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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헌조.천종현 선생님의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2 - 연산 편 ㅣ 한헌조.천종현 선생님의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2
한헌조.천종현 지음, 배소미 스토리, 김영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2
연산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한헌조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시매쓰 연구소장과 매스티안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주)지식과상상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플레이팩토, 봄봄 만지는 수학(디딤돌), 필즈엠 교구 시리즈 등 다수의 수학교구 프로그램과, 사고력 활동수학 시매쓰, 영재수학 기프티드, 소마 사고력수학, 씨투엠클래스 등 다수의 유초등 수학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영재교육원 대비 1031〉, 〈상위권 연산 960〉,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사고셈〉 등 학습교재와 《하루 30분 놀이로 내 아이 수학 영재 만들기》, 《우리 아이 수학을 부탁해》 등 단행본을 집필했으며, 창의사고력 수학의 대가로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자 천종현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사고력수학 소마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천종현수학연구소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에서 ‘스토리텔링 수학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고 있으며, 화성교육지원청 학부모아카데미, 팩토지도사 등 강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산학습지 소마셈〉, 〈원리셈〉, 〈소마 사고력수학〉 등 학습교재와 《초등 사고력 수학의 원리》 등 단행본을 집필하며 대한민국 어린이의 수학멘토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스토리) 배소미는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의 편집자로 일한 경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왜 욕심부리면 안 되나요?》와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나라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린이 김영진은
소중한 아내와 딸, 그리고 그림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공부 기본기:어린이 국어 어휘력》,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조선후기 한국사》,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기계》, 《△□○모양 로봇과 샤프 박사》, 《두 얼굴의 영단어》,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천하무적 나라 사전》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단순히 연산 문제집처럼 생각하면 오산이다.
딸아이가 수학에 많이 약하고
수학을 가장 자신없이 생각하기에
무엇보다도 수학도 원리를 이해하면 재미있다라는 것만
이 책을 보고 깨달아도 큰 소득이란 생각에 천천히 보기로 했다.
초등학교를 입학하기도 전에 많은 아이들이
학습지와 연산 문제집에 꽤나 익숙하게 노출이 된다.
우리집 역시 그런 과정을 시도했었으나,
딸아이가 단순 연산 문제에 너무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 같아
과감하게 접었었다.
주변에서들 많은 우려가 있었다.
연산은 끝까지 해야한다고..
그런데 그런 문제집을 마주하고 있는 나역시도 마음이 불편했다.
연산위주의 학습이 빠른 계산을 돕겠지만,
우리 아이에겐 맞지 않는 학습법이란 걸 깨닫고
과감히 돌아설 수 있었던 건 책이었다.
그래서 보기 시작한 것이 수학관련 동화였다.
아이가 그렇게 받아들이는 수학은 큰 어려움이 없었고,
그걸 자신이 힘들어 했던 수학이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스토리가 있어서 재미있고,
단순히 문제만 쭉 나열된 문제집도 아닌지라
생각해보고 추리하는 재미를 느낀것 같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은 실제로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연산법과 함께
생활 속 이야기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 덧셈식이라해도 조금만 변형하면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원리 이해를 돕는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제대로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이 그리 많은 것 같진 않다.
학년이 어릴때는 좋은 수학 점수를 얻는데
점점 수학포기자들이 생기는게 바로 그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사실 딸아이는 처음 1학년때부터 연산을 학교에서 하기 시작하면서
함께 한거라 다른 아이들은 선행학습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이 뒤쳐지고 느리게 계산하긴 했었다.
남들보다 빨리 푸는 것보다도 하나를 풀더라도
이해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개념을 이해하고 원리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 우리 교육이 그렇게 여유를 두지 않는거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딸아이의 반응은 꽤 긍정적이었다.
저녁 식사를 차려놓고서도 책을 좀 더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혼자서 재미있어하면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간단한 스토리로 꾸며진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읽고
선생님과 함께 개념을 정리하게끔 되어있다.
그리고 배운 걸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간략한 문제가 나온다.
연산을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너무 적합한 책이었다.
난이도도 적당해서 아이가 지금 단계에서 읽고 이해하기 참 좋았다.
연산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고,
가장 기본이 되는 덧셈, 뺄셈의 원리부터 찬찬히 살펴보면서
좀 더 심화된 과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기에
아이들이 할 일은 그저 책의 내용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책을 읽다가 문제를 얼른 풀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개념을 짚어주고 이해를 했기에
문제를 풀고 싶은거라 생각된다.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기도 했지만,
아니었던 부분의 내용에 당황하지 않고 처음부터 책을 읽는 것처럼
쭉 한번 읽어보자고 권했더니 혼자서 열심히 앉아서 집중해서 본다.
이 책이 단순히 연산을 빨리 하는 방법이나
그런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었다면 크게 매력이 없었을 것이다.
시중에 그런 책들은 많이 볼 수 있고,
딸아이가 원하지 않는 책이기 때문이기도하다.
그리고 또 하나..
구구단을 열심히 외웠던 딸아이가 나에게
구구단은 외우는 게 아니라며 말한다.
외우지 않고 쉽게 구구단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보고는
금새 책에 나온 내용을 종이에 써서 따라해보는 것이다.
손가락을 쓰지 말라고 하는 학교 선생님도 있다는데
이 책에서 손가락 구구단이 나온다.
아이는 정말 이렇게도 되네.. 하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이렇게 해도 될지 염려하기도 했다.
정말 이 책 한권이 딸아이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 한창 배우고 있는 나눗셈, 곱셈도 문제 없을거라면
떵떵거리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이 주는 이로움에 너무 신이 난다.
수학의 단순한 연산문제에 질려서
수학이 싫어지고 복잡한 개념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읽어보다면
기본기부터 다지며 응용까지
쉽고 재미있게 따라해볼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수학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