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
클로에 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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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이 일상의 아름다운 습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로맨스를 쓴다는 저자의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사랑 이야기입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남자 친구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연락한 전세계, 

만날 약속을 깜빡하고 운동복과 슬리퍼로 나와 약속 장소로 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은제이와 100일간 고용 계약서를 맺습니다. 

지역과 장소, 시간을 불문하고 제이가 부르면 바로 나오고, 

100일이 지나거나 계약 종료 이전 사망할 경우에 계약은 종료됩니다.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 3억 원을 지불하며 10일 기준으로 300만 원씩 추가 지급하며 

남자 친구 역할을 해야 한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가 제이에게 마음을 뺏기는 경우 계약은 해지되며, 

계약금은 100% 반환하고, 세계의 일방적인 해지는 

3배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세계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날 제이의 연락에 엠파이어 호텔 펜트하우스로 갑니다. 

그날부터 제이의 버킷리스트를 달성하는데요, 

그녀는 심장병이 있어 20살까지 산다고 했답니다. 

인생의 반은 병원에, 나머지 반은 외국에 있던 터라 한국엔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의사의 진단 후에도 1년을 더 산 그녀는 매일 기적을 경험하고 있고, 

내일이 있을지 없을지 장담하지 못해 하루하루 세계와 작은 것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매일 보내면서 제이와 함께 무언가를 경험하는 세계, 

그러다 제이의 엄마 고은아 여사를 만납니다. 

그의 정체를 알고 그에게 돈을 주며 오늘은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 돈을 받고 이제까지 했던 일들이 한없이 원망스럽게 느껴진 세계, 죄의식에 빠집니다. 

세계가 제이를 대하는 행동을 보며 

고은아 여사도 믿음직스러운 청년 같다는 인정을 받고 둘이서만 외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제이가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행동지침을 숙지하고 자신의 집에 데려가는 세계, 

제이는 세계의 부모님도 만나고, 그의 어릴 적 사진을 보며 세계를 알아갑니다. 

이제 자신의 마음에 들어온 제이를 위해 제이를 살라 달라 신에게 기도하고, 

자신의 친구도 소개하며 진짜 사랑을 알아가는 세계는 

제이가 낫기 위해 수술을 하라고 설득합니다. 

그렇게 수술대에 오른 제이, 수술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지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에서 확인하세요.




흔한 사랑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불치병을 진단받은 시한부 여주인공이 남주인공과 

끝이 있는 사랑을 한다는 설정은 고전 영화에서, 책에서 많이 본 설정입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 두근거리는 로맨스 이야기를 읽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끝을 아는 사람의 행동과 생각은 그냥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과 다릅니다.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으려는 의지, 하나에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는 행동을 보며 

아무런 꿈도 없던 남주인공이 조금씩 변합니다. 

내일은 오늘 죽은 사람이 그렇게 바랐던 날이라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그때뿐 그냥 하루하루 살아갔었는데, 정말 누구도 자신이 죽을 날짜는 모릅니다. 

길거리에 걸어 다니는 사람도 어떻게 언제 자신이 죽을지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죽음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태어난 그 순간부터 나와 함께 살아가는 죽음을 외면하지 말고, 

삶과 죽음을 함께 생각하며 삶에 대한 자세를 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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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삼국지 1 : 일어서는 영웅들 -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엮음 / 애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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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씨는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가방 들어주는 아이"는 MBC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의 선정도서이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유명한 동화입니다. 

그 외에도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작품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고정욱 삼국지>는 필생의 역작으로, 어린이 청소년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고전 작품들을 새롭게 엮고 싶다는 마음으로 썼다고 합니다. 

그럼 1권부터 보겠습니다.



삼국지라면 떠오르는 것이 많을 것입니다. 그중에 도원결의를 빼놓을 수 없지요. 

<고정욱 삼국지 1>의 시작은 도원결의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누상촌이라는 곳에 사는 돗자리 장수 유비가 황건군을 만나 

죽을 뻔하다가 짐꾼으로 끌려갑니다. 

황건군의 영채에서 허망하게 죽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된 유비,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고 힘이 약해진 황실을 복구하는 것이 패업이며 

영웅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요. 

황건군을 만나 그들의 실상을 눈으로 보니 

그전까지 남의 일인 줄로만 알았던 그 일이 

황실의 후예인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는 계시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망쳐 고향으로 돌아왔더니 그의 이야기가 영웅담처럼 전해져 

소문을 듣고 관우와 장비가 찾아옵니다. 

그렇게 셋은 의형제를 맺고 도원결의를 하지요. 

세 사람의 소문을 듣고 장정들이 몰려와 함께하고 싶다며 뜻을 같이 하고 

이제 도적을 무찌르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아갑니다. 

황건군과 싸워 적을 무찌르며 공을 세웠지만 

이름 없는 무명이라 벼슬을 얻지 못하고 계속 싸움만 하다가, 

겨우 현위라는 벼슬을 받고 

그들을 따르겠다는 이십여 명만 거느리고 부임지로 갑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뇌물을 바라는 탐관오리 때문에 미련 없이 벼슬을 버리고 떠납니다.


관군과 영웅들의 활약으로 황건군의 난이 웬만큼 평정되었지만

잔당들이 산발적으로 지방을 어지럽혀 

조정에서는 그들의 진압에 힘을 쏟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황제 영제는 환관인 십상시에 둘러싸여 정치에 신경 쓰지 않고 

방탕한 생활을 이어 갔습니다. 

부인의 오라비인 대장군 하진이 십상시를 무찌르기 위해 

각지의 제후들을 불러 모읍니다. 

전부터 권력과 돈으로 사람들을 지배하던 동탁은 이때다 싶어 조정으로 올라오고 

십상시는 하진을 제거하고 어린 황제 소제와 하 태후, 

황제의 동생 진류왕을 인질로 잡아 도망칩니다. 

십상시를 모조리 죽이고 황제 일행을 궁궐로 모셔와 안정시키지만 

동탁은 뛰어난 장수 여포와 함께 자신의 뜻대로 황제를 진류왕으로 갈아치우고 

무소불위의 권세를 갖게 됩니다. 

조조는 동탁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발각되어 도망치다가 

집으로 가 각지로 공문을 보내 의병을 모아 수도로 향합니다. 

그 의병의 행렬에 다시 참여하게 된 유비, 관우, 장비. 

이제 동탁 군사와 조조 연합군이 격전을 벌입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 삼국지를 못 들어본 사람은 없지요. 

그만큼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삼국지를 전부 읽었다는 사람은 많이 없습니다. 

성인이라면 한번 완독해야 할 책이지만 

어려운 관직과 지명, 많은 등장인물들로 인해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까지 읽지 못하고 있었는데 

<고정욱 삼국지>를 통해 완독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고정욱 삼국지>는 등장인물의 그림이 나오고, 

주석이 달려 있어서 이해하기 편합니다. 

게다가 저자의 설명이'여기서 잠깐!!'에 있습니다. 

원래 역사와 소설의 내용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줘서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야기를 잘 따라가도록 구성을 해서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라면 청소년뿐만 아니라 재미없고 어렵다고 포기한 성인들까지 

삼국지를 읽을 수 있습니다. 다음 권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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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불평등한가 - 쉽게 읽는 피케티 경제학 ㅣ EBS CLASS ⓔ
이정우 지음 / EBS BOOKS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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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중에 대구에서 태어나 학창 시절을 보내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1977년부터 경북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정책실장, 대통령 정책기획 위원장 겸 정책특보를 지내며 

경제와 사회 정책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38년 동안 강의한 경북대학교에서 정년퇴직한 뒤 

명예교수로 있으며 <왜 우리는 불평등한가>를 썼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피케티는 200년이 넘은 낡은 세금 통계들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전에는 아무도 거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지요. 

그런에 피케티는 누구도 시선을 두지 않았던 자료를 파고들어 

놀라운 연구 결과를 얻어냈고, 그렇게 탄생한 책이 2013년 "21세기 자본"입니다. 

그리고 2018년 피케티를 포함한 5명의 경제학자들이 공저한 "세계 불평등 보고서"와 

2019년 "자본과 이데올로기"를 썼습니다. 

<왜 우리는 불평등한가>에선 이 세 권의 책을 소개하며 

세계적 불평등과 한국의 불평등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처할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21세기 자본"에서 20세기에는 가난한 사람도 

노력하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피케티는 21세기에는 세습 자본주의가 올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프랑스의 200년 이상 된 장기 통계와 세금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론을 냈고,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미국, 일본 등의 사례를 들여다보고 

비슷한 현상들을 발견해 냈습니다. 

또한 가난한 나라들조차 같은 변화를 보인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런 공통점은 앞으로 불평등이 점점 심화할 것이라는 

피케티의 우울한 예언이 설득력을 갖는 근거이며 

전 세계가 피케티를 주목하고 그의 말을 경청하게 된 이유입니다.


"자본과 이데올로기"에서 피케티는 지금까지 인류 역사는 

불평등 체제의 역사라고 말합니다. 

불평등 체제는 소수의 지배계급이 다수의 피지배계급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체제를 말하며, 소수가 다수를 착취하려면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를 잠재우기 위해 지배계급은 

끊임없이 그 불만을 예방하는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그것을 피케티는 '이데올로기'라고 부릅니다. 

모든 나라가 노예제로부터 해방되었지만 

아직도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인도 같은 나라에서는 

노예제의 유산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근본적으로 불평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인종 간, 신분 간에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존재합니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부의 불평등 문제를 다뤄야 합니다. 

책에서 그에 대한 피케티의 해결책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한국의 불평등의 상황을 보고, 부동산 불평등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실었습니다.




프랑스의 젊은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2013년 세상에 내놓은 책 "21세기 자본"은 

나오자마자 세상의 주목을 받았고 

그를 일약 세계적 경제학자 반열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책은 200년간의 장기 통계에 바탕을 두고 있고, 

한두 나라가 아닌 여러 선진국의 불평등 심화 현상을 보여주면서 

그것이 일시적이고 우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이며 

필연적인 현상이라 주장하고 있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후에 출간된 "자본과 이데올로기"에서도 불평등 문제를 다루지만 

전보다 정치와 이데올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피케티 책의 해제를 써 한국을 방문할 당시 만나 피케티와 대담을 했습니다. 

피케티와의 특별한 인연으로 '피케티와 불평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마지막 실력주의에 대한 글을 추가해서 <왜 우리는 불평등한가>가 나왔습니다. 

피케티의 800쪽과 1300쪽의 두꺼운 분량에 놀랐다면 

이 책으로 읽고 도전하면 될 듯합니다. 

쉽게 알려주는 피케티 경제학이라 더욱 읽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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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상점 - 당신의 상처를 치유해드립니다
변윤하 지음 / &(앤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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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항상 나와 함께 붙어 있는 나의 그림자, 당연하게 생각해서 신경 쓴 적이 없는데 그런 그림자가 소설 속 여리처럼 남들과 다르게 없거나 많으면 어떨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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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상점 - 당신의 상처를 치유해드립니다
변윤하 지음 / &(앤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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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에 태어나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한 후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저자는 국내외 전시를 활발히 하며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럼, 전업 작가가 아닌 저자가 쓴 <그림자 상점>을 보겠습니다.



15살 권여리는 남들과 다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여리의 발밑에는 늘 세 개의 그림자가 따라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이를 신기해하고 소문이 퍼져나가 지역 신문 기자가 찾아오면서 여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의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의 바늘 상자를 꺼내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바늘로 그림자의 가장자리를 푹 찔러 한 땀 한 땀 꿰맸습니다. 그렇게 세 개의 그림자가 겨우 한 개로 합쳐졌지만 한두 달이 지나면 실밥이 완전히 터져 다시 세 갈래로 갈라졌고, 그때마다 여리는 그림자를 다시 꿰맸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바늘이 다 떨어졌고 벽돌의 날카로운 모서리로 발목을 잡고 있던 그림자를 향해 내리꽂고는 단번에 선을 그었습니다. 제발 떨어지라는 외침과 함께요. 그랬더니 거짓말처럼 그림자가 하나씩 떨어져 사라집니다. 이제 남들처럼 하나의 그림자만 남게 된 여리는 남은 그림자도 죽기 전에 풀어주고자 벽돌을 하늘 높이 쳐들었는데, 위험하다는 남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같은 학교 신해우가 여리를 향해 죽고 싶을 때마다 자신도 옥상에 올라온다며 위험하니까 내려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여리에게 말을 건네며 자신이 아는 진짜 맛있는 떡볶이집을 알려준다며 함께 가자고 하지요. 여리는 옥상에서 내려와 해우와 떡볶이를 먹으러 갑니다.


그림자들을 떠나보낸 지 2년이 지나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는 여리는 주말이라 갈 곳이 없어 시내에 나와 아이쇼핑을 즐깁니다. 거리가 한산해 빨리 걸어 기숙사로 돌아가려는 여리를 누군가가 붙잡습니다. 여리 또래로 보이는 단발머리의 여자애가 2년 전 옥상에서 풀어준 그림자라며, 유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함께 고등학교 교문 계단으로 올라가다가 빈 계단에 있는 검은 그림자를 향해 초라고 부르지요. 초도 여리가 풀어준 그림자였습니다. 둘은 여리의 방에 들어와 한 달 전부터 때때로 그림자로 돌아간다며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합니다. 여리는 그림자를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도, 치료하는 방법도 모르는데 그런 부탁을 듣자 모른다고 거절합니다. 그러자 유나가 그림자 상점에서 그림자를 수선한다며 그곳에 여리와 함께 가자고 합니다. 그곳에선 갈라지지도 않고 희미하지도 않은 그림자를 여리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 비용은 유나가 내겠다며 여리와 초는 부산으로 갑니다. 부산에 도착해 호텔에서 하루 잤는데 갑자기 유나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여리의 그림자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초와 여리는 유나를 찾다가 이상하고 허름해 보이는 떡볶이집에 배가 고파 들어갑니다. 갑자기 할아버지가 나타나 그림자가 없는 여리를 향해 그림자 상점에 가냐고 물어봅니다. 자신이 아는 선장에게 섬까지 가도록 부탁해 준다고 합니다. 그림자 상점에 가려면 그 섬을 거쳐야 한다면서요. 초와 여리는 낯선 섬에 도착합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그림자가 없고, 기억을 잃은 해우를 그곳에서 만납니다.


해우가 일하는 달호텔에 머문 사냥꾼은 여리에게 제안을 합니다. 여리는 사냥꾼을 도와 그림자 상점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해우의 기억도 되찾을 수 있을까요. <그림자 상점>에서 확인하세요.




그림자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내 그림자를 한번 보았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항상 나와 함께 붙어 있는 나의 그림자, 당연하게 생각해서 신경 쓴 적이 없는데 그런 그림자가 소설 속 여리처럼 남들과 다르게 없거나 많으면 어떨까요. 정말 남들 시선이 무서워 항상 어두운 곳만 다니거나 집 안에서만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세월을 보낸 여리에게 떠나보낸 그림자 두 개가 찾아와 도와달라고 합니다. 이제 남들과 평범하게 살아가는 여리는 그 요청을 무시하지 못하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를 그림자 상점을 찾아가는 모험은 시작됩니다. 이 모험을 통해 주인공은 내면의 어둠 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며 극복하게 됩니다. 함께 읽는 저 역시도 그림자를 통해 나의 상처를 돌아보게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페이퍼 커팅 아트를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이 책에 실려 있어 더욱 몰입감을 주는 <그림자 상점>, 상처 입은 그림자가 모이는 그림자 상점으로 판타지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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