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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찾아서 - 육로로 이스라엘까지 2년 7개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
김영광 지음 / 아드폰테스 / 2015년 6월
평점 :
하나님을 찾아서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김영광은
서울장로회신학대학교를 거쳐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선교단체와 교회들을 순회하며 선교의 불을 지피는 마지
막 시대의 선교동원가(MISSION MOBILIZER)가 비전이다. 지식으로서의 믿음보다 살아있는 믿음이 절실했던 스물 한 살 시절,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그는 이스라엘까지 육로 여행을 결심한다.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하시겠다는 말씀이 진짜인지 시험하기 위해 단돈 50만 원으로 떠난 모험에서, 하나님은 그를 만나주시고 인도해주시고 평생의 사명을 깨닫게 하신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기쁘게 달려가는 그는, 현재 성현교회 전도사이자 성북구고등학생기독연합모임을 이끌며 다음 세대를 그리스도의 제자로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제목이 강렬하게 끌렸다.
믿음의 사람으로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을 의심하고
내 안의 주님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가 참 많다.
그런 나에게 나보다도 더 훌륭한 이들의 경험과 말들이
큰 위로가 되고 큰 깨달음이 된다.
이 책이 그랬다!!
제목부터 이끌려 이 엄청난 여행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우려와 걱정이 되었지만, 담대한 마음이 뭔가 나를 움직이게 만든다.
'하나님, 살아계시다면 저를 만나주세요.'
사실 이런 간절한 기도를 한 적이 있다.
위기 속에서 만난 주님을 난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 모습이 희미해져갈 때가 많아 내 스스로도 참 안타까울 때가 많다.
삶의 치열함 속에서 살면서 현실과 타협하는 내 모습이
정말 싫을 때도 많았고, 내가 추구하고 그토록 원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는 방향이 아닐때는 참 많이도 갈등했었다.
생각해보니 땅따먹기 놀이를 하던 모습이 우리 인생과 참 닮았다.
오래 살아도 80-90년에 불과한 우리 인생은 영원한 시간 앞에서 티끌과도 같다.
주님이 부르시면 붙들고 있던 것들을 던져버리고 주님 품으로 달려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 땅에서 남들보다 더 못 얻어서 절망하고
조금이라도 더 가지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결국 우리는 '영원한 것'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이스라엘을 향해 여행하고 있지만 주님이 보여주시는 진짜 목적지는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책 중에서 -
영원한 것에 대한 가치를 알면서도
왜 내 삶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을 잊고 살고 있었던 것인지..
광야같은 이 삶을 살면서 나에겐 어떤 소망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을 찾으려 했던 나의 어리석음과
현실 속에서 가치를 찾아 해맨 일들이 정말 의미 없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책을 보면서 더 깊이 나를 보고 하나님을 찾아가게 된다.
한동안 내 기도는 늘 틀에 박혀 있다.
그렇게 간절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은 미지근한 기도 같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는 나지만, 성경은 정말 읽기 힘든 책 중의 하나이다.
머리로는 이해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지만,
마음은 이해되고 믿어진다.
정말이지 아이러니하다.
말씀은 살아있고, 나에게 더 깊이 박힌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 히 4:12 -
나는 아직 하나님의 성품을 가지지 못했다.
여전히 부족하고 낮은 자이기에 하나님께 붙어있으려 애를 쓴다.
성경 100독이라는 엄청난 믿음의 결단과 마음이
나에게 또한 도전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무모해 보이는 이 여행 속에서
나또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누군가 용기 내어 그 길을 걸어가
다른이에게 하나님은 지금도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말하고 있는 바를
가슴 깊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이 신기했다.
내가 느끼고 있고, 또 분명 그러하다.
나의 가는 길 주님 인도하시네
그는 보이지 않아도 날 위해 일하시네
주 나의 인도자 항상 함께하시네
사람과 힘 베푸시며 인도하시네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날 인도해
사막에 강 만드신 것 보라
하늘과 땅 변해도 주의 말씀 영원해
내 삶 속에 새 일을 행하리
- 책 중에서 -
정말 하나님이 계신지, 나와 함께 하시는지
의심하고 믿지 못했던 믿음없던 나를 찾아와주신 주님..
그 가슴 벅참을 잊지 못한다.
2년 반 동안 목숨을 건 여행을 하면서
하나님을 더 깊이 깨닫고 하나님의 사명을 깨닫고
주님은 살아계심을 분명히 느낀 저자의 다소 무모한 도전이 나에겐
또다른 도전을 꿈꾸게 한다.
하나님은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
영원토록..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 잠 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