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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11
김은의 글, 박우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평점 :
스콜라 꼬마지식인 11.
깜깜 마녀는 안전을 너무 몰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은의는
책 읽고 글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김은의 작가는 [대단한 초능력〉과 〈특별 초대〉로 푸른문학상, 《놀이의 영웅》으로 송순문학상을 받았고, 동화 작가들이 모여 만든 ‘날개달린연필’에서 기획한 《명탐정, 세계 기록 유산을 구하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상상력 천재 기찬이》 《비굴이 아니라 굴비옵니다》 《어린이를 위한 도전》 《지렁이똥을 훔쳐라》 《콩만이는 못 말려!》 《막막골 훈장님의 한글 정복기》 《웃음꽃이 핀 우리 문화유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박우희는
경희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공부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괴물들이 사라졌다》가 있고, 그린 책으로 《괴물 학교 회장 선거》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꼬마 지식인 시리즈의 11번째 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일상에서의 안전 수칙을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아주 작은 습관이나 행동들이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깨닫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아 책에 대한 기대도 크다.
딸아이가 워낙 스콜라 도서 책을 좋아해서
이번 책 역시도 잔뜩 기대하면서 보았다.
깜깜 마녀는 안전을 모르는 아이를 데려와 후계자를 삼을 생각으로
지구에 도착해 민재라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평소에도 조심성이 없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민재의 모습에
깜깜 마녀는 후계자로 마음을 정하고..
책에선 민재가 하는 아찔한 일상 속 행동들이
책을 읽으면서도 몸을 움추려들게 한다.
책장을 사다리처럼 밟고 올라가고,
축구공을 따라 차도로 뛰어들어가기도 하고,
친구의 의자를 뒤에서 몰래 빼기도 하는 다소 위험한 장난까지..
이런저런 거침없는 행동들이
책을 읽는 딸아이의 인상을 잔뜩 찌뿌려 놓기도 했다.
잔뜩 감정이 이입이 되었는지 민재라는 친구가 곁에 있으면
혼줄을 내주고 싶다면서 저러다 큰 일난다고 여러번 소리친다.


책에선 좋은 팁들도 소개하고 있다.
개구리 아들과 엄마가 소개하는 안전에 대한 충고들을
잘 살펴보고 조금은 사소한 습관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놀이 기구를 탈 때에도 안전 장비가 필요함을..
전기에 감전되지 않도록 물 묻은 손으로 코드를 꽂지 말라는 것과 함께
낯선 사람이 제의하거나 부탁을 할때
거절하고 뿌리칠줄 알고 안전지킴이 표시가 있는 곳으로
달려 가는 모습 속에서
일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들을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깜깜 마녀는 민재를 후계자로 만들려는 일을 포기하고
다른 후계자를 만들 계획 속에 살겠지만,
그 깜깜 마녀를 이길 방법 또한
스스로 안전에 대해 알고 지키는 것!!
바로 이것이었다!!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일이
그리 어렵진 않지만,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무심코 해버린 작은 행동이나 습관이
큰 화를 이르킬 수 있음을 각별히 조심하면서
아이도 어른도 함께 안전에 대한 주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책의 마지막 부록 부분에서는
학교에서 지킬 수 있는 안전 수칙과
거리에서 집에서 사소한 안전 습관과
불이나면 어떻게 대피할지도 설명하고 있다.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무리없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고,
더욱이 초등 교과 과정에 나오는 주제로 살펴보는
꼬마 지식인 시리즈가 너무 유용하고 유익해서
다른 시리즈들도 찬찬히 아이와 살펴볼 생각이다.
앞으로도 발간될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기대해보면서
안전에 대한 주의와 스스로 내 몸을 지키는
안전 습관을 몸소 익히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