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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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걸었지.
10분 만이라도 좋으니까 시간을 줘.
그럼 서로를 잘 알게 될 거야." (p.14)

​
갑자기 걸려온 낯선 여자의 전화.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는 난
기억에 없는 목소리지만,
상대방은 나를 잘 알고 있는 투다.

​10분이란 시간으로 상대를
얼마나 알게 될런지.

​혼란한 전화를 받고
일하는 아내의 부탁을 받은 나는,
집나간 고양이를 찾으러 나간다.

​골목 안쪽 새 조각상이 있는
빈집 마당으로 가서 지켜보는데,
맞은편 집 소녀가 불러
자기 집 마당에서 고양이가 지나가니
거기서 같이 기다리자 한다.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려니
잠이 들락말락한 상태에,
그 소녀는 사람이 죽는다는 게
멋지지 않냐고 말한다.​

​

모든게 이상한 일들 투성이다.​

낯선 여인의 전화,
고양이의 행방,
낯선 소녀의 이상한 말.
그리고 계속 울리는 전화벨.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는
더 읽어봐야 알겠다.


◇◇◇◇◇◇◇◇◇◇◇◇◇◇◇◇◇◇◇◇◇◇◇

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한다는 건과 연 가능한 일일까.
그러니까, 누군가를 알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이고 진지하게 노력하면,
그 결과 우리는 상대의 본질에
어느 정도까지 다가가 있을까.
우리는 우리가 잘 안다고 여기는
상대에 대해서, 정말 중요한
뭔가를 알고 있는 것일까. (p.53)

​
일을 그만두고 난 뒤 일주일 째,
난 오전, 오후 루틴대로
여유롭게 하루를 보낸다.

어느날 저녁, 아내와 저녁을 먹기위해
재료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는데
아내는 연락없이 늦다.

9시가 다 되서 들어온 아내.
상태가 좋지 않다.
이럴땐 안 건드리는 것이 좋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한 나는
저녁준비를 하는데,
화장실에 들어간 아내가
화장지와 휴지를 들고나와 화를 낸다.

​

어찌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별거 아닌것이 유난히
신경 거스리는 날이 있다.

​그럴땐 내가 상대방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나 싶고,
그런식으로 나를 생각하고 있었나 싶어서
한편으로 배신감이 든다.

소설 속 나도 미지의 사람과
한 침대에서 자고 있는
나의 인생이 뭔지 자문하듯이 말이다.


◇◇◇◇◇◇◇◇◇◇◇◇◇◇◇◇◇◇◇◇◇◇◇

"앞으로 한동안 당신에게
여러 가지 일이 생길 거에요.
고양이는 아마 그 시작에 불과하겠죠." (p.95)


가노란 사람이 전화오면
무조건 따르라는 아내의 전화에
그러기로 한다.

전화가 오고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하고,
약속한 물방울 넥타이를 찾는데,
안보여서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간다.

​그곳에서 만난 가노 마르타는
여동생 크레타가 아내의 오빠인
와타야 노보루에게 겁탈당했다고 한다.
그 일을 고소하려는 것은 아니며,
고양이 건으로 아내가 오빠에게 의논을 했고,
오빠 와타야 씨가 가노 마르타에게 의논해서
이 만남이 진행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몸의 조성을 연구했다며,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려 느낀다.
느낀 결과는?​

​

아내가 원래부터 고양이를
그렇게 챙겼는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때문에 수상한 여자를 만나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다.

​게다가 몸의 조성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어서 더욱 수상하다.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여동생 일을 먼저 꺼내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아 더 이상한 여자같다.

​아내는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의
능력이 무엇이기에
만나라 하는건지 궁금하다.​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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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ㅣ 수상한 서재 4
하승민 지음 / 황금가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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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이라는 어쩌면 흔한 소재이지만 그 내용은 절대 흔하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19년의 기억을 찾기 위한 지아의 기억 여행, 

자신이 죽인 사람은 누구인지, 

그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를 밝히기 위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의 첫 시작입니다.

"누군가 무덤을 파고 있다. 어둠 속에서, 묵묵히.

젖은 흙에 삽을 꽂아 한 덩이를 떼내고,

한 삽. 다시 한 삽.

지아는 눈을 떴다." (p7)


바로 등장하는 지아는 무덤에 파묻혀 겨우 살아난 피해자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바로 반전, 젊은 여자를 구덩이에 파묻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디선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혜수 보고 나와서 설명하라고 하죠. 

언제 혜수가 다시 몸을 차지하고 

지아를 더 큰 절망으로 밀어 넣을지 모르기에 지아는 한시가 급합니다. 

언제나 혜수의 저지른 일을 처리하기 급급한 지아, 

이번에도 혜수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수습하고, 서울로 갑니다.



염지아는 100kg이 넘는 20대 중반의 간병사입니다. 

같이 일하던 동료의 비리를 자는 환자에게 말했는데, 

그것이 어쩐 일인지 수간호사에게 들어가서 동료가 알게 됩니다. 

그 일로 지아를 추궁하는 동료에게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다른 무언가가 나타납니다. 

정신을 차린 것은 20분 후, 동료 손바닥이 연필로 뚫려져 있고, 

그것은 바로 지아의 또 다른 자아인 혜수가 한 짓입니다. 

그길로 나와 재필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집에 갑니다.


지아가 5,6살 때 전라남도 촌 동네에서 엄마와 아빠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멀리서 알 수 없는 소음이 메아리치고, 

젊은 청년이 지아 집에 뛰어들어와 군인들이 총을 쏜다며 숨겨달라고 하죠. 

지아 엄마는 지아와 그 청년을 장롱에 숨겨줬어요. 

바로 들이닥친 군인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지아 엄마를 곤봉으로 때리며 화풀이를 합니다.

지아는 코끝이 간질 해서 갑자기 재치기가 나고, 

그 소리를 들은 군인은 장롱으로 다가갑니다. 

지아 엄마는 막았지만 결국 권총에 죽고, 그 모습을 지아가 봅니다. 

그때부터 정신이 깨지고, 

머릿속에 작은 벌레 한 마리가 들어와 헤집습니다. 

그렇게 살아난 젊은 청년 재필은 지아와 지아 엄마에게 

목숨 빚을 졌다며 지아 집에 머물며 무엇이든 돕습니다. 

그러다 함께 서울로 올라가 지아 아빠와 부동산 일을 시작합니다.


91년 대구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이 보도된 그날, 

지아는 뉴스를 보며 사과를 깎다가 실수로 피가 났는데, 

그때 정신을 잃었습니다. 

정신이 들었을 땐 아빠가 지아의 어깨를 쥐고 흔들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지아가 미친년처럼 춤을 추다가 과도를 쥐고는 손목을 그었답니다. 

아빠는 기가 허해서 그런 거라며 약을 지어준다고 했지만, 

지아는 이상한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잃고 환청이 말을 건다고 고백합니다. 

재필은 지아의 증상이 뭔지 수소문을 하고 다녀 이중인격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인격이 나온 것 같으면 다른 사람 취급하며 

걔만 혼내는 식으로 하자면서요. 

그 다른 인격을 혜수라 이름하고 아빠는 훈육이라며 지아건 혜수건 때립니다.


혜수는 은밀한 악, 어둠, 구역질 나는 뒷골목, 

선한 사람의 등을 처먹는 일에 거리낌을 느끼지 않는 사기꾼,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범죄자의 영역에 속해 있고, 

지아는 먹고사는 일에 집중하느라 다른 일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는 소시민, 

당하는 일에 무감각해져 누가 옆구리를 찔러도 실실 쪼개며 

간을 내주는 피해자의 삶을 삽니다. 

집에 있다 밖에 나온 지아는 손바닥이 뚫린 동료의 남편을 만납니다. 

그는 화가 나서 지아를 일방적으로 때리고, 

지아는 주머니에서 주머니칼을 잡고 자해를 합니다. 

피를 보거나 스트레스가 심하면 혜수가 나오기 때문이죠. 

네가 원한 거라며 깔깔대는 웃음소리를 끝으로 지아를 집어삼켰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땅을 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지요. 

그곳은 강원도 묵진 근처 오대산으로 서울까지 걸어서 도착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집에선 아빠가 지아를 맞이합니다. 무려 19년 만에 돌아온 딸을요.



지아의 아빠는 10년 전 지금의 새엄마와 같이 살고, 

그녀의 20대 아들 병준은 경찰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입니다. 

지아의 아빠는 그동안 지아를 찾기 위해 수소문하고, 

이사도 가지 않은 채로 기다렸는데, 드디어 그녀가 돌아온 것이죠. 

1999년 12월 31일 이후로 기억이 끊겼다가 

보름 전 다시 돌아온 그녀는 21세기 문물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녀는 아빠 집에 있다가 어떤 여자가 지아를 보고 혜수라고 부르며 

빨간 수염을 보러 가자고 달려듭니다. 

물고 때리고 머리로 박는 여자에게 프라이팬을 휘둘러 기절시킨 병준, 

지아는 혜수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보러 강원도 묵진으로 내려갑니다. 병준도 함께요.


조대산에 있는 법산사 별채에 사는 관훈은 딸 진희가 

서울을 따라가 혜수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녀가 묵진에 왔다는 진희의 말에 자신이 이뤄놓은 것을 생각하고, 

빼앗긴 것들을 생각하며 그걸 돌려받아야 할 때라고 합니다. 그

러면서 윤혜수가 온전히 돌아와야 한다고요.


지아가 간병인으로 벌인 사건을 맡은 경찰 규식은 

퇴직해서 기자로 지내는데, 실종된 지 19년 만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동안 무엇을 했었는지 기억을 못 한다는 말에 

무언가 있음을 짐작하며 염지아를 따라갑니다.




시작부터 몰입감 강한 장르소설을 읽었습니다. 

앞의 이야기는 내용의 절반 정도입니다. 

이 절반의 내용만 봐도 도대체 무슨 사건일까, 어떤 짓을 한 걸까, 

어떤 관계일까 궁금합니다. 

그만큼 흡입력이 대단한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입니다. 

이후의 이야기는 읽어보길 바랍니다.


이제까지 외국의 장르소설을 주로 읽었던 제게 

작가 하승민이라는 이름을 분명하게 인식시킨 <나의 왼쪽 너의 오른쪽>. 

그의 전작도 읽고, 그의 다음 작품까지 기대하게 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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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 2021 아르코 문학나눔 선정 ㅣ 죽이고 싶은 아이 (무선) 1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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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로 제8회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은 

저자 이꽃님. 그녀의 신작 <죽이고 싶은 아이>입니다. 

진실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라니 내용을 보겠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여학생이 죽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처음엔 자살인가 싶었는데, 상처 부위를 보고 타살임이 밝혀지고, 

흉기에 묻은 벽돌에서 나온 지문이 절친 지주연의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용의자는 지주연으로 지목되고, 

죽은 여학생 박서은과의 관계가 절친이 아니라 

계약 노예 같은 사이라는 중학교 동창의 인터뷰가 실리며 분위기는 반전이 됩니다. 

그냥 보기엔 단짝 같지만 주연의 말에 꼼짝 못 하고, 

잔심부름을 시켜도 아무 말 하지 않고 하며, 

주연의 눈치를 보는 서은이의 모습으로 

중학교 친구들은 그들 관계를 의심합니다. 

게다가 주연이는 부잣집 딸에 아빠가 잘나가는 사람이고, 

서은이는 홀어머니와 어렵게 사는 형편에 

얼마 전부터 편의점 알바를 하며 엄마를 도운 것으로 드러납니다. 

그렇게 하나 둘 주연이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는 

언론과 친구들의 인터뷰로 인해 주연이는 살인자로 낙인찍힙니다.



죽은 서은이 엄마는 딸에 대한 미안함에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 도와달라고 하고,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공부에 방해된다며 이야기가 나옵니다. 

가난하면 애를 낳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어떤 학생의 인터뷰. 

그것을 본 서은이 엄마의 마음을 찢어집니다. 

주연이 아빠가 고용한 변호사는 그만두고, 

국선 변호사 장 변호사가 주연이를 맡지만 

그는 언론을 통해 본 주연의 이야기에 편견을 가지고 대합니다. 

주연은 죽은 서은이 찾아오는 것도 좋다며 외롭지 않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정신이 나간 채로 장 변호사를 만난 주연은 

서은이 엄마가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어봅니다. 

사람들 말이 맞다며 자신이 죽였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전부 다 그랬다고 하니까 맞는 것 같다 고백하는 주연, 

그런 모습을 보며 장 변호사는 진짜 범인이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법정 안에 목격자가 나타나며 분위기는 급반전이 되는데요. 

이야기는 어떻게 끝이 날지 책을 통해 확인하길 바랍니다.




<죽이고 싶은 아이>는 인터뷰 내용과 이야기가 

번갈아 나오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앞에 나온 인터뷰의 내용이 뒤에 이야기로 나와서 

같은 내용도 보는 방식과 입장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쪽으로 보니 학교폭력처럼 보이고, 

다르게 보면 절친으로 보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학교폭력은 누가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정말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밝혀내기가 어렵다고 하던데, 

<죽이고 싶은 아이>도 그렇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반전을 주는 작품으로 

나쁜 사람, 착한 사람보다 자기만 아는 사람만 있는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라 더욱 씁쓸합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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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처음이라 - 가볍게 시작해서 들을수록 빠져드는 클래식 교양 수업
조현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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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이자 예술 강의 기획 전문회사 대표인 조현영 씨는 

'사람이 음악을 만들고, 음악이 사람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많은 사람이 클래식 음악의 매력에 눈을 떠서 

보다 풍요롭고 아름다운 일상을 살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바람을 담은 <클래식은 처음이라>에서 

클래식 교양 수업을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클래식은 처음이라>에는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 리스트, 

차이콥스키, 말러, 드뷔시, 파아졸라까지 10명의 음악가를 소개합니다. 

누구나 아는 음악가도 있지만 

이름은 들어도 곡이 기억나질 않는 음악가도 있습니다. 

음악가의 일생과 곡을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본문에 언급된 작품을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QR코드가 있으니 꼭 들어보세요. 

더불어 각 음악가마다 저자가 직접 해설을 곁들인 

소개 영상 QR코드를 수록했습니다. 7~9분 내외로 들을 수 있으니 

본문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됩니다. 

책 속에 언급된 음악가들의 더욱 많은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저자가 엄선한 플레이리스트 QR코드를 실었습니다. 

음악가들의 대표곡을 들으며 그들의 삶을 더 깊이 느껴보길 바랍니다.



다른 책을 통해 접한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는 

그의 죽음까지 미스터리합니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음악가로 나선 것은 20대였습니다. 

남들보다 늦었지만 재능과 노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창작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부족함 없어 보이나 그의 삶은 대체로 불행했습니다. 

첫사랑의 실패로 상처를 받은 차이콥스키는 

여동생이 살고 있는 카멘카로 떠나 작곡을 하는데요, 

이곳에서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곡들이 만들어집니다. 

3개월의 짧은 결혼 생활은 불행이었고, 유럽을 방랑하며 작곡을 합니다. 

다행히 그의 재능을 알아본 폰 메크 부인의 후원으로 

차이콥스키는 작곡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차이콥스키는 예민한 성격이었고, 이런 예민한 성격 때문에 

멋진 음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생소한 음악가입니다. 

남미는 아르헨티나는 탱고의 나라이지요. 

탱고는 춤의 장르이기도 하지만 이 춤을 출 때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도 같은 이름으로 부릅니다. 

탱고 음악은 대부분 길이가 3분을 채 넘지 않는데,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춤을 추는 상대의 마음을 끌어내야 하니 

강렬하고 인상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탱고가 음악의 한 장르로 발전하게 된 데는 

탱고의 아버지인 카를로스 가르델의 영향이 큽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인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탱고를 

배경음악에서 감상하는 음악으로 격상시킨 인물입니다. 

아르헨티나 서민의 음악이던 탱고를 

무대 위의 클래식으로 만들어낸 음악가지요. 

이민자의 아들로의 삶을 살았고, 신체적 결함도 있던 그의 발자취를 

<클래식은 처음이라>에서 음악과 함께 느껴보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오랫동안 널리 향유하는 것에는 힘이 있습니다. 

고전이 그러하고, 클래식도 그러하죠. 

오늘날 클래식으로 여겨지는 음악을 만든 이들은 

그 시대의 반항아이자 개척자였습니다. 

그 당시 너무 새로워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대중의 평가, 

사람들의 오해와 비난, 질시, 혹은 무관심 속에서 

이들이 만들어낸 음악은 긴 생명력을 가지고 살아남은 것입니다. 

이렇게 시대를 뛰어넘는 음악과 음악가들의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줍니다.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알고 음악을 들으면 전과 다르게 들립니다. 

음악가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클래식은 처음이라>를 통해 음악가의 삶을 읽고,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공감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하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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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계단 ㅣ 스토리콜렉터 93
딘 쿤츠 지음, 유소영 옮김 / 북로드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긴박하게 전개되는 추격전과 진실을 쫓는 제인 호크의 활약, 책에서 손을 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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