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엔 형만 있고 나는 없다》, 《무인도로 간 따로별 부족》, 《비밀 가족》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속담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한 권씩 사보기 시작한 속담책을 항상 옆에 두고

사전처럼 찾아보면서 속담 퀴즈도 내면서 그렇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 책이 온 시점이 너무 좋은 때라서

아이가 정말 눈에 불을 키고서 책을 봐라봐 준다.


표지가 참 인상적이다.


한 상 가득 차려진 상에 깨알 같이 하나 하나 다 속담과 관련된

그림들과 글들이 눈에 띄고 표현법이 참 참신했다.


뭔가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한 상 가득 음식을 먹고 배부른 것처럼

속담에 배불러서 배를 두드리고 있을 듯하다.


이 책은 음식에 관련된 속담으로 구성되어져 있고

밥/떡/반찬/죽/국/과일/채소로

음식의 전반적인 것에 대한 관련 속담들로 실려져 있어서

아이들에게 굉장히 재미있는 소재로 접근하기에

지루한 속담책이 아닌 재미있는 속담책으로 느껴진다.


'남의 손의 떡은 커 보인다'


남의 것이 제 것보다 더 좋아 보인다는 말로써

급식시간 수현이는 닭튀김을 좋아하는데

짝꿍의 식판의 닭튀김이 더 커보여서 신경이 쓰이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꾸며져 있다.


'호바이 넝쿨째로 굴러떨어졌다'


뜻밖의 좋은 물건이나 행운을 만났다는 말이다.


김병규 작가가 쓴 '백 번째 손님'이란 이야기가 소개되어지고

배고픈 소년과 할머니에게 국밥 한 그릇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내용들로 이야기와 속담을 함께 연관지을 수 있어서 좋다.


속담의 뜻을 해석할 수 있는 관련 이야기들을 읽어보면서

더 그 속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되어있다.


영양가 챙기기란 코너에선 관련 속담에서 말하는 뜻을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며 어떤 자세를 가지면 좋을지 보충 설명해주고 있다.





 


한가지 속담이 소개되고나면

이어서 '한 그릇 더!' 코너에서는

뜻이 비슷한 속담과 같은 낱말이 들어간 속담을 말해주고 있다.


그냥 속담에 대한 이야기만으로 끝내기엔 아쉬웠으나

좀 더 보강하는 의미로 넓게 확장하시키는 의미로

더 많은 속담의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재미나다! 우리말' 이란 코너는..


각 장에서 특색있는 음식을 빗대어 속담을 설명하고

이 코너에선 밥이면 밥에 대한 여러 말에 대해 살펴보고

반찬에 따라서 또한 불리는 이름 또한 살펴볼 수 있었다.


매나니... 반찬 없는 맨밥

강다짐... 국이나 물 없이, 또는 반찬 없이 그냥 먹는 밥


언덕밥... 솥 안에 쌀을 언덕지게 안쳐서 한쪽은 질게, 다른 쪽은 되게 지은 밥

되지기... 찬밥을 더운밥 위에 얹어 찌거나 데운 밥


엄마도 다 알 것만 같았던 우리말도 낯선 말들이 보여서

조금은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만 읽게 할게 아니라 함께 보면서

속담 퀴즈도 내보면서 우리말도 함께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한 권의 책이 알차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표지에서 한 상 푸짐한 상을 받은 것처럼

이 한 권에 푸짐한 속담이 가득 들어있으면서도

음식이란 재미있는 소재로 연관지어 설명한 부분이

더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 시키는 것 같다.


모처럼 아이와 재미있게 속담 퀴즈도 내면서

속담에 대해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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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성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3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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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팽의 작품 중 가장 가슴 아프게 읽은 작품 중 하나이다.


특히 마지막 장을 덮으며 깊은 여운이 남게 되는데

마지막 문구가 뇌리에 반복되는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어린 시절에 읽을 때에도 매우 슬퍼했던 기억이 있는데,

책에 몰입해서 인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마지막 장을 넘길 때 아련함이 남는 것은 여전하다.


 

‘그렇게 뤼팽은 깊은 어둠 속으로 이내 모습을 감추었다...’


 

번역본의 마지막을 옮겨놓은 글이다.


다시 기암성을 완독하며 이 문구를 읽으니

프랑스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원작에선 어떻게 표현되었을까.


물론 역자가 번역한 것 이상으로 번역을 하긴 어렵겠지만,

저자인 모리스 르블랑이 표현한 원문을 읽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것이다.


 

기암성에는 출중한 능력을 가진 꼬마 탐정이 나온다.

(명탐정 코난?!) 꼬마라고 해서 실제 꼬마가 아니라

17세의 훤칠한 젊은이가 나오지만

홈즈에 비한다면 꼬마라는 표현이 과한게 아닐게다.


최근 그런 만화영화도 있고...(코난...--)

 

천재 소년탐정 보트를레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뤼팽이 남겨놓은 미지의 사건들을 해결,

세간의 주목을 받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크나큰 반전을 만나게 된다.


 그 반전은 앞으로 기암성을 읽을 독자들을 위해 남겨놓겠다.


반전과 함께 이야기는 더욱 속도를 내어 결말에 돌입하는데,

이야기의 소중한 배역으로 홈즈를 빼놓을 수 없다.


(‘설록 홈즈’의 영국 저자 코넌 도일은 아르센 뤼팽에 홈즈가 나오는 것을 항의한다.

모리르 르블랑은 설록 홈즈의 영문 철자를 재치있게 사용하여

‘혈록 숌즈’로 표현되고 번역되지만 나는 ‘홈즈’라고 쓰겠다.

어린시절에는 완역본에 혈록 숌즈라고 표현 안했던 것 같은데... --)


홈즈는 탐정으로서의 그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며, 뤼팽의 뒤를 바짝 뒤쫗아가고...


 

이어서 기다리는 것은 대단원! 주요 등장인물은

다 나온 상태에서 기암성의 막은 내린다.


그리고 뤼팽은 다시 어둠 속으로...(흑흑)


 

기암성! 뤼팽 시리즈를 완독한 독자로서,

또 팬으로서 반드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아직 뤼팽을 읽지 못한 독자에게,

뤼팽 시리즈는 읽어봤지만 아직 기암성을 읽지 못한 애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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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지식 ⓔ 8 - 과학과 기술 EBS 어린이 지식ⓔ 시리즈 8
EBS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민재회 그림 / 지식채널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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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감성지식창고


어린이 지식e 8- 과학과 기술





어린이 지식 e 시리즈 중에서 과학과 기술 편을 만나게 되었다.


ebs 다큐 채널을 즐겨보는 편이라

이 책에 대한 재미와 흥미도가 높은 편이었다.


더욱이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적인 이야기들을 접근하는 반면

너무 어렵지 않고 따분하지 않게 쓰여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18가지의 큰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과학과 관련된 기술의 발달들을 살펴보면서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부터

우주 항공 분야의 다양한 분야들까지도

아주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을거리가 가득했다.




 


간단 간단한 스토리로 구성되어져 있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었다.


커뮤니티 매핑..


생명을 구하고 생활을 편리하게 해 주는 지도..


편리한 생활을 위해 어떤 지도를 만들고 싶냐는 깨알같은 질문도 남겨져 있다.


존 스노,해리 벡의 일화를 다루면서 .


1854년 런던에 콜레라가 퍼지면서 이를 위해 의사 존 스노는

'콜레라 발생 분포 지도'를 만들게 된다.


복잡한 지하철 노선 때문에 늘 애를 먹었던 런던에

알기 쉽게 그린 '런던 지하철 노선도'


일상에서 우린 쉽게 이용하는 무엇가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연구한 창조물이란 생각을 하면

작은 것도 참 위대해 보인다.


좀 더 보충하는 내용으로 짧은 이야기가 끝나면

더 부가적인 이야기들이 설명되는 형식으로 이 책은 짜여져 있다.


세상을 바꾸는 지도, 커뮤니티 매핑..


어떤 것이 있을지도 함께 이야기하면서

용어가 처음엔 낯설었지만, '아~ 이게 이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달의 뒤편으로 간 남자..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다.


우주 과학 역시도 관심이 깊어지면서

요즘들어 아이와도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얼마 전엔 천문 과학관을 사본 터라 더 궁금했던 것이 많아졌다.


멀고 먼 우주가 점점 가깝게 느껴지는 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라는 걸 깨닫게 되면서 말이다.


마이클 콜린스만의 아주 특별한 경험이 눈에 띈다.


지구와 무선 통신마저 끊어진 칠흑 같은 우주에서

지구에서는 볼 수 없고 어느 누구도 주목하지 않은 달의 뒤편..


홀로 그 달의 뒤편을 비행한 마이클 콜린스..


얼마나.. 가슴 벅찼을지 정말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일것 같다.


실제로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정말 어떨까란 생각도 해보았다.


그가 남긴 말 중에서..


난 믿는다.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에 사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책 중에서-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들을 인터넷에서 보게 된다.


정말이지 말이 안나올 정도로 정말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


딸아이도 같이 지구의 영상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

우리가 사는 지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인지 몰랐다며

크게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정말이지 신기한 건 그걸 지구에 사는 우리 지구인이

멀리 우주에 나가 그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우리의 과학 기술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다.


우주를 비행한 최초의 한국인 이소연씨에 대해

딸아이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다.


여러가지 테스트를 통과해 우주인으로 선발되어

힘든 훈견을 견디고 우주 정거장에 157번째로 탑승한

그 영광과 함께 뜨거운 감동 또한 느껴지게 된다.


방대한 과학적 기술을 다 설명하진 못해도

정말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에서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허투로 만들어지거나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우리 생활에 밀접한 과학 기술에 또 한번 감탄하며

이 책이 분명 아이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과학을 입문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상당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음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출간될 시리즈의 책들을 눈여겨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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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저축왕! - 엄마와 함께 읽으며 인성을 기르는 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유진경.현진 지음, 김성신 그림 / 로그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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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읽으며 인성을 기르는 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도전 저축왕!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유진경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경제이야기와 돈 관리법을 친절히 알려주시는 유진경 선생님은 경제전문가로 유명합니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이 되는 딸 윤서와 어린 시절부터 가정에서 직접 해왔던 경제교육 방법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돈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용돈습관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잘 해나가는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자 현진은

문학과 상담심리를 전공한 현진 선생님은 사람들의 마음과 다양한 삶에 관심이 많고 밤하늘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별들을 만나 별자리를 이루고 이야기가 생기듯, 사람과 사람도 마음이 통하는 이야기를 통해 가까워진다고 믿습니다. 현재 심리상담가로 상담을 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어른들을 위한 글을 쓰고 있으며 이야기를 더욱 재밌고 풍부하게 다듬어 주셨습니다.

그린이 김성신은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꿈을 아름답게 키워 줄 수 있는 그림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그림이라는 생각으로, 디자이너 애니메이터로 일러스트레이터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배려][사랑이라는 청진기 하나로]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딸아이는 아직 용돈을 받고 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본인이 더 이 책에 신이나 있다.


웬지 대리만족이라고 해야할지..

책을 보면서 용돈 받는 기분이 어떨지 설레인다고 한다.


아직 용돈기입장을 제대로 써보지 않았지만,

이 책의 부록에 있는 용돈기입장을 이번 기회에 잘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한권의 책이 참 알차게 구성되어져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한편 돈을 쓸 때는 꼭 필요한 곳에 쓰는 것이라

늘 말하는 엄마의 말이 잔소리가 아닌

좀 더 바른 소비습관과 저축 습관이 함께 자랄 수 있길 바라면서 책장을 펼쳤다.


이 책은 딸아이와도 같은 학년인 윤서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같은 친구라는 이미지가 크기에 더 감정 몰입하기가 좋은가보다.


사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을 우리 아이들..


윤서 또한 그렇기에 더없이 공감하면서 책을 보았다.


아이돌 그룹을 아직까지 좋아하거나 빠져있진 않지만

딸아이말로는 반에서도 아이돌 모 그룹이 그렇게 인기가 많다면서

친구들이 뭘 그렇게 하나씩 사서 모아서 보여준다고 한다.


학창 시절이 떠올려지면서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그때의 아이돌 그룹에 열광했던

그 때 그 시절을 잠시 추억해보기도 했지만,

팬으로써 만만치 않은 지출을 하면서 여러가지를 사들인 친구들을 보면

지금과 그때도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좀 더 인터넷이나 티비 매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터라

조금은 그런 시기가 빨리 오지 않았나 싶기도한다.


윤서에게도 좋아하는 아이돌이 있었으니

아이돌 그룹의 노래 씨디를 사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것이다.




 

엄마도 오빠도 지원군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고

아빠 역시도큰 돈을 덥썩 주시진 않기에

윤서는 돈에 대해 그런  갈증을 느끼게 된다.


독거노인을 위한 프리마켓을 열면서

윤서는 열심히 물건을 팔고 모은 돈을 잃어버리기까지 하니

정말 안타까운 상황의 연속이기도 하다.


갈수록 돈은 필요한데 돈을 구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윤서..


그런 윤서에게 은행에서 일하는 이모와의 만남을 계기로

저축왕으로써 거듭나게 된다.


돈을 모으는 방법부터 용돈기입장을 작성하는 법,

그리고 돈을 더 가치있게 쓰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나 돈을 모을 줄만 알고 쓸 줄 모르는 것 또한 잘못된 것이라며

기부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돈이 많아도 남에게 베풀 줄 모르면 진짜 부자가 아니야."

이모는 우리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사회에 필요하거나

좋은 일을 위해 기부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한 명 한 명이 모은 돈이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더 좋게 만든대요.

냇물이 모여 강물이 되고 강물이 흘러 넓은 바다로 가는 것처럼,

내가 기부한 돈이 얼마 되지 않더라도 큰 도움이 될 거래요.


- 책 중에서 -


돈이 생기면 저금부터 하고

당장 필요하거나 사고 싶은게 있더라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용돈기입장도 일기쓰는 것처럼 잘 쓰게 된다.


기특한 윤서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감탄하고 엄마도 절로 감탄하게 된다.


웬지 가계부로 밀려 쓰는 엄마가 더 죄책감이 느껴진다고 해야할지..


아직까지 용돈을 받고 있지 않은 딸에게는

용돈에 대한 설레임과 동경이 생기고

엄마에게는 적절한 시기와 함께

돈에 대한 가치와 절약하는 습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어른들이 주는 돈을 은행에 통장에 그저 모을 줄만 알았지

작은 돈들이 생기면 쓰기 바빴던 딸아이도 한 번 생각해보기로 결심하고,

좀 더 나아가 기부라는 좋은 나눔을 실천해보기로 하며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가족들과 함께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한 권의 책이 정말 값진 경험을 선물 받은 것 같아서

뭔가 큰 조언을 얻고 깨닫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벌써 마음은 저축왕이 된 기분이다.


아이 역시도 자신의 위치에서 지킬 수 있는 것들을

계획하면서 가족이 함께 저축왕이 되면 좋겠다라고 한다.


윤서의 모습을 통해 아이도 저축왕으로 거듭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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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박성혁 지음 / 다산3.0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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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성혁은

서울대 법대, 연세대 경영대, 동신대 한의대 동시 합격자이자,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할 말이 많은 사람.
사방이 논밭과 바다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깡촌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농사철에는 동네 어르신들의 뽕짝 소리에 시달리고, 여름에는 팔다리에 들러붙는 벌레와 사투를 벌이는 등 도무지 공부할 환경이 주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중학교 시절을 온갖 ‘잉여짓’으로 날려버린 탓에 초등학생용 문제집을 사서 푸는 굴욕을 맛보았고, 그 덕에 눈물콧물 한 바가지를 쏟아내며 치열하게 공부에 매달렸다. 학원 하나 없는 열악한 주변 환경과 늦은 출발 탓에 주위에서는 온통 “쯧쯧, 저놈 대학이나 가겠나.”라며 아낌없는 걱정과 우려를 쏟아냈지만, 저자 자신은 ‘마음’만 있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된다는 사실과, ‘마음’을 단련하면 공부에 조건이나 머리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음을 확고하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을 몸소 실현해 보란 듯이 지원한 대학 모두에서 합격통지서를 얻어내는 쾌거를 달성,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들의 꿈이 이루어지도록 돕는다’는 자신의 사명선언에 따라 8년간 준비해온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세상에 내놓는다. 저서로는 나비축제 메이킹스토리를 다룬 자기계발서 『나비의 꿈』(쌤앤파커스, 2009)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공부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맹목적으로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얼굴이 많이들 지쳐가는 것 같다.


정말 공부의 재미를 느낀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안타깝게도 허덕허덕 짜여진 일상의 공부에

따라가기 바쁜 일상을 보낸다.


우리 아이에게도 공부를 스스로 즐겁게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지만

다양한 요인들이 마음의 압박이 오면 아이들도

스스로의 감옥에 갇혀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될 걸 생각하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책의 제목만큼이나 공부가 이토록 재미있어지는 순간을

만날 수 있길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공부의 진짜 목적은 '공부를 잘해야 좋은 직업을 얻는다' 혹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거나 '점수를 높이고 등수를 높여 좋은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가 아닙니다.

공부의 진짜 목적은 인생이란 마음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마음은 내가 키워줘야만 자랄 수 있는데 공부하는 지금이야말로

그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데에 있습니다.


- 책 중에서 -


말그대로 공부의 진짜 목적을 찾는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 여유조차도 없는

우리 아이들의 바쁜 하루가 더 마음의 벽을 치게 만드는 건 아닐까.


아이와 엄마가 모든 걸 조금 내려놓고 왜 공부를 하는 것인지

꿈과 목표를 다시 한번 세워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또한 공부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시간 낭비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글쎄... 과연 그럴까...


배움이라는 기초를 다시금 되새겨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바로 공부의 목적이자

국어, 수학, 영어 등을 공부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정말 가치있는 일에 조금 더 노력하며 산다면

의미있는 인생이 되리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를 좀 더 일찍 깨닫고 공부를 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책에선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을 이야기 하고 있다.


1.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2.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한다.

3.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4.'vip'석은 뺏어서라도 차지한다.

5.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6. 쉬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7. 정신상태를 정리정돈으로 증명한다.


- 책 중에서-


이런 좋은 습관들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배경이 되니

꼭 참고 해두면 좋을 팁들로 기억하고 싶다.


또한 아무나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란 타이틀에선

공부를 할 수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된다.


잭 런던/소피 제르맹/프레더릭 더글러스/이우근


이들의 일화를 통해서 더 마음이 뜨거워진다.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었던지를..


그걸 깨닫기까지 많은 시간들을 낭비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조금 더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나가길 우리 아이들에게 바래본다.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저렇게 공부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공부할 수 있는 바른 마음을 뜨거운 열기로

불을 지펴주는 가슴 따스한 메시지들로 가득하다.


엄마인 나도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도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서로의 입장에서 공부라는 참 맛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지금의 나를 돌이켜보는 좋은 시간이 될거라 생각한다.


따뜻해진 내 마음 가득히 진짜 공부가 살아나길 바래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서 좀 더 당장의 것들을 버리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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