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제공]출판사로부터 도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기록합니달□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런 건 언제든 먹을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았겠지. 그래서 어머니도, 집밥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을까? 숫자가 눈에 보였기에 이렇게 깨달은 걸까?ㅡp41💬제목만을 본 순간 생각했다.어머니와의 이별이 준비되어 있구나.그 시간이 정해져있다니 무척 슬프겠구나.그런데 이야기의 방향은 다르게 흘러가고왜 정해진 횟수에 가장 슬픈 이별만을 생각했을까?내 생각의 방향이 너무 안타까웠다.그렇게 시작한 소설은하나의 장편이 아니라각각의 시간, 횟수가 정해진각기 다른 카운트다운이 담겨져 있었다.📖▪️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당신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5번 남았습니다▪️당신이 수업에 나갈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1만 6213번 남았습니다▪️당신에게 불행이 찾아올 횟수는 앞으로 7번 남았습니다▪️당신이 거짓말을 들을 횟수는 앞으로 122만 7734번 남았습니다▪️당신이 놀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9241번 남았습니다▪️당신이 살 수 있는 날수는 앞으로 7000일 남았습니다이야기 마다 남은 횟수가 정해지고그 횟수가 사라질 때마다나도 모르게 움츠려들기도 하고더이상 줄어들지 않게 초조해하기도 하고도대체 왜라며 악을 써보기도 했다.할 수 있는게 없으면서도할 수 있었다.특별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우리삶에서의 늘 일어나는 일들 중 하나였는데단지 카운트되는 숫자의 발생으로 흔들린다.이 책을 읽은 후 생각한다.카운트가 되지 않았더라도 그 일들은 일어났을거고해결했을것이다. 단지 카운트 앞에 밀어내고 싶고이 순간의 오롯함을 느끼게 되었던 듯한 이야기.□살면서 어떻게 행복하기만을 바랄 수 있을까.불행이나 불운을 극복해야만 거머쥘 수 있는 행복도 있는 법이다.ㅡp153□진실을 말해준 뒤에 헤어지자고 했더라면 나는 다른 말을 할 수 있었다.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었다.ㅡp197□"지금은 하나도 즐거워 보이지 않는구나.""….""꿈은 제멋대로 사라지지도 않고, 네 곁에서 달아나지도 않잖아?" ㅡp288각각의 단편을 품은 이 책이 영화의 원작소설이라니얼른 개봉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