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넓고 깊은 물은 아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처음 접하는 수영장에 텀벙 빠져드는 아이는 드물다. 엄마에게 안겨 떨어지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지면 아이들은 어느새 물고기가 된다. 수영을 할 수 있게 되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이 그림책은 수영장 앞에서 망설이는 아이에게 용기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호기심이 생긴 아이는 이내 수영장으로 뛰어든다.특정 계절에 읽으면 더 좋은 책이 있다. 실내 수영장은 사계절 수영이 가능하나 자연 속에서 하는 수영은 확실히 계절을 탄다. 강이나 바다 수영은 역시 여름이 제철이다.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물속에서 첨벙거리고 잠수하는 그림책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어진다. 수영을 못한다 해도 즐기는 데 큰 어려움은 없지만 제대로 즐기려면 수영은 필수다.누구에게나 물에 얽힌 추억이 하나쯤은 있다. 저자 또한 그런 기억의 한 조각을 꺼내 그림책으로 엮었다. 어린 시절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수영에 대해 이야기이긴 하지만 어쩌면 선택함으로써 얻어지는 자유에 대해 이야기는 아닐까 생각해 본다.수영이 선물하는 다채로운 세상을 보여주자. 어떤 일이든 처음은 어렵다. 호기심이 두려움을 이기는 날, 우리 아이들은 발을 담글 것이다. 응원하고 기다려주기만 하면 된다. 수영을 배우기 전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수영을할수있게되면 #잭웡 #보물창고 #그림책 #수영 #캐나다아동문학수상작 #책리뷰 #책소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도서협찬나이대 별로 건강 분야 관심사가 달라진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중년이라면 슬슬 나오는 배에 신경이 쓰일 것이다. 어느 순간 나오기 시작한 배가 이젠 들어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괜찮을까? 심각히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내장비만은 왜 생기는 걸까? 운동을 안 해서? 많이 먹어서? 흔히들 이렇게 생각한다. 완전히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자는 '균형'이 깨져서 생기는 거라고 설명한다.배가 나온다는 것은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나오는 것의 '균형'이 맞지 않거나 몸속 어딘가 고장이 생겼다는 신호다. 또 지방이 활성산소를 만나면 '과산화지질'이 되는데 이게 내장지방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P.12내장지방을 없애려면 몸속, 특히 장과 간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야 한다. 이는 단지 내장비만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을 자연 상태와 가깝게 되돌림으로써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장 건강만 잘 챙겨도 내장지방을 줄일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물로 독소를 씻어내는 것이다. 하루 8-10잔 정도 마시길 권장한다. 알칼리성 몸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녹황색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식, 과일 등이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다.P.89장을 건강하게 하는 방법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장에 사는 많은 균 중에서 좋은 균을 우세하게 해주는 방법과 또 하나는 장의 기다란 파이프, 즉 장관의 점막을 보호해주는 방법, 그리고 장내 나쁜 균을 우세하게 하는 변비나 설사, 스트레스 등의 증상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들 수 있다.구체적인 방법을 원한다면 4장에 주목하자. 일주일 해독 작전이란 이름으로 식단을 비롯해 다양한 요법을 제시한다. 현대인의 병은 대부분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기는 것이다. 절제하고 소식하고 관리한다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몸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내 건강은 내가 지킬 수밖에 없으니.내장비만이란 제목으로 나온 책이지만 건강을 위해서 두루두루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내장비만 #이왕림 #포레스트북스 #개정증보판 #건강바이블 #책리뷰 #비만클리닉 #비만해독
#도서협찬✔️<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작가 신작✔️참여형 하이퍼리얼리즘 소설✔️누가 가장 싫습니까? 합숙 리얼리티 쇼합숙 리얼리티 쇼가 대세다. 작가는 그걸 포착해서 고스란히 소설로 옮겨 왔다. 책을 받자마자 너무 얇아서 놀랐다. 겨우 140페이지라고? 전작이랑 너무 비교되는 거 아닌가! 요즘은 이런 가벼운 분량이 유행이기도 하니 나름 이해도 간다.탕비실 빌런으로 불리는 참가들이 모였다. 인기 커피믹스만 몽땅 가져가는 사람, 공용 얼음 틀에 커피나 콜라를 얼리는 사람, 냉장고에 케이크 박스를 가득 넣어두는 사람 등 빌런의 형태도 다양하다. 누가 가장 싫은가?참가자 중 가짜 빌런이 한 명 포함되어 있다. 가짜를 찾아내면 상금 1억 원과 함께 출연료까지 받을 수 있다니 매력적인 제안이긴 한데 공중파를 통해 본인이 탕비실 빌런임이 공개된다? 심히 고민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무엇보다 회사 직원들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되었다는 부분에서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그들이 생각하는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가짜를 알아내겠다는 생각보다 나에 대한 힌트를 열람하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힌다.누가 가짜 빌런일까? 처음엔 내 관심도 그것에 쏠려 있었다. 이 소설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단지 누가 빌런이고 아니냐가 아니다. 다양한 소재로 방송되는 리얼리티 쇼, 누구의 시선으로 보고 있는가? 편집의 마술에 속고 있는 건 아닌지. 🔖p.130나는 내 마음의 무게가 드러나지 않음에 감사하면서도, 그간 봐왔던 수많은 방송들 속에서 나는 과연 보려고 마음먹은 것을 본 건지, 누군가 보여주려고 마음먹은 것을 덥석 건네받았을 뿐인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다.이 이야기는 '싫음'에 대한 작가의 분출이다. 세상의 축소판으로 탕비실을 선택했다. 어디 탕비실에만 싫은 사람이 존재할까? 영문도 모른 채 싫은 사람으로 낙인찍힌 사람도 있다. 소설속 주인공처럼. 싫은 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나도 누군가에겐 그런 사람일 수도 있다. 타인과 살아가는 이 세상이 지옥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가 할일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묻고 싶다.#탕비실 #이미예 #한끼출판사 #한끼 #하이퍼리얼리즘 #리얼리티쇼 #소설 #중편소설 #한국소설 #신간 #책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지난 달 양평 이함캠퍼스 갤러리에서 주최하는 의자 전시를 보고 왔다. 시대별로 나눠 각 나라 의자들을 소개하는데 디자인에 감탄하고 소재에 한 번 더 놀랐다. 의자도 확실히 디자인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 마로니에북스에서 체어라는 제목으로 혁신적인 의자 디자인 500를 보여주는 책을 출간했다. 얼마 전 관람한 전시랑 연계해서 보면 좋을 것 같아 호기심을 갖고 펼쳤다. 확실히 그곳에서 본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의자는 단순히 실용적인 물건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전시를 보고 생각을 달리 했다면 이 책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됐다. 의자의 변천사를 보며 이렇게 많은 변화와 변신의 길을 걸어왔다니 그 동안의 무지가 부끄러웠다.실용성을 추구한 의자가 있다면 디자인이나 색감에 힘을 준 의자도 보인다. 의자가 거기서 거기지 얼마나 다를까 싶었는데 내 상상을 뛰어넘는 의자가 여럿 보였다. 유리로 만든 의자에는 과연 앉을 수 있을지 조마조마하기도 하다.나무 소재로 만든 의자가 편안해 보인다면 철제로 만든 의자는 세련되어 보이고 확실히 시원한 느낌이 든다. 전시회에서 인상 깊게 본 하프 의자도 이 책에 실려 있다. 모더니즘 조각품과 기능적인 가구의 속성을 고루 갖춘 의자다. 책 뒤편에 타임라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책에 나온 의자들을 시간순으로 구분해 설명해 놓았다. 흐름순으로 모아서 보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진 바로 아래 설명을 배치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앞 뒤로 찾아가며 읽기가 좀 번거롭다.의자 전시회 다녀와서 관심이 커진 터라 이 책이 참 반가웠다. 다양한 의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고 특히 디자인에 더 집중해서 의자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의자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작품이라 할 만하다. 의자에 관심 있다면 흥미롭게 볼 책인 것은 확실하다.#체어 #마로니에북스 #혁신적인의자 #의자디자인 #의자 #디자인가구 #예술 #책리뷰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도서협찬📕쓰게 될 것✍️최진영🏚안온북스책을 꾸준히 읽다보니 나와 결이 맞는 작가를 만나기도 한다. 최진영 작가의 '구의 증명'을 읽고 한순간에 빠져 들었다. 강렬한 끌림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구나! 그 이후 출간되는 책은 아묻따(아무 것도 묻지 않고 따지지 않고) 읽는다.최진영 작가는 장편 소설 쓰는 게 더 좋다고 했지만 독자로서는 어떤 장르든 빨리 내주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이번 단편 소설집은 너무 반가운 소식이었다. 현재는 에세이를 쓰고 있다고 하니 조만간 또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들뜨는 기분 감출 수 없다.이번 소설집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쓴 여덟 편이 담겨 있다. 두 편은 이미 읽었던 작품인데 다시 읽어도 좋고 다시 읽어서 더 좋았다. 최진영 작가답게 주제 의식이 뚜렷한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쟁, 기후 위기, AI, 빈부 격차 등 소재도 다양하다.현실에 직면한 문제를 다루다 보니 다소 어둡고 우울한 기조를 보이기도 한다.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저에 '사랑'이 늘 깔려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양가 감정을 갖게 한다.최진영 작가는 증언과 기록으로써의 글쓰기를 해온 동시에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내기 위한 목적으로 쓴다. 앞으로 쓰게 될 것은 또 무엇일까? 맨 마지막 인터뷰에서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 질문에 대한 해답을 구하는 과정이 소설 쓰기라고 말한다.인터뷰에서 독자가 소설의 빈 구석을 상상하고 채워가며 읽는 과정에서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했는데 최진영 작가 소설에 어디 빈 구석이 있을까. 단편 여덟 편 모두 내 눈에 완벽하다. 단숨에 읽고 싶었지만 하루 두 편씩 음미하며 아껴 읽었다. 무더워지는 여름 다시 한 번 꺼내 읽고 싶어질 소설집이다.🔖p.36엄마,총은? 총도 가져가야지. 엄마는 움직임을 멈추었다. 잠시 생각하다가 다시 가방을 채우며 말했다. 그걸 가지고 있으면 결국 쓰게 될 거야. 남에게든, 나에게든.🔖p.39나는 매일 밤 삶을 선택한다. 할머니에게도 총이 있었을까? 전쟁을 세 번이나 겪는 동안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전쟁 속에서도 서로를 돕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바로 나의 신이었다.🔖p.72이유진은 우리를 크게 혼내야 했다. 돈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멍청한 짓을 그만두라고 가르쳐야 했다. 그런 다음 우리의 분위기를 예전으로 되돌려놓아야 했다. 이유진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을 테고, 그래야만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유진은 우리 중 가장 어른이니까. 이런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는 이유진이 정말 미웠다.🔖p.76어릴 때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애쓴 적이 있다. 그땐 어렸으니까 어른스러운 척을 할 수도 있었다. 어른이 된 지금에도 어른스러워 보이려고 애쓸 때가 있다. 나는 여전히 어른스러운 게 뭔지 잘 모르고, 모르니까 긴장했다.🔖p.93서진은 인터넷 창을 열고 '사랑'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봤다. 그러면서 '윤서진 사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수많은 단어에 대한 자기 만의 정의를 찾아보고 싶었다.🔖p.97권태에 빠진 남편에게 독서 모임에 같이 가자고 권해볼까 잠시 고민하던 서진은 곧 마음을 다잡았다. 남편을 사랑하고 아끼지만, 남편이 포함되지 않은 채로도 충만한 세계 또한 필요했다. 🔖p.152아이들은 많은 것을 단숨에 외우고 자세하게 기억한다.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스스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열심히 한다. 소용없다는 이유로 어른들이 더는 하지 않는 일들을 아이들은 한다.#쓰게될것 #최진영 #안온북스 #최진영소설집 #단편소설 #소설집 #한국소설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