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에 은퇴하다 - 그만두기도 시작하기도 좋은 나이,
김선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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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결혼했다면 아이가 어려서 키우기 바쁠 거고, 

자신의 경력을 위해 한창 일할 나이죠. 

그런 40세에 10년 넘게 일한 기자를 그만두고 둘째 딸과 지내는 기러기 아빠 생활을 접고

부인과 큰 딸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렇게 6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생활에서 변한 것도 많지만 

더 많은 깨달음과 행복을 배운 김선우 씨의 이야기, <40세에 은퇴하다>를 보겠습니다.



저자가 사표를 낸 결정적인 이유는 5년 차 기러기 남편이자 아빠로 살아 지쳤기 때문이랍니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내에게 가서 네 식구가 함께 사는 행복한 생활을 꿈꾸며 

둘째 딸을 데리고 미국으로 무작정 떠났답니다.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건너온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어딘가에 취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헛된 꿈을 꾸다가, 

아니면 창업을 해볼까 생각도 해보다가, 

자신 안의 인정 욕구를 버리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답니다. 

심심해도 좋고 돈이 좀 부족해도 괜찮지만 사회적으로 아무도 아닌 존재가 되는 건 끔찍했죠. 

'내려놓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남에게 사기는 치지 않더라도 자신은 밥 먹듯이 속이고 사는 게 인간입니다. 

카페를 차려봤자 망하는 걸 알면서도 할 게 없다며 고집을 부려서 차리고, 

재수를 해도 불합격할 걸 알면서 한 번 더 원서를 씁니다. 

우선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저자의 가족은 그렇게 한배를 타고 미국 시골로 이사를 왔고, 

가정의 내부 시스템도 구축했습니다. 

개인 능력의 관점에서 가족을 보지 않기로 한 것이죠. 

아빠는 가장이지만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고 가장 대접을 못 받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공부를 못한다고 나무라지 않습니다. 

모두 함께 집안일을 하고 일에서 오는 존재감과 자신의 쓸모를 

서로에게 공유하는 가정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인정 욕구도 서로가 충족해줬습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가족을 만들어나갔답니다.



은퇴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돈 걱정부터 합니다. 

하지만 은퇴 후에 은퇴 전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만 진정한 은퇴를 할 수 있어요. 

따라서 소비를 줄이는 건 40세부터 일을 하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필수적인 일입니다. 

저자는 아내와 함께 없이 살아야 할 것과 소비에 관한 몇 가지 규칙을 정했습니다. 

먼저 TV, 스마트폰,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빨래 건조기, 다리미, 토스터, 

전기밥솥 없는 '8無' 집안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기념일 안 챙기기', '물건은 웬만하면 사지 않고 사더라도 중고 가게에서 사기',

'냉장고 파먹기', '수시로 버리기', '여행 가지 않기', '집에 대한 욕심 버리기'의 

6가지 소비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 외에도 커피, 고기, 영양제, 술을 줄이거나 끊고, 

졸음과 스트레스도 끊도록 노력 중이랍니다. 


은퇴 후의 생활에서는 소비 말고도 중요한 일이 많습니다. 

노후대책을 너무 경제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됩니다. 

은퇴 뒤에 다가오는 진정한 어려움은 삶의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수십 년 동안 해온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오는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삶의 전부와도 같은 직장을 그만뒀을 때 어디에서 삶의 의미를 찾을 것인지 

고민하지 않으면 경제력이 갖춰져도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뭔가를 더 할 것이 없는지 찾아다니지만, 반대로 하지 않을 자유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성공하고자 하는 건 뭔가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죠. 

돈을 더 많이 벌고, 더 좋은 집에서 더 좋은 차를 타고... 

반면 뭔가를 하지 않을 자유는 내려놓고, 욕심을 버리고, 자족하는 삶의 기본입니다. 

역설적이게도 뭔가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하는 게 많아요. 

열심히 일하는 만큼 가족과는 시간을 적게 보내고, 

돈을 많이 버는 만큼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을 많이 써야 합니다. 

하지만 뭔가를 하지 않을 자유를 누릴 때는 내려놓는 만큼 얻는 게 있습니다. 

욕심을 내려놓았을 때 느끼는 충만감이자 넉넉한 마음이 그것입니다.




남들대로 살다가, 남들이 만들어놓은 틀을 버리고 내가 만든 틀 속에 살기 시작하면서 

자신을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저자는 

미래에 무엇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현재의 행복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쌓이는 가족과의 평범한 일상이 1년에 몇 번 이벤트성으로 생기는 추억보다 

훨씬 견고한 가정을 만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밥벌이가 매우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직장에서의 성공은 

몸과 마음을 99% 바치지 않고서야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돈을 많이 벌거나 이름을 널리 알려서 성공하지 않고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아이들에게 뭐든 억지로 시키기보다는 가만히 내버려 두고 충분히 기다려주면 

뭐라도 스스로 찾아서 한다는 걸 배웠고,

뭔가를 할 수 있는 자유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더 소중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대요. 

해야 하는 것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꼭 하고 싶은 게 없어도 괜찮다는 것도 자발적 은퇴를 하고 나서 느꼈답니다. 


이렇게 돈 주고도 못 배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알았다는 저자를 보니, 

<40세에 은퇴하다>는 성공적인 것 같네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매일 느끼면서 살아가는 이 가족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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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고기
이찬혁 지음 / 수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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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처음 모습이 잡혔을 땐 음악 좋아하는 청소년 정도로 생각했어요.

특이하게 친남매가 같이 음악을 좋아해서 노래를 하네 정도였죠. 

그런데 노래를 들으면서 여자 보컬의 목소리에 반하게 되고, 가사와 멜로디에 빠져들었어요. 

그 가사와 멜로디를 직접 썼대요. 

그것도 한두 곡에 그치지 않고 만든 자작곡이 많다는 소리에 

정말 천재가 나타났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만 그리 생각한 건 아닌지 남매의 노래는 항상 화제가 되었고, 

우승자가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음원으로 나와 모두가 즐겨 듣게 되었어요. 

그렇게 첫발을 성공적으로 시작한 남매, '악동뮤지션'. 

그 이후의 행보를 우려 반, 기대 반으로 지켜봤는데 다행히 매력적인 음악을 계속 들려줘서 

믿고 듣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013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하고, 

2014년 첫 정규앨범을 낸 이후로 꾸준히 활동을 하다가, 

이찬혁 씨가 2017년 자진 입대를 하면서 잠시 악동뮤지션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습니다.

2019년 다시 돌아와 3집 정규앨범과 함께 '악뮤(AKMU)'로 팀명을 변경해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정규앨범과 함께 들고 온 소설 <물 만난 물고기>. 



'악동뮤지션'의 가사를 보면서 범상치 않음을 깨달았지만, 

소설가로 변신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처음엔 에세이인가 했는데, 소설입니다. 

음악 하는 주인공이 나와서 자전적인 내용이 담긴 소설인가 싶지만 완전 그렇진 않아요. 

하지만 주인공의 생각이 소설가 이찬혁 씨의 생각이 담긴 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녹음을 하던 주인공 선은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갑자기 여행을 떠납니다. 

여행에서 예술가로서의 삶을 찾기를 소망했지만 번번이 실망하고, 

결국 마지막 여정에 이르는데요. 

그곳 갑판 한가운데에서 단발머리의 여자를 구하게 됩니다. 

그 순간 바다에 빠진 건지, 여자의 눈동자에 빠진 건지 헷갈릴 정도의 느낌을 받고, 

눈을 떠보니 자신이 묵는 객실입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돼 다시 여자를 찾고, 바로 만납니다. 

다시 만난 여자 해야와 여행을 하며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한 답을 풀어내길 바라지만, 

또다시 의문과 불안이 생기게 됩니다. 

이 둘의 여행이 어떻게 끝맺음될지, 함께 음악 작업을 하던 동료들에게 

지난 여행을 고백하는 선의 상황을 보니 더욱 궁금해집니다.




예술가는 무엇일까요? 

소설에서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면 예술가는 노래로 표현하는 사람이고,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예술가는 그림으로 시위를 하는 사람이랍니다. 

그들은 어쩌면 몽상가 혹은 혁명가이고, 

자신이 선택한 종목보다 한 움큼 더 느끼고 한 발치 더 앞서가는 것처럼 보인대요. 

하지만 예술가보다 더 매력적인 사람은 '자신이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랍니다. 

자신이 표현한 것이 곧 자신이 되는 사람이고, 

자신이 곧 예술이 되는 사람은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기 때문이어서 

우리 모두가 그렇게 되고 싶어 한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읽으면서 그다음 내용이 궁금하고, 그래서 자꾸 읽게 되고, 

결국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까지 여운이 남는 <물 만난 물고기>. 

물 만난 물고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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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책 -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물건의 역사
키스 휴스턴 지음, 이은진 옮김 / 김영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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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물건이라고 하면 단언컨대 '책'입니다. 

예전에 비해 영향력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죠. 

이렇게 대단한 물건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습니다. 

조금 이상한 문장 부호들 뒤에 숨겨진 이야기에 관한 글을 쓰는 

저자 키스 휴스턴은 남들과 조금 다른 시각을 가졌습니다. 

바로 <책의 책>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책도 물건이니 종이, 내용, 삽화, 형태로 분류해서 그 역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색다른 접근이죠?



<책의 책>에선 먼저 종이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줍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파피루스 이야기부터, 양피지를 넘어 중국이 처음 발명한 종이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떻게 만드는지도 사진자료와 함께 설명하고 있지만, 

글을 본다고 해서 제가 파피루스, 양피지, 종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흥미로운 종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안에 담긴 권력과 정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종이가 책 산업이 되려면 종이 생산 과정이 간소해져야 하고, 보존도 잘 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미국 의회 도서관은 산화마그네슘 용액에 

책을 90분간 담그는 과정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책이 종이만 있다고 완성되는 건 아니죠. 

그 속에 내용이 담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글자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 글자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들이 쓰던 쐐기 모양의 '설형문자'입니다. 

이후 고대 이집트인들은 파피루스에 붓과 잉크로 글을 썼습니다. 

책에 글씨를 쓰는 전문 필경사들이 등장하고 흔한 재료인 갈대로 만든 펜을 사용해 

책은 조금 더 대중적이 되었습니다. 

전쟁과 더불어 적에게 들키지 않고 연애편지나 군사명령을 보내기 위해 

여러 방법이 동원되었는데 그로 인해 보이지 않는 잉크도 개발하게 되었대요. 

책을 대량생산하기 위해선 인쇄술의 발전이 필수적인데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을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앞서 중국의 필승이라는 평민이 개별 문자와 글자를 재배열해 

다양한 문서를 인쇄할 수 있는 가동 활자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50만 자가 넘는 중국 한자 중 간체자만 표현하려 해도 수많은 활자가 필요해 

가동 활자를 사용하는 것보다 목판인쇄가 더 편함을 알게 되고, 

더 이상 발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구텐베르크는 연구를 해서 성경을 인쇄했으나 성공을 만끽하지 못하고 

도시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아래에 있던 인쇄공들은 유럽 대륙 곳곳으로 흩어져 유럽 각국은 인쇄기를 갖추었고,

책 제작 과정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책의 책>에선 삽화와 형태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매년 출간되는 수백만 권의 다른 책과 함께 

2,000년이 넘는 인류 역사에 등장한 한 방정식에 답을 제시합니다. 

책이 직사각형인 이유는 소, 염소, 양의 가죽이 직사각형이기 때문입니다. 

나그함마디 코덱스처럼 다루기 편한 적정 크기로 만든 이유는 

사람들이 이 크기의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알두스 마누티우스가 개발한 혁신적인 포켓북 스타일의 8절판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을 책정했답니다. 

표준화와 자동화에 발맞춰 내지 폴리오는 편지지 크기로 했고, 

기존에 있던 판형을 선택한 이유는 통장이가 팔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고려한 까닭이며 

양차 대전 사이에 재고를 걱정하던 정부를 고려한 까닭이기도 합니다. 

세인트 커스버트 복음서처럼 튼튼한 판지를 써서 책을 보호했고, 

조지 라우틀리지가 기차역에서 팔던 소설책처럼 종이로 둘러싼 판지로 표지를 장정했습니다. 

그리고 중세 책 제작자와 산업혁명을 함께 떠올릴 만한 방식으로 꿰맸습니다. 


인류가 1,500년 넘게 쓰고 인쇄하고 제본한 책의 역사, 책 제작, 책다움에 관한 

<책의 책>. 바로 그 책에 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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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곤한 건 너 때문입니다
가지모토 오사미 지음, 오선이 옮김 / 온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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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이상 피곤함을 느꼈을 겁니다. 

보통 잠을 충분히 못 잤거나, 잤지만 몇 번씩 깼거나, 육체적 노동을 많이 했거나, 

몸이 아프거나 등의 이유로 자고 일어났지만 몸이 개운하지 않고 피곤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일에서도 힘들지 않고, 잠도 잘 잤는데도 피곤함이 가시지 않습니다. 

이렇게 만성피로가 만연한 요즘에 사람으로 인한 피곤함까지 더해진다면 

매일매일이 힘들고 우울해질 겁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곤함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지 

<내가 피곤한 건 너 때문입니다>에서 알아봅시다.



우리가 피로하다고 느끼는 것은 보통 뇌가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신경정신과 의학박사인 저자는 말합니다. 

장시간 수영하거나 폭염 속에서 테니스를 한다고 해도 몸에 크게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오늘은 계속 회의만 해서 피곤해 죽겠네."라든지 

"하루 종일 운전을 해서 너무 피곤하네."라고 느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아도 피로를 느끼는 것은 뇌가 지쳐 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로 인해 피곤함을 느끼는데, 

저자를 찾아오는 환자들의 과반수는 사람 관계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지쳐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사람 관계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에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부하가 걸려서 스트레스가 되는 것으로는 상사와 부하, 며느리와 시어머니,

친구 관계 등에서 생깁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로 인한 사람 스트레스도 있는데,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습니다. 

집은 좁고, 거리에 나오면 사람들이 붐비며, 

어디를 가도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하기가 힘든 데서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에 사는 사람일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친구가 없으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피곤해도 꼭 누군가를 만나 고민을 상담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무리해서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들에게 피로를 느낄 때는 혼자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그리고 인간관계의 거리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관계와 

그렇지 않은 관계로 나눠 정리합니다. 

노력에 따라 해결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노력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해결할 수 없는 것은 '가치를 다른 곳으로 돌려' 납득합니다. 

싫은 것을 억지로 좋아하려고 노력할 필요 없이 

싫은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일'이라고 여기는 거죠.


피곤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기본은 이야기를 적절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되세요. 

그리고 상대방에게 자신의 '약한 모습'을 보여 애정을 공유하면 거리가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그냥 약하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노력하고 있으면서 살짝 보이는 약한 모습이 좋습니다.



잘 들어주기 위해서, 사람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뇌의 워킹메모리 사용법과 훈련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워킹메모리를 단련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현대는 예전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SNS가 발달돼서 한 명이 맺고 있는 사람 관계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더욱 힘들어지고, 신경 쓸 것도 많아졌습니다. 

야근보다 더 해로운 사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감을 만들어야 하는데, 

<내가 피곤한 건 너 때문입니다>에서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으로 사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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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내 집 마련 가계부
김유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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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 김유라 씨는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를 

써서 유명해진 분입니다. 

<2020 내 집 마련 가계부>는 저자가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달은 

절약과 저축의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다음 카페 '짠돌이'에서 주최한 '수퍼짠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도 

직접 가계부를 쓰며 익힌 정보와 노하우 덕분이었대요. 

<2020 내 집 마련 가계부>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내 집 마련 가계부>는 먼저 '비전 보드'를 만드는 것부터입니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시각화해서 가계부를 펼칠 때마다 

그 사진을 보며 꿈을 다지세요. 

그리고 '내 집 마련 계획'을 짜는데 몇 년간 돈을 아끼고 모아야 

원하는 집을 살 수 있을지 아주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목표를 글로 적은 '내 집 마련 선언문'을 쓰면 목표를 이룰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2020년 연간 스케줄'에 일 년의 행사를 적습니다. 

목표 액수를 정하고 저축하기로 결심했으니 지출을 통제해야 합니다. 

우선 '월 예산'을 책정하세요. 지난달 결산 내역이 있을 때는 이를 바탕으로 적고, 

없다면 지난 일주일간 얼마나 지출했는지를 어림해서 4.3을 곱해 한 달 예산을 세우면 됩니다. 

한 달 예상 수입과 한 달에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예상(목표) 고정지출 합계를 쓰고, 

고정지출 외에 들어가는 변동지출을 씁니다. 

예상(목표) 변동지출 합계를 적습니다. 그리고 내 집 마련을 위한 이달의 절약 미션인 

'머니 미션'과 내 꿈과 이달의 목표인 '꿈 미션'을 씁니다.


일주일씩 예산을 '주간 예산'에 세워봅니다. 목표를 이루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매월 1, 7, 14, 21, 28일, 이렇게 일주일씩 5회로 나누어 예산을 잡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절약하는 것이 덜 힘이 듭니다. 

절약뿐 아니라 모든 목표가 잘게 나눌수록 실천하기 수월하니깐요. 

월급 통장에서 생활비 통장으로 이체할 때도 매월 1, 7, 14, 21, 28일에 

일주일 치 예산이 빠져나가게 자동이체를 걸어둡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만 씁니다. 

28일은 날짜가 짧기 때문에 예산이 많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한 달 동안 아끼느라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넉넉히 넣습니다. 

이렇게 하면 너무 힘들지 않게 절약을 할 수 있어요. 

일주일 목표 지출액, 그리고 하루 목표 지출액만 쓰면 됩니다.


매일 가계부를 쓰고 한 주가 끝나는 일요일에 '주간 결산'을 합니다. 

일주일 목표 지출액을 달성했는지 확인하세요. 

달성했다면 축하하면 되고, 달성하지 못했다면 어느 항목을 줄여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고정 수입 외 별도 수입을 쓰고, 무엇을 지출했는지 하나씩 적고, 

오늘 모두 얼마를 썼는지 더하면 하루 가계부를 끝입니다. 

'오늘 할 일'과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적고, 실천한 후 네모 칸에 체크합니다. 

'감사일기'를 쓰면 긍정적이 되고 행복해집니다. 하루에 한 가지는 꼭 써보세요. 

한 주간의 수입과 지출을 쓰고, 고정지출은 월 단위로 나가므로 

월 말 결산에 기록하면 됩니다. '반성과 다짐'에 잘한 일과 부족한 점을 기록합니다.



주간 결산을 합해 '월 말 결산'을 합니다. 

지난 한 달간 목표를 달성했는지 확인해보세요. 

목표를 달성했다면 앞으로도 같은 페이스로 나가면 됩니다. 

초과 지출을 했다면 어떤 부분에서 줄여야 할지,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전략을 짜보세요.

월 총수입과 한 달에 저축한 금액,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의 합계는 총지출에, 

총지출에서 저축액만 뺀 금액은 순지출에, 남은 돈 혹은 모자라는 돈은 비고에 적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경제노트를 씁니다. 

'~월 관심 경제 뉴스'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를 적고, 금리와 국고채 금리를 씁니다.

국내외의 큰 이슈 한두 가지를 기입하고 '주요 경제 기사'에는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뜬 

경제 기사나 부동산 관련 기사 가운데 중요한 것들을 씁니다. 

'~월 관심 부동산'에는 관심 있는 부동산 위치, 이름, 매매가, 전세가, 

2년과 4년 전 전세가와 매매가의 추이를 적고, 중개업소와 상담 내용도 함께 적습니다. 




다른 투자보다 부동산 투자가 답이라는 저자, 특히 내 집 마련은 필수라고 합니다.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실컷 쓰고도 내가 산 값에, 

때로는(장기적으로는 늘)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으니깐요. 

많은 아파트 중에서 입지 좋고, 학군 좋고, 교통이 좋아 선호도가 높은 지역의 

20평대 계단식 아파트는 가격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가 있는 부부가 무조건 선호하는 아파트니깐요. 

혹시나 집값이 떨어질까 걱정하지 마세요. 

은행은 주택을 담보로 최대 30년까지 대출을 해줍니다. 

내가 사는 동네의 30년 전 집값이 얼마였는지 생각해보면 

은행이 왜 30년 동안 주택 담보대출을 해주는지 알 거예요. 

은행은 절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습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내 집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내 집 마련 가계부>를 쓰면서 절약을 하고 저축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수입이 늘어나도 저자는 가치가 늘어나는 자산에만 투자하고 

감가상각이 일어나는 가전제품, 가구, 옷 등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는답니다.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리는 것이죠. 

<내 집 마련 가계부>가 그 첫걸음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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