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부부의 주말여행 버킷리스트 - 꼭 가봐야 할 두근두근 인생 여행지 70
조유리 저자, 김재우 사진 / 길벗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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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산이든 바다든 어디라도 가고 싶은 가을. 어느 해보다 하늘도 파랗고 요즘 햇살이 참 좋다. 그런데 어디를 가면 좋을까 늘 고민이 아닐 수 없다. 매번 가는 곳은 가기 싫고 색다른 곳을 원하는데 정보 찾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수없이 검색을 해봐도 맘에 들어오는 곳이 없다.

때마침 이 책을 받았는데 좋은 제안이 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 여행작가가 선택한 곳이니 어디가 달라도 다르겠지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카레부부의 버킷리스트를 소개하는 국내여행 가이드북이다. 5가지 테마별로 인생 여행지를 만날 수 있고, 여행지별 인생샷 포인트도 알려준다.

연인들이라면 로맨틱 투어가 딱 맞을 것 같고, 지친 직장인들에게는 힐링 투어 코스를 권하고 싶다. 그 밖에도 에너제틱 투어, 컬처 투어, 스크릿 투어가 있고, 함께하면 좋은 여행지를 알려주는 히든 팁과 현지 맛집 찾는 방법도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 숨어 있는 이국적인 풍경부터 캠핑하기 좋은 곳, 걷기 좋은 길, 야간 투어하기 좋은 곳, 문학 투어 코스 등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눈여겨 보던 전남 신안 순례길 정보도 들어있어 무엇보다 반가웠다. 아름다운 섬티아고 언젠가 꼭 걸어보고 싶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내가 채워야 하는 부분이다. 나만의 여행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이게 뭐라고 생각이 깊어진다. 특히 작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를 적는 공간을 접하니 망설여진다. 여행 작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라니... 일단 봄에 찾는 청산도는 강추하고 나머지는 더 생각해 보는 걸로 하자.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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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홍의 카페 창업 X파일
전기홍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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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창업을 꿈꾸고 있거나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16년 동안 쌓은 카페 운영 노하우를 유튜브와 강연, 책을 통해 알리고 있는 중이다. 커피 전문 매거진에 연재했던 칼럼을 바탕으로 창업에 필요한 정보들과 창업노트를 부록으로 덧붙였다.

내 주변에도 카페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어렵지 않게 취득했다. 왜 그들은 모두 카페를 열려고 하는 것일까? 이미 우리나라는 카페 천국이다. 대형카페도 많고 개인 카페도 포화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꿈꾼다. 분명 나름의 이유는 있을 것이다.

p.42
장사가 잘되려면 첫째도 '목'이요, 둘째도 '목'이다라는 말이 있지. 식당, 편의점, 카페 할 것 없이 자영업자들에겐 손님들이 들 만한 자리를 찾는 것이 우선순위야. 목이 안 좋으면 제 아무리 '장사의 신'이라 해도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할 정도지.

저자는 카페 창업하기 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오픈하면 어떻게든 돌아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론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다. 오픈이 목표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는 카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엔 커피에 대한 공부부터 마케팅, 레시피 노하우, 접객 노하우, 운영전략 등 알아야 할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 책에서 창업 준비부터 살아남는 카페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친절하게 하나하나 알려주고 있다. 또한 카페 창업이 생각만큼 녹록지 않음을 밝힌다.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카페 창업의 세계로 들어서기 전에 꼭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막연하게 느껴졌던 창업이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p.106
카페가 대박나기 위해서는 손님들이 찾을만큼 인테리어도 좋아야 하고 커피도 맛있어야 하고, 보기도 좋고 달콤한 디저트도 있어야 하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훌륭해야 해. 거기에 가격, 분위기, 음악, 프로모션, 이벤트 등 손님들을 만족시킬 모든 요소들도 골고루 구성되어 있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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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트렌드 노트 - 라이프스타일의 시대에서 신념의 시대로 트렌드 노트
신수정 외 지음 / 북스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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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 생리얼, 갓생, 칠랙스를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이다. 사실 난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 아니다. 그냥 나 좋은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는 편이라... 그나마 아들 덕에 알게 모르게 트렌드를 적절히 따라가고 있을 뿐이다.

2022 트렌드 노트는 다가올 해의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트렌드를 알아야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 2010년대는 '라이프스타일'에 중점을 두었다면 2020년대는 '신념의 시대'라고 말한다. 신념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10대 커뮤니티에 가장 많이 나오는 가치 표현어인 '진심'이란 단어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여행에 진심, 책에 진심. 개인뿐 아니라 브랜드 역시 진심을 제시해야 하는 세상이다.

바이브컴퍼니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들이 빅데이터를 통해 내년을 전망한다. 데이터는 과거다. 그러나 그걸 바탕으로 미래 또한 예측이 가능하다. 필자들은 축적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믿고 의사결정에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한다고 믿는다. 이제 데이터를 통해 변화를 읽을 시간이다.

7개의 키워드를 통해 우리 생활변화의 중심축을 제시하고 있다. #시간 #기록 #남자 #현실 #연대 #열정 #과금 코로나로 인해 우리 삶의 방식이 급격하게 변했고 긍정적인 측면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어느 때보다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p.95
욜로와 플렉스, 그 뒤를 이어 어떤 소비방식이 트렌드가 될까? 2021년, 데이터상으로 조금씩 잡히고 있는 트렌드는 바로 '칠랙스'다. 얼핏 보면 플렉스와 비슷한 것 같지만 칠랙스는 '긴장 풀다'와 '휴식하다'의 합성어로, 몸에 긴장을 풀고 편안히 휴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 장마다 마케터를 위한 시사점을 간단명료하게 정리해준다. 이 책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에게 더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거대한 정보의 바다에서 잊혀지지 않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새로운 트렌드를 꼭 알아야 할 것이다. 당신의 브랜드는 무엇에 진심인가?

본 서평은 책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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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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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교훈을 기억하고 있다.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행복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위로 또한 가까운 곳에 있다. 따사로운 햇살, 아이의 미소, 넘실대는 바다... 때론 너무나 사소한 것에서 위로를 받곤 한다.

저자는 위로를 동화 속에서 찾았다. 동화는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우리 안에 아직 어린 아이가 머물고 있다. 그러므로 동화는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선 고전부터 현대 동화까지 25편을 선별해 주제에 따라 명언들을 묶었다.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 불안한 시간을 위하여, 모험과 불확실함 속에서, 특별한 세상을 마주하며, 소중한 이들을 떠올리며. 지친 우리에게 권하는 명언 속으로 들어가 본다.

최근 작품은 읽어보지 못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 속을 울리는 문장을 종종 만나게 된다. 저자는 그걸 기록해 뒀고, 나는 그저 스쳐지났다는 데 차이가 있을 뿐이다. 가끔은 밑줄을 긋기도 하지만 책을 다시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매 작품마다 작품 줄거리와 작가 소개가 이어지고 명언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대답을 쓰도록 여백을 만들어 주었다.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일러스트가 귀여움을 더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야.

Q. 오늘 하루, 그냥 지나칠 뻔한 행복들은 무엇이 있었나요?
Q. 스스로에게 중요한 가치의 우선순위를 매겨 보세요.
Q.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지는 않나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감정을 다시 일깨워주는 책이다. 읽지 못했던 작품은 찾아서 읽어보고 나만의 명언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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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 추는 남자 (벚꽃에디션) - 제1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허태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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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심사위원 전원에게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역시 심사평 그대로 가독성이 좋다. 빠른 전개도 몰입도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요즘 우리가 겪는 상황이 반영되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왔고 생동감이 느껴졌다. 일단 읽기 시작하니 멈출 수가 없었다.

노년이 된 남훈은 스스로에게 안식년을 주기로 한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기로 한다. 젊은 시절 쓴 '청년일지'엔 외국어를 배우고 세계 여행을 하겠노라고 적혀 있었다. 실행력 좋은 그는 바로 스페인어 학원에 등록하고 플라멩코까지 도전한다. 그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p.56
"기억하세요. 새로운 언어형식이 새로운 관계를 만듭니다."

무슨 예언이라도 된 듯 남훈에게 새로운 만남이 차례로 다가온다. (소설이라 스포하지 않으려니 더 자세히 쓰기는 어렵다. 소설을 읽는 기쁨을 뺏을 수는 없으니.)

관계 맺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진짜 가족이란 무얼 말하는 것일까. 어떤 관계보다 어려운 게 가족이다. 말 안해도 다 알 것 같았는데, 그게 절대 아니더라. 표현을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는데, 난 그게 쉽지 않았다. 이제는 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곁에 계시지 않는다.

이 소설 끝에 떠올리는 얼굴은 아마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분명 소중한 사람들이리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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