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비만 - 국민 주치의 이왕림 박사의 34년 비만 해독 연구 결정판
이왕림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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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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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대 별로 건강 분야 관심사가 달라진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중년이라면 슬슬 나오는 배에 신경이 쓰일 것이다. 어느 순간 나오기 시작한 배가 이젠 들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괜찮을까? 심각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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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은 왜 생기는 걸까? 운동을 안 해서? 많이 먹어서? 흔히들 이렇게 생각한다.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자는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거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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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나온다는 것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몸속 어딘가 고장이 생겼다는 신호다. 또 지방이 활성산소를 만나면 '과산화지질'이 되는데 이게 내장지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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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
내장지방을 없애려면 몸속, 특히 장과 간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야 한다. 이는 단지 내장비만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을 자연 상태와 가깝게 되돌림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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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만 잘 챙겨도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물로 독소를 씻어내는 것이다. 하루 8-10잔 정도 마시길 권장한다. 알칼리성 몸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녹황색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식, 과일 등이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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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9
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장에 사는 많은 균 중에서 좋은 균을 우세하게 해주는 방법과 또 하나는 장의 기다란 파이프, 즉 장관의 점막을 보호해주는 방법, 그리고 장내 나쁜 균을 우세하게 하는 변비나 설사,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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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4장에 주목하자. 일주일 해독 작전이란 이름으로 식단을 비롯해 다양한 요법을 제시한다. 현대인의 병은 대부분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이다. 절제하고 소식하고 관리한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내 건강은 내가 지킬 수밖에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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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이란 제목으로 나온 책이지만 건강을 위해서 두루두루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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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비만 #이왕림 #포레스트북스 #개정증보판 #건강바이블 #책리뷰 #비만클리닉 #비만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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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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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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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작가 신작
✔️참여형 하이퍼리얼리즘 소설
✔️누가 가장 싫습니까? 합숙 리얼리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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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숙 리얼리티 쇼가 대세다. 작가는 그걸 포착해서 고스란히 소설로 옮겨 왔다. 책을 받자마자 너무 얇아서 놀랐다. 겨우 140페이지라고? 전작이랑 너무 비교되는 거 아닌가! 요즘은 이런 가벼운 분량이 유행이기도 하니 나름 이해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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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빌런으로 불리는 참가들이 모였다. 인기 커피믹스만 몽땅 가져가는 사람, 공용 얼음 틀에 커피나 콜라를 얼리는 사람, 냉장고에 케이크 박스를 가득 넣어두는 사람 등 빌런의 형태도 다양하다. 누가 가장 싫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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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중 가짜 빌런이 한 명 포함되어 있다. 가짜를 찾아내면 상금 1억 원과 함께 출연료까지 받을 수 있다니 매력적인 제안이긴 한데 공중파를 통해 본인이 탕비실 빌런임이 공개된다? 심히 고민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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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회사 직원들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되었다는 부분에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그들이 생각하는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가짜를 알아내겠다는 생각보다 나에 대한 힌트를 열람하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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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짜 빌런일까? 처음엔 내 관심도 그것에 쏠려 있었다.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단지 누가 빌런이고 아니냐가 아니다. 다양한 소재로 방송되는 리얼리티 쇼, 누구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편집의 마술에 속고 있는 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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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0
나는 내 마음의 무게가 드러나지 않음에 감사하면서도, 그간 봐왔던 수많은 방송들 속에서 나는 과연 보려고 마음먹은 것을 본 건지, 누군가 보여주려고 마음먹은 것을 덥석 건네받았을 뿐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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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싫음'에 대한 작가의 분출이다. 세상의 축소판으로 탕비실을 선택했다. 어디 탕비실에만 싫은 사람이 존재할까? 영문도 모른 채 싫은 사람으로 낙인찍힌 사람도 있다. 소설속 주인공처럼. 싫은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도 누군가에겐 그런 사람일 수도 있다. 타인과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지옥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할일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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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이미예 #한끼출판사 #한끼 #하이퍼리얼리즘 #리얼리티쇼 #소설 #중편소설 #한국소설 #신간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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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 Chair - 혁신적인 의자 디자인 500
파이돈 편집부 지음, 장주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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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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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양평 이함캠퍼스 갤러리에서 주최하는 의자 전시를 보고 왔다. 시대별로 나눠 각 나라 의자들을 소개하는데 디자인에 감탄하고 소재에 한 번 더 놀랐다. 의자도 확실히 디자인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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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북스에서 체어라는 제목으로 혁신적인 의자 디자인 500를 보여주는 책을 출간했다. 얼마 전 관람한 전시랑 연계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 호기심을 갖고 펼쳤다. 확실히 그곳에서 본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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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단순히 실용적인 물건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전시를 보고 생각을 달리 했다면 이 책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됐다. 의자의 변천사를 보며 이렇게 많은 변화와 변신의 길을 걸어왔다니 그 동안의 무지가 부끄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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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을 추구한 의자가 있다면 디자인이나 색감에 힘을 준 의자도 보인다. 의자가 거기서 거기지 얼마나 다를까 싶었는데 내 상상을 뛰어넘는 의자가 여럿 보였다. 유리로 만든 의자에는 과연 앉을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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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소재로 만든 의자가 편안해 보인다면 철제로 만든 의자는 세련되어 보이고 확실히 시원한 느낌이 든다. 전시회에서 인상 깊게 본 하프 의자도 이 책에 실려 있다. 모더니즘 조각품과 기능적인 가구의 속성을 고루 갖춘 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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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뒤편에 타임라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책에 나온 의자들을 시간순으로 구분해 설명해 놓았다. 흐름순으로 모아서 보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진 바로 아래 설명을 배치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앞 뒤로 찾아가며 읽기가 좀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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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전시회 다녀와서 관심이 커진 터라 이 책이 참 반가웠다. 다양한 의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특히 디자인에 더 집중해서 의자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의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작품이라 할 만하다. 의자에 관심 있다면 흥미롭게 볼 책인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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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 #마로니에북스 #혁신적인의자 #의자디자인 #의자 #디자인가구 #예술 #책리뷰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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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게 될 것
최진영 지음 / 안온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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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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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게 될 것
✍️최진영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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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꾸준히 읽다보니 나와 결이 맞는 작가를 만나기도 한다.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을 읽고 한순간에 빠져 들었다. 강렬한 끌림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구나! 그 이후 출간되는 책은 아묻따(아무 것도 묻지 않고 따지지 않고)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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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작가는 장편 소설 쓰는 게 더 좋다고 했지만 독자로서는 어떤 장르든 빨리 내주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이번 단편 소설집은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다. 현재는 에세이를 쓰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는 기분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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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소설집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쓴 여덟 편이 담겨 있다. 두 편은 이미 읽었던 작품인데 다시 읽어도 좋고 다시 읽어서 더 좋았다. 최진영 작가답게 주제 의식이 뚜렷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 기후 위기, AI, 빈부 격차 등 소재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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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직면한 문제를 다루다 보니 다소 어둡고 우울한 기조를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저에 '사랑'이 늘 깔려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양가 감정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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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영 작가는 증언과 기록으로써의 글쓰기를 해온 동시에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내기 위한 목적으로 쓴다. 앞으로 쓰게 될 것은 또 무엇일까? 맨 마지막 인터뷰에서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 소설 쓰기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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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독자가 소설의 빈 구석을 상상하고 채워가며 읽는 과정에서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는데 최진영 작가 소설에 어디 빈 구석이 있을까. 단편 여덟 편 모두 내 눈에 완벽하다. 단숨에 읽고 싶었지만 하루 두 편씩 음미하며 아껴 읽었다. 무더워지는 여름 다시 한 번 꺼내 읽고 싶어질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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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6
엄마,총은? 총도 가져가야지. 엄마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가방을 채우며 말했다. 그걸 가지고 있으면 결국 쓰게 될 거야. 남에게든, 나에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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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
나는 매일 밤 삶을 선택한다. 할머니에게도 총이 있었을까? 전쟁을 세 번이나 겪는 동안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전쟁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로 나의 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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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2
이유진은 우리를 크게 혼내야 했다.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멍청한 짓을 그만두라고 가르쳐야 했다. 그런 다음 우리의 분위기를 예전으로 되돌려놓아야 했다. 이유진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테고, 그래야만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유진은 우리 중 가장 어른이니까. 이런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 이유진이 정말 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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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어릴 때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애쓴 적이 있다. 그땐 어렸으니까 어른스러운 척을 할 수도 있었다. 어른이 된 지금에도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애쓸 때가 있다. 나는 여전히 어른스러운 게 뭔지 잘 모르고, 모르니까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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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3
서진은 인터넷 창을 열고 '사랑'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봤다. 그러면서 '윤서진 사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수많은 단어에 대한 자기 만의 정의를 찾아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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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7
권태에 빠진 남편에게 독서 모임에 같이 가자고 권해볼까 잠시 고민하던 서진은 곧 마음을 다잡았다. 남편을 사랑하고 아끼지만, 남편이 포함되지 않은 채로도 충만한 세계 또한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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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2
아이들은 많은 것을 단숨에 외우고 자세하게 기억한다.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스스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열심히 한다. 소용없다는 이유로 어른들이 더는 하지 않는 일들을 아이들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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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게될것 #최진영 #안온북스 #최진영소설집 #단편소설 #소설집 #한국소설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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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 - 나답게 살기로 한 여성 목수들의 가구 만드는 삶
박수인.지유진 지음 / 샘터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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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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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
✍️박수인•지유진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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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목수들의 가구 만드는 삶'이란 부제에 관심이 갔다. 목공은 전혀 모르는 분야라 더 호기심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목수의 길에 접어들었고 현재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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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에세이는 공저다. 두 사람은 룸메이트이기도 하고 함께 일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집과 일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 공유하는 취미도 많다. 한 공간에서 늘 붙어 있으면 부딪히기도 할 텐데 여러모로 신기한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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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결이 있듯 사람도 결이 있다. 두 목수의 글을 읽다보면 참 올곧고 따스한 사람이라는 게 절로 느껴진다. 나무를 대하는 태도나 고객을 만나는 일에 진심을 다한다. 그냥 일이 아니라 천직이란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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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밍그라운드'에는 여성 목수 세 명이 일한다. 험하고 힘든 일을 모두 여성의 손으로 이뤄낸다. 여성 목수라 장점인 부분도 확실히 있어 보인다. 그리고 반려견 '호수'도 빼놓을 수 없다. 가구 모델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니 말이다. 호수에 대한 애정이 한가득 묻어난 문장에 코끝이 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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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인지 카페 안 테이블이나 의자를 더 유심히 보게 된다. 또한 아빠가 유치원 들어갈 때 사주신 원목 책상도 자꾸 떠올랐다. 워낙 튼튼하게 만들어진 책상이라 그런지 결혼 전까지 잘 썼던 기억이 난다. 가성비 좋은 물건을 사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잘 만들어진 물건을 오래 쓰는 것도 환경을 위해 좋은 일이란 말에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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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밍그라운드'는 단순히 필요에 의해 놓인 가구가 아닌 즐거움이 되고 루틴이 되고 추억이 되길 바란다. 그래서 나무가 가구 이상의 의미로 쓰이길 원하고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믿는다. 아빠가 사주신 책상이 내게 그런 의미로 남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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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
매일 나무를 만지는 낭만을 포기할 수 없다. 포기할 수 없는 낭만이 있는가? 그런 낭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평범한 일상 속 나만의 작은 낭만을 잃지 말자는 다짐이 연결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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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8
말은 마음과 이어져 있어 마음에 안정감이 있어야 말도 예쁘게 할 수 있고, 또 반대로 맑은 말을 하면 마음도 함께 가다듬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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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5
가구를 쓰시는 분들께 우리의 가구가 집 안에 한 공간을 차지하는 물건뿐만이 아닌 즐거움이길 바라고, 모닝 루틴이길 바라고, 추억이길 바란다. 그런 게 바로 이 나무들이 가구 이상의 의미로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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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사이 #샘터 #박수인 #지유진 #목수 #목공 #책리뷰 #책소개 #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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