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생존 육아 - 스스로 하는 아이로 키우는
박란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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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생존육아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박란희는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 편집장, 12세와 7세 두 딸의 엄마, 경력 14년 차 주부. 직업을 무려 3개나 가진 대한민국 40대 워킹맘이다. 매일 집과 회사를 오가며, 카리스마 넘치는 편집장이자 푼수기 가득한 목동 아줌마로 카멜레온처럼 변신한다.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을 강인한 생존력’이 최대 강점이다. 16세에 “나는 농부의 딸”이라며 호기롭게 시작한 도시유학 이후 눈물 젖은 빵을 많이 먹은 덕분이다.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몇 년을 방황한 끝에 2000년 조선일보 기자가 됐다. 꿈을 이룬 후 자만과 도취에 빠져 가정보다 일을 더 중시하며 살았다. 가정이 깨질 뻔한 위기를 겪은 후 ‘정치부 기자’에서 ‘전업주부’로 극적인 인생반전을 경험한다. 운 좋게 환경재단 기획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고, 2012년부터 나눔과 봉사, 사회공헌 등을 주제로 신문을 만든다. 얼떨결에 들어온 사교육 1번지 목동에서, 워킹맘답지 않게 전업주부들과 친구로 어울려 지낸다. 우아한 백조가 물 밑에서 미친 듯이 발을 움직이듯이, 몇 년을 고생한 끝에 ‘워킹맘의 생존육아’ 내공을 갖게 됐다. 언젠가 두 딸이 ‘행복한 워킹맘’으로 살게 될 사회를 꿈꾸며 산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아무리 주부 9단이라 할지라도

일하면서 육아를 함께 책임지기란 쉽지가 않다.


전업주부인 나에게도 일을 꿈꿀 때가 많았다.


그러나 나에겐 아직까지 너무 큰 숙제이기도 하다.


사교육 1번지 목동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가면서

아이 스스로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가득 뿌듯해진다.


'난 누구일까. 이렇게 전업주부로 계속 살아야 할까.

전업주부로 사는 건 행복할까. 남편과 아이를 돕는 일을 내 삶의 가장 큰 비전으로 삼고 살아갈 수 있을까.'


- 책 중에서 -


이런 정체성의 혼란의 일으키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을

대한민국 주부들..


이건 전업주부며 워킹맘이며 함께 고민했을 법하다.


공감을 공유한다는 것.

매번 나만 왜 이렇게 일이 많고 힘들가 생각하지만,

사실 돌아보면 엄마 한 명 일하는 걸 돕느라고 아빠와 아이들 모두 나름의 무게만큼 견디고 있는 것이었다.

가끔 아이들이 "우리 엄마도 남들처럼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할 때, 하는 말이 있다.

"생각해봐. 이 세상에 똑같이 생긴 사람은 없어.

하나님이 우리 한 명 한 명을 다 다르게 만드셨어.

그러니까 남들과 또같아지려고 일부러 애쓸 필요는 없어.

주어진 달란트(재능)에 맞게 감사히 살면 되는 거야."


- 책 중에서 -


엄마를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일하기가 두렵고 힘들어진다.


적어도 나에게선 참 어려운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 같다.


아마도 일을 포기할지도 모르겠다.


얼마나 강한 의지가 있어야 이를 다 감당할 수 있을까.


책을 보면서 내내 정말 놀랍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나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이런 내공이 쌓이기까지 얼마나 많이 힘들고

많이 울기도 많이 울었을까란 생각에 참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모든 고난을 겪고서 작은 깨달음을 얻는 것처럼

평온함을 찾은 듯해보이는 저자의 이야기가

내 마음 속에서 뜨거운 열정을 꿈꾸게 한다.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것도 이끌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부분도 걱정했던 부분도

자신과의 경쟁에 더 열을 올리는 아이의 모습에도 눈빛이 빛나는 듯하다.


많은 부분은 결과에 연연했던 잘못된 부분들을

다른 곳으로 초점을 맞춰 보게 된다.


또한, 아직도 마음 속에 기억이 남는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이 말만으로도 많은 것들이 스치면서 지나가며 생각이 든다.


그렇지!!!


육아라는 긴 레이스를 어떻게 끝을 낼까라기본단

지금을 즐길 수 밖에 없다.


있는 환경에서 그냥 즐겨야 한다!


이 길이 사막같을지라도 말이다.


육아로 지치고 힘든 나에게 너만 힘들지 않다라는 것.

오히려 나보다 더 배로 힘들었을 워킹맘들의 모습 속에서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앞으로의 나를 돌아보면

내가 추구해 나가는 방향을 살펴보며

진짜 나를 찾아가는 시간도 육아라는 바쁜 시간 속에서 찾아보려 한다.


모든 것에 균형을 맞춰 나가기란 힘이 들지만,

부족함 속에서 채워짐이 있기에 이를 믿고 나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엄마이기에..


모든 엄마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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