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탐한 보석의 역사
에이자 레이든 지음, 이가영 옮김 / 다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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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이 탐한 보석의 역사>는 모두가 탐내는 진기한 보석이 

사람의 인생과 역사 전반에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치는지 다루고 있습니다. 

대영제국의 시작, 프랑스혁명의 빌미, 소련의 자금력, 일본의 근대화 등 

이 모든 중심에 보석이 있었습니다. 그런 보석의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보석의 가격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름다움이나 크기, 품질이 아니라 희소성입니다. 

사람들이 보석을 가지지 못해 안달하는 이유는 

보석이 아주 희귀한 돌이기 때문이죠. 

보석의 가치는 우리에게 소수만 가지고 있거나 

아무도 가지지 못한 물건을 가지고 있다는 도취감을 준다는 데 있습니다. 

보석은 색깔 있는 돌에 불과합니다. 

그저 특별한 이름이 붙은 돌일 뿐이지요. 

아름답고 희귀한 돌만이 진짜 '보석'이 됩니다. 

사람들이 보석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은 보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얼마 없기 때문입니다. 

보석이 가진 가치의 90%는 사람이 만들어낸 가상 가치인 것입니다. 

이런 욕망은 우리의 뇌를 둔하게 만듭니다. 

욕망은 우리 뇌를 특정한 물건에 집중하게 하는 동시에 

이성적인 판단 능력을 저해합니다. 

맨해튼과 바꾼 구슬, 다이아몬드에 얽힌 이야기, 

에메랄드와 에스파냐 왕조에 대한 세계사를 알아봅니다.



보석이 가진 금전적, 내재적 가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2장에서 알아봅니다. 

보석이 도덕적 가치와 감정적 가치를 상징하는 물건이 된 이유와 

보석에 부여된 상징성이 다시 보석의 가치를 

어떻게 재정의하는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값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손에 넣기 위해 왕의 믿음을 배신하고 

추기경을 유혹해서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으며 

국가의 돈을, 어쩌면 가톨릭교회의 돈까지 횡령한 여자로 지목되었지만 

사실 이 가운데 아무 죄도 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무죄 판결을 받고도 이런 이미지가 되었는지 

당시 언론의 마녀재판과도 같은 보도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보도에 대중은 분노했고,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 프랑스가 겪고 있던 모든 고통과 도덕적인 격분의 표적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 거대한 진주와 자매간 경쟁, 

소련의 설립 자금이 된 황금 달걀을 통해 

세계사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왜 원하는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무슨 짓까지 벌일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욕망을 충족한 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3장에서 살펴봅니다. 

욕망의 성취는 단순한 만족감을 뛰어넘는 성과를 냅니다. 

세계 최초로 양식진주에 성공한 일본의 평범한 

미키모토 고키치 음식점 사장이 생명공학 산업의 시작을 열었고, 

기술혁명의 시발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일본이 세계적인 강국으로 거듭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첫 번째 손목시계를 비난했던 사람들의 편견에 맞서 

시계 공학은 점점 발전했고, 

정확한 시계를 통해 시한폭탄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군인들도 손목시계로 군사작전을 수행했으며, 필수 군용품이 되었지요. 

세계대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간 군인들은 군용 손목시계도 함께 가져갔습니다. 

이 손목시계는 남성성, 현대성, 선진성을 대표하는 새로운 상징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제 군용 손목시계는 부자들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초 단위까지 정확히 똑같은 시간표에 따라 움직입니다. 

이 모든 것은 개개인이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있는 손목시계에서 도래했습니다. 

스마트폰 시계가 나온 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지요. 

세상이 변하면서 시계도 변했고, 새로운 시계가 나오면서 다시 세상이 변했습니다. 

세계사를 통해 미래의 가능성을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이 보석을 보석으로 만드는 것일까요? 보석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다이아몬드처럼 지구 핵의 압력으로 생성된 뒤 폭발을 통해 

지구 표면으로 올라오는가 하면, 에메랄드처럼 

지각 대변동 때 대륙이 서로 부딪히는 과정에서 희귀한 광물들이 

땅속에서 서로 만나 생기기도 합니다. 

진주처럼 생체 부산물일 수도 있고, 시계처럼 인간이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석을 만드는 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우리에게 소중한 존재로 자리 잡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런 보석을 <세상이 탐한 보석의 역사>를 통해 확인하고, 

보석에 대한 욕망이 어떤 사건을 만들고 

발단이 되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보석이 반짝이는 이유는 우리의 욕망을 반사해 

다시 우리에게 보여줌으로 우리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이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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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1
시니 지음, 광운 그림 / 영컴(YOUNG COM)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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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네이버 웹툰에 연재된 <1초>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인기가 많았던 만큼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내용을 볼게요.



어느 공장에서 불이 나 근처 소방차들이 모여 화재진압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불은 계속 번지고 있지만 야근 인원이 파악되지 않아 

요구조자가 몇 명이 되는지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불길이 너무 거세 진입조차 불가능해 

모두들 안타까운 마음만 가지고 있던 차에, 

구조율 100% '시광 구조대'가 본부 호출을 받고 도착합니다. 

현장 뒤쪽에 대형 펌프차와 지원한 소방관들과 함께 

소방차에 방수를 뿌리고 불길 속으로 몰고 갑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는 다른 소방관들은 전부 놀라고, 미쳤다고 하지요. 

하지만 구조자를 모두 구조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립니다. 

이제 이야기는 과거로 돌아갑니다.



소방관 시험을 보고 임용 합격을 확인한 후 소방학교에 갑니다. 

주인공 호수는 긴장하면 눈앞에 미래가 보이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습니다. 

이때도 긴장을 해서인지 버스의 승객이 심정지가 와서 

함께 심폐소생술 하는 장면을 보게 되고, 

바로 기사분께 병원으로 가라고 하고,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소방학교 동기 김원호와 함께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가까운 병원에 전화를 걸어 응급실까지 갔더니 

이미 집결시간에는 늦었지요. 

이유를 보고하고, 방에 들어가서 같은 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방장 28살 박정석, 34살 장병기, 26살 정조한, 32살 백선우와 

같은 24살 김원호, 호수까지 6명이 3팀입니다. 

이들은 훈련을 같이하며 친해졌고, 

호수의 능력으로 같은 팀원들을 구해줍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김원호가 캐묻고 결국 비밀을 털어놓지요. 

긴장이 커질수록 더 먼 미래가 보이고, 

원호의 사고를 보고 구하려고 했다는 호수의 말에 원호가 실패했으면 

다칠 수도 있었다며 이런 일 생기면 같이 하자고 말합니다. 

그런 원호의 말에 마음이 울컥한 호수, 이제 둘은 함께 대비하기로 하죠.



근처에 불이 나서 소방학교에 지원이 오고, 

2팀 강예린, 3팀 호수, 김원호가 지목받아서 출동합니다. 

호수의 능력이 다시 나타나 화재현장 말고 

근처에서 폭발이 나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그 장소를 찾기 위해 주위를 뛰어다니고, 

원호와 예린은 호수가 없어서 찾으러 다니다 

근처 지하실에 쓰러져 있는 사람 옆에 있는 호수를 발견합니다. 

어찌할 줄을 모르고 있던 차에 

이진태 소방경이 호수와 요구조자를 구해냅니다. 

그러면서 의욕만 앞선다고 소방관이냐고 따끔한 소리를 합니다.




구조율 100%에 빛나는 시광 구조대 팀장 호수가 

신임 소방관이던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특별한 능력이 도움은 되지만, 

그 능력만 믿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그러면서 성장하는 호수, 

비밀을 아는 김원호와 강예린이 어떻게 할지 궁금하고, 

팀원들의 개그와 행동에 웃음도 터집니다. 

전부 진지하기만 하면 만화가 재미없잖아요. 

재미와 진지를 잘 섞어, 소방관이 하는 일을 

간접 체험하게 하는 <1초>, 계속 이어서 읽어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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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비극 - 노리즈키 린타로 장편소설 ㅣ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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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하반기 tvN 방영 예정인 "더 로드 : 1의 비극"의 원작 <1의 비극>입니다. 

아직 방영되진 않았지만 드라마로 각색될 만큼 

원작이 재미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대된 작품, 소개하겠습니다.



야마쿠라 시로(나)의 아들(다카시)을 노리던 범인이 

그 아들의 친구(시게루)로 잘못 알고 유괴합니다. 

아내 가즈미가 남편과 경찰에 연락해 이 사실을 알리고, 

집에 모여 몸값을 요구하는 범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조건은 야마쿠라 시로 혼자 돈을 가지고 약속된 장소로 와야 하는 것이죠. 

범인은 아직 오인 유괴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추측되어 

나는 범인의 요구대로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카폰을 통해 지시를 내리고, 그곳에 갔더니 다른 지시를 내리고, 

이렇게 몇 번에 걸쳐 범인의 지시를 따르며, 마음이 다급해진 나는 

마지막 약속 장소에 가서 약속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전력 질주를 합니다. 

하지만 비가 오고 밤이고, 마음이 급해 허우적대다 

돌계단에서 미끄러져 정신을 잃고 1시간 뒤에 깨어난 후 집으로 오니 

아이의 유기 장소를 알려주는 범인의 전화를 받습니다.

시게루의 모친 미치코는 내게 달려들며 내가 죽인 거라 소리를 지르고, 

그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죄책감과 범인을 향한 증오와 분노에 나는 직접 범인을 잡으리라 결심하고, 

근방 CCTV를 통해 파란색 골프차가 있다는 경찰의 말에 

미우라 야스시의 집에 쳐들어갑니다. 

미우라 야스시는 나의 내 아들 다카시의 친부로, 죽은 처제의 남편입니다. 

아내와 처제는 비슷한 시기에 임신해 출산을 하다가 

아내는 아이를 잃고 정신을 못 차렸고, 

처제는 아이는 무사했으나 죽었습니다. 

장인 가도와키 료이츠는 직장(광고계 신토 애드)의 전무로 

부인이 죽어 아이를 키우기 힘든 둘째 사위보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큰딸과 야마쿠라가 양자로 키우길 권합니다, 

동의하게 키웠지만 얼마 뒤 자식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려 

장인의 조치로 멀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다시 이 도시에 와서 살았고, 자식을 찾으려는 마음에 

이런 유괴사건을 벌인 게 아닌가 싶어 나는 미우라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범행 시각에 노리즈키 린타로라는 소설가이자 사립 탐정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혐의에서 벗어나지요. 

하지만 나는 그가 범인이며, 속임수가 있을 거라는 의혹을 지우지 못하고, 

미우라가 밖으로 나간 사이에 집에 들어가 증거를 찾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 미우라가 나를 때려 기절시키고, 

몇 십분 후 정신을 차려보니 미우라는 죽었고, 대문은 잠긴 채였습니다. 

이제 범인으로 몰리는 건 시간문제인 야마쿠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밀실 살인, 알리바이 트릭, 다잉 메시지까지 

노리즈키 린타로가 풀어나가는 추리를 <1의 비극>에서 확인하길 바랍니다.




내 아이의 동급생을 납치하고 죽인 사람은 누구인가,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그런 것인가. 

이렇게 시작된 <1의 비극>이 사건을 진행될수록,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과 함께 하며 오인 유괴가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내 아이의 동급생은 죽인 이유는 무엇일까, 

도대체 무슨 이득을 위해 그런 일을 벌인 것일까.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 치열하게 벌어집니다. 

처음에 보인 반전보다 더 큰 반전이 이야기 끝에 나타납니다. 

진실을 쫓는 나를 비롯해 독자들까지 우롱하고, 기만하고, 배신하게 만들지요. 

이 점이 <1의 비극>을 더욱 재미있게 하는 부분입니다.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에 미리 읽어보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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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니우스 박물지 - 세계 최초의 백과사전
가이우스 플리니우스 세쿤두스 지음, 존 S. 화이트 엮음, 서경주 옮김 / 노마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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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니우스 박물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번역되는 책으로 

로마 시대 군인이자 정치가이며 박물학자인 플리니우스가

 77년경에 펴낸 "박물지(전 37권)"를 존 화이트(미국 버클리 고등학교 교장)가 

교양인과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편집한 

"청소년을 위한 플리니우스(전 9권)"를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제1부 지구와 원소에 대한 설명, 제2부 인간의 탄생과 구조, 제3부 육상동물, 

제4부 가축, 제5부 수생동물, 제6부 조류, 제7부 곤충, 

제8부 금속 그리고 예술품과 장인'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은 우리가 딛고 있는 이 세계부터 정의합니다. 

플리니우스에게 세계라는 의미는 어떤 경우에는 지구와 그에 인접한 태양계를 의미하며, 

어떤 경우에는 우주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경우에는 별도로 지칭하지 않고 모호하게 사용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본래 의미에 가까운 지구로 번역했습니다. 

지구에는 4가지 원소가 있으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것은 불입니다. 

별의 눈은 불로 되어 있고, 그다음은 대기 혹은 공기라고 합니다. 

흙과 물이 우주 가운데 떠서 균형을 유지하며, 이들은 서로 결합되어 있으며 

끝없이 지속되는 지구의 공전에 의해 각자 적절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플리니우스는 모든 생물 가운데 인간만이 유일하게 슬퍼하며 

인간만이 무수히 많은 사치와 방종을 저지른다고 합니다. 

인간만이 유일하게 인생의 점잖지 못한 욕구인 야망과 탐욕 

그리고 두려움에 끌려다니며, 인간만이 유일하게 

자신의 장례식과 사후에 벌어질 일은 근심한다고 합니다.

인간보다 유혹에 약한 삶을 영위하는 동물은 없고, 

인간보다 더 공포감에 혼비백산하는 동물도 없고, 

인간보다 더 분노에 휩싸여 흥분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동물도 없다고 하지요. 

인간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잘 내릴 수 있을까요. 

다른 동물들은 같은 종끼리 평화롭게 지내는데, 

인간들은 같은 인간들과 시기하고, 싸우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코끼리는 자신이 사랑받는 것을 알고 있으며, 

사자는 한결같이 속이지도 않고 의심하지도 않으며 

의혹의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코끼리와 사자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주관적인 내용도 함께 있으며, 상상의 생물도 설명합니다. 

땅, 바다, 하늘의 생물들을 소개한 뒤에 금속, 예술품과 예술가들도 함께 실었습니다. 

더불어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삽화와 도판을 보충하고, 

역주와 해설을 덧붙여 <플리니우스 박물지>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부록엔 <박물지>에서 유래한 판타지와 게임 속 상상 동물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박물지는 '동물, 식물, 광물, 지질 따위의 사물이나 현상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책'이란 뜻입니다. 

비록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동물지(기원전 4c)"가 박물지 성격을 뜬 

원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플리니우스 박물지>가 '박물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초의 저작입니다. 

플리니우스의 저작들 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전해지는 <박물지>는 

그의 마지막 작품이며, 현재까지 남이 있는 

로마 시대의 방대한 단일 저작 중 하나입니다. 

고대 지식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다루는 주제가 자연사로 한정하지 않고, 

인간 삶에서의 역할에 대한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저작은 구체적인 사물에 관한 단순한 지식을 뛰어넘어 

고대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문헌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과학적인 면이 많이 부족하지만 

그 옛날 수많은 글과 책을 참조해 세계의 알려진 지식을 정리하고자 한 

플리니우스의 열정을 우리는 배워야 할 것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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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 고전문학, 회화, 신화로 만나는 리얼 지옥 가이드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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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지옥에 끌릴까요? 

죄를 많이 지어서 어떤지 미리 알아보려고 그런 건지, 

현실이 지옥 같아서 더 안 좋다는 지옥이 궁금한지, 

다양한 생각이 있습니다. 

이런 지옥을 가이드 해 줄 김태권 씨와 함께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을 떠나보겠습니다.



지옥의 주인은 바로 사탄이죠. 

이 사탄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한데요, 서양미술을 보면 악마는 대개 못생겼습니다. 

이렇게 못생기게 그린 그림들이 진짜일까요? 

악마는 천사가 신에게 대들다가 지옥으로 쫓겨났다고 하지요, 

그렇다면 천사는 예쁘고 잘생겼으니까 악마도 예쁘고 잘생겼지 않을까요? 

악마가 고운지 미운지, 사람들은 시대마다 다르게 상상했습니다. 

요즘은 악마도 죄다 미남미녀고, 뱀파이어도, 좀비도 그렇습니다. 

하다못해 악역 볼드모트를 주인공으로 하는 새 영화에서는 

꽃미남 배우가 맡는다고 하니, 역시 잘생기고 봐야 하네요. 

이런 악마가 지옥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아보며, 

불교에서 지옥에 간 지장보살, 석가모니의 제자인 데바닷타, 

두자춘 이야기도 살펴봅니다.

지옥 여행의 원조 오디세우스, 잔인한 형벌의 주인공 시시포스, 

물이 많아도 물이 없어 고통받는 탄탈로스의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지옥을 소개합니다. 

'국가'의 소크라테스, '신곡'의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브루투스에서 그리는 지옥 풍경, 서양 중세 인물들인 파올로, 프란체스카, 

잔니 스키키, 우골리노 백작, 루제리 주교들이 상상한 지옥과 천국을 보여줍니다.



스크루지가 지옥에 갔다 온 줄 알았는데, 

죽은 모습을 보고 깨달음을 얻어 지옥에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작가 디킨스는 동식물의 찌꺼기와 폐기물을 버리는

 템스강을 보고 한탄했는데, 그런 곳에 사는 런던 사람들이 

"우리가 사는 곳이 지옥"이라며 절규했다고 합니다. 

지옥 여행을 다룬 문학작품은 많습니다. 

'길가메쉬 서사시',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단군신화', '바리데기', 

'춘향전', '심청전', '장화홍련전'에서도 지옥이 등장하고, 

'오즈의 마법사', '스타워즈' 시리즈에서도 지옥과 죽음을 볼 수 있습니다. 

지옥의 형벌도 이승에서 한 일들에서 맞춤형 형벌을 내립니다.



지옥은 죽음에서 시작됩니다. 

육신은 부패하지만 영혼이란 게 있는 건지, 죽으면 그냥 사라지는지, 

아니면 어딘가로 갈지. 가서 고생할지 행복할지, 

언젠가는 이 세상에 다시 돌아올지, 죽음 이후 관련한 수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각각의 문제에 대해 문화나 종교, 시대, 사상, 

개인마다 믿는 바가 전부 다릅니다. 

양보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이젠 서로 다른 생각을 인정하고 넘어갈 때도 되지 않을까요.


지옥 또는 저승이 그린 서양의 유명한 서사시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중세 이탈리아 시인 단테의 '신곡', 영국 시인 존 밀턴의 '실낙원'입니다. 

각각 작품에 묘사된 지옥을 알아보고, 

풍자문학(루키아노스, 라블레, 스위프트)에서 묘사한 지옥도 살펴봅니다.


마지막에 실린 '지옥 그림 갤러리'에 소개된 그림들을 보며 지옥 여행을 마무리하세요.




예전엔 지옥이란 말을 잘 안 사용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헬조선'이란 말을 일상용어처럼 사용하면서 

지옥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습니다. 

현실이 힘들다는 반증이겠죠. 현실이 지옥처럼 힘들다고 토로하는데, 

그 지옥이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런 궁금증과 호기심으로 시작된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고전문학, 신화, 회화에서 묘사되고 말하는 지옥 풍경을 저자가 소개합니다. 

지옥으로 유명한 단테의 '신곡' 과 '오디세이아, 아이네이스, 실낙원'뿐만 아니라 

그리스 신화, 중국 소설, 인도 열사, 오페라, 판소리, 플라톤의 '국가', 

플루타르코스의 '비교전기', 루키아노스의 '죽은 자들의 대화' 등을 통해 

그리는 지옥에서 우리는 현실을 본 뜬 것을 느낍니다. 

다양한 지옥 관광을 끝내고 나니 

그래도 이곳이 살만하다는 생각을 조금은 가지게 됩니다. 

인류가 상상해온 온갖 지옥을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에서 지옥을 경험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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