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따라하면 골다공증 끝 - 칼슘박사 숀리의 20년 비법 공개
숀리 지음 / 청년정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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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골다공증은 피할 수 있을까? 가능하다면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었다. 뼈건강에 대해 생각할 나이인 만큼 제목을 보고 혹할 수밖에 없었다. 무엇을 따라하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했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골다공증이 생기고 한 번 나빠진 뼈는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했다. 책에 따르면 인간의 뼈는 매 6년에서 10년 사이에 완전히 새로운 뼈로 탈바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여러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생명이 유지되는 한 뼈 대사가 끊임없이 일어나게 된다는 말이다.

골다공증 탈출 비법을 7가지 소개하고 있는데, 스트레스 관리능력 개선으로 신체의 산성화를 방지하라는 조항이 나온다. 스트레스와 뼈가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스트레스는 인체를 산성화시켜 칼슘의 소비량이 증가시키기 때문에 뼈 건강에 좋지 않다.

골다공증를 알기 위해서는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골밀도검사만으로는 부족하고 비타민D 혈중농도, 칼슘 및 이온칼슘 혈중농도검사를 반드시 측정해야 정확한 레벨을 알 수 있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이고 건강한 사람들도 칼슘의 비율을 잘 관찰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뼈 건강을 위해서는 혈중 비타민D농도를 55ng/mL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건강한 식생활에 더해서 이온화가 용이한 칼슘과 마그네슘을 추가로 공급해 주는 일이다. 또한 뼈를 잡고 있는 인대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골밀도 회복에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을 부르는 음식이 있을까? 짠 음식이 뼈에 해롭다. 소금은 튼튼한 뼈 형성에 큰 장해물이 될 수있다. 탄산음료와 에너지음료도 뼈에 해롭다. 이 음료에는 칼슘 배설을 촉진할 수 있는 인산과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

뼈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유산소운동보다는 하중운동이 더 효과적이다. 골밀도를 잘 관리하고 싶다면 걷기 운동을 하기보다는 계단 오르기 운동과 노 젓기 운동과 같이 뼈와 연결된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쿼트, 플랭크, 발꿈치 들었다 내리기 등도 추천한다.

이 책은 골다공증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예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뼈도 건강할 때 지키는 게 우선이다. 좋은 음식 먹고 운동 꾸준히 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 공짜로 주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뼈 건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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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청소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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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특수청소를 소재로 한 휴먼 미스터리 연작 소설이 나왔다. 몇 년 전 특수청소를 다룬 에세이를 읽어 조금은 알고 있었는데 이번 책을 통해 세밀한 부분까지 알게 되었다. 최근 고독사가 늘다보니 특수청소부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커진 듯하다.

'한 사람이 살다 떠난 흔적이라는 게 그렇게 간단히 지워지지 않는 법'이라는 문장이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흔적이란 물리적인 흔적을 말한다. 사후 장시간 방치되면 체액이 흘러나와 일반인은 치울 엄두도 내지 못한다. 표지에서 보듯 완전 무장은 기본이고 체액이 묻은 물건은 모두 감염성 폐기물로 분류되어 따로 소각한다.

특수청소업체 '엔드 클리너'에 다양한 의뢰가 들어온다.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 4번의 죽음을 만나게 된다. 회사 대표 이오키베는 청소만 하는 게 아니라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고 직접 해결하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전직 경찰 출신이기 때문이리라.

p.45
"내 마음을 헤아려 줘,라고 나는 생각해."

고인의 마음까지 헤아려주고 싶은 특수청소부라니 미스터리 앞에 '휴먼'이란 단어가 붙는 이유일 것이다. 특수청소란 사는 곳에 배어 있는 한까지 닦아내는 일이며 넋을 위로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진실을 밝혀내는 건 산 자의 몫이다. 반전의 제왕답게 모든 죽음에 반전이 숨어 있다. 그걸 추리해가면서 읽는 게 이 소설의 묘미다. 또한 뻔한 반전이 없다는 게 이 작품의 미덕이다.

소설이라는 걸 아는 데도 마냥 소설 같지만은 않은 게 우리 시대 생활상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이기에 그렇다. 미스터리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재미만을 추구하지 않았다.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또다른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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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살리에르 1
백원달 지음 / 므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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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화가 살리에르
✍️백원달
🏚므큐

고뇌와 고난은 안중에 없이 그저 화가의 삶을 동경한 적이 있었다. 예술적 재능을 1도 갖고 태어나지 못한 탓일까. 채워지지 못한 갈증 탓일까. 그래서인지 미술과 관련된 책엔 무작정 끌리는 편이다.

제목에 '화가'란 단어가 들어갔단 이유 하나만으로 강하게 끌렸다. 더군다나 네이버 인기 웹툰이라니 신뢰가 갔다. 딱 봐도 '나, 미대생이에요~'라는 듯한 표지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런 복합적인 호기심 가득 안고 책장을 넘겼다.

'살리에르'는 모짜르트를 질투한 인물인데 이 책에도 살리에르가 나온다고? 직접적으로 살리에르가 나오는 건 아니고 살리에르와 유사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살면서 누군가를 질투해본 적이 있는가? 살리에르는 질투의 화신으로 비유된다.

살리에르 증후군이란 게 있다. 1인자를 질투하는 2인자의 극단적인 불안 심리를 말한다. 살리에르가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질투한 데에서 비롯된 말이다. 열등감과 질투심은 끝내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화가 살리에르'는 촉망받는 유명화를 질투하는 금선화를 말한다. 재능이란 건 노력으로 따라잡을 수 없는 능력이라 생각한다. 노력엔 한계가 있다. 금선화는 일명 똥손이라 불리며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다. 그림만 못 그릴 뿐 사실 금선화는 똑똑한 학생이었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재능이 없는 예술의 길을 걷게 된 것부터 비극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금선화가 처음부터 유명화를 질투한 것은 아니었다. 무시당하던 금선화에게 손을 먼저 내민 것은 유명화였다. 둘은 잠시 친하게 지내는가 싶었는데, 모든 사달의 발단은 역시 남자였다.

선악 구도가 명확하다. 그런데도 난 묘하게 금선화에게 감정이입이 됐다. 그렇다고 금선화가 하는 행동이 옳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2인자의 설움이나 열등감, 질투, 시기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고 그 감정들이 고스란히 잘 전달되어 공감이 갔다.

미술계 4인 청춘남녀의 삶과 사랑이 풋풋하기도 하고 애틋하게 다가오기도 했다. 미술 용어나 작품 구경하는 맛도 쏠쏠하고 미술학계 현실을 엿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1권에선 화려하게 변신해 돌아온 금선화가 유명화에게 무슨 꿍꿍이를 벌이는지 궁금하게 만들고 끝나버렸다. 2권이 필요해~~

책 속 주인공이 그린 작품을 미니 포스터로 제작해서 함께 넣어주셨다. 뭔가 예술성이 있는 작품이라 작가의 이력이 궁금했는데 역시나. 백원달 작가는 순수미술을 전공했고 지금은 어릴 적 꿈인 만화가로 활동중이다.



#화가살리에르 #백원달 #므큐 #네이버웹툰 #단행본 #살리에르증후군 #화가 #만화 #책리뷰 #책소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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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한 장 영어공부법 영어회화편 - 보기만 해도 영어가 술술 나오는
닉 윌리엄슨 지음 / 더북에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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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러 언어를 배웠지만 영어만큼 어렵게 느껴지는 말도 없다. 장기간 정규 교육을 받았고 따로 어학원도 다녔지만 좀처럼 늘지 않았다. 왜일까? 시간을 그렇게 투자했다면 성과가 나와야하는 게 정상 아닌가! 이상할 정도로 늘지 않는 게 영어였다.

A4 한 장 영어 공부법이란 말에 눈이 커졌다. 정말로 한 장이면 된다고? 그게 가능한 이야기일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표지를 넘기자 A4 한 장이 나왔다. 이것만 익히면 영어회화가 가능하단 말이지! 그럼 고민할 필요가 없지!

언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사고방식의 전환을 필요로 한다. 우리 말을 그대로 번역하는 방식으론 말이 쉽게 나올 수 없다. 영어의 틀 익히기. 이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효과적인 공부법을 몇 가지 제시한다. 개별 단어보다는 덩어리 표현을 중심으로 익히자.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면 문법 사항을 세세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A4 한 장'은 영어의 뼈대를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뼈대에 새로운 단어를 넣어 가며 어휘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영어의 틀을 모르면 아무리 노력해도 자유롭게 말하기 어렵다고 저자는 말한다.

A4 한 장을 활용하여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면 뇌에 '영어 회로'가 형성되어 자연스러운 회화가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영어 학습에 가장 큰 장애물은 모국어에 집착하는 것이다.

서장에서는 'A4 한 장 공부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1장부터 6장까지는 회화에 꼭 필요한 문법 설명을 한다. 많은 예문을 통해 단계를 밟아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맘에 들었다.

언어는 의사소통이다. 굳이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을 만들 필요가 없다. 저자가 소개한 단순한 문장으로 얼마든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영어회화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이 책을 만나보라. 괜히 아마존 베스트셀러 영어 부문 1위 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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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미술관 여행 - 자연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북유럽 미술관을 가다
이은화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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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북유럽 미술관 여행
✍️이은화
🏚상상출판

북유럽을 여행 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걸 기대할까? 누군가는 오로라를, 영화(카모메식당) 촬영지를, 자연경관을 기대할지 모르겠다. 난 조금 다르다. 어딜 가나 미술관, 도서관 위치부터 확인한다.

북유럽 미술관 여행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술관 여행하면 서유럽이나 미국을 떠올리기 쉽다. 세계 몇 대 박물관이 모두 그곳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북유럽에 그렇게 미술관이 많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북유럽 여행을 여태 미룬 것은 강하게 끌리는 곳이 없어서였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직감했다. 떠나야할 이유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미술관은 북유럽 여행의 동력이 되어줄 것이란 걸.

'북유럽 미술관 여행'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미술관 19개와 더불어 함께 가면 좋을 도서관, 박물관, 갤러리, 예배당, 문화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왜 북유럽에 들어가는 건가 의문이 들었는데 프롤로그에서 해답이 나온다. 사실 북유럽을 규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을 뿐더러 미술사에서는 네덜란드도 북유럽으로 분류한다.

당당히 이 책 표지를 차지한 미술관이 궁금했다. 노르웨이 숲속에 위치한 '키스테포스 뮤지엄'이다. 여러 건축상을 받은 미술관으로 건물 그 자체로 이미 예술이다. 강을 잇는 다리이자 갤러리인데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혁신적이다.

북유럽 미술관에서 뭉크, 고흐, 피카소 등 명작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보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북유럽 작가를 만날 수 있다는 데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플러스 페이지에 '오슬로 중앙도서관'이 소개되는데 여기에 '미래 도서관'이 있다. 미래 도서관은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1000그루의 묘목을 심고 100년을 기다린 후 100명의 작가의 책 100권을 만드는 계획이다. 여기에 아시아 작가 최초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

북유럽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예술의 혁신성과 미래지향성이다. 그래서인지 전시물이나 건축물도 예사롭지가 않다.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대중적이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간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북유럽 여행 한 번으로는 부족할 듯하다. 나만의 베스트를 뽑아 하나씩 찾아가고 싶다. 올 여름 이 책 옆구리에 끼고 사부작 북유럽 미술관 여행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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