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 - 일상에서 발견하는 호기심 과학 ㅣ 사물궁이 2
사물궁이 잡학지식 지음 / arte(아르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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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유튜브에서 사소한 일상에 숨은 과학적 원리와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이유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담아 

1년 만에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저자는 

인기에 힘입어 영어와 일본어 채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담은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를 보겠습니다.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는 5부로 구성되었습니다. 

'1부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신비로운 뇌 이야기'엔 평소 궁금했던 

생활 속 과학현상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2부 엉뚱하고 흥미진진한 궁이 실험실'에선 엉뚱한 실험으로 

배울 수 있는 과학지식을 담았고,

 '3부 알아 두면 쓸데 있는 생활 궁금증'의 내용으로 상식이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우리 몸에 대한 비밀을 '4부 자다가도 생각나는 몸에 관한 궁금증'에 실었고, 

그 외 잡다한 생활 속 궁금증을 '5부 몰라도 되지만 어쩐지 알고 싶은 잡학 상식'에서 알려줍니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사진을 찍으면 이상하게 느껴지는데요, 

'01 거울 속 나와 사진 속 나는 왜 달라 보일까?'에서 그 비밀을 설명합니다. 

사람은 얼굴을 볼 때 자신이 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얼굴을 먼저 바라본답니다.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이 뛰어난 우뇌로 인해 

자신이 보는 방향에서의 왼쪽 얼굴을 전체 얼굴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을 볼 때는 왼쪽 얼굴을 먼저 보는 것이 익숙하겠지만, 

후면 카메라를 통해 찍은 좌우 반전되지 않은

 자신의 얼굴을 볼 때는 오른쪽 얼굴을 먼저 보게 됩니다. 

자신에게 익숙했던 얼굴이 아닌 자신의 반대쪽 얼굴을 보는 순간 이질적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멀티탭은 꼭 필요한 제품입니다. 

그런데 멀티탭에 멀티탭을 계속 연결해 길이를 늘이면 사용할 수 있을까요? 

'12 멀티탭에 멀티탭을 계속 연결하면 장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에서 알아보니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저항이 커지므로 처음보다 떨어진 전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러면 모터를 사용하는 선풍기나 드라이기 같은 기기는 

출력이 떨어져 바람이 약하게 나올 것이고, 컴퓨터나 TV 등의 전자 기기는 

일정 이상의 전압을 확보해야 작동되므로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멀티탭 포장지에 적힌 전체 사용 용량을 지켜서 플러그를 꽂아야 

사고가 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저도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마다 휴지를 깔고 수저를 놔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었는데, '36 수저 밑에 휴지를 까는 것이 정말 위생적일까?'에 

그 답이 있습니다. 

휴지 제조업체에서 위생적으로 만들어서 보내줬다면 괜찮다고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휴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형광 표백제가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휴지 위에 수저를 놓으면 안 된다고도 합니다. 

정부는 유해성과 관련된 사실 여부가 확실하지 않으므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쪽을 택했고, 

휴지 제조업체에서도 형광 표백제가 사용되지 않은 휴지 제품을 만들곤 합니다. 

그렇다면 사용해도 될까요? 

휴지를 뽑을 때의 마찰로 인해 펄프 가루가 발생할 수 있고,

수저를 휴지 위에 놓으면 펄프 가루가 수저에 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따지면 이렇다는 것이므로 실은 편한 대로 하면 된다고 합니다.




어릴 땐 별것도 아닌 것들이 궁금했고, 그래서 물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답을 찾기도 어렵고 답을 구하기도 어려워서 그냥 그렇게 어른이 되었습니다. 

저자도 열심히 살아가다가 잊고 있었던 사소한 궁금증이 문득 떠올랐고, 

이를 해결해 주는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었답니다. 

이런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사소한 궁금증을 떠올리기 위해 

다르게 보고 다르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왔답니다. 

그런 노력으로 탄생한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2>의 40개 주제들은 

엉뚱하지만 신비롭고 놀라운 지식들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 책엔 어떤 질문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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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 ㅣ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4
얼 C. 엘리스 지음, 김용진.박범순 옮김 / 교유서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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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대의 지리 및 환경시스템학 담당 교수인 저자는 

인공 경관의 생태학을 지역적 차원에서부터 지구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연구하고 있으며, 인류세 생물권 안에서의 지속 가능한 관리라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층서위원회 제4기층서소위원회 산하 인류세실무단의 위원이며, 

국제지권생물권계획을 계승한 퓨처 어스(Future Earth)에서 

지구적 토지 프로그램의 과학 운영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저자가 쓴 <인류세>를 보겠습니다.



"우리는 인류세에 살고 있습니다!" 소수의 학자끼리만 사용하는 지질학적 용어가 

전 세계적인 학술 토론의 발화점이자 대중적 현상이 되었을까요? 

<인류세>에서 그 시작부터 지구 시스템 과학, 지질학, 환경과학, 

고고학, 생태과학, 역사학 등에서 따져봅니다.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은 지구를 우주의 중심에서 쫓아냈고, 

티코 브라헤, 요하네스 케플러, 갈릴레오 갈릴레이, 

궁극적으로는 아이작 뉴턴의 연구에 의해 계승되었습니다. 

17세기 말에 이르면 서구 과학계의 지식인 사이에서는 

지구가 더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었고 

지구와 우주에 대한 새로운 기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명백해졌습니다. 

1871년 발행된 "인간의 유래"에서 다윈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라는 

새로운 기원 이야기가 탄생했습니다. 

변화하고 있는 행성인 지구 속에서 인간은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방향성 없이 진화해가는 하나의 종에 불과합니다.


1958년 3월 찰스 데이비드 킬링은 생물권의 숨쉬기를 관찰해, 

장기간에 걸친 측정 결과 해가 지날수록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는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1960년 자신의 연구를 논문으로 출간했고, 

이 논문은 대규모의 화석연료 연소로 인해 

지구 대기권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킬링 곡선은 인간의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 대기를 급격하게 변화시키며, 

잠재적으로는 지구 시스템 전체의 작동까지 변화시킨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인간활동은 이산화탄소, 염화불화 탄소, 에어로졸 및 여타 미량가스를 방출해 

대기권을 채우고, 오존층을 위협하고 지구적 기후변화를 초래합니다. 

인간은 토지를 사용하면서 지구 생태계를 변화시키고 비옥한 토양을 침식시켰으며, 

농장과 도시에서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물의 흐름도 바꿔놓았습니다. 

또한 자연 서식지를 파괴하고 심지어 여러 생물종을 급속도로 멸종시키고 있습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간활동의 증가가 원인이라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구 시스템 과학에서 나온 증거만으로 지질시대에 변화를 줄 수 없습니다. 

지질시대는 지구의 46억 년 역사를 지질학적 누대(累代), 대(代), 기(紀), 세(世)로 

세분화하는 국제적인 협의가 이뤄진 정리 방식입니다. 

새로운 지질시대를 선언하기 위해서, 

인간이 암석 안에도 표시를 남겼음을 입증해야 합니다. 

인류세는 지구를 변화시킬 정도로 거대해진 인간 능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의 시작점은 학자들 간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고고학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이 지구환경을 변화시키는 일은 

최근의 현상도, 특별한 현상도 아닙니다. 

인간 세계는 언제나 인간 스스로가 만들고 변화시킨 것입니다. 

지구 역사에 존재했던 거의 모든 인간 사회는 

자신의 선조들이 이미 변화시켜놓은 환경 속에서 살아갔습니다. 

초기 인류도 오늘날보다 규모도 작고 속도도 느렸지만 

지구를 변화시키면서 퇴적층에 증거를 남겼습니다. 

단지 그런 증거가 더 깊숙한 층서에 박혀 있고, 시간에 따라 널리 흩어져 있을 뿐입니다.




인간 사회가 지구적으로 발생시킨 유해한 환경 변화의 규모, 비율, 다양성을 고려하면, 

인류세를 재앙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인류세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며, 

단지 관측 가능한 현상일 뿐입니다. 

또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인간 사회가 현재와 미래에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인류세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 지구의 종말 혹은 인간 역사의 종말은 아닙니다. 

우리가 파악하는 방식대로 세계를 바꿔가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세계를 파악하는 방식 자체도 바꾸어야 합니다. 

인류세는 개개인의 삶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하라고 요구합니다. 

인류세가 말해주는 것은 집합체로서의 인간이 자연의 힘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 앞에는 더 나은 인류세와 더 나쁜 인류세의 가능성이 모두 존재합니다. 

인류세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미래를 만들 시간이 아직 남았습니다. 

지구의 역사를 기록할 암석 안에 인류세에 사는 우리 인류가 

어떻게 남길지는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옥스포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입문자를 위해 쓴 교양개론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로 교양을 더하길 권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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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심장 ㅣ 스토리콜렉터 100
크리스 카터 지음, 서효령 옮김 / 북로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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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태어나 10대 시절을 보낸 저자는 미국으로 건너가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심리학과 범죄행동학을 공부했고, 대학 졸업 후에는 미시간주 검찰청의 형사심리팀에 근무하며 중범죄자들을 인터뷰했습니다. 유명 연쇄살인범을 비롯한 범죄자 다수의 심리를 연구하고 분석한 경험으로 범죄스릴러를 집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연쇄살인마와 강력범죄 수사관의 두뇌 싸움인 <악의 심장>을 보겠습니다.



우연찮은 사고로 그 현장에 있던 리암 쇼의 트렁크가 열려 아이스박스가 쏟아지고 그 안의 내용물이 나왔습니다. 아이스박스 안엔 두 여성의 절단된 머리가 있었습니다. 또한 작은 자물쇠 세 개를 일정하지 않은 간격으로 위아래 입술을 한 번에 뚫어 채운 후 잠가서 입을 다문 모양으로 만들되 완전히 봉인되지는 않게 해놓고, 안구는 제거되어 눈구멍이 비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리암 쇼는 체포되었고, 비정상적인 범죄나 연쇄 폭력 범죄 수사에 관여하는 FBI의 전문부서 BAU에 인계되어 유치장 통제실에 가뒀습니다. 그는 시계가 있는 것처럼 일초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행동을 5일 동안 했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다가 '로버트 헌터, 난 그 사람에게만 말할 겁니다'라고 말합니다. 로버트 헌터는 23살에 쓴 박사논문이 필독 자료가 되고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LAPD가 창설한 특수강력범죄수사대의 팀장이며 자기 분야에서 최고입니다. FBI의 BAU의 책임자 케네디는 그를 불렀고, 그의 영상을 보더니 대학 때 룸메이트로 루시엔 폴더라고 합니다. 로버트는 1년 먼저 졸업하고 박사 과정을 위해 머물렀고, 그가 졸업할 때까지 함께 지냈습니다. 졸업하고 루시엔은 예일 대에 들어갔고 그 이후론 연락이 없었답니다. 로버트와 특수요원 코트니 테일러는 BSU 유치장에서 루시엔을 면회합니다. 자신은 예일에서 마약에 빠졌고, 배달만 했다며 도와달라고 합니다. 자신이 배달한 일지의 위치를 로버트만 아는 단어로 힌트를 줍니다. 로버트는 루시엔을 돕기 위해 수사에 관여합니다. 그가 알려준 힌트로 찾아간 집의 지하실에서 인간의 피부로 만든 액자 다섯 점을 발견합니다. 또한 큰 방 침대 아래에서 발견한 나무 상자 안에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과 사이즈의 여성 팬티 14개와 장신구 12점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기념품으로 기념품 수집가들은 보통 각 피해자에게서 하나의 기념품만을 취합니다. 앞서 발견된 2개의 머리와 다섯 개의 사람 피부 액자를 더해 피해자는 33명일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제 33명의 피해자의 시신을 찾기 위해 루시엔과 이야기를 하는 로버트와 테일러. 사고는 우연이지만 살인은 25년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루시엔은 고백합니다. 그러면서 각자 1개씩 질문을 하고 솔직하게 대답을 한다는 규칙을 정하고 자신의 살인을 들려주는 루시엔과 또 다른 무언가가 있음을 예감하는 로버트와의 두뇌 싸움, <악의 심장>에서 확인하세요.




범죄자가 등장하는 소설에서, <악의 심장>의 연쇄살인마처럼 모든 것을 계획하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25년간 실시한 인물은 처음 접합니다. 몇 년에 걸쳐 진화하고, 적응하고, 즉흥적으로 상황을 처리하면서 좀 더 지략적인 존재가 된 연쇄살인마는 다른 범행 수법, 다른 접근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범죄자의 기분과 심리 상태 등을 기록한 백과사전을 만듭니다. 그가 남긴 힌트로 문제를 풀어 시신을 찾고, 숨겨놓은 인질을 구해내고자 하는 강력범죄 수사관 로버트는 루시엔이 설계한 연구의 일부가 될지, 그것을 뛰어넘을지를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흔들림 없는 단조로운 음성으로 살인을 이야기하고 그 과정을 설명하는 루시엔을 보니 "양들의 침묵"에서의 한니발보다 더 진화한 살인범으로 느껴집니다. 어떤 내용으로 흘러갈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끝까지 읽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 덕분에 범죄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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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박애진 외 지음 / 사계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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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판타지, 스릴러,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는 박애진 작가, 

2009년 멀티문학상, 2011년 젊은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소설 우수상을 받은 김이환 작가, 

2007년 SF 장편소설로 제2회 디지털 작가상 우수상을 받은 임태운 작가,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은 정명섭 작가, 

과학 및 액션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김성희 작가가 

고전과 SF를 결합한 단편집을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에 실었습니다. 

그럼 내용을 보겠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면서 2번째 이야기는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 - 코닐리오의 간'입니다. 

바닷속 초거대 돔 안에 자리 잡은 해저 도시 안엔 

수만 명의 해저 마피아들이 강력한 통치자인 용궁주의 지휘를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2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지상에 클론에게서 

필요한 장기를 받아 젊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을 이식하기 위해 그녀의 최정예 전투형 안드로이드 타르타루가가 출동합니다. 

간을 이식받기 위한 클론 코닐리오는 동궁 잔치에 초대하겠다는 

타르타루가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몇 개의 버킷리스트를 이룬 뒤에 따라가기로 합니다. 

타르타루가는 그녀의 버킷리스트를 도와주었고 

코닐리오는 카지노에서 딜러와 일대일 승부 게임으로 65연승을 합니다. 

코닐리오가 딜러봇을 '해킹'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입김을 넣어서 

경찰 안드로이드 100여 명이 이 둘을 포위합니다. 

타르타루가는 이들을 다 제압하고 코닐리오를 해저로 데려갑니다. 

도착하자 바로 수술실로 들어간 코닐리오와 용궁주, 

그런데 갑자기 비상벨이 울립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흥부는 답을 알고 있다'입니다. 

청년 박흥부가 그가 개발한 DTS로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되어 성공했고, 

그의 신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자서전 "흥부전" 역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기자는 흥부의 형인 박놀부를 취재해 인터뷰를 했습니다. 

놀부는 모든 것이 억울하다고 합니다. 

그는 부모 형제 도움 없이 오로지 자수성가해서 재산을 벌었고, 

흥부는 돈을 한 번도 벌어본 적 없다고 합니다. 

집안이 거덜 나는 와중에도 흥부가 술값, 도박 등으로 29번의 빚을 대산 갚아준 놀부, 

흥부가 내건 DTS(Do the Science)를 사이비라고 생각한답니다.


이외에도 기술자의 피를 물려받은 심청이가 

인당수에 뛰어든 이유를 그린 첫 번째 '깊고 푸른', 

해가 없는 밤의 도시에서 소녀와 소년, 그리고 호랑이 외계인의 이야기를 

말하는 세 번째 '밤의 도시', 

계모의 계략으로 우주에서 실종된 언니 장화를 찾아 나선 

우주비행사 홍련을 이야기하는 네 번째 '부활 행성 - 홍련의 모험'이 있습니다.




옛날이야기 속 인물들이 미래에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작가들의 상상력이 멋지게 재탄생되어,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에 담았습니다. 

'심청전'에서 수동적이며 효녀로만 인식되어온 청이를 자기 운명을 개척하는 인물로, 

'별주부전'에서의 거북과 토끼를 안드로이드와 클론의 이야기로, 

'해님달님'에서 엄마를 잃은 오누이의 모험이 이 도시의 비밀에 다가서게 되고, 

'장화홍련전'엔 새어머니의 구박으로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한 

동생 홍련의 처지는 비슷하지만 우주로 배경을 바꿨고, 

'흥부전'의 두 캐릭터를 완전 바꾸고 사이비 과학으로 떼돈을 번 흥부를 그렸습니다.


고전과 SF는 언뜻 보면 굉장히 안 어울리지만, 이 두 개가 잘 결합된 이유는 

양쪽이 지니고 있는 이야기의 무게감과 방향성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고전의 대부분은 이뤄질 수 없는 꿈을 이야기합니다. 

SF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뤄질 수 없거나 혹은 존재하지 않는 기술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고전이 당시 사람들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었다면 SF는 기술을 통해 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고전과 SF가 이렇게 어울리는 것입니다.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로 그 매력을 제대로 느껴보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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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꽃 여행 가이드 - 이른 봄 매화부터 한겨울 동백까지 사계절 즐기는 꽃나들이 명소 60
황정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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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정보와 주변 관광지를 함께 알려줍니다. 또한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기와 여행 팁까지 설명합니다. 그리고 꽃을 보러 가는 여행이니만큼 해당 꽃의 정보도 알차게 실었습니다. 꽃을 통해 내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달을 수 있는 꽃 여행으로 우울한 기분 날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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