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매진되었습니다 -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행동하는 사람의 힘
이미소 지음 / 필름(Feelm)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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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농사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예전엔 열심히 농사만 지으면 되었지만 지금은 마케팅이 더 중요해졌다. 감자를 수확해도 제 가격을 못 받으면 그해 농사는 망치게 된다. 저자는 감자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했다. 결국 감자빵을 탄생시켜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된다.

감자빵, 여러 방송에 나와 이미 유명해진 빵인 것 같은데 난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감자빵을 만든 계기와 어떻게 현재까지 오게 되었는지 그 모든 과정이 생생하게 책에 담겨 있다. 사실 성공은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아버지의 요청으로 서울 살이를 접고 시골로 내려와 감자 농사를 도왔다. 처음엔 배우는 과정이니 모든 게 서툴렀다.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기 시작했고 끊임없는 공부는 시작에 불과했다.

한 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특징이 있는 것 같다. 절대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실패는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생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고민은 짧게 결정은 빠르게.

저자는 세상의 약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에게도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책과 강연을 통해 목표를 세우고 꿈을 키웠다. 이젠 그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p.210
혼자 피는 꽃은 없습니다. 자연의 순리가 이러하듯,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친 밭을 일구며 혼자서는 빨리 갈 수 있지만, 멀리 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춘천의 딸이 가르쳐준 이 깨달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 합니다.

춘천 가면 닭갈비,막국수도 좋지만 이젠 감자빵 먹으러 가야겠다. 책을 읽으며 춘천 감자빵 맛이 너무 궁금했다. 감자의 이유있는 변신, 곧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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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다 껴안을 필요도
달밑 지음 / 부크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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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쉬워지는 것들이 있다. 포기, 단념, 정리. 이것들은 단어 그 자체로만 보면 한없이 부정적인 의미를 지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 때가 있는 법. 어쩌면 진짜 내려놓을 때를 아는 것이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생각을 줄이고 가볍게 사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다 껴안을 필요도 없고, 모두를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다. 적당히 놓아주고 적당히 흘려 보내면 지금보다 더 웃을 수 있다고 저자는 다독여준다.

언제까지 힘겹게 안고 있어야 할 것인가? 막상 내려놓는다 해도 별일 일어나지 않는다. 이제는 놓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하나씩 놓아주어야 할 때다. 끝나 버린 인연, 부질없는 미련, 내 손을 벗어난 고민, 나를 짓누르는 부담감. 선택권은 나에게 있음을 기억하자!

거절은 지금도 쉽지가 않다. 책에서 말하는 거절의 마법에 눈길이 오래 머문다. 거절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던데 그 기준을 세우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하다. 적절한 거절은 삶에 꼭 필요하다. 타인에게 끌려다니면 결코 내가 우선이 될 수 없다.

1.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인가.
2. 현재 내 상황에 부담스럽지 않은가.
3. 다소 무리하더라도 기꺼이 들어줄 만한 사람의 부탁인가.

p.13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나를 향한 모든 서운함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를 바란다.

행복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나를 힘들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 것을 끊는 결단이 필요하다. 사실 행복이 뭐 별건가! 사소한 것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겨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무엇보다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는 게 아닐까 싶다. 오늘 내게 무엇이 소중한지 자문해 보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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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러브 - 마음챙김 다이어리
미건 로건 지음, 홍승원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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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말일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기도 하지만 실천이 어렵다는 말로 들린다. 저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 그리 쉽고 간단하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의도적인 연습과 의식적인 집중이 꼭 필요하다. 반드시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20년간 상담 치료사 일을 한 저자가 제안한 '셀프 러브'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하게 되는 책이다. 셀프 러브로 향하는 첫걸음을 이 책과 함께 시작해 봐도 좋지 않을까 한다.

1부에서는 셀프 러브가 중요한 이유를 알아보고 실천을 위한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셀프 러브의 개념을 세분화하고 그 목적에 맞는 구체적인 활동을 제시하고, 마지막 3부에서는 셀프 러브가 가져오는 변화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셀프 러브에도 단계가 있다. 일단 자신을 사랑하기 위한 연습을 해야한다. 우린 너무나도 자신을 탓하고 의심하고 평가하는 일에 익숙해져 있다. 먼저 자신에게 관대해지도록 노력하자.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 과정에 집중하자.

셀프 러브를 '습관'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습관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매일 하루 5분,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다. 명상, 요가나 스트레칭, 호흡, 일상 기록 등 자신의 몸을 챙기거나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 자체가 셀프 러브의 연습이 될 수 있다.

2부에서 구체적인 활동을 제시하는데, 거창하거나 따라하기 힘든 건 없다. 힘이 되어주는 음악과 문장 모으기, 스스로에게 응원의 메시지 보내기, 취향과 장점 파악하기, 감정에 솔직하기, 분명하게 의사 전달하기 등이 있다. 단, 소셜 미디어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만 놔두고 정리하길 권하고 있다.

셀프 러브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연습을 했다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책에서 아이디어를 주었는데, 다이어리에 하루에 한 가지씩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적어보고 실천해보는 것이다. 행복한 하루가 모여 내가 되는 것이니 이 방법 해볼만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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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퍼피 -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한, 개정판
김진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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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자리매김한 동물들이 있다. 강아지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예전엔 그저 예뻐서 데려다 키우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헌 옷 버리듯 처분하곤 했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건 알고 있지만. 지금은 강아지를 가족처럼 여기는 분위기다. 강아지 팔자가 상팔자란 말이 나돌듯 오히려 그 이상의 대우를 받고 있기도 하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엄청 키우고 싶어했다. 여건이 되지 않아 대신 작은 동물들을 키우며 그 작은 바람을 달래곤 했었다. 사실 강아지를 들이는 일이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니다. 여건도 여건이지만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험 삼아 한 번 키워본다? 이런 생각으로 데리고 올 수는 없었다.

저자는 네이버 대표 애견카페 운영자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올바른 반려견 양육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물마다 특징도 다르고 습성도 다르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첫 만남 준비부터 케어 방법, 훈련 놀이, 강아지의 입장 파악하고 이해하기까지 필요한 정보를 요목조목 정리해 두었다. 강아지를 키우기에 앞서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키울 준비가 되어 있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가족 구성원이 모두 동의했는지, 경제적으로 여유로운지, 1인 가구인지, 동물에 대한 지식이 있는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처음 강아지를 데려오면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하고 또는 당황스런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그런 상황들을 강아지 이해하기 부분에 적어두었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 하다. 팁과 부록도 꼭 참고하자!

사람 간에도 인연이 있지만 동물과도 분명 인연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귀한 생명체을 들이는 일이니 신중해야 할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 책을 먼저 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가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육아책으로 공부하듯 강아지를 데려오기 전에 공부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 이 책 추천하고 싶다.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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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 아이 - A child born with algorithms=Test Ⅰ
김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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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인공지능으로 대신할 수 있을까? 먼 훗날엔 그런 일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세상은 날로 급변한다. 꿈에서나 보던 일들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인공지능이 아이를 대신하지 않으리란 법도 없어 보인다.

이 소설 속엔 자의식을 가진 인간형 AI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곧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 단계를 밟고 있는 중이다. 친구로부터 테스트를 의뢰받은 동성은 집으로 돌아와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자신과 아내의 알고리즘을 섞어 탄생한 I(아이)

완벽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I(아이)에게 의식,상상, 감정, 믿음 등을 가르친다. 때론 진짜 아이를 대하듯 통제를 하고 엄격하게 대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동성은 사사로운 감정이 싹트기 시작하며 진짜 아빠가 되어간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부터 아빠라는 호칭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동성은 차츰 I(아이)를 죽은 아이와 겹쳐보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더 애틋하게 흐르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휴먼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매일밤 꿈에서 만나던 죽은 아이를 가상현실에서라도 보고 싶은 그 마음이 절절하게 전해진다. 간절히 보고 싶은 사람을 이렇게라도 보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누구나 보고 싶은 얼굴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신선한 소재에 감각적인 스토리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곧 다가올 우리 세상을 미리 엿본 것도 같다. 우울하지만 상냥한 글을 쓰고 있다는 젊은 작가의 다음 작품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p.80
아이는 그저 프로그램이다. 내가 딸아이를 잃은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아이를 진짜 하나의 생명처럼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를 단순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해야 한다. 저건 나와 아내를 기반으로 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아니, 그럼 생물학적으로는 아니더라도, 아빠라는 말은 맞는 거 아닌가? 난 아빠인가?

P.146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아이를 잃어버린 남자가 자신과 아내의 알고리즘을 복사하여 합친 프로그램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란…….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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