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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포기하면 안 되나요? ㅣ 왜 안 되나요? 시리즈 36
조지혜 지음, 유명희 그림, 황준원 감수 / 참돌어린이 / 2014년 6월
평점 :
품절
실패하기를 두려워하는 아이
도전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나는 할 수 있어!
왜 포기하면 안 되나요?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조지혜는
내가 하는 일을 통해 나의 길만 비추기보다 누군가의 길도 함께 비추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라는 놀이터에서 글을 쓰며 놀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기에 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 온도를 1도 올리고자 하는 작은 소망이 있고,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 현재 신촌에 있는 로뎀 상담실에서 역동심리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왜 법을 어기면 안 되나요?》, 《왜 훔치면 안 되나요?》, 《왜 차별하면 안 되나요?》, 《왜 거짓말하면 안 되나요?》, 《왜 폭력을 쓰면 안 되나요?》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유명희는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처럼 맑고 밝은 그림을 즐겁게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면 안 되나요?》, 《왜 수학 공부 안 하면 안 되나요?》 등이 있습니다.
감수자 황준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의과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현재 강원대학교병원(소아정신 전공)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자살예방협회 소아청소년위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교육위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KBS1 〈위기의 아이들-내 마음이 들리나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긴급출동 SOS〉, EBS 〈생방송 부모〉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자문위원으로도 참여했습니다. 개구쟁이 두 아들의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많은 어린이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의사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성공을 경험한 아이는 또 다른 성공을 위해
한발짝 다가가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
실제로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도전을 두려워하고 쉽게 무언가를 얻으려고 하는 나약한 정신은
곧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데 방해만 될 뿐이다.
딸아이 역시 뭔가 끝임없이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지만
끝까지 이루어 본적이 너무도 적다.
늘 계획은 거창하게 세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분량보다도
마음이 늘 앞서지만, 행동은 마음을 늘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때가 참 많다.
그래서 본인도 속상해 하기도 하지만, 그런 딸을 보고 있는 부모로써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아이와 이해의 시간을 갖기 위해 둘이서 얘기 좀 하자고 하면
이내 엄마의 잔소리로 끝나게 되니
좋은 화젯거리를 엄마의 잔소리로 아이의 마음을 더 불편하게 만들 때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책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하게 만들면서
책 속의 이야기와 자신을 비춰보면서
함께 나누는 대화를 늘 이야기 꽃을 피울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마주하면서 엄마와 딸이 서로 말이 많아진다.
누구나 경험해봤을 법한 소재들을 바탕으로
아이와의 눈높이를 참 잘 맞춘 책이라 함께 읽는 내내 지루함 없이 단숨에 읽어버렸다.
아이와 공감하면서 읽은 부분이 많았지만,
요즘 구구단 외우기에 한창인 딸아이에게 책 속 솔민이는
안타까우면서도 끝까지 구구단을 외우지 못해 속상해 하는 것이
마냥 자기 일인냥 굉장히 마음 아파했다.
지금 이제야 구구단을 외우기 시작해서 9단까지 너무 멀게 느껴질 딸아이에겐
솔민이를 보고 있으면 자기도 그럴까봐 덜컥 겁이 난다고 한다.
그리고 정해진 분량을 스스로 정해서 매일 푸는 문제집도
조금씩 밀리거나 엄마의 잔소리가 없이는 스스로 푸는적이 없는 딸아이에게
쉽게 포기하는 지수의 모습을 보고선 반성하는 눈치였다.
아무런 말없이 그냥 자신의 행동이 부끄러웠나보다.
그런 지수의 모습을 보면서 난 안그럴거라며 큰소리 치기까지 하다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뭔가 책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많이 발견한 모양이었다.
쉽게 포기하고 난 할 수 없다고 너무 쉽게 말해 버리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공을 위해 더 노력하면 분명
기분 좋은 결과를 맞이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비춰보고
자신의 습관적인 포기를 부끄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도움글과도 함께 읽어보면서 앞으로의 나아진 미래를 꿈꾸는 아이가 되길 희망해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