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말 - 아픈 몸과 말의 기록
홍수영 지음 / 허클베리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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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다고 정신까지 아픈걸까?



책을 읽다보면 작가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가늠되지가 않는다.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병이 아닌 희귀병



후천적으로 갑자기 병이 생겼다면, 어떨까?



내 몸이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주변의 놀림감이 되어버린다면?



병이 지속될수록 가족과의 관계도 점차 변해진다. 그 누굴 만나도 대화의 주제로 병에관한 이야기로 시작해서 병에 대한 이야기로 끝이 난다.



근육병이란 흔히 볼수 없다. 그래서 어떤 병인지 모른다. 그래서 주변의 오해를 사기도 한다.



근육의 통증으로 말이 더디게 나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도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다







분명히 써있는데,



노약자뿐 아니라 장애인석이라고!



나는 장애인입니다. 라는 명찰을 달고 다녀야 하는건가? 그리고 병에 대해서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하는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해서 멀쩡한것은 아니다



바디 에세이스트.




사회적으로 차별과 오해를 받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병증을 가진 환자들의 편견을 글로 풀어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쓴다는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자신의 병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그리고 자신이 겪었던 일들에 대해서 낱낱이 보여준다.



자신의 신체의 일부 하나를 컨트롤 하는것도, 말 한마디, 표정 하나까지



수많은 연습을 해야 했고, 오랜 시간을 헤메여야 했다.



우리는 살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대중교통에서 어르신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면서 젊은 사람이 앉으면 마치 세상 나쁜 죄인 취급을 당한다. 그 사람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고, 100%다 그렇지 않치만, 눈에 보이는것만



믿는다. 



어쩌면 다른 눈으로 그들을 오해하고, 나쁘게 몰아치는 우리가 아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은아닐런지







아직도 오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에세이책인 몸과말을 추천한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몸몸과말#에세이#허클베리북스#홍수영#리뷰어스클럽#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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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마음 - 정채봉 산문집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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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작고하신 정채봉 작가님의 산문집이다.

첫 마음..

표지그림을 보면 손으로 사과하나를 잡고 있다. 푸르고 싱그러운 풋사과처럼 보이는데,,,

첫마음이란 책으로 우리에게 어떤 에세이를 보내고 싶었던 걸까?

꾸미지 않은 담백한 느낌의 글이 작가의 개인생활과 더불어 소소한 일상이 느껴진다.

책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이런 말이 나온다.

1월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언제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계획들과 목표들을 세운다.

그러나 마음먹은 것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흐지부지되고,, 결국은 다음해로 이월된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간결한 어조로 수수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이 좋다.

나도 내가 싫은적이 있다. 거울 속에 비춘 내 모습이 싫었고, 내가 하는 말이나 행동들이 독단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다는 사실과 그것을 알면서도 고치치 못하는 내가 한심스러워 보였다.

내가 나를 미워할수록 오히려 세상에 대한 원망이 깊어지고, 내 얼굴은 더 못난이가 되었다.

그래서 나를 내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했다.

그러자 세상이 달라 보였다. 주변의 사물들이 달라지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져 있었다.

수도자들에게 강조되는 것이 바로 첫마음!

처음 마음먹은데로 어떤 힘든일이 닥쳐와도 극복해나가고 흔들리지 않을 첫마음

그게 알면서도 잘 되지 않은것이 문제다.. 수양부족인가?

나이가 지금보다 어릴때는 죽음에 대해서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담담했다.

나이가 들고 아이가 있다보니까 시술하는 데에도 며칠전부터 긴장감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별거 아닐거라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별의별 걱정들이 나를 휘감았다.

그동안의 나의 삶에 대해서 관찰해보고,, 며칠 집안일을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이 앞섰다.

삶이란것이 나이가 들면서 더 조바심이 나는것 같다.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과 하고 싶은일도 많은데,,,

죽음에 대해서 의연해 지지가 않는 것 같다.

사람한테 고통이 없다면 어떻게 되냐는 말에,, 몸만 자라고 마음은 자라지 않은 식물인간이라고 애기하는 문장에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고통을 즐겨라... 말이 생각이 났다.

세상에 둘러보면 몸만 거대하고 생각은 아주 비좁은 사람들이 많다.. 마음은 자라지 않은...

고통을 겪으면서 잃는것도 있지만, 반대로 얻는것도 있다.. 아픈만큼 성숙한다고!

첫마음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생각과 고민이 깊어지고,, 삶에 대한 태도가 진지해진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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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니스 - 거대 기업에 지배당하는 세계
팀 우 지음, 조은경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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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니스 : 거대 기업에 지배당하는 세계

소수의 거대 기업들이 독점적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누구나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공평해보이지만, 그 이면은 다르다.

소수의 기업들을 살리는 것이 아닌 대기업을 살림으로써 대기업이 무너지는 것을 막았다. 우리는 그것을 당연시 여겼고, 불평등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이 힘든 경제상황에 닥쳐있다. 정부가 앞서서 불평등을 해결해야 한다.

빅니스의 내용을 살펴보면,

1. 사라진 퍼즐 조각

2. 세계대전의 불씨가 된 경제구조

3. 반독점이 만들어낸 역사

4. 우리는 어떤 나라에서 살고 싶은가

5. 기술 기업과 새로운 논리

6. 오로지 '가격' 이다!

7. 원가는 내려가는데 왜 더 비싸질까?

8. 세계 제국 건설에 나선 거대 기업들

. 거대함의 저주에서 어떻게 풀려날 것인가

기업이 힘이 커지게 되면 그 누가 막을쏘냐~~ 오히려 지원을 해주던지, 잘못을 덥어주던지 하는판이다.

막강한 기술력을 가지고 세계를 상대로 힘을 행사를 하게되니... 기업이 국가의 이미지를 위상시켜주는것이 과언은 아니다.

카르텔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 기업이 단합하는 공동행위.. 이 카르텔의 목적은 가격과 생산량, 시장점유율을 조정하기 위함.

이 담합이란 말이 얼마나 무서운가...

결국은 카르텔로 손해보는 사람은 바로 소비자들이다.. 경쟁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해야 한다.

또한 카르텔에 속한 기업들끼리 다툼의 소지도 있다.

IBM

과거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오늘날 최대의 서비스,컨설팅,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IBM 독저유지를 이유로 기소한 미국 법무부로 구조조정을 하게 됐지만, 결론은 독립 소프트웨어 산업이 부상하게 됐다는 것이다.

부가 한쪽으로 치우치면서 불평등을 야기하게 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생기게 된다.

위기는 반복이 되고, 당하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생각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달리 해야 한다.

기업의 오랜 기간 부를 유지하고, 민주주의를 해치는 이유를 알았다면 이제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실행해야 되지 않을까?

편리함에 사용하는 그것들이 어쩌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음을...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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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의 집 - 개정판
권여선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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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아픈기억속에서 우리는 성장해 나간다.

책에 나오는 유신정권.

1972년도 유신헌법이 발효되면서 성림한 유신체제하의 정권이다.

이 정권에 반대한 격렬한 반독재 민주화 시위가 일어났고,, 정부는 군대를 동원해서 진압하였지만, 결국 많은 희생을 내고 나서야 유신체제도 막을 내렸다.

그 시대의 우리들의 이야기를 토우의집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다.

토우의 집의 배경은 삼벌레고개에서 시작한다. 그 곳에 지어진 골목에 사는 사람들이 이야기이다.

책에 나오는 인혁당 사건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인 반독재민주화운동 세력을 검거, 수배해서 징역을 선고하거나 사형을 집행한 사건.

후에 인혁당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에 배상을 해야한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은 어떻게 기를수 있을까?

내용을 알고 나니, 책속에 주인공들의 대화나 행동들이 이해가 갔다.

사전배경을 알고서 책을 읽는것이 토우의집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다.

북쪽은 너무 험하고 남쪽은 사람이 토우가 되어 묻히고, 토우가 사람 집에 들어가 산다네

토우의 집은 깜깜한 무덤

우물집이라고 불리는 김순분의 집.. 그리고 식모,, 새댁과 주변의 인물들...

저마다의 이야기들을 갖고 살아간다..

아침식사후의 여자들은 순분네 집에 모여서 자신들만의 이야깃거리로 수근거린다.

원이 아버지에게 인형을 선물로 준 노인.. 원이는 그 인형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언니는 영,, 자기는 원.. 인형은 희라고... 하지만 그들에겐 따뜻한 집도,, 아버지도 .. 곁에서 없다.

유신정권이 아니라면 가난해도 그들만의 삶을 즐기며 살았을텐데... 한 정권이 그 가난을 더욱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악착같이 살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들을 토우의집 으로 무너져 갔다.

어린 자식들을 마치 빨갱이 자식으로 취급당하게 되고,, 아무런 죄없이 소중한 목숨을 희생한 고인들만 서글프다.

유신정권.. 그때 경제성장과 발전을 했다고 하지만, 그 이면에 어두운 면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

독재정권의 폐혜를 잊으면 안된다.

장편소설로서 등장인물들 각각의 성격과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고,, 그때의 사건에 대해서도 각각의 인물들 시점에서 설명하고있다.

어쩌면 그 시대에 감추고 싶은 사건이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그분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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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 이 시대 2인 가족의 명랑한 풍속화
박산호 지음 / 지와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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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명랑한 2인 가족의 이야기!

남들이 뭐라고 해도 우리는 그저 평범한 삶 속에서 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 라고 애기할 수 있다.

사십대의 여자와 십대 여자 두 사람의 이야기... 취향도 다르고 생각하는 관점도 다른 이 두여자가 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 가족에세이라고 하지만,, 독특한 화법의 작가의 매력이 발휘되어서 유쾌하면서도 때론 감동적으로 웃기고 울린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라면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할 것이다. 아들과 엄마와의 관계속에서 있던 내게는 딸과의 관계가 저럴까? 생각이 들면서도 나와 친정엄마와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온전한 가족으로 함께 살면서 행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가족으로 산다고 해도 그 누구도 사회적으로 비판 할수는 없다. 각자의 사정이 있는것이고, 어떤 선택이 서로에게 행복한 선택인지 신중히 생각해서 내린 결론이니까.

2인가족이든, 3인가족이든, 4인가족이든,, 어떤 형태의 가족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고, 사랑하고 서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나 역시 그러하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라고 했다. 말하나 행동하나 조심하고 또 조심하지만,,, 그것도 옛말인 것 같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자식이지만, 때로는 그 아이에게 감동받고 위로받으며 힘을 얻는다.

어떤 문제에 닥쳐서 고민할때,, 오히려 아이가 명쾌하게 해답을 내려준적도 있다.

나중에 아이가 여러 질문을 할 때,,, 내가 살아온 삶의 지혜에서 끄집어 내서 답을 줘야 할텐데,,,

내가 그렇게 아이에게 모범의 답을 줄 정도로 잘 살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책의 소제목을 보면,, 더 공감이 간다.

1. 완벽하지 않은여자, 아직 자라고 있는 여자

2.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3. 살아가고,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게된다. 일상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소확행

멀리 행복을 찾는 것이 아닌,, 가까이에서 찾는 소확행

가족에세이라고 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은 특히 아이를 가진 엄마는 공감할 것이다.

책 내용중에 엄마는 일을 해야 하고 아이는 놀아달라고 하고,, 엄마의 컴퓨터에 연결된 마우스 선을 끊어버리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일...

아직 그 방법까진 쓰진 않았지만,, 아이는 자신과 놀아주지 않는거를 사랑하지 않는거와 미묘하게 연결해서 나의 가장 약한 곳을 건드린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인데,, 사랑받지 못한다고 아이가 느낀다면 얼마나 죄책감이 들까?

결국 손에서 일을 놓게 된다.

이렇게 하루하루의 삶이 전쟁같이 흘러가지만,, 엄마가 힘들다고 어깨를 주물러주고 사랑한다고 애기해주면 금새 피곤함과 힘든것들이 사르르~~~녹는다..

이게 사는거지.. 이게 인생인 거지..

누구나 바라는 행복은 같은 것이다.. 다만 그 방식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뿐...

나와 다르다고 해서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보단, 그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자.

이 책은 리뷰어스클럽에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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