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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평점 :
"당신에게 걸었지.
10분 만이라도 좋으니까 시간을 줘.
그럼 서로를 잘 알게 될 거야." (p.14)
갑자기 걸려온 낯선 여자의 전화.
일을 그만두고 집에 있는 난
기억에 없는 목소리지만,
상대방은 나를 잘 알고 있는 투다.
10분이란 시간으로 상대를
얼마나 알게 될런지.
혼란한 전화를 받고
일하는 아내의 부탁을 받은 나는,
집나간 고양이를 찾으러 나간다.
골목 안쪽 새 조각상이 있는
빈집 마당으로 가서 지켜보는데,
맞은편 집 소녀가 불러
자기 집 마당에서 고양이가 지나가니
거기서 같이 기다리자 한다.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려니
잠이 들락말락한 상태에,
그 소녀는 사람이 죽는다는 게
멋지지 않냐고 말한다.
모든게 이상한 일들 투성이다.
낯선 여인의 전화,
고양이의 행방,
낯선 소녀의 이상한 말.
그리고 계속 울리는 전화벨.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건지는
더 읽어봐야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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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이, 다른 한 인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한다는 건과 연 가능한 일일까.
그러니까, 누군가를 알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이고 진지하게 노력하면,
그 결과 우리는 상대의 본질에
어느 정도까지 다가가 있을까.
우리는 우리가 잘 안다고 여기는
상대에 대해서, 정말 중요한
뭔가를 알고 있는 것일까. (p.53)
일을 그만두고 난 뒤 일주일 째,
난 오전, 오후 루틴대로
여유롭게 하루를 보낸다.
어느날 저녁, 아내와 저녁을 먹기위해
재료 준비를 다하고 기다리는데
아내는 연락없이 늦다.
9시가 다 되서 들어온 아내.
상태가 좋지 않다.
이럴땐 안 건드리는 것이 좋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한 나는
저녁준비를 하는데,
화장실에 들어간 아내가
화장지와 휴지를 들고나와 화를 낸다.
어찌보면 별거 아니지만,
그 별거 아닌것이 유난히
신경 거스리는 날이 있다.
그럴땐 내가 상대방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었나 싶고,
그런식으로 나를 생각하고 있었나 싶어서
한편으로 배신감이 든다.
소설 속 나도 미지의 사람과
한 침대에서 자고 있는
나의 인생이 뭔지 자문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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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동안 당신에게
여러 가지 일이 생길 거에요.
고양이는 아마 그 시작에 불과하겠죠." (p.95)
가노란 사람이 전화오면
무조건 따르라는 아내의 전화에
그러기로 한다.
전화가 오고 호텔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하고,
약속한 물방울 넥타이를 찾는데,
안보여서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간다.
그곳에서 만난 가노 마르타는
여동생 크레타가 아내의 오빠인
와타야 노보루에게 겁탈당했다고 한다.
그 일을 고소하려는 것은 아니며,
고양이 건으로 아내가 오빠에게 의논을 했고,
오빠 와타야 씨가 가노 마르타에게 의논해서
이 만남이 진행된 것이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몸의 조성을 연구했다며,
그의 손에 자신의 손을 올려 느낀다.
느낀 결과는?
아내가 원래부터 고양이를
그렇게 챙겼는지 모르겠지만,
고양이 때문에 수상한 여자를 만나라고
하는 것이 이상하다.
게다가 몸의 조성이라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어서 더욱 수상하다.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여동생 일을 먼저 꺼내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아 더 이상한 여자같다.
아내는 왜 이렇게 이상한 사람의
능력이 무엇이기에
만나라 하는건지 궁금하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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