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게임 그만해!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5
강경수 글.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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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05.


아빠 게임 그만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강경수는

어렸을 적 엄마 몰래 오락실을 다니다가 걸려서 혼난 게 벌써 30년 전이네요. 그때는 정말 게임을 좋아했고, 또 잘하고 싶었답니다.
어쩌면 이 책에 나오는 솔이 아빠가 저의 모습과 같을지 몰라요. “나도 왕년에 게임으로 이름 좀 날렸다니까!”라고 생각하는 게 말이죠.
하지만 지나친 몰입은 몸과 정신 건강 모두에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일도 운동도 공부도 게임도 조화롭게 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어요. 뭐든지 지나치면 좋지 않은 법이잖아요.
그럼 한밤의 이상한 게임 소동에 빠져 봐요.

그린 책으로는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 《다리미야, 세상을 주름잡아라》, 《반가워요! 다윈》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충치 영웅 플라그 모험을 떠나다》, 《할아버지는 편식쟁이》, 《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거짓말 같은 이야기》, 《잠들지 못하는 밤》, 《춤을 출 거예요》 등이 있어요. 《거짓말 같은 이야기》로 2011년 볼로냐아동도서전 논픽션 부문 라가치상 우수상을 받았어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스콜라의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를

딸아이가 거의 다 보았기에 이번 신간 또한 기대가 되었다.


처음 만나게 된 충치 영웅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생활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기 참 좋은 소재로

쉽고 재미있는 스토리에 금방 빨려들어가는 매력이 있어서

이 책 역시도 큰 기대를 하고 보았다.


역시나 게임 중독인 아빠를 다룬 이야기가

범상치 않았기에 딸아이도 이 책이 재미있을거라 기대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솔이와 아빠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아빠가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고

아이러니하게도 솔이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처럼

그런 모습을 이상하게 생각하게 되어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참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아이의 순수한 마음이 있는 그대로 들어나는것 같아서

그래도 솔이의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특하기도 했다.


정말이지 게임에 푹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아빠든 아들이든 정말 이상해보이는게 맞다.


뭔가 정신이 다른데 팔려서 기계처럼

변해버린 모습을 보면 섬뜻하기도 하다.


그런 솔이네 가족은 어느덧 평온을 되찾고

건전한 게임을 온가족이 함께 하게 된다.


책과 함께 들어있는 보드게임이 맨처음 눈길을 끌었는데

바로 이것이 답이었다.


이 보드게임을 어찌나 하고 싶어하던지..


책 다 읽고 아빠 퇴근하면 같이 하자고 말하고

아이를 참고 기다리게 만들었었다.


그렇게 가족이 모두 함께 했던 시간을

아이는 이 책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우리집에서도 아빠가 한동안 장기에 푹 빠져서

자신과 동생이랑 놀아주지 않고

일마치고 오시면 핸드폰을 끄적거리는게

좀처럼 맘에 들지 않아 늘 불만이 많았었다.


그래서였는지 이 책을 보면서

크게 공감하고 자신의 형편과 닮아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나도 저랬는데라며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

자신의 감정과 비슷한 부분을 찾기까지 했다.


그런 아이의 모습에서 부모로써

조금은 부끄러운 모습이지 않나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빠져있다고 생각지 못한 아빠 역시도

이 책을 보고 있는 딸을 보면서

다시는 장기 오락을 하지 않겠다며 선언까지 했다.


책 한권이 주는 여파가 이렇게까지 크다니..


엄마의 잔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아빠가

딸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과 닮았다는 주인공의 심정을 이해하는 모습에서

마음을 움직이게 된것 같다.


기분 좋은 해답을 얻고 기분 좋은 결말에

더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된거 같아

아이와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음에 너무 유익한 책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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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다 - 십대 아이와 이대로 멀어질까 두려운 부모에게
조덕형 지음 / 경향BP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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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이의 사춘기가 두렵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조덕형은

딸아이 한나, 아들아이 성혁의 아버지이자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음세대 교육연구소인 킹메이커교육연구소의 대표이다. 정체성을 찾느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의 친구이자 선생님이다. 아이들이 지어준 별명은 ‘중2 킬러’다. 상담을 하고 나면 답답하게 꽉 막힌 속이 뻥 뚫린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다. 아이들이 말실수로 “아빠”라고 부를 정도로 아이들에게 열정을 쏟는다. 꿈을 찾아 나아가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바라며 만나는 아이들마다 외친다. “너는 네 인생의 주인공이야.” 사춘기 아이 때문에 한숨 쉬고 눈물 흘리는 부모, 집이 너무 싫어서 방황하는 아이…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 해결을 위해 그룹 및 개인 상담을 하고 있다. 전국 지역사회 단체와 교회에서 주최하는 아동?청소년 부모 대상 강연도 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채널 HTTPS://STORY.KAKAO.COM/CH/KINGMAKERS/APP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ZEROCDH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그 무섭다는 중2병...

사실 요즘들어 우리 아이에게도 곧 다가오게 될

사춘기란 시기를 아이 혼자 겪는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고민하고 슬기롭게 극복해야할 중요한 시간이란 생각에

이 책이 눈길이 갔다.


오죽하면 '병'이라고 하겠는가..


정말이지 그 시기가 찾아오면 부모 또한 충격에 빠지고

아이 또한 깊은 상처가 될지도 모르는

너무 중요한 시기이기에 좀 더 미리 알고 있으면

나중에 더 당황하지 않고 좀 더 침착하게 대처해 나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책을 펼치자 눈길을 사로 잡는 말이..

'엄마도 사춘기 여중생이었다' 라는 것이다.


사실 그렇다.


내 아이의 모습 속에서 나를 발견할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저런 모습들이 부모의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많아지면

계속 지적하게 되고 갈등이 시작되는 것이다.


사춘기의 한 단편일 뿐 그것이 내 아이의 전부인 것처럼

생각하는 조바심과 부모의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를 병들게 하고 괜시리 화나게 만드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라는 큰 나무 아래에서 벗어나

혼자서 거세게 발버둥치는 내 아이를

더 내것으로 가져오려하지 않고,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받아들이게 된다면

부모도 아이도 한결 편해질거라 생각한다.


부정적인 면만 찾으려 하면 부정적인 면만 보인다.

긍정적인 면만 바라보도록 노력하자.


- 책 중에서 -


그럼 이 사춘기 전쟁에서 벗어나 승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끊임없는 잔소리 속에서 우리 아이가 지내고 있다란 생각에

뭔가 이대로는 안되겠다란 생각이 든다.


아직 사춘기 시기는 아니지만, 벌써부터 우리 집도

일찍 일어나 씻고 밥먹어라, 네 방 정리해라,

동생이랑 싸우지 마라.. 등등

하루 일과 속에서 상당히 많은 잔소리를

일방적으로 듣고 있다란 생각이 번쩍 들었다.


평소엔 의식하지 않고 그냥 하는 말인데

이게 쌓이고 쌓이다 사춘기란 시기에 다다르면

폭발하고 말겠다란 생각에 지금의 내 행동에 반성하게 된다.


책에선 아이를 인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한다.


나또한 인정해주지 않는 부모였던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아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중2 전쟁의 승자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된다.


- 책 중에서 -


마음이 답답한 우리 아이들..


부모는 늘 아이들이 불안하고 걱정된다.


조화롭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라면

아이들의 감성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올바른 나침반으로써의 역할을 다하며

끊임없이 사랑하고 격려하는 것이 부모여야 한다면

난 얼마나 이를 잘 감당할 수 있을까.


서서히 이 시기를 준비한다고 생각하면서

나 또한 좀 더 내 안의 나를 잘 들여다 볼 생각이다.


덩치는 산만 해도 여전히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 책 중에서 -


예전 우리 부모님을 보더라고

내가 덜 먹고 못 입어도 내 자식만은 잘 먹이고 잘 입혀야 겠다란 생각으로

열심히 살아오셨었다.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기에 부모들은

더 잘입히고 더 잘먹이고 더 잘해서 아이를 내보낸다.


그런데 돌아오는 건 허무함인 것 같다.


때로는 넘치는 것이 모자람만 못하다란 말이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부족함 없이 자란 우리 아이들이

오히려 예전 우리 세대보다도 더 풍요로움 속에서 살지만

마음은 더 빈곤하고 나약하게 살아간다.


그런 모습을 보면 내 아이의 그릇을 채워줄 생각만 했지만

스스로 그 그릇을 만들 준비를 하게끔 하지 못했던 것이

내 잘못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모든 부모가 내 아이가 잘 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때로는 아이에게 독을 주고 있는 건 아닌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란 생각을 한다.


아쉬울게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가 무얼 일깨워주며 살아야할지 고민해야한다.


한번뿐인 인생을 허무하게 시간 낭비 할 것인지,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정신 차리고 최선을 다할 것인지를 두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부모의 신뢰와 지지를 얻은 아이는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 책 중에서 -


내 아이에게 난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오늘도 어떤 말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가..


지금 내가 내 아이에게 해 줄 수 있는 건

결과를 바라는 계획적이고 조건적인 무언가가 아니라

그냥 내 아이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더 단단히 내 안에 서 있고,

이를 더 신뢰와 배려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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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학습 마라톤 - 신종호 교수의 학부모 멘토링
신종호 지음 / 테크빌교육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신종호 교수의 학부모 멘토링


우리 아이 학습 마라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신종호 교수님은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문공동체인 서울대학교 학습창의센터를 중심으로 미래인재의 학습 역량과 창의성 계발을 위한 실천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 공부를 마라톤 경주에 비유한 것처럼, 실제로 매년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여 체험한 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전하는 경험의 중요성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서 및 공저로는 《폭력 없는 행복 학교 만들기》, 《교육심리학》, 《사교육 : 현상과 대응》, 《영재아동 바로알기》, 《학습장애아동의 이해와 교육》, 《연구로 본 교육 심리학》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학습을 마라톤에 비유한 표현이 참 적절하면서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았다.


장기전이고 자신만의 고독한 레이스이며

완주를 목표로 함과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들 또한

마라톤과 닮아있는 우리 아이들의 공부..


마라톤에서의 페이스메이커가 학습에선 부모가 된다는데

지금 내 위치에서 어떻게 이 중요한 시기를

함께 뛰어가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지를

꽤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를 느낀다.


중요한 건 아이 자신이 스스로 완주하도록 하는 것이고,

난 이를 돕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아무 목적도 목표도 없이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을거라 생각한다.


맹목적이고 수동적으로 공부에 따르는 아이들이 많기에

공부에 의욕적으로 다가가는 아이들이 많지 않은거 같아 안타깝다.


사실 공부의 과정이 참 힘이 든다.


외로운 자신만의 싸움이지만,

어떤 목표가 자신만의 특별한 의미가 되어만 진다면

그것이 내가 공부해야하는 분명한 이유가 될 것임에

공부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목표 설정이 항상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또한 공부하는 데 있어서 좋은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책에선 규칙적이고 좋은 습관을 권장하면서

아침 챙겨먹기, 소리내어 공부하기, 규칙적인 운동, 혼자만의 생각 시간 갖기 등으로

좋은 습관 형성에 이해를 돕고 있다.


우리 집에서도 이 모든 것이 사실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특히나 아침잠이 많은 딸아이에게 스스로 아침 일찍 일어나기란 너무 힘들어

아침 밥 챙겨먹이는 것이 정말 너무 힘이 든 하루의 시작이다.


적절한 보상과 함께 좋은 습관이

자리 잡기까지 아이를 독려해야함이 맞는 거 같아

지금 이 시기를 좀 더 지혜롭게 보내야겠다란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는게 사실이다.


또한 이 책에선 좀 더 구체적으로 학습에 접근하는

계획적이고 분명한 학습 코칭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소개한다.


복습의 방법이나 노트 필기, 시간관리,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방법,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란 장애물 극복과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기에 상당부분 학습의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나 독서와 토론이 일상화 되길 말하며

매일 매일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온가족이

독서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권하고 있다.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기에 자녀가 좋은 독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부모가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지혜로운 방법이라 말한다.


책 읽는 모범이 되라는 말이 가슴이 깊이 남는다.


또한 유대인들은 '하브루타'라는 토론법으로 자녀를 교육한다고 한다.


서로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누면서

자녀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방식의 토론을 통해

논리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 우리 가정에선 이런 시간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차차 이런 시간을 가져보고자하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학습 코칭과 방법들이 있지만,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아이의 꿈이다.


꿈이 있는 아이는 자신의 삶을 더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꿈을 정해주거나 부모의 감정이 앞서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아이 스스로 그 꿈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 또한

부모가 할 일이고, 그런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바로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이지 않을까.


공부라는 한 부분만 볼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인생을 두고 긴 여정을 더 지혜롭고

더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페이스메이커가 되도록 나또한 노력해야 됨을 이 책을 보며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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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헌조.천종현 선생님의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2 - 연산 편 한헌조.천종현 선생님의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 2
한헌조.천종현 지음, 배소미 스토리, 김영진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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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하무적 창의수학 연구소2

연산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한헌조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시매쓰 연구소장과 매스티안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재는 (주)지식과상상 대표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플레이팩토, 봄봄 만지는 수학(디딤돌), 필즈엠 교구 시리즈 등 다수의 수학교구 프로그램과, 사고력 활동수학 시매쓰, 영재수학 기프티드, 소마 사고력수학, 씨투엠클래스 등 다수의 유초등 수학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영재교육원 대비 1031〉, 〈상위권 연산 960〉,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사고셈〉 등 학습교재와 《하루 30분 놀이로 내 아이 수학 영재 만들기》, 《우리 아이 수학을 부탁해》 등 단행본을 집필했으며, 창의사고력 수학의 대가로 많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저자 천종현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사고력수학 소마 연구소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천종현수학연구소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한국일보〉에서 ‘스토리텔링 수학 속으로’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하고 있으며, 화성교육지원청 학부모아카데미, 팩토지도사 등 강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산학습지 소마셈〉, 〈원리셈〉, 〈소마 사고력수학〉 등 학습교재와 《초등 사고력 수학의 원리》 등 단행본을 집필하며 대한민국 어린이의 수학멘토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스토리) 배소미는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의 편집자로 일한 경험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왜 욕심부리면 안 되나요?》와 《탤리캣과 마법의 수학나라 시리즈》가 있습니다.


그린이 김영진은

소중한 아내와 딸, 그리고 그림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공부 기본기:어린이 국어 어휘력》, 《알기 쉽게 통으로 읽는 조선후기 한국사》,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기계》, 《△□○모양 로봇과 샤프 박사》, 《두 얼굴의 영단어》,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잡학상식》, 《천하무적 나라 사전》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을 단순히 연산 문제집처럼 생각하면 오산이다.


딸아이가 수학에 많이 약하고

수학을 가장 자신없이 생각하기에

무엇보다도 수학도 원리를 이해하면 재미있다라는 것만

이 책을 보고 깨달아도 큰 소득이란 생각에 천천히 보기로 했다.


초등학교를 입학하기도 전에 많은 아이들이

학습지와 연산 문제집에 꽤나 익숙하게 노출이 된다.


우리집 역시 그런 과정을 시도했었으나,

딸아이가 단순 연산 문제에 너무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 같아

과감하게 접었었다.


주변에서들 많은 우려가 있었다.


연산은 끝까지 해야한다고..


그런데 그런 문제집을 마주하고 있는 나역시도 마음이 불편했다.


연산위주의 학습이 빠른 계산을 돕겠지만,

우리 아이에겐 맞지 않는 학습법이란 걸 깨닫고

과감히 돌아설 수 있었던 건 책이었다.


그래서 보기 시작한 것이 수학관련 동화였다.


아이가 그렇게 받아들이는 수학은 큰 어려움이 없었고,

그걸 자신이 힘들어 했던 수학이란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스토리가 있어서 재미있고,

단순히 문제만 쭉 나열된 문제집도 아닌지라

생각해보고 추리하는 재미를 느낀것 같았다.


그러던 중 이 책은 실제로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연산법과 함께

생활 속 이야기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다.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

단순 덧셈식이라해도 조금만 변형하면 이해를 하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원리 이해를 돕는다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한데

제대로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 아이들이 그리 많은 것 같진 않다.


학년이 어릴때는 좋은 수학 점수를 얻는데

점점 수학포기자들이 생기는게 바로 그런 이유가 되지 않을까.


사실 딸아이는 처음 1학년때부터 연산을 학교에서 하기 시작하면서

함께 한거라 다른 아이들은 선행학습이 잘 되어 있어서

많이 뒤쳐지고 느리게 계산하긴 했었다.


남들보다 빨리 푸는 것보다도 하나를 풀더라도

이해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꼭 개념을 이해하고 원리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데

요즘 우리 교육이 그렇게 여유를 두지 않는거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딸아이의 반응은 꽤 긍정적이었다.


저녁 식사를 차려놓고서도 책을 좀 더 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혼자서 재미있어하면서 책을 읽었다.


이 책은 간단한 스토리로 꾸며진 생활 속 수학 이야기를 읽고

선생님과 함께 개념을 정리하게끔 되어있다.


그리고 배운 걸 잘 이해하고 있는지 간략한 문제가 나온다.


연산을 공부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너무 적합한 책이었다.


난이도도 적당해서 아이가 지금 단계에서 읽고 이해하기 참 좋았다.


연산의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고,

가장 기본이 되는 덧셈, 뺄셈의 원리부터 찬찬히 살펴보면서

좀 더 심화된 과정도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되기에

아이들이 할 일은 그저 책의 내용을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다.




 


책을 읽다가 문제를 얼른 풀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개념을 짚어주고 이해를 했기에

문제를 풀고 싶은거라 생각된다.


자신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이기도 했지만,

아니었던 부분의 내용에 당황하지 않고 처음부터 책을 읽는 것처럼

쭉 한번 읽어보자고 권했더니 혼자서 열심히 앉아서 집중해서 본다.


이 책이 단순히 연산을 빨리 하는 방법이나

그런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었다면 크게 매력이 없었을 것이다.


시중에 그런 책들은 많이 볼 수 있고,

딸아이가 원하지 않는 책이기 때문이기도하다.


그리고 또 하나..

구구단을 열심히 외웠던 딸아이가 나에게

구구단은 외우는 게 아니라며 말한다.


외우지 않고 쉽게 구구단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보고는

금새 책에 나온 내용을 종이에 써서 따라해보는 것이다.


손가락을 쓰지 말라고 하는 학교 선생님도 있다는데

이 책에서 손가락 구구단이 나온다.


아이는 정말 이렇게도 되네.. 하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이렇게 해도 될지 염려하기도 했다.


정말 이 책 한권이 딸아이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지금 한창 배우고 있는 나눗셈, 곱셈도 문제 없을거라면

떵떵거리며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면서

책이 주는 이로움에 너무 신이 난다.


수학의 단순한 연산문제에 질려서

수학이 싫어지고 복잡한 개념 문제를 이해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읽어보다면

기본기부터 다지며 응용까지

쉽고 재미있게 따라해볼 수 있는 정말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수학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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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주는 엄마 부모의 성장을 도와주는 심리 치유서 2
수잔 포워드, 도나 프레이지어 지음, 김보경 옮김 / 푸른육아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내면의 '좋은 엄마'를 끄집어내는 심리 성장 치유서


상처 주는 엄마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수잔 포워드 SUSAN FORWARD, PH.D.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심리 치유 전문가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고, 심리요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훌륭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성장기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해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미국 ABC 라디오 방송 상담 프로그램을 6년 동안 진행했고, 심리 치유에 관한 많은 저술과 강연 활동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에서 선정,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사랑이 나를 미치게 할 때》,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는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번역되어 높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 외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종할 때》, 《당신의 연인이 거짓말쟁이일 때》 등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현재 심리 치유 상담소 및 성폭행 치료 센터를 열어 심리 치유 및 상담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정신의학 및 의료 시설에서 심리 치유 전


저자 도나 프레이지어 DONNA FRAZIER GLYNN

심리 치유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역자 김보경은

세상의 모든 분홍빛을 사랑하고 리본, 손뜨개, 오래된 물건, 개와 고양이, 파티, 라틴댄스, 시사다큐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스페인, 멕시코를 거쳐 카리브 해의 푸른빛 해변에 반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꽃청춘을 보내다가 ‘오렌지 반쪽(MEDIA NARANJA)’을 만나 미국 뉴욕 주에 정착해 살고 있다. 번역 일을 하고 있고, 사랑스러운 엄마가 되기를 꿈꾼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는 어떤 엄마인가?

이 물음에 대해서 다시 깊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문제는 나에게 있었다는 것이다.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 또한 불안해짐을 여지껏 느끼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무참히 내가 깨지는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었다.


나 안의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

좀처럼 편안하진 않았다.


오히려 불편했다면 불편했을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져보았고 많은 생각들의 물음에 답을 찾는 시간이기도 했다.


여태까지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지에 대해 고민하고

많은 것들이 아이에 집중해 궁금한 것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철저히 나를 바라보게 한다.


나에 집중하고 엄마인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상당부분 나는 아이를 통제하는 엄마라고 볼 수 있다.


난 괜찮은 엄마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엄마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자식을 단속하기 위해

아이의 손을 놓지 않는다.

이것은 딸에게는 독과 같은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종종 어른이 될 때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이런 엄마는 습관적으로 딸을 의존적으로 만드는 행동으로

아이의 의존성에 대한 이득을 취한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동안 엄마는 종종

"모두 네가 잘되기를 바라서 그러는 거야."라고 말한다.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엄마에게 힘의 불균형 안에

자식을 가둬두는 것은 그녀의 행복과 성취의 열쇠가 된다.


- 책 중에서 -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아이이길 바란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내 안의 나는 더 많이 아이를 껴안고 있었다.


이 책에선 여러 분류의 상처들이 나와있다.


우리 내면 속에 치유받지 못하고 방치하고 있는 내 상처들..


이를 마주해야한다는 것이 두렵기도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또한 내가 한번쯤은 받아들여야만 해야할 것 같아

내 안의 나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보려고 애썼다.


참 괜찮은 방법들도 눈에 띄었다.


아픈 상처를 인정하고 상처 주었던 일에 대해 편지 쓰기!


이건 모든 감정을 토해내는 시간이었다.


더 깊이 내면으로 생각을 이끌 수 있기에

한글자 한글자 생각하면서 써내려가는 편지의 글들이

정말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내 안의 내면의 슬픔과 분노 또한 쌓아두지 말고 풀어야한다.


내면의 아이가 고통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었을 때

나는 더 내 힘듬을 억누르고 참고 있었다.


그렇기에 애써 태연한 척했으나

정작 내 안의 난 더 힘겨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내 안의 내가 더욱 더 불행하다면

나는 행복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외면했던 나의 진짜 마음을

더 위로하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직도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나의 짐을

홀가분하게 잠시 내려놓고 있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란 생각에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긴 여정을 내가 감당했다는 성취감마저 들면서

책을 보면서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내가 정말 외면했던 진짜 나의 모습..


얼마나 혼자서 외로웠을지..


내 삶을 찾아가는 것만이

내 아이도 더 엄마를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될거란 확신이 든다.


여태까지 난 누구의 엄마로 살았고,

그런 딸과 아들을 내 안에서 구속하려 했었던 모습 속에서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던 시간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라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쉽다.

경계선을 그은 것에 대한 죄책감, 사랑과 인정을 위한

오래된 갈망은 엄마의 요구를 마주함과 동시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다.

자신의 삶을 바로잡고 좀 더 자신감 넘치고 독립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더라도, 엄마의 재등장은 오래된 행동 양식으로 다시 돌아가게끔 한다.


- 책 중에서 -


내 안에 거친 풍파를 만나는 듯 했다.


그런데 점점 잔잔한 파도로 변하는 걸 알 수 있었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보니

꽤나 무모했던 도전처럼 생각이 되었지만,

그건 내가 행복해지는 길이었다.


내가 진정 행복해진다면

내 아이도 나처럼 행복해질 것이란 걸 이젠 안다.


나를 찾아 떠난 여행이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꽤 흥미로운 시간이었고 이 책에서 또나른 나를 만나게 되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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