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미술관 여행 - 자연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북유럽 미술관을 가다
이은화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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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북유럽 미술관 여행
✍️이은화
🏚상상출판

북유럽을 여행 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걸 기대할까? 누군가는 오로라를, 영화(카모메식당) 촬영지를, 자연경관을 기대할지 모르겠다. 난 조금 다르다. 어딜 가나 미술관, 도서관 위치부터 확인한다.

북유럽 미술관 여행이라고 하면 다소 생소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술관 여행하면 서유럽이나 미국을 떠올리기 쉽다. 세계 몇 대 박물관이 모두 그곳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북유럽에 그렇게 미술관이 많냐고 물을 수도 있겠다.

북유럽 여행을 여태 미룬 것은 강하게 끌리는 곳이 없어서였다.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직감했다. 떠나야할 이유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미술관은 북유럽 여행의 동력이 되어줄 것이란 걸.

'북유럽 미술관 여행'은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미술관 19개와 더불어 함께 가면 좋을 도서관, 박물관, 갤러리, 예배당, 문화공간을 소개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왜 북유럽에 들어가는 건가 의문이 들었는데 프롤로그에서 해답이 나온다. 사실 북유럽을 규정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을 뿐더러 미술사에서는 네덜란드도 북유럽으로 분류한다.

당당히 이 책 표지를 차지한 미술관이 궁금했다. 노르웨이 숲속에 위치한 '키스테포스 뮤지엄'이다. 여러 건축상을 받은 미술관으로 건물 그 자체로 이미 예술이다. 강을 잇는 다리이자 갤러리인데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혁신적이다.

북유럽 미술관에서 뭉크, 고흐, 피카소 등 명작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보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북유럽 작가를 만날 수 있다는 데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플러스 페이지에 '오슬로 중앙도서관'이 소개되는데 여기에 '미래 도서관'이 있다. 미래 도서관은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1000그루의 묘목을 심고 100년을 기다린 후 100명의 작가의 책 100권을 만드는 계획이다. 여기에 아시아 작가 최초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

북유럽 미술관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예술의 혁신성과 미래지향성이다. 그래서인지 전시물이나 건축물도 예사롭지가 않다.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대중적이다. 모두에게 열려 있는 문화공간으로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북유럽 여행 한 번으로는 부족할 듯하다. 나만의 베스트를 뽑아 하나씩 찾아가고 싶다. 올 여름 이 책 옆구리에 끼고 사부작 북유럽 미술관 여행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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