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독서기록장 - 도전! 120권 책 읽기
배수현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고 싶고 받고 싶은 선물


평생 독서기록장






나만의 소장 가치가 있는 말그대로 독서기록장을 만났다.


읽기에 급급해서 기록하는 걸 조금은 등안시 했는데

기록으로 남기고 소장할 수 있는 양장본으로 되어 있는

나만의 기록장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진다.


제본이 단단하게 되어 있어

이 안에 120권의 엄선된 책을 채워넣어 볼 생각이다.


사실 내가 쓰고 싶었는데 이 책을 딸아이가 보고서는

엄마가 만들어 준 독서기록장이 다 끝나가서

이걸로 바꿔주면 안되냐고 부탁하기에

딸아이가 채워나갈 기록장이 될 것같다.




먼저 가장 먼저 눈에 띈 '독서다짐'


제일 첫번째 글귀가 마음에 와닿는다.


'나는 평생 책읽는 습관을 갖겠습니다.'


나의 바램이기도 하고 ,

내 아이도 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커갔으면 좋겠다.


책이란 매체가 우리가 가족에게 또다른 연결 고리가 되고

좀 더 자기 자신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임을

점차 깨달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말이다.






그리고 간략하게 설명도 덧붙여져 있다.


독서 기록 작성법, 독후감 쓰는 방법,

책과 친해지는 방법 등..


이번 방학부터 도서관을 매일 이용할 계획을 가지고

아이가 큰 다짐을 했는데

이 기록장을 곁에 두고 읽은 책 중에

가장 기록에 남기고픈 책을 신중히 정해서

아이도 소중한 마음으로 이 책에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볼 생각이다.


굉장히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은데

이 작업이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이 기록장에도 가득 채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이 책은  '전체 독서 기록 카드'가 앞부분에 있다.


120권이란 많은 양의 책들을 한꺼번에 간략히 메모하듯 남겨둘 수 있는 공간이다.


실제로 나도 기록할 시간이 없으면

이렇게 메모를 해두기도 한다.


번호를 달고 읽은 날짜와 책 이름, 저자명, 출판사명..


이렇게 간략히 메모하는 습관도 꽤 중요하다.


아이들 책도 어릴 때는 동화책 위주의 얇은 책을 읽게 되는데

금방 읽어내기도 하지만,

이렇게나마 간단히 메모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뒤이어 '상세 독서 기록장'  있다.


120번까지 번호가 쓰여져 있고,

좀 더 자세히 독서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읽은 기간과 기록한 날, 저자명, 출판사명,

발행일, 구입가격,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낱말,

추천하고 싶은 사람, 구입 동기로

좀 더 구체화되어 기록되어져 있다.


짧은 서평 쓰기도 밑에 따로 쓸 수 있어서

간략하게 독서 기록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뭔가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긴다는 것이 습관이 들지 않으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시작이 참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되어

기록을 남기게 되는지를..


한 장씩 채워지는 독서기록장을 보면서

뿌듯함마저 느끼게 될거란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면서

책과 친구가 되어 자신만의 행복한 책읽기가 자리잡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트폰 자격증이 필요해 -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고쳐주는 책 좋은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7
이향안 지음, 이주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27.


스마트폰 자격증이 필요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이향안은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한 뒤, 2000년 MBC 연속극 기획안 공모에 당선했다. 2001년에는 SBS TV 문학상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창작 동화 《나도 서서 눌 테야》《수리수리 셈도사 수리》《광모 짝 되기》《팥쥐 일기》《채채의 그림자 정원》과 그림책 《어느 날 우리 집에》를 출간했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방귀 스타 전학 오다!》《오늘부터 노채소 클럽》《쑥쑥 몸이 자라는 운동》《보글보글 마법의 과학책》《꼬들꼬들 마법의 세계 음식책》《2등을 기록하는 역사책》 등의 기획동화도 썼다.

그린이 이주희는

 세상에 가득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서 행복한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부지런한 성실성을 갖추고 날마다 어린이들을 위해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 《착한 지방은 억울해》《팝콘 교실》《사진일기 쓰기》《똑똑한 지리책 1》《상하수도는 무슨 일을 할까》《열 살에 꿈꾸면 좋을 것들》《독서 전쟁 세종대왕 VS 링컨》 등이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요즘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꽤 있다.


딸아이에게도 휴대전화가 있긴 한데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전화라

주변 친구들이 다들 스마트폰이 있어서 자신은 그렇지 못해

늘상 엄마에게 핸드폰을 바꿔달라고 말한다.


아직은 그럴 시기가 아니라서 못 바꿔준다고 말하지만

늘 볼멘 소리를 하는 아이를 보면 속상한 마음이 든다.


정말 급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를 보면

어린 친구들이 벌써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더 어린 아기들도 매체에 푹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란 생각이 한다.


무조건 통제하고 막는다고 해서

이 끝도 없는 정보화 시대속에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운다고 할 수 있는 것인지도

엄마인 나조차도 자신이 잘 서질 않지만,

중요한 건 재미로 시작해서 거기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뭔가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긴 하단 생각이 든다.


제목부터 아리송한 스마트폰 자격증이란 말에

아이도 그냥 스마트폰 쓰면 되는데 구지 자격증까지 필요하냐면서 딴지를 건다.


스콜라의 좋은 습관 길러주는 생활동화 시리즈는

아이와 도서관에서도 잘 읽고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늘 신뢰하는 시리즈라 이 책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가득했다.


이 책은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좀 더 유용하게 제대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들에게도 무조건 안된다는 것보다도

방법적인 면에서 좀 더 현실적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주인공 마노가 취득한 스마트폰 자격증..


이제 그 자격증의 궁금증을 파헤쳐보기로 하자.


역시나 게임에 푹 빠져있는 마노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런 마노가 스마트폰을 갖게 되는데..


엄청 많이 하겠다란 딸아이의 예상과는 달리

이 스마트폰은 조금은 특별해보였다.


스마트폰 자격증 따기란 문구가 보이면서

3단계의 미션을 완료해야지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그 미션 내용 또한 재미있다.


첫번째.. 아빠와 하루에 여덟 번 대화하기

두번째.. 친구 세명 이상 모아 세 가지 놀이하기

세법째.. 버티기 대회에서 1등하기


스마트폰에 늘 붙어 사는 아이들이 많을 정도로

밖에 나가 놀지도 가족간의 대화도 단절되는 지금 이 세태 속에서

정말 획기적인 안건처럼 제시되는 이 미션들이

뭔가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청량음료 같았다.


이 미션을 아이와 함께 우리집에서도 적용하면서

스마트폰을 똑똑하게 사용하는 방법에 접근할 수 있을거 같아 좋았다.


딸아이는 미션이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 자격증을 금방 딸거 같다며 당당하게 소리친다.


요즘 스마트폰이 없는 집이 없기에

절제하지 못하고 푹 빠져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좀 더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는게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에 이 책이 참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좀 더 현명하게 사용하고 필요시에 잘 사용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도 우리 생활에 큰 피해를 주지 않는

올바른 생활을 해나가면 좋겠다는 바램이다.


아이들이 마노처럼 함께 도전하길 꿈꾸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또봉이 통장 부자가 되는 어린이 경제 동화 1
박종기 지음, 이미진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부자가 되는 어린이 경제 동화


또봉이 통장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종기 선생님은

사람들에게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 주는 머니 트레이너로, 많은 어린이에게 어릴 때부터 스스로 터득하는 경제 습관이 가장 훌륭한 경제 교육법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썼습니다. 매년 어린이를 위한 쉽고 재미있는 경제 교육 세미나를 열고 있습니다. 현재 또봉이 같은 두 아이를 둔 아빠로 평소 자녀들의 경제 습관을 교육할 때 실제 사용한 용돈 관리법을 이 책에 모두 담았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경제 교육 전문 기관 머니앤리치스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집필한 책으로 『지중해 부자』, 『부자 통장』, 『부자들의 가계부』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이미진은

 어릴 적부터 만화를 그리거나 그림책을 따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림 작가가 되었습니다.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하고 모두가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빵 굽는 아빠와 불량 아들』, 『2층 침대의 괴물』, 『왕굴장굴대』, 『허풍선이의 모험』, 『앗, 방우가 나타났다』, 『시꾸기의 꿈꾸는 수학 교실』, 『I FEEL MUCH BETTER』, 『주문 많은 음식점』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직 용돈을 받고 있지 않지만,

작은 돈이 생기면 저축하고 용돈 기입장을 쓰도록 당부했다.


그러나 돈이 생기면 어디에다 쓰기 바쁜 딸아이는

저축에 대한 개념이나 용돈 기입장의 필요성을

가슴으로 와닿게 생각하지 않아

용돈 주는 걸 좀 서둘러 줄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에게 있는 이 돈을 가지고 어떻게 일주일을 한달을 살 것인지

절실하게 느껴보면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발견하면서

조금씩 경제 관념을 생각해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다.


그런데 너무 배경적인 지식이 없어도 안되기에

아이에게 엄마의 잔소리보다도

책으로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이해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찰나에 만나게 된 또봉이 통장이라는 이 책은

어린이 경제 동화책으로 참 재미있는 내용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참 좋았다.


우리 아이도 처음으로 용돈을 받으면 아마도 또봉이와도 같은 반응이 나올거 같다.


용돈이 늘 부족하다는 또봉이..


한달에 2만원이면 일주일에 5천원인 셈이니

그래도 적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

늘 부족하다며 불평을 한다.


아직 용돈을 주지 않지만,

용돈을 벌기 위해서 우리집에서도

집안일 리스트를 작성해서 가끔 아이가 스스로

용돈을 버는 일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자신이 못 쓰는 물건등을 팔아

벼룩시장에 내놓고 팔아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돈에 대한 가치와 함께

살 때는 정말 비싸게 주고 샀는데

중고로 팔게 될 때는 너무도 적은 돈을 받게 되서

너무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개념을 깨닫고 있는 거 같았다.


또봉이와 이런 저런 모습 속에서 비슷한 자신과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내심 용돈 2만원씩이나 받는 또봉이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왜 그걸 저렇게 제대로 못쓰는 것인지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자신은 용돈을 받으면 용돈 기입장도 잘 쓰고,

잘 관리할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그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책을 통해 깨닫는 바가 있었구나란 생각에 아이를 지켜보았다.


중간 중간 삼촌의 경제 궁금증 상담소란 코너에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경제 개념과 함께

궁금했던 바를 잘 알려주고 있다.


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한권의 책이 참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책에는 보드게임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봉이 경제 교육 보드게임...


알록달록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 보드게임에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책도 읽고 보드게임도 하면서

한 권의 책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모은 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지

앞으로의 아이의 행적이 궁금하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경제 습관이

조금씩 눈뜨기 시작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또봉이가 알려주는 부자되는 법을

딸아이도 잘 알고 실천해서 좀 더 돈에 대한 가치와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나님을 찾아서 - 육로로 이스라엘까지 2년 7개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
김영광 지음 / 아드폰테스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님을 찾아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영광은

서울장로회신학대학교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선교단체와 교회들을 순회하며 선교의 불을 지피는 마지

막 시대의 선교동원가(MISSION MOBILIZER)가 비전이다. 지식으로서의 믿음보다 살아있는 믿음이 절실했던 스물 한 살 시절,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그는 이스라엘까지 육로 여행을 결심한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는 말씀이 진짜인지 시험하기 위해 단돈 50만 원으로 떠난 모험에서,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시고 인도해주시고 평생의 사명을 깨닫게 하신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쁘게 달려가는 그는, 현재 성현교회 전도사이자 성북구고등학생기독연합모임을 이끌며 다음 세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이 강렬하게 끌렸다.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을 의심하고

내 안의 주님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가 참 많다.


그런 나에게 나보다도 더 훌륭한 이들의 경험과 말들이

큰 위로가 되고 큰 깨달음이 된다.


이 책이 그랬다!!


제목부터 이끌려 이 엄청난 여행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우려와 걱정이 되었지만, 담대한 마음이 뭔가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하나님, 살아계시다면 저를 만나주세요.'


사실 이런 간절한 기도를 한 적이 있다.


위기 속에서 만난 주님을 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 모습이 희미해져갈 때가 많아 내 스스로도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


삶의 치열함 속에서 살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내 모습이

정말 싫을 때도 많았고, 내가 추구하고 그토록 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이 아닐때는 참 많이도 갈등했었다.


생각해보니 땅따먹기 놀이를 하던 모습이 우리 인생과 참 닮았다.

오래 살아도 80-90년에 불과한 우리 인생은 영원한 시간 앞에서 티끌과도 같다.

주님이 부르시면 붙들고 있던 것들을 던져버리고 주님 품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땅에서 남들보다 더 못 얻어서 절망하고

조금이라도 더 가지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결국 우리는 '영원한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이스라엘을 향해 여행하고 있지만 주님이 보여주시는 진짜 목적지는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책 중에서 -


영원한 것에 대한 가치를 알면서도

왜 내 삶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인지..


광야같은 이 삶을 살면서 나에겐 어떤 소망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을 찾으려 했던 나의 어리석음과

현실 속에서 가치를 찾아 해맨 일들이 정말 의미 없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책을 보면서 더 깊이 나를 보고 하나님을 찾아가게 된다.


한동안 내 기도는 늘 틀에 박혀 있다.


그렇게 간절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은 미지근한 기도 같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는 나지만, 성경은 정말 읽기 힘든 책 중의 하나이다.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지만,

마음은 이해되고 믿어진다.


정말이지 아이러니하다.


말씀은 살아있고, 나에게 더 깊이 박힌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 4:12 -


나는 아직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지 못했다.


여전히 부족하고 낮은 자이기에 하나님께 붙어있으려 애를 쓴다.


성경 100독이라는 엄청난 믿음의 결단과 마음이

나에게 또한 도전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무모해 보이는 이 여행 속에서

나또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누군가 용기 내어 그 길을 걸어가

다른이에게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말하고 있는 바를

가슴 깊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신기했다.


내가 느끼고 있고, 또 분명 그러하다.


나의 가는 길 주님 인도하시네

그는 보이지 않아도 날 위해 일하시네

주 나의 인도자 항상 함께하시네

사람과 힘 베푸시며 인도하시네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날 인도해

사막에 강 만드신 것 보라

하늘과 땅 변해도 주의 말씀 영원해

내 삶 속에 새 일을 행하리


- 책 중에서 -


정말 하나님이 계신지, 나와 함께 하시는지

의심하고 믿지 못했던 믿음없던 나를 찾아와주신 주님..


그 가슴 벅참을 잊지 못한다.


2년 반 동안 목숨을 건 여행을 하면서

하나님을 더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사명을 깨닫고

주님은 살아계심을 분명히 느낀 저자의 다소 무모한 도전이 나에겐

또다른 도전을 꿈꾸게 한다.


하나님은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


영원토록..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 잠 8:17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니콜 선생님과 함께하는 EBS 쿠킹클래스 : 영양 가득! 한 끼 식사 편 니콜 선생님과 함께하는 EBS 쿠킹클래스
니콜 지음 / PUB.365(삼육오)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니콜 선생님과 함께하는


EBS 쿠킹 클래스- 영양가득! 한끼 식사편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니콜은
◆ 방송 진행
EBS English
《I Can! 파닉스》, 《I Can! 파닉스 레벨업》, 《I Can Read!》
English Cooking Class》, 《I♥카툰영어》 등 다수
EBS-FM
《고교영어듣기 Basic
◆ 동영상 강의
ㆍ 비상에듀, 웅진씽크빅, 넥서스, 다락원, 정철영어TV
Edubox, CTS, 경기여성인력개발센터 등 다수
◆ 기타
ㆍ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Phonics 지도법》
ㆍ 영어 교육 세미나, 강사 교육
ㆍ 영어 학습 교재 / 프로그램 개발
◆ 저서
ㆍ 《I♥카툰영어》 (공저)
Joy Cowley Chapters Green book series 워크북 집필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라면 아마도 니콜 선생님을 모르는 엄마들이 없을 정도로

정말 영어의 내공이 가득 느껴지는

니콜 선생님의 영어로 된 레시피북을 만나게 되었다.


곧 있을 방학동안 책읽기도 많이 하고,

아이랑 현재까지 진행중인 엄마표 영어를 더 재미있게 즐겨보자고 했는데

여러가지 방법적인 면에서 고민이 많았다.


나처럼 엄마표로 수업하는 엄마들에겐

이 책에 참 좋은 팁들이 제공된다.


우선 검증된 방송공사인 EBS 라는 교육 프로그램의

유익함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EBS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티비 시청도 가능하다고하니

책을 가지고 활용도 높게 공부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높았다.


 총 104개의 요리 레시피가 동영상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만나게 된 책은 한 끼 식사편이라

아이들과 함께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듯이

순서와 상관없이 즉흥적으로 골라서 만들어보며

영어로 표현하고 말하면서 즐겁게 영어를 즐길 수 있다.


나의 학창 시절부터 함께 해온

EBS 방송 교재들이 참 많아 유익했는데

요즘 나오는 방송이나 책들은 정말 다양하기도 하고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 거 같아 요즘 아이들이 영어를 하기엔 참 좋은 환경이란 생각이 든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요리를 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처음이지만 웬지 모르게 설레인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도 책에 나오는데

먼저 아이와 하고 싶은 요리를 정해보고

요리에 대한 소개를 읽어본 뒤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눈다.


요리의 재료를 사진과 함께 보면서

영어로 함께 읽어보고 계량을 해본 적이 없는 딸아이에게

가르쳐주면서 자연스럽게 재료에 대한 표현을 익힌다.


그리고 들어가는 재료들 중 하나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짧은 영어 문장의 글을 보면서 재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부담스럽지 않게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가 따라 읽는 순서로 진행할 생각이다.

 



본격적으로 요리하는 방법이 사진으로 자세히 나눠져 설명되어 있다.


그리 어렵지 않게 과정들이 설명되어져 있고,

한글 설명과 함께 쉽게 따라하면서

간단 간단한 영어 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양이라

아이도 엄마도 몇 번 읽고 말하면서

금방 표현을 외울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요리가 끝나면 다양한 액티와 영어 상식을 공부해볼 수 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기도 하지만,

요리로 끝나기엔 너무 섭섭하기도 한데

더 풍성하게 채워줄 활동들이 뒤에 실려 있어 참 좋았다.


특히나 이런 것들을 풀고 활동하는 걸 좋아해서

아이와 영어로 표현한 것을 다시 새로운 형태로 배우는 것이라 유익한 코너이다.


요리로 배우는 영어 한마디란 코너에선

엄마와 함께 대화 형식으로 짧은 영어 표현으로

영어 말하기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쿠킹 다이어리는 조금은 낯설긴 한데

일기 쓰는 걸 좋아하는 딸아이에게

거부감없이 영어 일기 쓰기를 아직 시작해보진 않았지만

맞보기로 이번 기회에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았다.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조금 난감하다면,

나와 있는 표현들을 함께 읽고 써보면서

지금껏 해온 요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여러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물론 나만의 다이어리니까

더 이쁘게 그리고 꾸며보면 더 멋질 것 같다.

 



책을 받자마자 먼저 엄마인 내가 살펴보고

아이에게 뭘 만들면 좋을지 선택권을 주었다.


꽤 고민하는 모습에 재미있기도 하고,

먹고 싶은게 너무 많다며 고르기 힘들어하기도 했다.


엄마가 해주는 김밥은 늘 똑같은 것들이라

조금은 식상했다는 딸아이가

피식 웃으면서 좀 더 다른 김밥을 한번 만들어보자며 말한다.


김밥처럼 보이지만 초밥인 함박스테이크 치즈 초밥!!


주말에 아이와 함께 요리해 볼 음식이 정해졌다.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함박스테이크와 치즈..


이 둘의 조합이 정말 그럴싸하다!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지만, 김으로 말아 놓은 초밥의 모습에

아마도 딸아이가 선택했을 것도 같다.


비쥬얼도 중요한 딸아이의 선택을 받아들이며

아이와 함께 해볼 이 레시피북을

영어로 말하며 아이와 함께 해볼 생각에 나또한 설레인다.


영어 문제집 한 권을 사서 푸는 것보다

다양한 활동을 하고 영어로 표현하고 노래도 부르며

그리고 색칠하고 만드는 활도에서

더 큰 시너지를 얻는 것같아

엄마표 영어의 강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단순히 문제만 나오는 지루한 영어 공부가 아닌

몸으로 체험하고 영어로 표현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 영어 시간이

아이 또한 기대되고 설레이기는 마찬가지이다.


한 주에 한가지씩 주말의 한 끼 식사를 딸아이와 준비해 봄으로써

기대 가득 이 책으로 성취감과 함께

영어 실력을 키우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