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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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고윤
🏚딥앤와이드

고백하자면 책을 읽기도 전에 이미 표지에 반했다. 얼핏 보면 영자 신문 같아서 아날로그 분위기도 살포시 나는데 무엇보다 흑백 감성에 끌렸다. 그런데 사실 표지 예쁜 게 어디 이 책뿐이랴. 요즘 책들 하나 같이 디자인이 매우 훌륭하다.

표지 이야기만 하고 넘어가기엔 아쉽다. 제목은 또 어떤가. 왜 우리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다른 사람의 기준에, 시선에, 속도에 맞춰 사느라 힘겹지 않은가. 이 책의 핵심이 제목에 다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일리 필로소피, 1일 1철학을 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다. 60꼭지 안에 여러 철학자, 소설가, 학자의 사상과 명언이 담겨 있다. 표지에 나온 카뮈, 쇼펜하우어, 니체를 포함 퇴계 이황, 오스카 와일드, 워런 버핏 등 동서양을 아우르고 시대를 넘나든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남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만나보라.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이고 또한 삶의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선택에 기로에서 갈등하는 사람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필사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맘에 새기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하다. 한 번 읽고마는 책이 대다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반복해서 읽을수록 체화될 것이다.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 꾸준한 성장을 통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믿는다.

🔖p.57
로버트 달은 우리에게 꿈을 꾸고, 그것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꿈을 꾸는 삶을 지향하자. 도전과 모험의 기회를 받아들이자. 꿈이 없는 삶은 정체된 삶이며, 변화와 성장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야 하며 낙관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야 한다.

🔖p.84
인생은 주체적으로 살지 않으면 되는대로 흘러가 버리게 된다. 그러니 우선순위를 세워 그것에 맞게 시간과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에 초점을 맞추기 시 작하면, 우리의 일상은 더욱 풍부해지기 시작할 것이다. 삶의 작은 순간들에 감사하며, 그 속에서 즐거움과 만족을 찾자.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순간을 끊임없이 발견하고 창조해야 한다.



#왜당신은다른사람을위해살고있는가 #고윤 #딥앤와이드 #철학 #성장 #인문 #명문장 #명언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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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이후, 삶을 바꾸는 6가지 습관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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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굳이 '오십 이후'로 한정한 이유는 뭘까? '좋은 습관 들이기'는 나이 불문하고 모두에게 필요한 것일 텐데. 미리 말하자면, 모두에게 훌륭한 조언이 될 만한 책이다.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삶이 바뀐다고? 하루 10분으로 삶을 바꿀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쉬운 일인가! 고작 10분인데. 그러나 해본 사람은 안다. 꾸준히 하루 10분 내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p.33
새로운 습관을 선택한 사람은 이전과 다른 세상을 만난다.

이 책에서 가장 경종을 울렸던 문장이다. 현재 살던 대로 살면 조금도 나아질 일이 없다. 뭔가 달라져야 인생이 바뀌지 않겠는가! 좋은 습관이 나은 삶을 만든다는 건 누구나 아는 이야기. 하루 10분 어떤 것에 투자해야할까?

🌱오십의 품격을 만드는 6가지 방법
1장 오십의 습관이 평생의 건강을 만든다
2장 오십의 휴식이 내면의 평화를 찾는다
3장 오십의 대화가 행복을 부른다
4장 오십의 집중이 소중한 꿈을 이루게 한다
5장 오십의 성실함이 당신의 이미지를 바꾼다
6장 오십의 공부가 지혜로운 사람을 만든다

✔️하루 10분, 박수를 쳐라
책을 읽다 저자가 제시한 6가지 박수를 따라 해보았다. 박수 좋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그런데 활용한 적은 거의 없다. 노래를 부르며 박수를 쳐도 좋겠지만 웃으면서 박수를 치면 효과는 몇 배 올라간다.

✔️하루 10분, 독서를 하라
이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하는 일이다. 독서로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일이 즐겁기에 아마도 죽을 때까지 꾸준히 하지 않을까 싶다.

✔️하루 10분, 영어회화 공부를 하라
이건 몇 년 전부터 해보자는 마음뿐. 그동안 다른 외국어 공부한다고 영어를 멀리 했다. 세계 여행이 꿈인 내게는 영어회화는 필수다. 많이도 말고 하루 10분만 실천해 보자고.

✔️하루 10분, 명언을 읊조려라
책을 읽으며 좋은 문장을 많이 만나고 있다. 서평을 쓰면서 첨부하기도 하지만 따로 모아두지 못했다. 좋은 말은 자꾸 반복하고 되새겨야 한다. 명언 노트나 휴대폰 메모장에 기록해 두어야겠다.

언급한 내용 말고도 하루 10분 투자로 삶을 단단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습관이 많이 나온다. 어려운 조언이 아니라 맘에 들고 10분이라니 가벼운 맘으로 접근할 수 있어 더 좋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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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앤티크 그릇 이야기
그릇 읽어주는 여자 김지연 지음 / 몽스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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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소하게 시작한 수집이 30년간 이어진다면 이건 단순한 취미 그 이상이 아닐까 싶다. 그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과 기록의 무게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그동안 해온 그릇 공부와 컬렉팅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만든 블로그 '그릇 읽어주는 여자'는 앤티크 그릇에 대한 애정이 묻어나는 공간이다. 현재는 티 클래스를 운영하며 '그릇과 홍차 이야기'라는 인문학 수업도 진행중이다.

그릇을 모으는 데서 그칠 수도 있었지만 꾸준히 기록하며 공부를 해나갔다. 심지어 세계사와 미술사까지. 보유 중인 앤티크 그릇 리스트를 만들기 위해 나라별, 브랜드별, 라인별로 분류해 사진을 찍고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블로그로 관련 지식을 나누는 것도 좋았지만 수집한 그릇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 이런 이유로 티 클래스도 운영하게 되었다. 덕업일치!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된다? 누구나 꿈꾸는 일이지 않을까.

이 책은 저자가 소장하며 사용중인 그릇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릇의 역사와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와 러시아, 미국까지 10개국이 포함된다. 마지막엔 ’알아두면 좋은 앤티크 그릇 정보’가 있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릇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예쁜 그릇에 홍차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홍차 전문점에 장식된 그릇 구경하는 것도 즐긴다. 마냥 감탄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조금은 아는 체 할 정도의 교양은 쌓고 싶었다.

그릇에 얽힌 이야기도 흥미롭고 뭔가 하나씩 알아간다는 데 기쁨이 있다. 일단은 처음 보는 다양한 그릇에 눈이 호강을 한다. 힐링이 따로 없다. 견물생심이라고 괜스레 몽글몽글 욕심이 생기기도 한다.

앤티크 그릇에 관심이 있다면 당연히 만족할 책이고, 평소 차를 즐긴다면 관심 갖고 보면 좋을 책이다. 차뿐 아니라 그릇에 대한 지식도 갖추고 있다면 더 즐거운 티타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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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철학은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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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이달의 책'으로 추천해서 읽어보고자 맘 먹은 책이다. 철학은 어려운 분야라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나 언제까지 미룰 수 만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반은 어렵고 반은 이해했다고 말할 수 있다. 4부로 나뉘어 있는데 뒤로 갈수록 일상생활에 밀접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쉽게 다가왔다. 산책, 사랑의 말, 기차 이야기, 혼밥 등이 이에 해당한다. 꼭지마다 난이도 차이가 조금 나는 편이다.

철학적 사고가 왜 필요할까? 철학은 인간이 이 세상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 윤리적 당위성에 관한 문제를 논하고 있다. 숙고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끊임 없이 검토하는 삶이 필요한 이유다.

p.132
매스미디어는 철학이다. 철학이 '진실한 앎'에 대한 '사랑'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지혜를 사랑하는 게 바로 철학이다. 단,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게 포인트다. 철학이 궤변에 시달리는 것처럼 세상은 온갖 거짓과 경박함에 시달린다고 저자는 말한다.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기 위해서도 철학은 반드시 필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이 컸다. 철학은 날씨만 바꾸는 게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질문하고 오래 사유하고 합리적인 답을 찾고자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책이다.

P.56
두려움 없이 살기 위해서라도 세계에 대한 앎이 바뀌어야 한다. 세상을 이전과는 다르게 알아야 한다. 알았던 것을 잊어버려야 한다. 다행히 어떤 앎은 지도다. 새로운 앎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새로운 삶을 살게 한다.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을 알게 되어야 가능성이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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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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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한 권을 추천하라면 주저 없이 이 책을 선택할 것이다. 환경부 선정 우수 도서라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은 훼손되고 있는 환경에 대한 아픔과 비극을 말하고 있다.

'마지막'이란 단어가 주는 아련함과 애절함이 제목에 담겨 있다. 마지막 거인은 어쩌면 사라져가는 이 지구상 모든 마지막 동식물을 상징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환경도서라고 하면 지나치게 교훈적이거나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이 그림책은 우화적이라 일단 재미를 보장한다. 또한 세밀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책장 넘기는 맛이 쏠쏠하다.

"침묵을 지킬 수는 없었니?"

루스모어는 어느 날 '거인의 이'를 손에 넣고 연구에 몰입한다. 뿌리 안쪽 면에 새겨진 지도를 발견하고 곧장 '거인족의 나라'로 향한다. 동인도 회사의 오래된 무역선에 몸을 싣고 길고 긴 항해를 떠나는데 하필 동인도 회사의 배라니 이 탐험의 끝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거인족의 나라에 도착한 루스모어는 그들의 보살핌으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고향이 그리워질 무렵, 작별 인사를 하고 귀국을 했는데... 학자로서 그가 밝혀낸 사실을 그냥 맘에 품고만 있지는 못했으리라. 학계 발표도 하고 초청 강연도 다니고 책도 내면서 대대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과연 그는 어떤 참사가 생길지 전혀 몰랐을까?

인간만큼 탐욕이 가득한 생명체는 없을 것이다. 책에서 언급한 동인도회사만 봐도 알 것이다. 식민지 점거를 위해 어떤 일을 감행했는지. 피의 역사가 거인족의 나라에도 똑같이 자행된다.

소중한 것일수록 지켜야하는 법인데 그 방법을 모른다. 모든 걸 잃은 후에야 깨닫게 되는 어리석음이라니. 침묵만 지켰더라면. 그 애잔한 목소리가 계속 귓가에 맴도는 듯하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도 오랫동안 생각에 잠기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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