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ㅣ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 1
윤종배 지음, 이은홍 그림,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 휴먼어린이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1
선사 시대부터 삼국 통일까지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전국역사교사모임
(원작)
원저자 전국역사교사모임은 올바른 역사 교육을 하려는 선생님들의 모임입니다. 현재 2000여 명의 회원이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변화하는 학생과 교육 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역사 교육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역사 교육 전문지인 계간 《역사교육》을 비롯해 다수의 단행본을 펴내며 역사 교육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책으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행복한 한국사 초등학교》,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한국어판 · 영어판),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저자 : 윤종배
저자 윤종배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서울 수락중학교 수석 역사 선생님입니다.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 역사교육연구소 역사수업분과장 등을 지냈으며, 수업비평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5교시 국사시간》, 《신나는 국사시간》, 《나의 역사수업》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은홍
그린이 이은홍 선생님은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충청북도 제천 월악산 아래 마을에 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 신문》, 《세계사 신문》, 《한국 생활사 박물관》, 《머털이 한국사》 작업에 참여했으며, 대표작으로 《역사야, 나오너라!》, 《술꾼》,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내 친구 똥퍼》 등이 있습니다. 2001년에는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08년에는 ‘부천 만화상’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총 5권으로 나와있는 만화로 접하는 어린이 역사책이다.
지난 겨울 방학동안 딸아이와 도서관을 다니면서
한국사에 대해 관심을 키워주고 싶어서
여러가지 책들을 보여주면서 아이가 관심을 조금씩 가지게 되는 걸 발견했다.
너무 난해하거나 이야기가 조금만 복잡해도
역사를 이해할 때 어려움이 생길까봐
어떤 책으로 시작하면 좋을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학창 시절 내가 어릴 적만 해도 국사라는 과목은
단순 암기 과목인 것처럼 달달달 외워서 시험을 보고
시험을 보고나선 머릿 속 별로 남는 것 없이
잊어버리고 그렇게 공부했던 기억이 남는다.
딸아이는 이런 소득없고 굉장히 비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아닌
좀 더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이란 무기로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었다.
그런데 시중에 역사 책들도 너무 많아서
어떤 책을 골라줘야 우리 아이가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지
고르는데도 한참 고민했었다.
그러는 찰나 만화로 접하게 되는 맨처음 한국사..
그것도 타이틀이 초등학생을 위한 맨처음 한국사라는
초등 우리 아이들을 위해 뭔가 쉽게 집필해놓은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책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다.
다른 것보다도 우리 역사에 대해서
아이들이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으로 바로 커야하기에
역사 책을 고르는데 더 깐깐하게 된다.
이 책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집필을 하고
아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고심해서 만든 흔적이 보인다.
역사 만화책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된다.
아이들이 실제로 이 책을 얼마나 흡수하고 받아들일지는
아이들의 몫이지만, 우리 아이만 보더라도
이 책을 읽고나서 엄마, 아빠에게 아는 내용을 자랑하느라 바빴다.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한 취지와 함께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우리 역사를 접할 수 있기에 충분한 책이었다.


선사시대에서 부터
아이가 좋아하는 건국 신화와 화랑 이야기..
알에서 태어난 주몽..
연개소문과 김춘추 이야기등을 삼국 통일까지의 이야기들이 알차게 실려 있다.
등장인물 또한 우리 아이들의 일상과 비슷한 이미지로
한솔이와 그의 가족들과 함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이란
캐릭터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고 있다.
중간 중간 실려있는 역사 자료들과 사진들을 보면서
더 역사에 대한 지식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각 장에 실려 있는 역사 연대표 또한 참고하면서
역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었다.
공부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딱딱하고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재미있는 책으로 처음 접하는 책으로는
정말 아이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 같다.
나머지 2권에서 5권까지의 내용이 궁금해하는 딸을 위해
조만간 구입해서 읽힐까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2권은 통일 신라부터 고려 시대까지..
3권은 조선 건국부터 조선 후기까지..
4권은 근대의 시작부터 일제 침략까지..
5권은 독립운동부터 21세기 한반도까지..
전반적인 우리 역사를 5권의 구성으로 알차게 다뤄질
이 책의 시리즈가 요즘 관심을 대상이기도 하다.
다른 것보다도 커갈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를 잘 알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역사서를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