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세이야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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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제작비지원]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하나 있으면 이렇게까지 인생이 밝아지나 싶을 정도로 이사카와는 학교에 가는 것이 즐거워졌다. ㅡp97


🏷읽는 내내 울다가 마지막엔 박수를 쳤다.


이 문장을 읽고 책을 펼쳤고
울지 않았지만 스스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마주하며
대견스럽고 기특했다.

그 기특함을 우리 모두는 장착하고픈게 아닐까?
그 마음들이 모여

▪️일본 출간 일주일 만에 10만 부 돌파

그 대단함이 우리나라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늘 그래왔듯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신학기에도 친구가 금세 생길 줄 알았다. -p8

이사카와의 생각과는 다르게
친구가 생기기는 커녕 따돌림이 시작되고
원형탈모증까지 일어난다.

학기초의 교실분위기
그 속에서 숨소리가 귓가를 스치는
긴장감이 돌았다.

📖
이사카는
원형탈모가 생겨버릴만큼 힘들고 힘들었지만
학교를 쉬는게 어떻겠냐고 엄마가 권했지만
묵묵히 이겨냈다. 그 속에서
얼굴은 아닌척하면서도 물 아래 발은 힘차게
헤엄쳐 나갔다.

그 용기와 끈기 노력에
기립박수를 보낼 수 밖에.


또 새로운 학기의 시작이 기다린다.
아이들은 새로운 터널의 입구즈음에 서 있을 것이다.
그 속을 들어서며 만날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달려나가며 느껴질 온기들 앞에
어쩜 많이도 낯설고 힘들지도 모른다.
그러함에도 이사카를 마주하며
단단히 일어설 용기를 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늘 잔소리 가득한 엄마이지만
곁에서 함께 아파하고 함께 나아갈 엄마가 있다는 거 기억하고
어떤 일이든 스스로 다 짐어지려하지 말고
엄마에게 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3월 시작을 앞둔 모두가
함께 읽고 함께 더불어 나아갈 수 있다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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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가
김진영 지음 / 반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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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전라북도 군산시 청사동 387-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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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면
토지 하나 구매에도
이전 주인들의 삶과 흔적들을 꼼꼼히 살피고
건물 하나 지을 때도
기둥 하나도 쉽사로 넘길 수 없을거 같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여전히 욕망과 집착 덩어리
돈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서도
갑자기 어느날 생긴다면 거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남는걸 보면 좀 대담해졌나 피식 웃어본다.


📖
1년 전 형은 이유없이 죽었고
아버지는 그 아들의 죽음에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며
둘째 아들과 딸을 불러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땅들을
아들에게 넘겨주었다.

형의 방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잠이들었고
요상한 꿈에 깨고서는 봉투하나를 발견하는데
어머니 이름으로 된 군산의 땅문서 하나.

어머니는 말한다. 형이 명의를 빌려달래서 주었는데,
아무래도 형이 사 둔 땅이니 돈이 되는 곳이 아닌가 싶어
두고 두었다고.

그렇게 침 두어번 꿀꺽하고 나니
아버지의 땅들도 둘째 형용의 명의가 되었고
어머닝 명의의 형 땅도 형용의 것이 되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나는데~~


🙋‍♀️
화려하거나 감동적인 문장은 없었다.
어디 밑줄을 긋고 싶은 곳은 없었지만
빨리빨리 다음장을 넘기고 싶었고
형용이가 물질의 농락 앞에 멈추어 서고
부인 유화의 말을 한 번이라도 곱씹었으면 싶었다.

아닌게 아니라 돈이 벌고 싶었으면
유화가 당첨된 서울 아파트에 투자하는게 현실적이었다며

오늘도 소설을 읽으며 느낀 한 가지 깨우침은
남자들은 모른다. 아내의 말 들어 잘못될 게 없었을텐데
꼭 뒤늦게 그걸 깨닫는다는!


왜 탐욕에 눈이 멀어
가까이 소중한 사람의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아집에 빠져 잊어버리는지.
(웃자고 해 본 소리😅)



🏚
달달한 글 좋아하는 나에게는
표지부터 섬뜩했지만
한 장만 넘기면 마지막까지 쉼없이
읽고싶어지는 매력의 책

그리고 그 속에서
내 안의 탐욕들을 조금을 던져 불태워 볼
용기가 채워진다.



당분간 한옥 카페에 가게되면
서까래나 기둥에 새겨진 한자들을 살펴보게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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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다이빙 문학동네 청소년 79
문경민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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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제공 ]


□사람은 앞일을 모른다.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다. 아빠는 자신이 장애인 가족의 가자이 될지 몰랐고, 공익신고 뒤에 교단에서 내려오게 될지 몰랐다. 엄마는 너무도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괜한 염려와 괜한 불안. 내게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은 내 삶의 기본값이었다. ㅡpp6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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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게맛을 알아?


이 광고가 처음 나왔을 때
제대로 게🦀 도 안먹은 이들이
무슨 게맛을 논하냐고 우스개로 이야기 했지만.
이상하게도 이 말이 콕 박히기 시작했다.


🖋
다시 한번 장애인 가족의 서사를 중심에 둔 소설을 쓰고 싶었다. 예전보다 단단해진 마음으로 완성하고 싶었다. 이 소설을 쓰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건 비자애형제로 살아가는 아이들이었다. ㅡ작가의 말 中



예전보다 세상은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갈 공간들은
만들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그 공간들 앞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무자비한 시선들은 여전했다.
동네에 특수학교가 건설중이다.
넓은 땅에 조금 더 크고 굳건히 지었으면 싶었는데
그러함에도 빠르게 개교 준비하는 모습이 뿌듯했다.
그 마음으로 자랑했더니 이웃의 어느 분이 말했다.
"그게 특수학교였어요? 일반학급도 부족한데 집값 떨어지게 왜 특수학교를 거기 짓는대요?"


🦀맛을 직접적으로 경험해보지 못한 모두에게
🦀맛을 경험하며 나아가는 모두에게
이 책은 많은 메시지를 남겨준다.

섣부른 판단도, 개인의 이익도
그 모든것들이 누군가에게는 기분이 나쁘고
태도로 이어지고 태도는 곧 입장이 된다는(p134)의 윤아의 말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이건 명백한 차별입니다. 제 주장은 명료합니다. 차별하지 마세요. ㅡP135


윤아가 나아갈 여정이 벅차겠지만
완벽할거라 믿어의심치 않으며 덮었다.

윤아의 단단해진 마음과
함께하는 '구덩이'의 힘이있으니~~

□"어떻게 되긴, 나중에도 나랑 같이 있겠지. 추락도 같이 하면 재미있을걸? 일부러 뛰어내리기도 하잖아. 스카이다이빙!"ㅡP200





📌

@문학동네 에서 도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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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떨어진 화살을 굳이 가슴에 꽂지 마라 - 한·중·일 50만 독자를 위로한 신경 쓰지 않는 연습
나토리 호겐 지음, 이정환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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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kida_library #이키다서평단 통해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원고료 지원 받았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신경을 쓰는 것보다는 '좋고 싫음이 있는 나의 마음'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호불호 없이 모든 사람을 좋아하면 훨씬 멋진 인생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ㅡp269



.
.
.


언젠가부터 나누는 내 마음이
어리석은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크지 않더라도 마음 담은 소소한 것들을 나누는 게 좋았고
어쩜 이기적이었겠지만,
그 이면에는 그 福들이 내 아이들에게
닿아주면 좋겠다고.
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외롭지 않고
따뜻한 마음들이 닿아주길 바랬다.

그런데 간혹 그런 내 마음의 나눔을
오해받고, 이용하는 이들이 있었다.
어리숙한척 하고 있었지만
그런 이들은 내 마음에서 밀어냈고
앞에선 어쩔 수 없지 웃지만
내내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어
이불킥을 하는 날들이 있었다.

그리고 고백했다.
나 스스로에게.
모든 사람을 좋아할필요도
어떤 사람을 싫어할필요도 없다고.
그런 나에게 책에서 말한다.
'좋고 싫음이 있는 나의 마음'에 집중하라고!


내 마음보다는 타인의 마음 살피느라 바빴고
타인의 마음이 다칠까 내 마음 다치는 줄 몰랐던 것이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생채기가 난 마음은
타인이 불호 라며 단정지어 버렸던 것은 아닐까?

모든 것은 마음에서 온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을
다루는 현명한 방법을 여러 책들에서 품었고
알지만 알지 못했던 날들이었다.
그 속엔 '연습'이 쏙 빠져 있었던 것이다.


마음의 생채기가 생기지 않게
생겨난 생채기가 덧나지 않게
시작되지 않은 마음 바르게 품을 수 있게

연습으로 단단해지게 이끌어 주는 책을 만났다.
▪️불안,의심,자책에서 벗어나는 106가지의 가르침
▪️2500년 동안 사랑받은 불교의 마음처방
▪️한ㆍ중ㆍ일 50만 독자를 위로한 신경쓰지않는연습
▪️bts 제이홉의 추천도서


더 이상 이불킥 없이
하루를 평온하게 마무리 할
마음을 가지고 싶다면
사실 제목만으로도
위로와 회복 그리고 용기를 심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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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328번 남았습니다
우와노 소라 지음, 박춘상 옮김 / 모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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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제공]
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기록합니달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런 건 언제든 먹을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았겠지. 그래서 어머니도, 집밥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을까? 숫자가 눈에 보였기에 이렇게 깨달은 걸까?ㅡp41

💬
제목만을 본 순간 생각했다.
어머니와의 이별이 준비되어 있구나.
그 시간이 정해져있다니 무척 슬프겠구나.
그런데 이야기의 방향은 다르게 흘러가고
왜 정해진 횟수에 가장 슬픈 이별만을 생각했을까?
내 생각의 방향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렇게 시작한 소설은
하나의 장편이 아니라
각각의 시간, 횟수가 정해진
각기 다른 카운트다운이 담겨져 있었다.

📖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
▪️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
▪️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

이야기 마다 남은 횟수가 정해지고
그 횟수가 사라질 때마다
나도 모르게 움츠려들기도 하고
더이상 줄어들지 않게 초조해하기도 하고
도대체 왜라며 악을 써보기도 했다.

할 수 있는게 없으면서도
할 수 있었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삶에서의 늘 일어나는 일들 중 하나였는데
단지 카운트되는 숫자의 발생으로
흔들린다.

이 책을 읽은 후 생각한다.
카운트가 되지 않았더라도 그 일들은 일어났을거고
해결했을것이다. 단지 카운트 앞에 밀어내고 싶고
이 순간의 오롯함을 느끼게 되었던 듯한 이야기.


□살면서 어떻게 행복하기만을 바랄 수 있을까.
불행이나 불운을 극복해야만 거머쥘 수 있는 행복도 있는 법이다.ㅡp153

□진실을 말해준 뒤에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나는 다른 말을 할 수 있었다.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었다.ㅡp197

□"지금은 하나도 즐거워 보이지 않는구나."
"…."
"꿈은 제멋대로 사라지지도 않고, 네 곁에서 달아나지도 않잖아?" ㅡp288

각각의 단편을 품은 이 책이 영화의 원작소설이라니
얼른 개봉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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