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열린책들 세계문학 73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김인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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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목표도 없고 마음의 평온도 누리지 못하는 몰인정한 인간,
바위에서 바위로 사납게 굽이쳐 흘러내리는 급류처럼
심연을 향해 탐욕스럽게 돌진하는 인간이 아니더냐?

신의 미움을 산 나는
바위들을 부둥켜안고
산산이 부쉈어도
성이 차지 않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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