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생존 육아 -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박란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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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생존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란희는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 편집장, 12세와 7세 두 딸의 엄마, 경력 14년 차 주부. 직업을 무려 3개나 가진 대한민국 40대 워킹맘이다. 매일 집과 회사를 오가며, 카리스마 넘치는 편집장이자 푼수기 가득한 목동 아줌마로 카멜레온처럼 변신한다.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을 강인한 생존력’이 최대 강점이다. 16세에 “나는 농부의 딸”이라며 호기롭게 시작한 도시유학 이후 눈물 젖은 빵을 많이 먹은 덕분이다.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몇 년을 방황한 끝에 2000년 조선일보 기자가 됐다. 꿈을 이룬 후 자만과 도취에 빠져 가정보다 일을 더 중시하며 살았다. 가정이 깨질 뻔한 위기를 겪은 후 ‘정치부 기자’에서 ‘전업주부’로 극적인 인생반전을 경험한다. 운 좋게 환경재단 기획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 나눔과 봉사, 사회공헌 등을 주제로 신문을 만든다. 얼떨결에 들어온 사교육 1번지 목동에서, 워킹맘답지 않게 전업주부들과 친구로 어울려 지낸다. 우아한 백조가 물 밑에서 미친 듯이 발을 움직이듯이, 몇 년을 고생한 끝에 ‘워킹맘의 생존육아’ 내공을 갖게 됐다. 언젠가 두 딸이 ‘행복한 워킹맘’으로 살게 될 사회를 꿈꾸며 산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무리 주부 9단이라 할지라도

일하면서 육아를 함께 책임지기란 쉽지가 않다.


전업주부인 나에게도 일을 꿈꿀 때가 많았다.


그러나 나에겐 아직까지 너무 큰 숙제이기도 하다.


사교육 1번지 목동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아이 스스로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가득 뿌듯해진다.


'난 누구일까. 이렇게 전업주부로 계속 살아야 할까.

전업주부로 사는 건 행복할까. 남편과 아이를 돕는 일을 내 삶의 가장 큰 비전으로 삼고 살아갈 수 있을까.'


- 책 중에서 -


이런 정체성의 혼란의 일으키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을

대한민국 주부들..


이건 전업주부며 워킹맘이며 함께 고민했을 법하다.


공감을 공유한다는 것.

매번 나만 왜 이렇게 일이 많고 힘들가 생각하지만,

사실 돌아보면 엄마 한 명 일하는 걸 돕느라고 아빠와 아이들 모두 나름의 무게만큼 견디고 있는 것이었다.

가끔 아이들이 "우리 엄마도 남들처럼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할 때, 하는 말이 있다.

"생각해봐. 이 세상에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어.

하나님이 우리 한 명 한 명을 다 다르게 만드셨어.

그러니까 남들과 또같아지려고 일부러 애쓸 필요는 없어.

주어진 달란트(재능)에 맞게 감사히 살면 되는 거야."


- 책 중에서 -


엄마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일하기가 두렵고 힘들어진다.


적어도 나에게선 참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아마도 일을 포기할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강한 의지가 있어야 이를 다 감당할 수 있을까.


책을 보면서 내내 정말 놀랍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이런 내공이 쌓이기까지 얼마나 많이 힘들고

많이 울기도 많이 울었을까란 생각에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모든 고난을 겪고서 작은 깨달음을 얻는 것처럼

평온함을 찾은 듯해보이는 저자의 이야기가

내 마음 속에서 뜨거운 열정을 꿈꾸게 한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부분도 걱정했던 부분도

자신과의 경쟁에 더 열을 올리는 아이의 모습에도 눈빛이 빛나는 듯하다.


많은 부분은 결과에 연연했던 잘못된 부분들을

다른 곳으로 초점을 맞춰 보게 된다.


또한, 아직도 마음 속에 기억이 남는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이 말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스치면서 지나가며 생각이 든다.


그렇지!!!


육아라는 긴 레이스를 어떻게 끝을 낼까라기본단

지금을 즐길 수 밖에 없다.


있는 환경에서 그냥 즐겨야 한다!


이 길이 사막같을지라도 말이다.


육아로 지치고 힘든 나에게 너만 힘들지 않다라는 것.

오히려 나보다 더 배로 힘들었을 워킹맘들의 모습 속에서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앞으로의 나를 돌아보면

내가 추구해 나가는 방향을 살펴보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도 육아라는 바쁜 시간 속에서 찾아보려 한다.


모든 것에 균형을 맞춰 나가기란 힘이 들지만,

부족함 속에서 채워짐이 있기에 이를 믿고 나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엄마이기에..


모든 엄마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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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사계절 놀이 - 아이의 오후가 행복한
류지원 지음 / 한빛라이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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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사계절 놀이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류지원은

영어를 전공하고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다 지금은 두 아이를 엄마표로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책 읽기와 재미있는 놀이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가 큰아이가 다섯 살이 되면서 한글공부를 할 즈음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여러 분야를 신나게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창의수학, 어린이 북아트, NIE 지도사 등 11개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EBS 에 출연해서 엄마표 영어를 소개하기도 했고, 유아교육잡지 꼬망세에 통합교과 놀이를 연재하기도 했습니다. 2011년부터 엄마표 놀이 노하우를 블로그에 공유하며 블로그를 찾는 이웃들과 소통하고 있고 현재 네이버 대표 카페 ‘엄마표 통합교과 프로젝트 까페’를 운영하며 많은 엄마들과 육아·교육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눈 맞추고 함께 책 읽고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이 책은 사계절동안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로

풍성한 소스들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


엄마표라는 타이틀이 붙는 여러가지 수업 중에서

가장 유용하고 재미있게 아이와 함꼐 할 수 있는 활동들이 가득했다.


오늘은 뭐하지?


늘 고민만 하고 막상 접근하기 애매했던 부분들도 많은데

가볍게 엄마도 계절을 만끽하며

그 계절에 맞는 놀이로 아이의 오감발달을 자극할 수 있는 놀이로

같이 논다는 생각으로 함께 해보면 어떨까?


또한 관련 도서들도 함께 읽으면서

책을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엄마표 학습이 가능하다~


봄/여름/가을/겨울

로 크게 나눠 계절별로 특색에 맞는 놀이를

이렇게 잘 정리해두어서

이 책을 잘 비치해 놓고 언제 어디서든 찾아서 아이와 하고 싶은 놀이를 해볼 생각이다.


 


봄에 하는 놀이..


다양한 놀이가 있지만,

만물이 싹이 트고 쏫아나는 봄이란 계절에 어울리는 꽃들로

포스트잇으로 만들레 만들기!


색종이로 민들레 접기도 해보면서

상세한 사진컷을 보면서

아이와 만들어 볼 수 있다.


진달래 화전 만들기!


화전.... 딸아이가 이쁘다고 참 좋아하는 음식이다.


굉장히 간단하면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보기 좋을 것 같다.


한입 가득 봄의 향기를 입에 품어보면 어떨까.



 

여름에 하는 놀이..


더위로 몸도 지치는 계절이기에

아이와 더없이 신나는 놀이로 새로운 자극을 해보면 어떨까.


그 중에서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이쁠거 같다는

색 모래와 자갈이 든 유리병 만들기!


이런 아이템을 딸아이는 너무 좋아해서

책상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꽤 많다.


물놀이를 다니면 해변에 조개껍질을 주워서 들고오는데

막상 잘 활요을 못하고 버리기 일쑤이지만,

이렇게 만들어 두면 정말 보고 있으면 그 때를 떠올릴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더위에 입맛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에

아이와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테고

색깔 샌드위치 책!

 북아트 형식으로 만들어봐도 이색적일거 같다.


밥 잘 안먹는 동생과 이 활동을 꼭 같이 해보고 싶다!



 


가을에 하는 놀이..


지금 이 가을...

살랑이는 바람만으로도 가을이 느껴진다.


노랗게 물든 낙엽들도 곧 보일테지만

가을 하면 은행잎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는 딸아이 말에

지끈으로 꾸미는 가을 풍경!


은행잎이나 단풍잎이 수북히 떨어진 거리에서

뭔가 만들어 볼거라고 한주먹 가지고 오면

이내 다 쉽게 부숴져서 제대로 뭘 만들어 내질 못했었다.


지끈으로 가을의 향기를 내뿜는 듯한 고운 색으로 이쁘게 꾸며보는 활동도 재미있을 것 같다.


별자리에 궁금한게 많은 요즘

얼마전에 별자리 구경을 하면서

더없이 좋은 활동을 해보고 싶다.


가을 별자리 전등 만들기!


주말에 꼭 함께 만들고 싶은 아이템이라

아이와 별자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며 함께 할 것이다.



겨울에 하는 놀이..


소금으로 표현하는 첫눈!


눈이 내리길 늘 소망하는 아이들에게

눈이 오지 않는 날에도 눈을 표현해 볼 수 있는 활동도 될 듯하다!


도일리페이퍼로 눈꽃 접기!


또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 도일리페이퍼로 멋진 트리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정말 세상에 하나뿐인 우리만의 트리가 될 것 같아

좋은 추억이 될것만 같다!



 



요즘 이 계절에 제철을 맞고 있는 청귤..


얼만전에 아는 분이 주신 청귤을

아이와 함께 신나게 자르며 함께 청귤에이드를 해먹을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함께 작업해서 만들었다.


아주 사소하지만, 좋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수많은 엄마표 활동들을 가지고

사계절이 늘 신나고 즐겁길 바래본다.


이 책을 정말 잘 활용해서 부족한 엄마표 놀이가

더 풍성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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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민 격파 - 초등 고민 해결 비법서
최옥임 글, 신동민.오승원 그림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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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초등 고민 격파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최옥임은

책을 좋아하는 딸아이에게 엄마가 쓴 책을 선물하는 재미로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합니다!》, 《자신만만 직업 여행》, 《초등학교 가기 전에 꼭 끝내야 할 수학》, 《맛 찾아 멋 찾아 특산물 여행》, 《생선 도둑을 잡아라!》, 《막아 꼭! 뚫어 뻥!》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신동민은

대학에서 만화와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3D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똥카페》가 있고, 그린 책으로는 《최진기의 뒤죽박죽 경제 상식》, 《교과서가 쉬워지는 용어 사회 400(4 경제)》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침 잠이 너무 많아 매일같이 잠을 깨우는게 일인 우리집의

아침 일상에 정말 큰 고민거리였다.


본인도 아침잠이 많은 걸 인정하고

어떻게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을지

고민 해결에 눈을 번쩍였다!


일찍 자야 일찍 일어나는 법!


매일같이 엄마가 하는 말이지만

신경써서 듣질 않고 매일 늦게 자는게 습관이 되서

좀 더 고민스럽게 이 책을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하나, 일정한 시각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라.

둘, 잠자기 전에 너무 많이 먹지 마라.

셋,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보지 마라.

넷, 잠자기 2시간 전에 운동을 하지 마라.

다섯,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깊은 잠을 잘 수 있다.

여섯, 자명종을 여러 개 준비해서 방 구석구석에 숨겨 두어라.


기본 습관이 잘 자리잡히면

잠으로 인한 고민이 없을 듯하다.


이 외에도 아침을 시작하는 침대 10초 스트레칭도

아이가 따라하면서 꽤나 즐거웠다.


그리고 잠이 잘 오는 음식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면서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으면 좋겠다란 생각도 해보며

자명종이라는 발명 이야기도 꽤 유익했다.


또한 충격적인 이야기가 졸리는 잠을 쫓아내는 듯했는데

잠만 자다가 죽는 병이란 이야기로

체체파리에게 물리면 잠만 자는 수면병에 걸려 죽는다는 이야기로

딸아이가 꽤나 놀라는 눈치였다.


또한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대표적인 아침형 인간으로 빌게이츠를 소개하고 있고,

속담과 퀴즈도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다!



 



요즘 한창 책읽기에 재미를 느끼고 있기에

고민이라 할 순 없지만,

독서왕을 꿈꾸고 있기에 책에서 좋은 팁들을 전수받게 되었다.


독서왕이 되고 싶다면,


하나, 책을 5분 이상 읽지 못한다면, 집중력부터 길러라.

둘, 독서에 흥미가 없다면, 관심 있는 주제의 책부터 읽어라.

셋, 책을 읽은 다음 역할극을 해 보거나 토론 시간을 가져 보아라.

넷, 만화책만 읽다 보면 진지하게 사물을 바라보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책과 함께하는 직업과 책을 한자로 적어도 보고,

책과 친해지는 5가지 비법도 살펴보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비법이 소개된다.


그리고 책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도 간단히 알려주고 있으며,

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 수 있다.


아직 책 박물관을 가본 적이 없지만,

책에 소개 되어진 완주 책 박물관과 화봉 책 박물관에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한다.


이야기꾼 전기수의 인물 이야기와

기네스북에 오른 큰 책과 작은 책 이야기로 흥미를 끌기 좋은 내용이 들어가 있다.


책을 보면서 지루할 틈이 없다!!


다양한 전개와 내용이 참 재미있게 구성되어져 있어서이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있을 법한

여러 고민들은 총 6가지 주제로 살펴볼 수 있었다.


건강한 생활/바른 생활/학교 생활/감정&관계 조절/예체능/관심사


어느 것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싶을 만큼

하나 하나의 주제에 대한 고민들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해소를 맛보게 된다.


책을 보면서 키득거리며 웃게 되고

때로는 놀라기도 하면서

새로운 걸 발견한 느낌이 든다고 하면서

책에 몰입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이 참 유익한 책이란 생각에 마음 가득 뿌듯해진다.


50가지 비법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들어

학교 생활도 일상 생활도 이젠 두렵지 않고

늘 즐거울 수 있길 바라며

초등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 책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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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
안민영 지음, 김윤영 그림 / 책과함께어린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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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드는 한국사 유물 열아홉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안민영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교육을 공부했고, 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어요. 딱딱한 정치 위주의 역사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역사책을 펴내고 싶어 어린이책을 쓰기 시작했답니다. 답사 에세이 ≪낯선 그리움의 땅, 만주≫를 펴냈어요.


그린이 김윤영은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고, 꼭두 일러스트 교육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어요. 그동안 ≪탑이 들려주는 이야기 한국사≫, ≪우리 반 인기 스타 나반장≫, ≪우리나라를 소개합니다≫ 등 여러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유물을 본다'라는 게 아이들에겐 쉽게 이해되기 힘들다.


유물의 특징뿐 아니라 의미를 알기 위해선

역사의 흐름이나 여러가지 설명들이 덧붙여져야 하기에

자칫하면 지루할 수도 있지만,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아이들이 내가 본 유물을 만들어봄으로써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직접 체험한 게 더 기억에 남듯이

이 책은 그런 효과를 더 크게 이끄는 책이었다.


선사시대부터 신석기, 청동기, 고구려,신라,고려, 조선, 일제강점기까지.


전반적인 우리 역사의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몇 가지를 살펴보면..

먼저 고구려의 청동 그릇..



 



일본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 유적 발굴이 일본인 주도로 이루어졌던 옛날

해방 이후, 우리 힘으로 발굴 하게 된 첫 유물이다.


청동 그릇 바닥에 쓰여진 한자도 살펴보며

하나 하나 뜻이 다 있고, 호우라는 글자가 쓰여 있는 그릇이라는 뜻으로,

'호우명 그릇' 이라고 불리게 된다.


왕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던게 참 흥미롭기도 하다.


그릇에 새겨진 글자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고 아직까지 숙제로 남아있는

호우명 청동 그릇..


이 청동 그릇을 탁본으로 재조명하여

아이와 쉽게 표현해볼 수가 있다.


탁본이라는 기법을 사용해서

재미있는 활동을 해볼 수 있다!


바로 이 책만의 큰 장점이 아닐까..





조선시대 '장승'


장승을 함부로 대했다가 큰 벌을 받게 된 가로진의 이야기를 소개로

장승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장승..


얼굴 모양이 너무 괴상하다고 왜 저렇게 만들까란

아이의 의문에 장승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던 때가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제주도 돌하르방도 장승의 한 종류라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중부 지역엔 나무 장승, 남부 지역엔 돌 장승이 많다고 한다.


그때 강렬한 인상이 남아 있던 장승의 모습은

화나 가서 눈이 부릅뜨고 무서워보이는 장승이었다.


각기 다른 모습의 장승 모습이 참 신기하기도 하다.


그럼 왜 장승을 만드는 걸까?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옛날

마을을 지켜 줄 수호신으로 마음을 담아 만든 것이 장승이었다.


또한 장승은 하나만 세우는 경우는 별로 없다.


남녀 짜을 이루어 세워져 있는데,

남녀를 구분하는 재미도 있다.


지우개로 장승 도장을 만들거란 걸 예상치 못했다.


아이가 참 좋아하는 활동이었다.


조각칼로 장승 그림을 그려서 파내는 작업이 참 재미있는 활동으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유물과 활동들로

아이가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박물관이나 교과서에 실린 자료들을

막연히 살펴만 보았지 이걸 활용해 볼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었다.


어떻게 해볼까란 고민이 있었지만,

너무 막연했고 접근하기가 힘들었는데

그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한국사를 책으로 보거는 것으로 학습하는게 전부인데

이 책은 정말이지 너무 유익하고

아이들에게 역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재미있고 신선한 책이었다!!


단순히 책읽기에만 급급했던 터라

역사가 아이들에겐 조금은 어렵고 난해하고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을

잡아줄 수 있는 단비같은 책이었다!


쉽게 접근하려고 고민도 많아

쉬운 책부터 만화로 된 책까지 아이에게 권했지만

책에 대한 이해도 이해지만,

아이가 책을 재미있어하는지를 잘 몰랐다.


그 부분을 간과하기도 했지만, 이 책은 그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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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 '나와 다른 생각'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토론 능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생각동화 팜파스 어린이 24
한현주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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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은 싸움이 아니야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한현주는

 어린이에게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갖게 하고,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이 바람입니다. 지은 책으로는《코칭동화-아빠의 구두》,《떴다! 지식탐험대-우주 떠돌이들 곤충으로 변신》,《떴다! 지식탐험대-가려와 먹구, 수상한 초대를 받다》,《엄마, 국어공부는 왜 해?》,《아빠가 확 달라졌어요》,《우씨! 욱하고 화나는 걸 어떡해!》,《나랑만 친구해!》, 《또 사면 되지! 왜 아껴?》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박연옥은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뒤, 어린이 책 그림 작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신 나고 즐거운 마음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스마트폰이 먹어 치운 하루》, 《엄마, 국어공부는 왜 해?》, 《산소가 뚝!》, 《햄버거가 뚝!》, 《아홉 살 선생님》, 《책 괴물이 나타났다》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나와 다른 생각'을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토론 능력을 키워 주는 어린이 생각동화!!!


표지에서만 봐도 열띤 분위기가 느껴진다.


서로 말싸움이 되고마는 토론 현장에서

난처해 하는 친구들의 표정이 확 느껴졌다.


딸아이도 아직 제대로 된 토론을 해보진 못했지만,

가끔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물어보고

엄마 생각은 이렇다고 말하면

제대로 잘 들어주지 못할 때가 많다.


요즘 토론의 중요성이 떠오르면서

집에서도 올바른 토론 교육이 필요하겠다란 생각에

이런 저런 책들을 찾아보고 있었다.


이 책은 아이가 꼭 한번은 읽어야 할

토론의 입문 과정을 준비할 수 있는 생각동화이다.


상황과 설절이 실제 우리 친구들의 모습처럼 비춰져서

꽤 리얼한 분위기와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딸아이도 읽으면서 어느 한 쪽의 의견을 찬성하고 있었고,

반대쪽 의견에 수긍하기 힘들어하는 눈치였다.


같이 열을 올리고 언성이 높아지는 걸 보고서는

얼굴이 붉어지기까지 하니 말이다.


'초등학생이 팬클럽 활동을 해도 되는가.'


참 재미있는 토론 주제로 시작하는 가벼운 분위기를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을 먼저 은서가 내새우며

찬성의견을 내세운다.


이에 반박하는 정현이는 분위기부터

공부 잘하는 학고파 모습이라 딸아이도 웬지 말을 잘할거 같다고 말한다.


정현이는 이를 반대하고, 팬클럽 활동은 개인의 자유라고 하지만

학생인 우리는 연예인에게 많은 시간을 쏟게 되면 공부에 소홀해진다고 말한다.


또한 이에 반박하며..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야 한다는 의견과

거기에 맞서는 의견은 배울 나이에 스트레스는

독서나 악기 연주로 풀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이어지면서

점점 토론의 열기는 과열된다.


아슬아슬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책을 읽는 딸아이에게도 긴장되게 만든다.


'초등학교에서 시험을 봐야 하는가?'


또다른 토론 주제를 놓고서

정현이는 시험에 찬성하는 의견을 말한다.


부족한 부분도 알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역시 모범생 정현이다운 대답이라 예상했던 의견이었다.


시험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수지 치를 필요가 없다는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은서..


의견에 바로 받아치는 정현이..


정말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울컥하기까지 하는 은서..


결국 은서는 선생님에게 야단을 맞게 되고

토론 예의를 지키지 않고 화를 내게 된 건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받게 되어 속상하다.


말이 쉽지 토론이라는 게 쉽지가 않다.


사실 상대 의견을 잘 듣고 내 의견을 뒷받침하면서

내세우려 하다보면 감정이 상하기 쉬운게 토론이다.


나또한 어릴적에 토론으로 친구와 감정싸움까지 간 적이 있기에

너무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한번쯤은 아이들이 이런 실수와 경험들을 해볼 수 있을 것이기에

좀 더 미리 알고 있으면

토론에 대한 에티켓과 사소한 말싸움이 아닌

올바른 토론을 주고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상대가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반박한다해서

싸움으로 이어지고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되 좋은 해결책을 찾는 것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초등 저학년인 시기에 많은 것, 거창한 것을 두고

생각하고 사고하기란 힘들지만,

아주 작은 주제를 놓고도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내세울 수 있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들을 조리있게 설명할 수 있길 바란다.


중요한 건 토론은 말싸움이 아니라는 것!


이를 명심하고, 말하는 힘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이 책과 함께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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