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워커홀릭들 - 일, 사람, 돈
홍정미 외 지음 / 읻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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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괜스레 있어보이고 세련된 커리어인들이 많은
도시라는 느낌(아무래도 서울에 사심주의가 있나봐요)


워커홀릭 이라는 단어가 더해지니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사람을 두고
돈이 저절로 들어오겠지.

그렇게,
확고한 취향과 신념으로
브랜드의 성공을 이끈
열두 명의 워커홀릭들의 이야기.

일, 사람, 돈

3가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쓰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
심지어 한 페이지에 3가지 주제가 다 나열되어있고
마지막 질문으로 마무리!

구성이 조금 특이하더라구요.😅😅

서울의 워커홀릭이라 하여
성공한 자들의 성공담인가 했는데
전혀요. 여전히 성공을 향해 열심히 일하는 그들이었어요.

월요일은 싫지만 양말 좋아하는 홍정미
시야의 확장을 이끌어 가는 윤지윤
인간관계 십계명을 알려주는 김호수
와인 수입사 하는 필립포
메시지를 다양한 형태로 전달하는 사업가 이종화
타월 브랜드 운영하는 김기범
아모레퍼시픽 상품개발팀 BM 오하나
국내 대기업 팀장 이형기
분더샵의 헤드 바이어 이연수
플레이크 대표 최기웅
레스토랑 브랜드 '녁'대표 박정묵
마음성정 플랫폼 '밑미'대표 손하빈

📖
책을 펼치며 돈➡️사람➡️일 순으로 읽었는데요
어느순간 일➡️사람➡️돈 순으로 읽게 되더라구요.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는가?
이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
이 일의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원동력은?

일에 대한 뿌리부터 알고나서야
'돈'에 대한 공감이 일더라구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좋아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내다 보니
자연스레 돈을 논할 수 있게 되는 느낌.


✔️다르게 일하고 새롭게 만나고 가치있게 버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이야기였어요.

2024년은 시작했고
새해 계획은 설부터야 외치며 미루고
그 미룸을 종결지어야 하는 이 시간에
도착한 책.
그리고 끊임없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일로 이어지게 노력하는
12인의 독특한 이야기를
독특한 구성으로 읽으며
세상엔 다양한 생각이 모여
슬기롭게 이어져가는게 아닌가
그 다양한 생각 나도 하나 쭉 해보고 싶네
생각하게 되었어요.



🎁도서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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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에서 만난 사람들 - 모든 사람은 한 편의 드라마다
이언주 지음 / 비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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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를 시작하기에 앞서 상대에게 건넨 안부 인사는 세상사는 이야기로 바뀌어 돌아왔다. 이야기에는 항상 기대 이상의 무언가가 들어있었다. 사람들은 카메라 앞에서 예상보다 솔직했고, 그들의 이야기는 막연히 생각하는 범위보다 더 깊숙하게 마음에 와서 닿았다. <유퀴즈>는 점점 사람들의 이야기 수첩이 되어갔다. ㅡp7

📺
코찔찔이었던가 무튼 어린시절
사람과 포크레인의 대결
목욕탕물 퍼내기 대 배수구로 물 빼기 대결
말도 안되는 대결들을 하는 프로그램에
푹 빠져 보았어요.
말도 안되게 지기도하고
아슬아슬하게 지기도하고
그러다 어느날 승리하게 되면
그 짜릿함이란
그렇게 #무한도전 을 바라보며
삶도 그렇게 무한히 도전하다보면
실패하기도 무너지기도
그러나 어느날은 성공하기도 하는구나를 배웠지요.

그렇게 영원히 끝나지 않을거 같던 무한도전이 종영되고
아쉬울즈음 #유퀴즈온더블럭 이란 방송
봇짐들고 동네를 돌다가
마주한 시민들에서 삶의 희노애락을
배우게 되는 이 프로그램 무어지?
대본없이 이렇게 말을 잘 한다고?
살아 온 사람들의 경험이 이리 위대하구나.

누가 퀴즈를 맞추는지보다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게 되는
참맛의 프로그램.

그 프로그램의 작가가

□그래도 이따금 작게나마 덧붙이고 싶은 내 이야기가 있었다. 수많은 출연자가 들려준 이야기 중 마음 깊이 공감한 부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번뜩시는 단상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분들에게 배운 사랑의 마음과 빛나는 열정도. 그렇게 이 책을 쓰게 됐다.
ㅡp8언젠가 안좋은 일들이 몰아칠 때
누군가 그랬어요.
전생에 북을 찢어 나라를 팔아먹었니?
라고 말이죠.
웃자고 한 이야기인데
죽자고 덤비고픈 그 때
문득 스치는 유퀴즈를 보고 있자니
나의 힘듦은 힘들다는 명함도 못새기겠더라구요.
그런데도 그 분들은 웃고 나누고 아끼며 살아가고 계시는 모습

타인의 삶은 늘 성공한거 같고
부유한거 같고 행복하기만 한 것 같았어요.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시련을 주시는거야"

그 말이 너무 싫었어요.
너나 감당해봐 라고 악소리가 나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우리는 우리 자리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희노애락을
감당할 수 있는만큼 가지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그 감당할 수 있는 마음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거구요.

온기가 떨어지는 내 마음이 보일 때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내 마음의 온기가 상승하는게 느껴지는

우리모두의 이야기.
함께 사람여행 펼쳐보아요.


*도서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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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정호승의 시가 있는 산문집
정호승 지음 / 비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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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짐들이 이제는 꽃으로 피어나
그래도 길가에 꽃향기 가득했으면 좋겠네.
ㅡ꽃향기 中


대학을 입학하고 5월의 어느날
교수님이 문득 강의실 밖으로 나가자고 하시더라구요.
때마침 벚꽃도 흩날리고
따순바람도 스치고
새내기의 설렘으로
나폴거리며 나갔지요.
설렘도 잠시,
원고지를 나누어 주시는
아 봄을 그저 만끽하기에
고통을 안겨주시는 교수님
특별한 주제도 없이 詩를 한 편씩
써내는게 오늘의 수업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시는 언제나 저에게 고통스럽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여전히 시는 어렵고 고통스러웠어요.
시라고 떠올리면
그 날 그 향기로운 캠퍼스에서 마주한
하이얀 원고지의 압박이랄까요.

시인에게는 고통 끝에 태어난 글
저에게는 고통으로 다가온 글.

그런데 정호승 시인님의 시를 읽고 있자니
문득 시라는 옷을 입은 삶이 보이더라구요.
그 삶을 읽고나면 더 깊은 삶을 설명해주는 글.
그래서 단단한 삶을 배우게 된다고 할까요.

이 두꺼운 시집을 어찌 읽어내나에서
어느순간 이 시집 속에 푹 빠진 저를 마주했어요.

📖
원래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지만
그 동안 내가 받은 사랑을
양쪽 주머니에 듬뿍 넣어갈 것이다
내가 용서하지 못한 용서는 물론이고
나를 용서해야 할 사람이
용서하지 못한 용서도 넣어갈 것이다
ㅡ수의 中

🙏
이 책이 내 인생이라는 빵을 만드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재료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ㅡ작가의 말

그 소망 저에게는 꽃 피어나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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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유월의 바다와 중독자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50
이장욱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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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망망대해는......무겁게 밀려오는 파도의 세계입니다.밀려와서 돌아가지 않는 물의 세계입니다. 물의 세계에 잠겨가는 사람의 표정입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요? 무슨 말인지는 당신도 알고 있지 않나요? 이미 알고 있지 않나요. 당신도? 우리는 지금 함께 망망대해를 건너가고 있잖아요. ㅡp10




.
.
.

도청 공무원이었으나 파면 당한 해변여관을 운영하는 '모수'
이혼 후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연'
극에 과몰입되어 빠져나오지 못하는 '천'
어쩔 수 없이 발생한 방송사고로 아나운서를 그만둔 '한나'


이들의 이야기를 '연'과 '천'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는 전개되어요.

1. 모수와 연

이 둘은 결혼하였으나 이내 병에 걸린 모수
그리고 급격히 나빠져 사망한 모수
연은 모수가 운영하던 해변여관으로 돌아와
가구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내요.
일주일이 지나자 외출했고
일주일이 지나자 여관 관리를 시작해요.
그러나 해변여관을 찾는 투숙객은 없고
설상가상으로 해안선 침식으로 퇴거명령을 받은 상태
그 여관에 천 이 묵고 있어요.

2. 천과 한나

인터뷰이와 인터뷰어로 만난 천 과 한나
그렇게 사랑에 빠지는가 했는데
한나에게는 엑스의 존재가 있어요.
엑스는 전염병으로 투병중이었고
한나는 그런 엑스에게 가버려요.
그렇게 혼자가 된 천은 어느날 해변여관에 닿아요.

3. 연과 천

그렇게 해변여관 옥상에서 담배피우며 만나는 연과 천.
둘이었는데 혼자가 된 연과 천.
그 둘은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
그저 망망대해같은 그곳에서
자기 자신에게 침작 당하며
상실을 견뎌내는것인지 견디려고 하는것인지
그러면서도 간간히 그 이후의 삶을 꿈꾸기도 해요.


그러니까......망망대해라는 건 무엇일까요.
.
.
다음 구름에서 쉬어가요.
.
.
연은 몽상가도 아니고 단지 살아가는 사람이었는데,
그것은 천도 마찬가지였다. ㅡpp152.154


✔️
뜨거운 바다(모수, 한나)를 바라보아야 하는 중독자들(연,천)
이라는 의이였던 것일까?
그 뜨거움을 그저 바라보기만 하던 중독자들은
뜨거운 바다가 흘러가더라도
또 다시 삶이 있고 그 삶을 이어간다는 것일까?

제목으로 '침잠'을 생각했다던 작가님
그러함에도 그러지 않았던 건
연 과 천을 가라앉히지 않고
또 다른 희망을 남겨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희망의 무게에 손🙋‍♀️들어 봅니달.

@현대문학 도서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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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스티커 - 제14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69
황보나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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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서의 가족 민구의 가족
그리고 이모인가 삼촌인가 민구의 외삼촌 명두

은서와 민구의 친구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조금은 낯설고 어색하고
어디까지 상상해야하나 싶은데

은서와 민구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너무 자연스럽고 특별히두드러지지 않는 모습

그 모습들이 청소년 소설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엄마 맞아. 나를 낳은 건 아니지만, 우리 엄마는 진짜 내 엄마야. ㅡp109

□엄마는 은서가 무슨 선택을 했는지 잘 모르지만, 그 선택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 먼저 정확하게 사과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럼 은서도 덜 힘들거야. 그리고 엄마는 은서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ㅡp114

□나는 와락, 루비 엄마를 안아 버렸다. 루비 엄마가 나를 마주 안아 주었다. 내게는 없을 줄 알았던 불꽃이 마음속에서 타닥타닥, 기분 좋게 타는 소리를 냈다. ㅡp117

분명 무거운 주제, 어려운 주제가 맞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유쾌하게 또 감동 한스푼 더해지는
매력품은 청소년 문학
15회 수상작도 벌써 기다려지는 오늘.

☆출판사로부터 도서 선물받아
주관적으로 읽고 주관적인 이야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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