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 스콜라 꼬마지식인 11
김은의 글, 박우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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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 꼬마지식인 11.


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은의는

책 읽고 글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김은의 작가는 [대단한 초능력〉과 〈특별 초대〉로 푸른문학상, 《놀이의 영웅》으로 송순문학상을 받았고, 동화 작가들이 모여 만든 ‘날개달린연필’에서 기획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상상력 천재 기찬이》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어린이를 위한 도전》 《지렁이똥을 훔쳐라》 《콩만이는 못 말려!》 《막막골 훈장님의 한글 정복기》 《웃음꽃이 핀 우리 문화유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박우희는

경희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괴물들이 사라졌다》가 있고, 그린 책으로 《괴물 학교 회장 선거》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꼬마 지식인 시리즈의 11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일상에서의 안전 수칙을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아주 작은 습관이나 행동들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책에 대한 기대도 크다.


딸아이가 워낙 스콜라 도서 책을 좋아해서

이번 책 역시도 잔뜩 기대하면서 보았다.


깜깜 마녀는 안전을 모르는 아이를 데려와 후계자를 삼을 생각으로

지구에 도착해 민재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평소에도 조심성이 없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민재의 모습에

깜깜 마녀는 후계자로 마음을 정하고..


책에선 민재가 하는 아찔한 일상 속 행동들이

책을 읽으면서도 몸을 움추려들게 한다.


책장을 사다리처럼 밟고 올라가고,

축구공을 따라 차도로 뛰어들어가기도 하고,

친구의 의자를 뒤에서 몰래 빼기도 하는 다소 위험한 장난까지..


이런저런 거침없는 행동들이

책을 읽는 딸아이의 인상을 잔뜩 찌뿌려 놓기도 했다.


잔뜩 감정이 이입이 되었는지 민재라는 친구가 곁에 있으면

혼줄을 내주고 싶다면서 저러다 큰 일난다고 여러번 소리친다.





책에선 좋은 팁들도 소개하고 있다.


개구리 아들과 엄마가 소개하는 안전에 대한 충고들을

잘 살펴보고 조금은 사소한 습관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놀이 기구를 탈 때에도 안전 장비가 필요함을..

전기에 감전되지 않도록 물 묻은 손으로 코드를 꽂지 말라는 것과 함께

낯선 사람이 제의하거나 부탁을 할때

거절하고 뿌리칠줄 알고 안전지킴이 표시가 있는 곳으로

달려 가는 모습 속에서

일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들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깜깜 마녀는 민재를 후계자로 만들려는 일을 포기하고

다른 후계자를 만들 계획 속에 살겠지만,

그 깜깜 마녀를 이길 방법 또한

스스로 안전에 대해 알고 지키는 것!!


바로 이것이었다!!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일이

그리 어렵진 않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무심코 해버린 작은 행동이나 습관이

큰 화를 이르킬 수 있음을 각별히 조심하면서

아이도 어른도 함께 안전에 대한 주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록 부분에서는

학교에서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과

거리에서 집에서 사소한 안전 습관과

불이나면 어떻게 대피할지도 설명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무리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고,

더욱이 초등 교과 과정에 나오는 주제로 살펴보는

꼬마 지식인 시리즈가 너무 유용하고 유익해서

다른 시리즈들도 찬찬히 아이와 살펴볼 생각이다.


앞으로도 발간될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기대해보면서

안전에 대한 주의와 스스로 내 몸을 지키는

안전 습관을 몸소 익히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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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10
우현옥 글, 최미란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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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밥상머리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우현옥은

‘오랫동안 어린이책 기획 편집자로 일했으며, 2007년 <바다로 간 자전거>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찾았다! 일곱 마리 아기 햄스터》, 《이구아나의 선물》, 《오페라의 유령》, 《진실은 힘이 세다》, 장편 동화 《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최미란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으며,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연구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저승사자에게 잡혀 간 호랑이》, 《칠머리당 영등굿》, 《껄껄선생 여행기》, 《삼백이의 칠일장 1_얘야, 아무개야, 거시기야!》, 《삼백이의 칠일장 2_삼백이는 모르는 삼백이 이야기》, 《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사실 우리집에서 제일 힘든게 아이들 밥는 식사 시간이다.


좀처럼 밥양이 작은 아이들 때문에 매 끼니가 걱정되는

엄마의 고민은 꽤 오래되었다.


큰 아이가 어릴적엔 밥을 잘 먹었는데

클수록 밥 먹을 때 책을 보거나 딴짓을 하거나

좀처럼 집중하지 않고 늘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따뜻한 밥을 줘도 늘 식어서 먹기 일쑤이다.


속타는 엄마의 마음을 아이들은 전혀 몰라줘서

너무 마음이 답답해 남편과 밥상머리 교육부터 다시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좀처럼 쉽지가 않다.


식당에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서 밥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이뻐보이고 기특해보이는지..

정말 부럽기도 했다.


입이 짧다고 어른들이 그러지만, 사실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 밥 먹는 습관이 잘못 되기도 했고,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이나 음식을 제발 잘 먹기 바라는 마음에

자주 해주다보니 입맛이 서서로 길들여진 것도 같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때에

이 책이 아이에게 쥐어지면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의 묘미를

좀 깨달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책을 펼쳤다.


아침부터 보리네 가족은 비상이다!


청학동에 사는 큰아빠네 가족들이 집수리 때문에

보리네 집에 와서 일주일을 함께 살기로 한 것이다.


보리 엄마의 초조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이다.


엄마는 출근 준비하려 아침밥 준비하랴 참 정신없어 보인다.


평소같으면 달걀 프라이나 식빵만 내놓으면 끝일 텐데

청학동에서 온 수리와 큰 아빠가 계시니 밥과 반찬 준비로 바쁜

보리 엄마의 모습이 웬지 짠해진다.


소란스럽게 일어난 아빠도 잠을 더 청하려 들어가고

보리 역시 아침밥이 익숙하지 않고..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큰아빠의 말에 얼른 다들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된다.


아침밥을 먹어야 몸도 머리도 제대로 쓸 수 있다는 말은 맞긴 하지만

보리 엄마의 긴장감이 여기까지 느껴질 정도이다.


군것질을 일삼는 보리는 큰아빠에게 들켜 야단을 맞고

맛있는 음식은 늘 따로 먹을 배가 있다는 아이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닌데

꾸역꾸역 밥 먹기를 끝내고 아빠가 간식을 먹자며 얘기하면

신나게 맛있는 음식을 먹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참 한숨이 절로 나올때가 많다.


밥을 배불리 먹으면 저런 게 들어갈 배가 없을텐데란 어른의 생각은 오산이다.


그렇게 좌충우돌 큰아빠네와 함께 일주일을 보내면서

좀처럼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 일을 돕는게 아니라던

아주 옛어른들의 가부장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던 큰아빠도

점차 행동이 달라지고..


가족이 같이 얼굴 맞대고 밥 먹기가 힘들었던 보리네도

아침밥을 함께 먹으며 가족끼리 오순도순한 분위기를 만들며

더 가족 분위기가 좋아져서

우리 가족도 밥상머리 교육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란 생각이 든다.


요즘 다들 맞벌이 가정이 늘고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 풍경들이 많이 사라진 것 같아 안타깝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그리 어렵지 않게 그 시간을 만들 수 있겠다란 생각이든다.


저녁 시간이든 아침 시간이든 시간을 내서

밥을 함께 먹는 일부터 시작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그 곳에서

이런저런 가족들의 이야기와 함께 사랑이 싹틀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이 책은 책 중간 중간에

교과서 디딤돌이란 코너에

가족이 함꼐 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 만들기, 명문가의 밥상머리 교육,

밥상머리 교육의 기본과 바른 식사 예절등을 실어두었다.


아주 참고하기 좋은 예와 함께 좋은 정보들로

엄마가 먼저 파악해둬도 좋을 팁들을 가지고서

우리 가족도 늦었지만 다시 밥상머리 교육부터 제대로 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적 밥먹는 시간에 가족이 함께 나누던 대화가

커서도 큰 힘이 되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밥상에서 나누던 대화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는 식탁이 될 수 있도록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고픈 마음을 먹게 된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밥을 먹는 자리가 편안하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엄마의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함을 새삼 깨닫게 되며

우리 가족도 이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을 먹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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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윤종배 지음, 이은홍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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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1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원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하려는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변화하는 학생과 교육 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역사 교육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역사 교육 전문지인 계간 《역사교육》을 비롯해 다수의 단행본을 펴내며 역사 교육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한국어판 · 영어판),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윤종배
저자 윤종배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 수락중학교 수석 역사 선생님입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분과장 등을 지냈으며, 수업비평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5교시 국사시간》, 《신나는 국사시간》, 《나의 역사수업》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은홍
그린이 이은홍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충청북도 제천 월악산 아래 마을에 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 신문》, 《세계사 신문》, 《한국 생활사 박물관》, 《머털이 한국사》 작업에 참여했으며, 대표작으로 《역사야, 나오너라!》, 《술꾼》,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등이 있습니다. 2001년에는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08년에는 ‘부천 만화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총 5권으로 나와있는 만화로 접하는 어린이 역사책이다.

 

지난 겨울 방학동안 딸아이와 도서관을 다니면서

한국사에 대해 관심을 키워주고 싶어서

여러가지 책들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는 걸 발견했다.


너무 난해하거나 이야기가 조금만 복잡해도

역사를 이해할 때 어려움이 생길까봐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학창 시절 내가 어릴 적만 해도 국사라는 과목은

단순 암기 과목인 것처럼 달달달 외워서 시험을 보고

시험을 보고나선 머릿 속 별로 남는 것 없이

잊어버리고 그렇게 공부했던 기억이 남는다.


딸아이는 이런 소득없고 굉장히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아닌

좀 더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이란 무기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었다.


그런데 시중에 역사 책들도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골라줘야 우리 아이가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지

고르는데도 한참 고민했었다.


그러는 찰나 만화로 접하게 되는 맨처음 한국사..


그것도 타이틀이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라는

초등 우리 아이들을 위해 뭔가 쉽게 집필해놓은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책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 역사에 대해서

아이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으로 바로 커야하기에

역사 책을 고르는데 더 깐깐하게 된다.


이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집필을 하고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고심해서 만든 흔적이 보인다.


역사 만화책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


아이들이 실제로 이 책을 얼마나 흡수하고 받아들일지는

아이들의 몫이지만, 우리 아이만 보더라도

이 책을 읽고나서 엄마, 아빠에게 아는 내용을 자랑하느라 바빴다.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 취지와 함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선사시대에서 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건국 신화와 화랑 이야기..


알에서 태어난 주몽..


연개소문과 김춘추 이야기등을 삼국 통일까지의 이야기들이 알차게 실려 있다.


등장인물 또한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비슷한 이미지로

한솔이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란

캐릭터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중간 중간 실려있는 역사 자료들과 사진들을 보면서

더 역사에 대한 지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각 장에 실려 있는 역사 연대표 또한 참고하면서

역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공부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재미있는 책으로 처음 접하는 책으로는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 같다.


나머지 2권에서 5권까지의 내용이 궁금해하는 딸을 위해

조만간 구입해서 읽힐까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2권은 통일 신라부터 고려 시대까지..

3권은 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4권은 근대의 시작부터 일제 침략까지..

5권은 독립운동부터 21세기 한반도까지..


전반적인 우리 역사를 5권의 구성으로 알차게 다뤄질

이 책의 시리즈가 요즘 관심을 대상이기도 하다.


다른 것보다도 커갈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잘 알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역사서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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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폴리 썼다 지웠다 : 한글 로보카폴리 썼다 지웠다
로이 비쥬얼 / 로이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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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카 폴리 썼다 지웠다 한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기획) 로이비쥬얼은

1999년 설립된 창작 애니메이션 회사입니다. 2D 애니메이션 《우비소년》과 3D 애니메이션 《치로와 친구들》, 《이너레인져》, 《로보카폴리》를 기획 제작하여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로보카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인 밉컴(MIPCOM)에서 ‘MIP JR. LICENSING CHALLENGE’ 1위에 선정되었고, 대한민국 콘텐츠 어워드 캐릭터 부문 ‘대통령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부 장관상’, ‘해외진출 유공포상 대통령상’ 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2012년부터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친선 파트너로 임명되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기아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어린이 안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제 로이비쥬얼은 어린이를 향한 진심을 담은 건강한 콘텐츠로 대한민국을 넘어 프랑스,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둘째 아이가 열광하는 로보카 폴리의 썼다 지웠다 한글을 만나게 되었다!


폴리의 캐릭터를 어린 나이임에도 다 알고 있어서

아침에 잠깐 저녁에 잠깐 티비 시청하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로보카 폴리와 함께 했었다.


역시나 이 책을 처음 받자마자 엄청 열광한다!


초등학생인 누나까지도 부러운 눈치이다.


이 책은 한글 낱말 158개를 썼다 지웠다하면서 익힐 수 있다.


굉장히 튼튼한 제본으로 견고해 얇은 종이가 아닌

두꺼운 합지로 만들어져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마음에 쏙 든다.


손잡이가 있어서 손에 쥐고 다니기 참 좋다.


주일마다 교회에 가지고 가야겠다며 이 책과 함께라면

든든함 마저 드는 이 느낌은 무얼까..





요렇게 보드펜이 펜꽂이게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펜 마저도 로보카 폴리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보드펜은 냉장고나 자석 칠판에 붙여 놓고도 쓸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서로 먼저 하겠다고 다투는 바람에 정신이 없었지만,

이 책의 활용도는 정말 말하지 않아도 정말 열광적일 듯하다.











개정된 교과 과정과 연계되어 한글 쓰기 획순에 따라

제대로 한글 공부를 할 수 있다.


단어 또한 다양한 어휘를 담아두어서

실물 사진과 함께 익히면서

어휘력도 키울 수 있다.


무엇보다도 보드펜으로 또박 또박 한글 따라 쓰기를 하면서

예쁜 글씨체 연습도 하면서

연습판에 여러번 써보면서

한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과

쓰고 지우고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 부분엔 요렇게 자음 모음표와 함께

나음대로 쓰고 지우는 낙서판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이 책을 가지고 놀 수 있겠다란 생각에

더없이 마음에 쏙 든다.


앞으로 한글 공부를 하게 될 둘째와

이미 한글을 알고 있는 첫째도

로보카 폴리의 썼다 지웠다 한글에 크게 열광하는 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한번 쓰고 끝인 학습지가 아닌

보드판처럼 만들어진 이 책을 놀이 형식으로 생각하고

활용하기에 참 좋다란 점이 아이도 어른도 마음을 뺏겨버린 점 아닐까..





 


누나의 한글 특강이 시작되었다.


동생 한글을 가르쳐 보겠다면서

선생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딸아이와

폴리를 만나서 행복한 둘째 아이와의 오붓한 시간이

참 보기 좋고 흐뭇해보인다.


누나가 보드판에 적으면 따라서 무엇인지 발음해보고

글을 써보면서 단어도 익히고...

엄마는 그저 그런 둘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웬지 뿌듯한 느낌이 든다.







밤 늦도록 쓰고 지우고 책에 있는 단어도 읽고

잘 생각을 안해서 조금 난감했지만,

그만큼 책을 놀잇감으로 생각하는 건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이 책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좋았다.


앞으로 천천히 한글 공부도 하면서

이 책을 잘 활용할 수 있을거 같아서

항상 공부를 하는 때가 아니더라도

수시로 꺼내볼 수 있는 책이라 더없이 많은 활용이 될거란 기대감도 크다.


로보카폴리 썼다 지웠다 한글로

우리 집의 한글 학습 시간이 즐거워 질거라 확신하면서

아이도 엄마도 한글 공부를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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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대로도 좋아 - 해다홍의 일상공감 에세이툰
해다홍 지음 / 미디어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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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다홍의 일상공감 에세이툰


그냥 이대로도 좋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해다홍

‘혼자 시간을 보낼 때가 가장 행복한 20대 집순이이자 그림쟁이’ 해다홍. 소심한 유쾌함을 지향하는 그녀는, 일상과 순간의 감정들을 그림에 즐겨 담는다. SNS에서 &lt;해다홍의 그림일기&gt;를 꾸준히 연재하며, 수천 명의 구독자들로 부터 열렬한 공감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블로그 osaemio.blog.me 페이스북 facebook.com/osaemio 인스타그램 @sunscalet

[출판사 제공]




 


일상의 이야기를 가볍게 읽어보면서

그동안 복잡했던 머릿 속이 조금은 한결 맑아진 느낌이다.


가끔 스트레스가 많아지면 이런 가벼운 책을 보고서는

웃고 넘기면서 폭풍 공감하면서 한바탕 울고 웃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지난 주에 딸아이가 독감으로 고생하고

그런 딸아이를 간호하느라 심신이 지쳐있었던터라

아이가 다 회복되고나서 엄마가 몸져 누웠다.


아플 때는 정말 주변을 살펴볼 여유조차 없다.


그런데 시간이 약인지 병이 낳고나면

주변의 작은 풍경에도 그저 감사하다.


오늘도 한의원가서 허리에 침을 좀 맞고 와야겠다란 생각에

내 모습과도 닮아있는 주인공을 보며

그저 웃음만 나는 건 왜 일까...


 


어른이 되도 조금은 두려운 것이 피뽑는 것이 아닐까.


눈을 질끔 감아도 그 아픔이 더 해지는 것처럼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바늘이 들어가기 전부터 괜히 힘주고 있는 난 도대체 왜 그런건지..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적당한 물건 찾기란 꽤 힘든 일이다.


그냥 그 서핑하는 시간을 온전히 아깝게 보낼때가 많았다.


여기 말고 저기엔 더 좋은게 있을 것 같기도

나올 것 같은데 좀처럼 나오지 않는..


어디에 숨었니..


새로운 환경에 발을 내믿는 건 정말 어렵다.


남편과 결혼하진 10년이 넘었는데

이사는 벌써 7번이다!


여기저기로 나는 발령에 아이도 엄마도 정신이 없긴 마찬가지이다.


새로운 곳..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건

나의 몫인데 여전히 어렵긴 마찬가지다.


언제쯤 그런 것에 감각에 무뎌질지 모르겠다.


그럴 때면 이젠 한 곳에 정착하길 바란다.


 


아주 사소한 고민이지만,

새 책을 받으면 띠지를 벗길지 말지 고민하게 된다.


남편은 그냥 벗겨버리고 책을 읽는데

난 띠지를 벗기지 않고 책을 읽는 편이다.


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줌마가 되고서는 홈쇼핑으로 엄청난 양의 팩을 사서

화장대 구석에 쌓아두면 그렇게 든든할 수 없다.


무슨 적금이라도 든 것처럼 벌써부터 내 피부가

좋아진 느낌이 드는 건 왜 그런건지..


요즘들어 눈이 침침하다고 해야하는지

시력이 나빠진 건지..


바느질할 때 늘 바늘 귀에 실 넣는게 정말 싫을 때가 많다.


초등학생인 딸아이가 엄마를 돕겠다는데..

정말이지 눈물겹다..


이 책은 짧막한 그림일기 형식으로 쓴 에세이툰이다.


정말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크기도 앙증맞은 이 책을 보고선

딸아이가 더 좋아하는 건

요즘 그림일기에 재미를 들여서

더없이 이 책을 좋아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짧은 글 속에서 느껴지는 감동과 여운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그냥 일상의 글귀를 적어놓았을 뿐인데..


이런 일기들이 하나의 추억이 되기에

더없이 가치있고 값진 것같다.


나도 생각은 늘 많은데 일기를 써볼까 한다.


한 줄이라도 좋으니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뭔가 끄적거림을 하고프다.


제목처럼 그냥 이대로가 좋아...


나또한 지금 이대로가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것 같다란 생각이 든다.


욕심없이 그냥 지금의 내 삶에 감사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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