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나가
김진영 지음 / 반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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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전라북도 군산시 청사동 387-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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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면
토지 하나 구매에도
이전 주인들의 삶과 흔적들을 꼼꼼히 살피고
건물 하나 지을 때도
기둥 하나도 쉽사로 넘길 수 없을거 같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나는
여전히 욕망과 집착 덩어리
돈에 대한 욕심은 없다면서도
갑자기 어느날 생긴다면 거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남는걸 보면 좀 대담해졌나 피식 웃어본다.


📖
1년 전 형은 이유없이 죽었고
아버지는 그 아들의 죽음에 분명 이유가 있을거라며
둘째 아들과 딸을 불러들었다.
그리고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땅들을
아들에게 넘겨주었다.

형의 방에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잠이들었고
요상한 꿈에 깨고서는 봉투하나를 발견하는데
어머니 이름으로 된 군산의 땅문서 하나.

어머니는 말한다. 형이 명의를 빌려달래서 주었는데,
아무래도 형이 사 둔 땅이니 돈이 되는 곳이 아닌가 싶어
두고 두었다고.

그렇게 침 두어번 꿀꺽하고 나니
아버지의 땅들도 둘째 형용의 명의가 되었고
어머닝 명의의 형 땅도 형용의 것이 되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의문의 남자를 만나는데~~


🙋‍♀️
화려하거나 감동적인 문장은 없었다.
어디 밑줄을 긋고 싶은 곳은 없었지만
빨리빨리 다음장을 넘기고 싶었고
형용이가 물질의 농락 앞에 멈추어 서고
부인 유화의 말을 한 번이라도 곱씹었으면 싶었다.

아닌게 아니라 돈이 벌고 싶었으면
유화가 당첨된 서울 아파트에 투자하는게 현실적이었다며

오늘도 소설을 읽으며 느낀 한 가지 깨우침은
남자들은 모른다. 아내의 말 들어 잘못될 게 없었을텐데
꼭 뒤늦게 그걸 깨닫는다는!


왜 탐욕에 눈이 멀어
가까이 소중한 사람의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스스로의 아집에 빠져 잊어버리는지.
(웃자고 해 본 소리😅)



🏚
달달한 글 좋아하는 나에게는
표지부터 섬뜩했지만
한 장만 넘기면 마지막까지 쉼없이
읽고싶어지는 매력의 책

그리고 그 속에서
내 안의 탐욕들을 조금을 던져 불태워 볼
용기가 채워진다.



당분간 한옥 카페에 가게되면
서까래나 기둥에 새겨진 한자들을 살펴보게 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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